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상집 칼럼] 아이유와 3류 평론가들의 재해석의 자유, 도가 지나치다

ㅇㅇ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5-11-08 15:45:51

권상집 칼럼] 아이유와 3류 평론가들의 재해석의 자유, 도가 지나치다

http://www.star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692

 

 

요약

원작자의 생각은 존중하면서 그 사람이 미처 보지 못한 것을 합리적인 선에서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이 재해석의 기본이다.

 

제제나 이승연이 보여준 위안부인물이나 모두 노래 속, 화보 속에만 존재하는 가상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그 노래를 듣고, 그 화보를 보고 이와 유사한 경험을 당한 집단이 잊고 있던 트라우마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폭력성을 떠올린다면 이는 재해석의 자유 이전에 비상식에 입각한 재해석이라고 단언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판사가 항변을 했다고 해서 반론을 제기한 상대를 ‘책 팔아먹는 책장사’로 비하하고 문학에 대한 재해석의 유의성을 표준석 해석이라고 치부하고 국정화 교육으로 둔갑시키는 자체가 몰상식하고 비합리적인 졸렬한 반박이다. 적어도 필자가 아는 정상적인 고교생, 대학생도 이 따위의 저질 반박은 하지 않는다.

 

이승연의 위안부 화보도 그랬지만, 지난 한해 세월호 사건을 재해석한다며 자기 나름대로의 자유와 기준 선에서 세월호 사건을 희화화했던 인간들, 2004년 김선일 참수 사건 때 일부 노조가 자신들의 과격한 노조 행위를 해당 사건으로 재해석하겠다며 실제 김선일 참수 사건 때의 모습을 그대로 재사용했던 사건, 이에 대해서도 해석하는 자의 자유와 역량을 존중해야 하는 건지 필자는 묻고 싶다.

 

재해석의 자유는 존중해야 하나 반드시 재해석을 할 때, 자신의 재해석이나 표현의 자유가 트라우마를 겪는 일부 집단이나 상대에게 또 다시 폭력성을 발휘하고 있는 건 아닌지 세심히 고려해야 한다. 모든 문학이 해석하는 자의 자유와 역량에만 절대적으로 맡겨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Dispatch

[D-eye] “I.프로듀서.U”…아이유, 아티스트의 강박증

일단, 아이유의 시각은 새롭다.
제제와 밍기뉴를 성별로 나눴고, 각각에 성격을 부여했다. 예를 들어, 제제는 섹시하게….

그의 가사는 섹슈얼한 상상을 일으켰다. ‘나무(밍기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꽃을 꺾어가’ 등등….

아이유는 익숙한 이야기를 색다른 지점에서 바라봤다. 일종의 역발상이었다. 그렇게 아이유는 새롭거나 특별하길 원했다.

하지만 현실은 남루했다. 그의 역발상은 뒤통수(?)를 치지 못했다. 다른 시선, 다른 시각으로 보겠다는, 일종의 강박에 불과했다. 아티스트로서의 강박.

“아이유의 ‘제제’는 기존 캐릭터의 재해석이라기보다, 그저 성적으로 대상화해 소비해버린 느낌이 강하다.” (음악평론가 강일권)
< 중략>
다음은 익명을 요구한 한 평론가의 이야기다.

“아이유가 갖고 싶은 건 성인 아티스트 이미지 아닌가? 그런데 자꾸 ‘나는요,
오빠가 좋은 걸’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 괴리에서 트러블이 생긴 것 같다.”

다음으로, ‘상상’은 ‘금기’를 넘어설 수 없다. 특히 그 소재가 아동일 경우,
그 어떤 모티브도 면죄부가 될 수 없다. 그 만큼 민감하다.


다음은 강일권 음악 평론가의 지적이다.

“제제는 독자들의 감상을 통해 오랜 시간 구축된 캐릭터다.
따라서 독자들은 성적대상화로 소비시켰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강일권)


게다가 앨범의 재킷이 논란에 불을 부었다. 특히 제제가 신은 망사 스타킹과
그가 취한 핀업걸 포즈는 소아성애를 상징한다.

일부에선 ‘2차 해석은 자유’라고 옹호한다. 물론 표현은 자유다.
그러나 자유를 누리기 위한 전제 조건은 설득력이다.
강태규 평론가의 이야기처럼.

“일반적으로 도식화된 것을 건드릴 땐 공감을 획득해야 한다.
때문에 굉장히 논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아이유는 이 부분에서 서툴렀던 것 같다.”


또한 해석의 자유 혹은 표현의 자유만큼, 비판의 자유도 중요하다.
강일권 평론가는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비판할 자유에 대해 역설했다.

“표현의 수위나 의도를 놓고 잘잘못을 따지자는 게 아니다.
2차 해석이 얼마나 설득력을 지녔느냐, 또는 예술의 가치를 지녔느냐를 살펴보자는 이야기다” (강일권)

그는 덧붙여 <책을 해석할 자유가 있다. 윤리적 잣대로 재단하지 마라>는
일부 평론가의 대화 차단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대중을 ‘예술적 가치도 모르는 부류’로 취급해선 안된다는 것.

“대중들도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다음 부분, 즉 ‘그럼에도’에 대한 논쟁이다.
차라리 ‘우리 아이유 까지 마세요’가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강일권)

http://www.dispatch.co.kr/413364

 

 

 

 

[Oh쎈 초점] 아이유는 체했고,대중은 돌아섰다

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51107200156099

[OSEN=이소담 기자] 열애설에도 끄떡없던 아이유였다. 음원은 보란 듯이 잘 나갔고 팬덤의 동요 역시 없었다. 이는 전부 아이유가 ‘아이돌’이 아닌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얻고 싶었던 아티스트의 이미지에는 커다란 흠집이 생겼다. 급하게 들이킨 아티스트라는 물에 아이유는 결국 체하고 말았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아이유였지만, 성인에겐 자유와 함께 책임이 따른다는 걸 간과한 모양이다. 이미 대중은 돌아섰다

 

 

IP : 110.15.xxx.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8 4:06 PM (180.229.xxx.230)

    뭐 늙다리 변태팬들은 여전히 좋아라 하겠지만
    소아성애컨셉 가수라는 오명은 벗기 힘들듯.

  • 2. ㅇㅇ
    '15.11.8 4:26 PM (110.15.xxx.23)

    영화 소원 작가 트윗
    신이 나오고 악마가 나오는 모든 기록에 겁탈을 했던 죄인들의 기록이 나온다. 하지만 아이를 겁탈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왜일까? 악마조차 거부하는 행동이기에 그렇다.악마조차도 너를 용서하지 않을것이다.천국의 문은 당연하고 지옥의 문조차 너에게는 열리지 않을것이다.

    아동 성범죄 피해 아동이나 학대 받은 아이들을 만난적이 있더라면 과연 키보드 자판을 그리 두드릴수 있을까? 아이들을 마주한 순간을 지울수 없다. 집주인이 월세를 밀린 세입자를 이해 못하는것과 같다. 약자의 입장을 모르니 손가락이 괴짜 철학을 늘어놓겠지.

    "예술에도 금기는 존재한다. 만약 내 순결한 작품을 누군가 예술이란 명분으로 금기된 성역으로 끌고 들어간다면 난 그를 저주할 것이다"며 "최후의 보류는 지켜져야 예술은 예술로 남을 수 있다

  • 3. ㅇㅇ
    '15.11.8 5:50 PM (223.131.xxx.240)

    공감 갑니다.
    원작의 이해도가 너무 저질인 상태의 재해석까지
    표현의 자유라며 옹호받아야 할 이유가 없죠.
    오히려 그 해석에 대한 비난이 마땅합니다.

  • 4. 진중권 허지웅
    '15.11.8 6:00 PM (223.62.xxx.17) - 삭제된댓글

    정말 오만하고 무식한 발언들을 한거죠.
    평소에 연예인 이슈엔 관심이 없었는데 이건 연예인 사생활 문제가 아니더군요.
    진중권씨가 그렇게 안봤는데 굉장히 꽉 막히고
    사고가 깊지 않아서 놀랐어요.
    관련 책을 추천해주고 싶을 지경;;

  • 5. 진중권 허지웅
    '15.11.8 6:00 PM (223.62.xxx.17)

    정말 오만하고 무식한 발언들을 한거죠.
    평소에 연예인 이슈엔 관심이 없었는데 이건 연예인 사생활 문제가 아니더군요.
    진중권씨 그렇게 안봤는데 굉장히 꽉 막히고
    사고가 깊지 않아서 놀랐어요.
    관련 책을 추천해주고 싶을 지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483 보험 잘 아시는분 계시나요? 8 오잉꼬잉 2016/03/22 944
540482 초등학고 고학년 학부모 총회때 담임이 알려주었으면 하는 사항 있.. 4 ... 2016/03/22 2,204
540481 천연화장품 재료 중에 미백에는 어떤 재료가 들어간 제품이 1 55555 2016/03/22 686
540480 언니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19 ... 2016/03/22 4,936
540479 자전거 타시는 분들, 자전거에 대해 물어요. 도와주세요. 6 뱅뱅뱅 2016/03/22 1,258
540478 정말맛나는케잌 2 케잌 2016/03/22 1,541
540477 선거철이지 말입니다.ㅠ 4 힘내라주진우.. 2016/03/22 597
540476 자다가 자꾸 팔이나 손이 움찔거려서 깨요... 1 자다가 2016/03/22 1,588
540475 초등 수학 쎈이 수준 어느정도 인가오? 8 하니 2016/03/22 2,462
540474 대입결과도 그렇고 치과 어렵다 어렵다 하더니 진짜 어렵나보네요 1 김장 2016/03/22 1,710
540473 마지막 김장 담았네요. 13 봄김장 2016/03/22 3,083
540472 후쿠오카여행에서 ㅇㅇㅇ 2016/03/22 1,138
540471 타지생활 .. 외로워요 . 5 .. 2016/03/22 2,405
540470 많이 비싸지 않은데 맛있는 거 있나요?? 55 심심 2016/03/22 17,115
540469 치아가 빠져서 임플란트 해야한다는데 9 힘들어요? .. 2016/03/22 3,611
540468 베이비시터 석류‥누가 했음 좋았을까요? 21 드라마 2016/03/22 4,316
540467 등산다니면서 아닌척 불륜하는 사람들 많네요 14 ㅇㅇ 2016/03/22 10,123
540466 웃을때 애플존이 업되면서 볼륨감있는거 무슨 시술한건가요? 6 ... 2016/03/22 2,400
540465 4대보험 알려주세요 5 답딥 2016/03/22 851
540464 구경하는 집 인테리어들은 왜;;; 2 ;; 2016/03/22 3,201
540463 일요일에 면접을 보고 토요일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기로했는데 2 dd 2016/03/22 1,021
540462 총체적으로 여기저기 아프신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7 ........ 2016/03/22 1,358
540461 저 초등학생때 꿈은 판사였는데 현실은... 7 .... 2016/03/22 2,134
540460 키커보이는 운동화 고르는법좀 알려주세요 20 플리즈 2016/03/22 4,951
540459 메르비 쓰시는 분, 메르비 매일 써도 되나요? 7 ㅇㅇ 2016/03/22 6,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