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래식 문외한입니다. 안드레이가브릴로프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나요?

우댕 조회수 : 582
작성일 : 2015-11-09 12:07:03

예전에 모스크바필하모니 내한공연때 들어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먼가 좀 격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이제는 나이도 많고 전성기는 지나셨겠죠. 어떤 평가르 받고있나요? 그리고 음반도 몇개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9.192.xxx.2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렁된장국
    '15.11.9 12:37 PM (207.244.xxx.44) - 삭제된댓글

    안드레이가 유독 한국인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것
    차콥 콩쿨때 정명훈이 안드레이에 밀려 2위를 했기 때문인데요.

    안드레이가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에 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전 사실 좀 많이 의아했습니다.
    안드레이가 실력이 없다기보다 더 유명세의 피아니스트들이 많은데 그들을 젖히고 끼었다는 것이요.

    기성무대에서 각광을 크게 받으려면
    어느 한 작곡가의 연주에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큰 획을 그어야 평가가 높아지는데
    안드레이는 뭐랄까요. 이것저것 다 무난히 잘하는 스타일이랄까.
    90년대 이후는 레코딩도 안 했지만 (2000년대부턴 다시 시작) 그의 레코딩 목록 중에서 길이 남을 명반류는 없는 게 좀 아쉽죠.

    안드레이 연주는 호불호가 크죠.
    그의 까다로움과 독특한 해석에 매료된 사람들은 헤어나질 못하고 금세기 최고라고 손꼽기에 아낌이 없고
    그 외의 분들은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마력은 없지만 누구도 부인 못하는 실력의 연주자..
    이렇게 안드레이블 바라보고 있는 듯 하죠.

    그의 쇼팽 에튀드나 바흐의 연주를 듣노라면
    마음을 넓게 열지 않으면 거부감이 상당히 느껴집니다.
    템포도 특이하고 해석이나 개성이 너무 강해 연주자체가 작곡가에 충실하기 보단 안드레이化 돼 있는 느낌이죠.

    우리나란 뭐랄까. 좀 투박하면서도 기교를 과시하지 않는 교과서적인
    그리고 정통파의 대가들의 연주들을 아직도 최고라고 꼽는 경향이 강해서리..

    개인적으론 안드레이의 바흐 연주는 즐겨듣습니다.
    골드베르그나 프랑스조곡 류의 안드레이 연주는 수준과 평가도 높죠.
    근데 위의 두 음반 역시 호불호가 크게 갈립니다.
    너무 개성이 강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죠. 이건 바흐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하는 사람도..

    골드베르그가 듣기 좀 지루한 음악이지만…. 만약 이 곡을 좋아하신다면
    안드레이의 음반도 한번쯤은 권해보고 싶네요.
    물론 전 음악에 있어선 융통성이 없는 답답한 보수 과라 아직도 글렌 굴드의 바흐 해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레이블은 도이치그라모폰이고 녹음년도는 기억 안 나네요.
    아마 노태우정권때 무렵의 녹음일 겁니다. (90년대 초)

  • 2. 우렁된장국
    '15.11.9 12:37 PM (5.254.xxx.203) - 삭제된댓글

    안드레이가 유독 한국인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것
    차콥 콩쿨때 정명훈이 안드레이에 밀려 2위를 했기 때문인데요.

    안드레이가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에 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전 사실 좀 많이 의아했습니다.
    안드레이가 실력이 없다기보다 더 유명세의 피아니스트들이 많은데 그들을 젖히고 끼었다는 것이요.

    기성무대에서 각광을 크게 받으려면
    어느 한 작곡가의 연주에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큰 획을 그어야 평가가 높아지는데
    안드레이는 뭐랄까요. 이것저것 다 무난히 잘하는 스타일이랄까.
    90년대 이후는 레코딩도 안 했지만 (2000년대부턴 다시 시작) 그의 레코딩 목록 중에서 길이 남을 명반류는 없는 게 좀 아쉽죠.

    안드레이 연주는 호불호가 크죠.
    그의 까다로움과 독특한 해석에 매료된 사람들은 헤어나질 못하고 금세기 최고라고 손꼽기에 아낌이 없고
    그 외의 분들은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마력은 없지만 누구도 부인 못하는 실력의 연주자..
    이렇게 안드레이블 바라보고 있는 듯 하죠.

    그의 쇼팽 에튀드나 바흐의 연주를 듣노라면
    마음을 넓게 열지 않으면 거부감이 상당히 느껴집니다.
    템포도 특이하고 해석이나 개성이 너무 강해 연주자체가 작곡가에 충실하기 보단 안드레이化 돼 있는 느낌이죠.

    우리나란 뭐랄까. 좀 투박하면서도 기교를 과시하지 않는 교과서적인
    그리고 정통파의 대가들의 연주들을 아직도 최고라고 꼽는 경향이 강해서리..

    개인적으론 안드레이의 바흐 연주는 즐겨듣습니다.
    골드베르그나 프랑스조곡 류의 안드레이 연주는 수준과 평가도 높죠.
    근데 위의 두 음반 역시 호불호가 크게 갈립니다.
    너무 개성이 강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죠. 이건 바흐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하는 사람도..

    골드베르그가 듣기 좀 지루한 음악이지만…. 만약 이 곡을 좋아하신다면
    안드레이의 음반도 한번쯤은 권해보고 싶네요.
    물론 전 음악에 있어선 융통성이 없는 답답한 보수 과라 아직도 글렌 굴드의 바흐 해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레이블은 도이치그라모폰이고 녹음년도는 기억 안 나네요.
    아마 노태우정권때 무렵의 녹음일 겁니다. (90년대 초)

  • 3. 우렁된장국
    '15.11.9 12:37 PM (5.254.xxx.203) - 삭제된댓글

    안드레이가 유독 한국인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것
    차콥 콩쿨때 정명훈이 안드레이에 밀려 2위를 했기 때문인데요.

    안드레이가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에 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전 사실 좀 많이 의아했습니다.
    안드레이가 실력이 없다기보다 더 유명세의 피아니스트들이 많은데 그들을 젖히고 끼었다는 것이요.

  • 4. 우렁된장국
    '15.11.9 12:38 PM (5.254.xxx.203) - 삭제된댓글

    기성무대에서 각광을 크게 받으려면
    어느 한 작곡가의 연주에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큰 획을 그어야 평가가 높아지는데
    안드레이는 뭐랄까요. 이것저것 다 무난히 잘하는 스타일이랄까.
    90년대 이후는 레코딩도 안 했지만 (2000년대부턴 다시 시작) 그의 레코딩 목록 중에서 길이 남을 명반류는 없는 게 좀 아쉽죠.

    안드레이 연주는 호불호가 크죠.
    그의 까다로움과 독특한 해석에 매료된 사람들은 헤어나질 못하고 금세기 최고라고 손꼽기에 아낌이 없고
    그 외의 분들은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마력은 없지만 누구도 부인 못하는 실력의 연주자..
    이렇게 안드레이블 바라보고 있는 듯 하죠.

    그의 쇼팽 에튀드나 바흐의 연주를 듣노라면
    마음을 넓게 열지 않으면 거부감이 상당히 느껴집니다.
    템포도 특이하고 해석이나 개성이 너무 강해 연주자체가 작곡가에 충실하기 보단 안드레이化 돼 있는 느낌이죠.

  • 5. 우렁된장국
    '15.11.9 12:38 PM (5.254.xxx.203) - 삭제된댓글

    우리나란 뭐랄까. 좀 투박하면서도 기교를 과시하지 않는 교과서적인
    그리고 정통파의 대가들의 연주들을 아직도 최고라고 꼽는 경향이 강해서리..

    개인적으론 안드레이의 바흐 연주는 즐겨듣습니다.
    골드베르그나 프랑스조곡 류의 안드레이 연주는 수준과 평가도 높죠.
    근데 위의 두 음반 역시 호불호가 크게 갈립니다.
    너무 개성이 강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죠. 이건 바흐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하는 사람도..

    골드베르그가 듣기 좀 지루한 음악이지만…. 만약 이 곡을 좋아하신다면
    안드레이의 음반도 한번쯤은 권해보고 싶네요.
    물론 전 음악에 있어선 융통성이 없는 답답한 보수 과라 아직도 글렌 굴드의 바흐 해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레이블은 도이치그라모폰이고 녹음년도는 기억 안 나네요.
    아마 노태우정권때 무렵의 녹음일 겁니다. (90년대 초)

  • 6. ....
    '15.11.9 12:41 PM (218.236.xxx.232)

    사실 평가라는 게 별 의미가 없어요. 점수 매기는 것도 아니고..
    단지 가브릴로프는 개성적인 연주라는 일반적인 평은 있습니다.
    아무리 잘 안 알려진 연주자라도 매니아는 있게 마련이고
    대가로 인정받는 사람도 내가 싫으면 그만인 거

  • 7. kiki
    '15.11.9 12:41 PM (14.52.xxx.171)

    적당한 쇼맨십? 도 있고 다소 정치적? 이고
    레파토라는 한국 사람들에게 어필 할 만 한데 워낙 개성이 뛰어나다보니 취향을 많이 타죠
    차이콥스키나 프로코피에프 등 북쪽 음악연주는 꽤 들을만 합니다. 유투브 영상으로 감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672 문재인 "개혁 대상이 개혁 주체 흉내"..호남.. 18 샬랄라 2015/12/24 1,103
511671 압력밥솥 휘00가 좋은가요? 13 ... 2015/12/24 2,258
511670 대호가 날까요 내부자들이 날까요? 6 2015/12/24 1,531
511669 계약직 근무 1 zzz 2015/12/24 743
511668 남편들 입장에서 생각하는 부인복있는 남자는 17 2015/12/24 6,041
511667 응팔 선우엄마에게 푹 빠진 남편~~ 17 마스카라 2015/12/24 10,074
511666 중고나라 판매자가 물건취소ㅠ 4 2015/12/24 1,719
511665 중2 딸, 보고 있음 답답하고 화나요. 6 노답 2015/12/24 2,017
511664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영업안하나요? 2 엄마 2015/12/24 926
511663 제주 2월 편도 마일리지 7500 1 2015/12/24 738
511662 유방초음파결과 악성종양의심 소견으로 조직검사 권유 받아보신분 7 c 2015/12/24 5,108
511661 지저스 크라이스트 출생 전말서 Canter.. 2015/12/24 474
511660 초등학교 입학선물 뭐가 좋을까요? 14 .. 2015/12/24 1,614
511659 크리스마스 파티 뭐할까요?? 크리스마스 2015/12/24 321
511658 과외샘 수업 한번하면 어느정도 실력을 알수있는건가요? 1 궁금 2015/12/24 1,028
511657 급! 강아지가 영양크림을 먹었는데 8 하늘이 2015/12/24 1,759
511656 만만해보이면 잔인하게구는 한국놈들.. 10 dd 2015/12/24 2,497
511655 순천 선암사가는데 7 2박 2015/12/24 2,158
511654 아이오페 케이스는 꼭 아이오페 전용 팩트 리필만 넣어야하나요? 4 케이스~ 2015/12/24 959
511653 공부하고 거리가 멀었던 아이들 지금 뭐하나요.. 33 .. 2015/12/24 7,788
511652 민경욱 출마선언문 '표절시비'..유승민 연설문과 같네? 2 그주군에그신.. 2015/12/24 844
511651 힐리스 매장 어디있는지 아시는 분? 등골브레이커.. 2015/12/24 2,775
511650 에스프레소 마시는분 계세요? 15 dgeg 2015/12/24 1,691
511649 온수매트 2,3년차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16 봉봉 2015/12/24 4,352
511648 오늘 같은날 혼자 한잔 할까 하는데... 뭐가 더 땡기세요? 8 2015/12/24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