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성진 연주 끝나고 절대 박수 안치던 관중들

오해했네 조회수 : 7,039
작성일 : 2015-11-09 11:54:57
유툽으로 갈라 콘서트와 시상식, 뉴스 등등을 보면서 관객의 반응을 살폈는데,
앞자리를 차지한 관객들 중, 연주 끝나고 나서 모두 기립박수 보낼 때
기립은 했는데 절대 박수 안 치는 청자들이 있더라고요.
성진 군에게 1점과 no를 남발한 필립 옹만큼이나 어이없고 괘씸해서 속으로 꽁했더랬죠. 
그런 심성으로 그 좋은 연주회 따라다니며 들으면 뭐하나 하면서요. 

근데 토, 일요일 kbs에서 해준 조성진 콩쿠르 스페셜 영상을 다운받아 돌려보노라니
박수 안 치던 사람들 앞에 있던 관객이 대통령 부부였네요.
고로 뒤에서 각잡고 앞으로 손 딱 모으고 있던 사람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경호원이었던 거시었던 거시었습니다. 

아유~ 아시안이 우승해서 밸이 꼬여 저러나 하며 눈흘기고 쯧쯧거렸던 게 미안해서리.... ㅋㅎ

*. 토요일 수상식과 인터뷰, 갈라 콘서트 영상 좌표. 
연아를 처음 발견했을 때처럼 요즘 성진 군 영상 을 돌려보며 정서적으로 엄청난 충족감을 느껴요. 



IP : 122.34.xxx.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9 11:56 A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무능한 대통령은 나라를 말아 먹고
    위대한 국민이 나라를 살리네요.

  • 2. --
    '15.11.9 12:00 PM (121.160.xxx.120)

    아 어쩐지... 그 딱딱한 표정의 여자하나 남자하나 말하는거죠? 금발의...
    보면서 쟤네 뭐야~ 했는데 ㅋㅋㅋ 아 그래도 기립할때 일어는 나는데 박수는 절대 안쳐 했는데 ㅋㅋ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ㅋㅋ

  • 3. ^^
    '15.11.9 12:00 PM (122.37.xxx.25)

    경호원들도! 박수 치고 싶었겠죠?
    엄청 긴장한 얼굴로 두리번 하네요.
    관객들이 다 흥분해서 서 있으니까요...

  • 4. ㅎㅎ
    '15.11.9 12:16 PM (122.34.xxx.30)

    역시 그들이 신경에 거슬렸더랬죠? 우리 이제 오해를 풀도록 해요~

  • 5. 아이쿠
    '15.11.9 12:19 PM (116.14.xxx.73)

    원글님 넘 귀여우세요 ^^
    그렇죠. 연아를 발견했을때의 그 충족감...또 느낄 수 있다니.. 감사하게도요.

  • 6. 콩콩이
    '15.11.9 12:19 PM (66.249.xxx.249)

    네 경호원이더군요. 무표정으로 조성진홧팅

  • 7. ....
    '15.11.9 1:03 PM (1.212.xxx.227)

    폴란드대통령까지 일어나 모두 기립박수할때 매서운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는거 보고
    경호원인것 같았어요. 남녀경호원 다 있더라구요^^

  • 8. ......
    '15.11.9 1:47 PM (221.159.xxx.199)

    지들도 사람이고 귀가 잇는데 올매나 박수 때리고 싶었을까요?
    장하다~ 그 직업 정신.. 이를 악물고 꾹 참아 박수 안치는 그 정신~

  • 9. 조성진 고맙습니다.
    '15.11.9 2:28 PM (14.50.xxx.219)

    조성진 고맙습니다.

  • 10.
    '19.3.5 8:17 AM (122.34.xxx.30) - 삭제된댓글

    조성진좋아

  • 11. 저너머
    '22.3.16 4:40 AM (122.34.xxx.30) - 삭제된댓글

    어젯 업무 때문에 처음 만난 상대에게서 연봉이 얼마냐는 난데없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런 질문은 낭만주의자에게나 의미가 있지, 리얼리스트에게 던져봐야 무의미한 것이죠. 업계의 사정을 뻔히 알고 있는 사람들인데 꼬리를 숨기지 않고 책잡힐 그런 질문을 한 의도가 뭘까요.
    기본적인 정보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만났을 때, 질문이 환기하는 효과란 게 있기 마련이지만 질문의 반향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두 손으로 가슴 싸안고 지내다 밖으로 나와선 이상한 소리라도 뻘소리도 해야지만 삶의 의욕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는 걸 압니다. 뭐 그러면서 인간 원래의 기원과 역사적 내력도 시시콜콜 파헤치고 나눠보고 할 수 있다는 것도요.
    현재에 올인한 진지한 리얼리스트들, 자신의 현재도 흩어지지만 책 잽히지 않고..
    그런 대화를 장장 4시간 들었더니 귀가, 정신이 아직 멍멍합니다. 20억 정도의 회사돈이 얽힌 문제에 대해 맥학없는 요청을 거절했더니 모욕감을 느꼈다는 듯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인사도 없이 나가버리더군요.
    집으로 돌아와 맥주라도 한잔 하고 잠들었어야 했는데 너무 지쳐서 반 기절 상태로 밤을 보내고 지금 일어났습니다. 새벽 3:30
    감정이 너무 텁텁합니다. 지금이라도 맥주 한 잔 해볼까 싶군요. 그런다고 개운해질 것 같지는 않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741 마이클코어스 병행수입 너무 싼데 정품 맞을까요 17 맞는걸까 2016/03/23 7,563
540740 스탠딩에그라는 인디그룹 노래 너무 좋네요. 2 무지개 2016/03/23 678
540739 여당 이야기 나왔으니 말인데 쫄보 너무 웃겨요. ㅇㅇㅇ 2016/03/23 487
540738 좋은 성경구절 있으시면 부탁드려요~ 4 ᆞᆞᆞ 2016/03/23 2,502
540737 이런구두신고 잘걷는법있나요?? 2 ... 2016/03/23 1,760
540736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는데 3 신기하네요 2016/03/23 1,214
540735 학부모 총회 때 부반장 맘이 안 오셨네요...ㅜㅜ 6 반장 2016/03/23 3,687
540734 왜 김밥은 금방 쉴까요?? 11 hh 2016/03/23 5,893
540733 82 수사대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 .. 2016/03/23 837
540732 더민주 현 내부 정황, 믿을만한 글 26 2016/03/23 3,323
540731 불맛, 숯불맛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5 요리는 어려.. 2016/03/23 1,977
540730 피부관리기 초음파or고주파 어떤게 좋은가요? 2 피부 2016/03/23 3,824
540729 단원평가 답이 이상한데 학교일에 전혀 관심없는 담임샘께 여쭤 보.. 15 3월 2016/03/23 1,623
540728 변기물이 꼭 두번씩내려가요 2 세입자 2016/03/23 11,177
540727 배너에 광고된 스타일k쇼파 어때요? 1 쇼파 2016/03/23 634
540726 공사쪽 들어가는데도 특별전형있나요? 4 ??? 2016/03/23 798
540725 혹시 영주 정도너츠 같은. 6 또먹고싶다 2016/03/23 1,736
540724 엠베스트 인강 수학 초등생도 하나요?? 8 ... 2016/03/23 3,090
540723 엊그제 여기서 알려주신 곳으로 옷을 보내려니 7 .. 2016/03/23 1,408
540722 황정음이 좋은드라마 주연은 다하네요 20 gg 2016/03/23 6,177
540721 누가 차를 박고 갔는데요, 이정도면 넘 악독하지 않게 무난하게 .. 6 q 2016/03/23 2,004
540720 고데기에 데였어요 ㅜ 4 ㅜㅜ 2016/03/23 1,658
540719 새 직장과 일이 적응이 일돼네요 2 에효 2016/03/23 871
540718 풍년이 왔네와 비슷한 음으로 시작하는 왈츠곡 아시는 분? 27 스트라우스?.. 2016/03/23 1,852
540717 떡볶이는 언제부터 생긴 음식일까요? 4 ... 2016/03/23 1,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