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제권...생활비.. 시집에서 지원받는생활...좀 봐주세요ㅠㄴ
10년만에 나름 혁명?을 일으켜볼까 하는데 제생각과 판단이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한번 봐주시고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남편은 시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체에 근무를 하고 있고
남편이 회사에서 받는월급은300
그중150을 제 생활비로 주구요 .나머진 자기가 주로씀
결혼하면서부터 받게된 시댁에서 주시는 생활비120
토탈 제 생활비는270입니다.(270된건2년정도고. 애 하나일때150 둘낳고220 애 유쳔가면서270)
이런 기형적인?생활시스템은 나름 사연이 있는데 일단 접어두고.
갓 결혼하고 남편이 주는 월급대신 시댁에서 받아쓰는 생활비를 매달 찾아가서 어머니 생활비 좀 주세요 ㅠ 이 짓을 무려5년 했습니다
애 낳기전엔 저도 일했었구요
그후론 지금껏 애 둘키우며 전업 생활중입니다
그런데5년을 그렇게 살고는 더이상 할짓이 아니라 남편을 족쳐서
자동이체ㅡㅡ를 해주십사.....여지껏 5년은 또 그리 살았어요
올해10년째인데,
시댁에서 다시 자동이체를 안해주셔서 이참에 저는 시댁원조받는생활ㄹ 끝내고 싶어 남편과 대화라는걸 했어요
월급300중 신랑에게 용돈으로50줄테니 월급안에서 아껴쓰자고요
남편은 차보험및주유..휴대폰요금.밥값 회사에서 다 지원됩니다
영업목적의 필드 나갈땐 그 비용도 지원.
제 계산에 남편이 힘들긴해도50정도면 그래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택도 없다며 최소100을 달라네요
경제권 전권을 넘기는것 자체에도 상당히 회의적이구요
시댁에서의 지원을 끊으면 저도 물론 지금보다 쪼들리겠지만,
제일큰타격은 사실 남편본인이니 이생활을 유지하고 싶어하면서
받아쓰며 이눈치 저눈치봐야 하는 을 신세는 제가 감당해야 합니다
결국 이문제로 얘기하다보면 결론은 안나고 서로 감정만 상하고 싸움으로 끝이납니다....다시 이문제를 꺼내기도 싫을정도로요
그래서 시어머니께 말씀드릴까 해요
우리알아서 살수있도록 당신 아들이 제 생활비 때문에 전화오면 이제 알아서 살으라고 말씀하시도록요...시어머님 좋은분이고 저에대한 신뢰도 있습니다 제편이 되주실것 같은데...돈을 달라는것도 아니고 안받겠다는데.........
남편이랑 싸우긴 싫고. 그렇다고 이렇게 매달 생활비때문에 비굴하게 굴기도 싫구요
맞벌이를 하라 하실것같아 말씀드리자면...
큰아이가 발달장애가있어 (초2)아이가 하교하는 그 시간이 제 출근시간일만큼 한시도 눈을뗄수가 없습니다 학교가있는동안이라도 알바라도할까 싶었는데 제가 그럴만한 정신적육체적 체력이 안되네요 핑계같지만 아이때문에 맘고생한게 제 몸이 너무 축나버렸어요 ㅠㅠ
오전에 잠깐 운동도 하고 집안일하고 간식 준비하면 애 올시간1시...
경제적 지원은 친정에서도 집살때 반 부담하셨고
틈틈이 아이한테드는 여러치료들 많이 도와주셨어요
제가 그리 눈치 안봐도 되지않나 싶다가도
매달 받는 그 생활비가 제 발목을 잡는 느낌 ...
아무튼 시어머니한테 말씀을 어떤식으로 드리면 좋을까요?
그리고 남편 그간의씀씀이가 있었다면 50이 말도 안되는 돈인가요?
주로 골프치는데 돈에 많이 든답니다 ......
사람들한테 돈도 잘쓰고요ㅡㅡ
현명하게 처신할 방법 부탁드립니다 ..
1. ᆢᆢ
'15.11.9 3:52 PM (182.227.xxx.67) - 삭제된댓글제남편도 그정도 월급에 제게 150줘요
관리비 애 학원비 정도 부담하구요
저도 맞벌이라 살긴 하는데 골프치면 용돈 백은 쓰는것 같아요
제생각에는 남편월급을 다 내놓으라고 하고
남편이 시어머니 에게 타서 쓰라고 하세요
남편에게 돈예기 하는것도 치사한데 시어머니께
매달 어떻게 돈예기를 하면서 살겠어요2. .....
'15.11.9 3:53 PM (175.192.xxx.186)남편 월급을 님이 전부 받고
시댁에서 주시는 생활비 120 전부를 남편한테 용돈으로 주라고 하면 어떨까요?
남편이 월급에서 150씩 쓰는 것을 시댁에서 아시나요?3. 흠.
'15.11.9 3:59 PM (210.94.xxx.89)남편이 시어머니한테 받아 쓰라 하세요.
4. 누구누구에게
'15.11.9 4:21 PM (203.128.xxx.113) - 삭제된댓글받든 그돈이 그돈인데요
아들 월급으로 올려 한번에 주면 되는걸
왜 회사따로 집따로 주나요
거참 복잡하게 남편은 회사에서 시부가 주고
님은 시모가 따로 모르게 주시는건가요 뭔가요
님이 시댁에 안받겠다 하심 그걸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이실지도 모를 일이고 하니
일단 용돈을 백 주고 오십이라도 생활비에
보테세요
150쓰던 사람을 50쓰라는건~~~~~~????5. 제가
'15.11.9 4:27 PM (175.202.xxx.229)원글님과비슷한 상황이라 댓글 달아요
저는 그래서 제가 돈 벌어요
더럽고아니꼽고 치사해서 제가 벌어요 저는 결혼 20년차이고
제가돈 번지는 10년이 넘었어요
남편 시댁에 당당하고
내 쓸돈 버니까 아무도 안 건들어요
아이 문제는 조금 컸으니까
돌봐줄수 있는데 알아보시고 장애등록 하셨으면 의외로 쉬울텐데
그 사람들 절대 안 변해요6. 저희랑 비슷하시네요
'15.11.9 4:31 PM (112.150.xxx.226)너무 비슷해서 로그인 했는데요
남편이랑 잘 이야기해 보세요,
나름 그렇게 지내는 이유며 사정이 있고 들어보니 타당해서
저도 반쯤 포기한 마음으로 생활비 받으며 지내요
제가 아직 학생이라 취직하면 끊어야지.. 갚아야지 마음 먹고요
이게 기존의 제 가치관과는 너무 안 맞지만 남편도 철없고 염치 없어서가 아니고 나름의 사정들이 있어 이성적 판단으로 받는다면야, 그런 사정이 해소됐다 싶음 알아서 안 받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사정을 보면 시댁에서 충분히 지원해주시고 싶을 것 같은데,왜 지원을 끊고 싶으신 건가요?7. 생각차이
'15.11.9 4:33 PM (1.233.xxx.136)그냥 나가서 돈번다 생각하시고 어머님한테 돈받으세요
애가 아파서 애한테 집중해야한다는데,솔직히 돈없어서 시급오천원 받고 주인한테 드러운꼴 당하는데
원글님 너무 배부른소리인거 같아요
시댁여유있어 돈받고 애한테 집중할수있는게 어디예요
그냥 맘편히 먹으세요8. ...
'15.11.9 4:50 PM (114.204.xxx.212)월급을 생활비로 주고 남편이 타쓰면 되겠네요
아니면 월급을 올려주던지요
시가에서 복잡하게 보조해주는 식으로 하며 유세하는걸로 보여요9. .....
'15.11.9 4:51 PM (211.210.xxx.30)안 받고 나가 벌 수 있으면 안 받는게 속 편하긴 한데
그게 아니면 그냥 눈 딱 감고 돈 받으세요. 어쩌겠어요. 남편이 저렇게 나오는데요.
그래도 시댁에서 주는게 어딘가요. 대부분은 드려야 할 처지인데 그래도 따로 용돈 요구는 안하시겠네요.10. ㅇㅇ
'15.11.9 4:54 PM (82.9.xxx.212)남편월급을 다 받으시고 백이든 백오십이든 용돈 주시고 모자라면 시댁에 받으라고 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아무리 시어머니가 좋은 분이여도 나이들어
매달 돈달라고 하는거 좀 비참하지요. 내부모한테
받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남편이 자기 엄마한테 용돈받는게
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받는거 보단 나아요11. ...
'15.11.9 5:56 PM (211.40.xxx.74)시어머니께 생활비 받는게 왜 문제지요?
생활비 받을 때마다 막말을 하시는 건가요?
사업체가 있고 물려받을 예정이라면 세금문제 때문이라도 따박따박 은행이체 안해요. 이게 사전증여라 나중에 문제되면 세금폭탄이구요. 현금으로 그때 그때 받으시거나 차라리 부모님 명의로 된 신용카드를 받아서 쓰시는게 유리하죠. 근데 카드 사용시에 사용내역이 시어머님께 문자로 간다면? 님이 현금받아서 쓰시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
월급과 관련해서 남편분 월급이 적은 편이지만 제조업인 경우 다른 직원들과의 형평성 때문에 작게 책정했을 수도 있어요. 대신 다른 비용은 다 회사카드로 부담하고 있고. 그리고 골프치는 사람에게 한달 용돈 오십만원은 작습니다. 친구들하고 내기 골프치면서 꼴등하면.. 하루에도 다 쓸수 있는 돈이에요.
매달 생할비 받아야 해서 자존심 상해 할 문제가 아닙니다.
시부모님께서 다 생각하고 그렇게 하시는 거에요. 시어머님이 신뢰하신다면서요.
일만적인 월급쟁이도 아니고.. 세금때문에 현금으로 주시는건데 뭐가 문제지요?12. ㅠㅠ
'15.11.9 6:12 PM (221.139.xxx.201)이 글을 읽고 나만 이렇게 사는거 아니구나 싶어 위로도 도고 님의 마음이 그동안의 결혼생활이 어땠을지 너무 잘 알겠어요 조금 위로를 드리자면 전 14년간 생활비를 받으러 갑니다 저도 님이랑 비슷한 금액 받는데 왜 생활비를 받느냐는
저희집도 남편이 저지른 돈사고 때문에 그렇게 됐어요
저도 사연이 길어 너무 답답할땐 여기에다가 시댁에서 당한 수모 길게쓰고 위로받고 싶었지만 그 사연이 참...너무길고 드라마같아 쓰다가 제가 넘 울화통터져 그만뒀네요
현실적인 조언써주신 처럼 저도 눈딱감고 받긴하는데 아이가 좀더크면 저도 일할생각이예요13. ....
'15.11.9 8:03 PM (118.219.xxx.36)300벌면서 자기 용돈으로 그 반을 쓰는게 가당키니 한가요 100을 벌던 200을 벌던 자기 버는 것 안에서 써야죠 벌이 300에 골프라니.... 아무리 사업 물려받는다고 해도 그선 정말 아니네요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이래서 2세들이 사업하면 말아먹기 쉬운거에요 돈 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쓰는 맛만 알거든요 제 주변에서 이런 케이스 여럿봤네요 당장 생활비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하고 이런 부분을 대화좀 하세야 겠어요
14. 에효
'15.12.29 7:15 AM (121.138.xxx.233)남편분이 수입에비해 혼자 너무 많이 쓰시네요
저희남편도 지출줄이라고하니 성질내네요.
ㅁㅊ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