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스로 안하고 시키기 힘든 아들

너무 힘들어요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5-11-09 09:48:35
초등3학년 남자 아이 인데요

이번 주말 학교 숙제가 글밥 책 2권읽고

그 책에 대한 독서 감상문을 두편 쓰는거였어요

금요일은 학원갔다와서 저녁에 줄넘기 하다

피곤해서 씻고 잤구요

토요일은 미술 학원갔다가 낮에 영어 숙제 쓰기

잠깐하고 저녁에 할아버지 생신이라 저녁먹고

늦게왔어요

씻고 수학 조금 하다 자더라구요

중간중간

애한테 너는 독서 감상문 쓸 책은 골랐냐고

책은 언제 읽을거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자기가 알아서 할거라고 했죠

일요일인 어제는 교회를 갔고 할머니집에서

한시간만 있다가 집에가서 독서 감상문을 쓴다고 했어요

근데 막상 집에 와서는 햄스터 보고 괜히 햄스터 집 갈아

줘야한다면서 계속 딴짓만하길래

독서 감상문 써야 하지않냐고 물으니 또 지가 알아서

한답니다


월요일 학교 마치고 영어학원을 가기때문에

보통 주말에 영어 단어 10 정도를 외우고

화요일에 수학 학원을 가는데 수학 숙제 2~3장 풀고

학교 숙제 독서 감상문을 써야했는데요

지가 알아서 계속 한다고만 하길래

그럼 니가 알아서 하라고 더 이상 엄마가 너에게뭐하라고

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그러랍니다


결론은 수학 숙제 딱 한페이지 풀고

영어 단어도 대충 했다더니 거의 안외웠고

독서 감상문도 안 쓰고 학교갔어요

제가 앉혀서 시킬려면 시킬 수도 있었지만

그냥 좀 느끼라고 놔뒀어요

참 스스로 하는거 하나 없고 답답합니다
IP : 119.201.xxx.1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느끼는 거 없음
    '15.11.9 9:54 A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시켜야 됨요.
    특히 초1도 아닌 3쯤 되면. 무서워도 안함.

  • 2. . .
    '15.11.9 10:06 AM (1.221.xxx.94)

    그러게요
    저희 아들도 초3 10살입니다
    별반 다르지않아요
    혼자 알아서 하는건 꿈도 못꿀 일이구요
    시켜도 재깍재깍하는법이 없어요
    전 그냥 10살 남아의 특징이거니 하고 있는데
    딴애들은 안그런가요?

  • 3.
    '15.11.9 10:13 AM (180.229.xxx.156)

    제생각도 느끼는거 없을거 같아요. 부모가 인터넷 검색해서 재미나고 수준에 맞는걸로 들이밀고 같이 옆에서 읽어야 그나마 할듯요.

  • 4. ...
    '15.11.9 10:16 AM (222.100.xxx.166)

    초2키우지만 책읽어주는것, 독서록, 일기 다 제가 옆에서 같이해요. ㅠㅜ 안하는 애들은 그냥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면서 하는데 의의를 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 5. ....
    '15.11.9 11:09 AM (58.233.xxx.131)

    동병상련을 느낍니다.. ㅠㅠ
    애들 다 그렇다지만 언제쯤 스스로 하는 날이 올까요.. 오긴 오나요?
    더 크면 하라고 해도 안할듯한데.. ㅠㅠ
    기빨리면서 애키우는 느낌이에요.. 숙제하나를 알아서 안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219 사골 곰탕 끓이는중인데 가스불켜고 자면안되겠죠? 13 잠이 잠이 2015/12/16 4,890
509218 글루텐 1 2015/12/16 622
509217 저처럼 동물 무서워 하는분 계세요? 특히 고양이 26 ??? 2015/12/16 3,026
509216 손이 자꾸 굵어지고 거칠어지네요.. 8 .. 2015/12/16 2,825
509215 잠 좀 달게 자봤으면... 18 2015/12/16 4,694
509214 요상한 이웃들 참 많네요 7 이상한 이.. 2015/12/16 2,942
509213 TV조선과 채널A, 이래도 계속 보시겠습니까 4 샬랄라 2015/12/16 1,411
509212 결혼식하객 패션 패딩 vs 코트??? 8 ㅇㅇ 2015/12/16 5,668
509211 외국계 회사도 나라별로 업무량이 다를까요? 3 ... 2015/12/16 989
509210 새정연 인터넷 가입 8 ㅇㅇ 2015/12/16 712
509209 혹시 이 현상에 대해 아시는분.. 1 무서워 2015/12/16 652
509208 결혼이 하고싶어 남친과 헤어졌어요 7 넌 양심도없.. 2015/12/16 4,557
509207 당뇨에 좋다는 돼지감자나 여주 7 환? 차로 .. 2015/12/16 6,013
509206 일본식 카레 3 보나마나 2015/12/16 1,622
509205 내일 천안 성환이화시장 가려고 해요. 2 츄파춥스 2015/12/16 751
509204 국산보톡스 가격차이가 5만원이상 차이나는데 싼곳이 안좋지 않겠.. 5 저렴한곳이 .. 2015/12/16 2,087
509203 일드 n을 위하여 보신분이요! 4 노조미 2015/12/16 1,265
509202 [김용민의 그림마당]2015년 12월 16일 1 샬랄라 2015/12/16 493
509201 혹시 인터넷에서 무료로 관상 봐주면 보실 의향 있으신 분 있나요.. 1 방송컨텐츠 2015/12/16 786
509200 서울대 학점 A plus의 조건 21 EBS 교.. 2015/12/16 5,347
509199 스웨덴 대학이 외국인에게 학비 무료였는데 10 북유럽 2015/12/16 5,012
509198 끔찍한 생각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음주운전요. 6 눈에는 눈 2015/12/16 1,762
509197 정권이 바뀔려면 IMF가 와야하나요.. 16 정권 2015/12/16 2,879
509196 두산 인프라 코어 희망퇴직 엄청 하네요 4 구조조정 2015/12/16 4,561
509195 웹툰 닥터 프로스트 보시는 분? 4 콩콩이큰언니.. 2015/12/16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