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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수능이 며칠 안남았는데

겨울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15-11-09 00:54:56

토요일부터인가...전혀 맘을 못잡고 있어요.

정말 불안해 해요 ㅜㅜ

이틀 내내 책이 눈에 하나도 안들어 온다네요.

남자 아이인데

수시보단 본인이 정시를 원해서 수시는 최소한만 넣고 정시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지난 주까진 주변 친구들 수시로 붙었다는 소식에도 전혀 동요없고

야자시간에 친구들 모두 영화보고 게임하고 사라져도 동요없이 그동안 잘해와서

별 걱정 안하고 마무리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되겠다 했는데

나름 여태 잘 해왔다고 격려해도 그말조차 듣기 싫어해요 ㅜㅜ

밥도 안먹고 문제 풀다가 짜증내고 종일 잠자고...ㅜㅜ


지방 국립대가 목표인데

수시때 보니 아이가 원하는 이 대학에

올해 재수생과 N수생이 넘 많이 몰려 경쟁력이 대단했네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정말 지금 힘든 고비를 넘기고 있네요.

아이가 제일 힘들테지만...

아이에게 용기를 줘야하는데...잘 안되네요ㅜㅜ

아이에게 힘이 되는말, 어떤 말이 좋을까요?

가만히 있는게 더 좋을까요?

IP : 119.70.xxx.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아이도
    '15.11.9 1:08 AM (219.248.xxx.153)

    이번에 수능 봐요. 서로 표현은 안하지만 외줄 타고있는 불안과 긴장에 속이 타들어 가는거 같아요.
    고3 이나 재수생이나 n수생이나 다같은 마음 일겁니다.
    사실 지금부턴 실력 올리기보단 컨디션 조절이 더 중요해요.
    우리집 애는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자려고 누우면 오만 생각에 눈은 아픈데 잠이 안온데요.
    암튼 아이를 믿어보세요. 에구 사실 저도 말은 이렇게해도 맘속은 지옥 이랍니다. 다들 화이팅 입니다.

  • 2. 겨울
    '15.11.9 1:14 AM (119.70.xxx.59)

    맞아요.수험생은 모두들 지금 힘든 시기이겠지요.
    고3이나,재수생이나...
    아마 저희애도 눈만 감고 있지 잘 못 자고 있을거 같아요ㅜㅜ
    금요일까지 새벽까지 안자고 공부하고 있어서 제발 자라고 했는데...
    갑자기 아이가 넘 힘들어하네요.

  • 3. 재수생엄니
    '15.11.9 1:41 AM (1.236.xxx.14)

    극도로 불안할때에요 전 재수생맘인데

    최근 컨디션이 ㅇ안좋아서 토욜에는 비타민 링거 맞혔구요

    오늘은 좀일찍 와서 좋아하는 치킨 시켜먹고 같이 티비봤어요

    지금은 컨디션 조절 시기인듯

    지금 밤샌다고 효과가 있겠나 싶어요

    작년 이맘때랑은 비교도 안되게 제맘이 힘들거든요 아이는 오죽하겠나 싶어 좋아하는 음식해주고 암말 안하고있어요

  • 4. ....
    '15.11.9 2:18 AM (101.250.xxx.46) - 삭제된댓글

    우황청심원 먹여서 일찍 재우세요
    먹으면 진정도 되고 릴렉스되니까 잠도 잘 든대요
    시험날은 절대 먹이시면 안되구요
    혹 모르니 수능전날 보다 일찍 내일 저녁에 먹여보세요
    저희 아이도 지난 주에 감기로 며칠 앓고
    걱정하고 불안해서 못자길래 먹였는데 푹 자고 일어나더라구요

    저는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지금까지 큰 탈 없이 수능시험 보러갈 수 있을거 같아
    다행이고 감사하네~이런 말 해요
    주변에 입원한 애들 이야기도 듣고
    교통사고난 이야기도 듣고
    멀쩡하게 시험치러 가는 것도 당연한게 아니구나 느껴서요

  • 5. ....
    '15.11.9 2:23 AM (101.250.xxx.46)

    우황청심원 먹여서 일찍 재우세요
    먹으면 진정도 되고 릴렉스되니까 잠도 잘 든대요
    시험날은 절대 먹이시면 안되구요
    혹 모르니 수능전날 보다 일찍 내일 저녁에 먹여보세요
    저희 아이도 지난 주에 감기로 며칠 앓고
    걱정하고 불안해서 못자길래 먹였는데 푹 자고 일어나더라구요

    저는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지금까지 큰 탈 없이 수능시험 보러갈 수 있을거 같아
    다행이고 감사하네~이런 말 해요
    주변에 입원한 애들 이야기도 듣고
    교통사고난 이야기도 듣고 해서
    멀쩡하게 시험치러 가는 일이 당연한게 아니었구나 싶더라구요

    거기에 비하면 얼마나 다행인가요
    가서 시험을 어찌치든 그건 치고나서 나중에 고민할 일이구요
    지금 고민하고 애터져한다고 점수가 잘 나올거 같으면
    24시간 매초도 쉼없이 피를 토하고 애터져 하겠지만
    그건 아니잖아요
    원글님도 마음을 조금 내려놓으세요
    아이가 그러는게 힘드시듯이
    엄마의 불안함 긴장 초조도 아이가 같이 느낄거예요

  • 6. 겨울
    '15.11.9 7:44 AM (119.70.xxx.59)

    밤 새워 공부하는거 보다 맘을 잡고 컨디션 조절이나 했으면 좋겠는데 오늘은 일어날 생각도 안해요.
    억지로 깨웠는데 괜히 저에게 화를 내는 느낌??
    밥도 안먹고 가버리네요.
    그정도면 잘해왔다고 아무리 타일러도 귀에도 안들어 오나봐요.
    얼핏 독재수 한다는 말을 넌지시 꺼내기도 하고. . .
    오늘 내일 맘을 잘 다스려야할텐데. . .
    문제가 ,글자가 하나도 눈에 안들어 온다네요ㅜ
    우황청심환 팁 고맙습니다.
    오늘 저녁에 한알 사서 먹여봐야겠어요.

  • 7. ..
    '15.11.9 10:02 AM (121.157.xxx.2)

    재수생 엄만데 어제 남편과 아이보러 다녀 왔어요.
    작년에는 수능날까지 근심걱정이라고는 찾아볼래야 찾아 볼수 없이
    해맑더니 올해는 조금 달라졌네요.
    공부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고 셋이서 맛있는 점심 먹고 근처 미술관에 가서 산책하고
    데려다 주고 왔습니다.
    재수생인데 얼마나 떨리겠어요? 실수하지 말고 평소 모의고사 보듯이 편하게 보라고,
    그 말 한마디 당부하고 돌아섰습니다.
    잘해주리라 믿습니다.
    아이를 믿고 응원해주는것 말고는 달리 해줄게 없어요.
    원글님께서도 불안해 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괜찮다,괜찮다 말씀해 주세요.

  • 8. 고3
    '15.11.9 10:32 AM (1.238.xxx.228)

    저희아들도 어제부터 급다운 되었어요. 며칠전까진 수능 끝난것처럼 들떠있더만 어제부턴 방에만 있고 말도 잘 안하고 짜증만 내고 있어요. 여기보니 저희 아이만 그런게 아니라 다행이긴 하지만 얼마나 힘들까생각하니 눈물날것 같아요. 얼른 지났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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