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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사회구조가 남편이 육아가사 반반할수 없는데 왜 자꾸 맞벌이 하라 그럴까요?

99 조회수 : 3,068
작성일 : 2015-11-08 14:54:27


남자들 사회구조가 보통의 회사 (공무원 아니고야) 거의 대부분 칼퇴근 불가능한 회사에서 근무하고있잖아요


직장생활 하시는 여자분들도 회사내에서 남자직원들 여섯시에 퇴근하는경우 별로 없다고 하고


아이들 아빠나 엄마 여섯시에 칼 퇴근하고 빨리와도 일곱신데


그럼 맞벌이라면 아이를 오전 여덟시부터 저녁 일곱시까지 맡겨야해요


그러고 집에오면 아이가 엄마 아빠와 지내는 시간보다 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요



맞벌이를 포기하는 부부는 이런부분에 더 투자하는거에요


아빠나 엄마 둘중에 하나는 아이와 더 시간을 보내고 집안 살림 잘 살리고


아이들 남편 건강위해 더 고민하는 거죠


물론 남편이 더 잘 하고 엄마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 그것도 괜찮은거죠






모든것이 생산에만 집중해야 하나요?


돈을 안버는것은 생산성이 없는건가요?


아이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가치 인성을 잘 키워줘한다면서


맞벌이 글들 보면 엄마가 돈을 안버는건 보이는 가치를 창출하지않는것이니


비난받아야하는것처럼 써 있어요



남편과 아내가 합의하에 맞벌이를 포기하고 둘중하나가 살림을 살리고 육아에 전담하고


아이들 더 잘챙기면서 그렇게 돈이 아닌 시간을 들인 아이로 양육해서 이 사회에 내 보내고 있는거지요



어쨌거나  맞벌이를 논하려면 법으로라도 남자들 무조건 6시면 회사에서 나가라 이런법 이라도 만들어야해요



뭔 사회적인 기반을 만들어놓고 여자도 돈을 벌면 남자들한테 육아 가사 반반하게 넘겨라


설득해라 맡겨라 시켜라 하면 이해되는데


한국사회가 그렇게가 전혀 안되는 세상인데 좀 답답하네요




주변에 그렇게 못하고 맞벌이 하면서 혼자 육아 살림 다 하는 사람들보면 남편이 설득이 안되고


일하고 돌아와서 애들챙기고 살림하는것 만으로도 에너지 고갈되서 싸울힘도 없는 듯 했습니다



제 주변에 맞벌이 하는 사람 보면


엄마직장이 4-5시면 끝나거나 그게 아니면 조부모님이 계셔서 아이를 맡아주셔야했고요





IP : 120.142.xxx.1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 못하게
    '15.11.8 2:57 PM (218.235.xxx.111)

    하려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직장생활할때는
    돈쓸 시간도 없고
    생각할 시간도 없고....

    그냥 눈앞에일 헤쳐나가기 급급했어요.

    82에도 보면
    맞벌이하ㅕㄴ서
    살림하면서
    육아하면서
    시가에 충성하면서
    정신없이 사는 분들 보면.....뭐 좀..

  • 2.
    '15.11.8 2:57 PM (223.33.xxx.139) - 삭제된댓글

    근데 전업들이라고 해서 애들 케어 잘하는것도
    아니니까 그렇죠
    특히 요즘처럼 무상보육이라고 집에
    있는데도 돌 지나기가 바쁘게 어린이집
    보내는 사람들 많은데 그런 사람들은
    사실 잉여처럼 보여요

  • 3. 그니까.
    '15.11.8 2:57 PM (218.236.xxx.232)

    총체적 난국이죠.
    서로 이거부터 해결하면 나도 하겠다.. 하니까요.
    결론은 각각의 부부들이
    자기 실정에 맞게 잘 조정해서 하는 수밖에 없어요.
    일반적인 답은 없어요.

  • 4. 박근혜 노동악법중에
    '15.11.8 2:58 PM (112.156.xxx.9) - 삭제된댓글

    쉬운해고 법안 저 성과자 퇴출 방안까지 더해지면 더 악화될듯
    이래놓고 어린이집 보육지원 누리과정 예산은 0원으로 해놓고 유치원생 반공 교육에 100억원을 쑫아붓는 상황이지요

  • 5. 음님
    '15.11.8 3:00 PM (120.142.xxx.16)

    제 주변 전업이면서 애들 케어... 잘 못하는분들 ... 거의 없어요
    그런분들은 말 나오죠 그런데 그런 말나오는분들은 전체의 10%정도에요
    외벌이남자 돈 못벌어오고 아빠노릇 제대로 안하는 남자보다 낮은 퍼센트인것 같아요


    그리고 어린이집에 그렇게 맡겨놓고 노는 사람은 정말 몇 안되요
    그 퍼센테이지도 회사 일찍끝났는데 일부러 퇴근안하고 회사에서 노는 아빠들
    일부터 토요일에 출근해서 노는 아빠들 보다 낮은 퍼센트고요

  • 6. ㅇㅇㅇ
    '15.11.8 3:01 PM (49.142.xxx.181)

    그런 결혼은 왜 하고 그런상황에 애는 왜 낳는지 원;

  • 7. 그니까님
    '15.11.8 3:03 PM (120.142.xxx.16)

    님 말씀이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도 일 하고 싶어서 정말 몸이 근질근질 하는 사람인데요
    남편은 자기가 알바하나라도 더 할테니 저보고 살림 살려달라고 하고 아이들 잘 챙겨달라고해요
    그 부분에서의 내 희생은 자기가 엄청 고맙게 생각하고 자기가 주말에 아이들과 종일 시간보내는 걸로 대신한다고요
    본인은 살림이나 육아보다 돈을 더 잘 벌수있는 사회구조가 그러니까 그렇게 하자고 합니다

    일반적인 답은 없어요
    근데 맞벌이 못하는게 어떤 죄악시 되는 분위기라 그냥 끄적거려 봤어요 ㅠㅠ

  • 8. ㅇㅇㅇ님
    '15.11.8 3:05 PM (120.142.xxx.16)

    그런상황이 될줄 알고 결혼하고 그런상황이 될걸 알고 아이를 낳는게 아니에요

    그런상황이 될 줄 모르니까 결혼을 했고

    아이는 정말 세상 하나하나 모두 다른존재니까 내 아이에 맡는 상황에 맞추게 되는거에요

    아마 결혼하고 아이낳고 양육하다보면 알게 되실거에요


    시험공부를 할 때 틀릴문제를 미리안다면 그부분에 있어 더 공부를 하겠지요
    근데 인생은 시험보다 더 변수가 많고 한번 살면 돌릴수가 없어요
    그래서 어려운것 같아요 ㅎㅎ

  • 9. 술집
    '15.11.8 3:07 PM (67.6.xxx.48)

    차라리 술집들도 밤 열시되면 문닫게해서 한 열두시쯤엔 개미 새끼 한마리 안지나다니는 외국처럼 가장을 억지로라도 집으로 몰아들이는수밖에 없네요.
    새벽에도 휘황찬란하게 온갖 놀이에 식당에 천지에 놀거리들인 한국에선 아무리 직장이 일찍끝나도 남자들 집에 일찍 가겠어요?

  • 10. ..
    '15.11.8 3:07 PM (112.149.xxx.183)

    돈이 최고인 세상이거든요. 남자는 힘드니 어쨌든 빠지고..어쨌든 맞벌이는 해야 하니 여자가 슈퍼우먼 다 떠안지 못하면 친정엄마라도 알아서 붙어서 뺑이 쳐야 되는..

  • 11. 술집님
    '15.11.8 3:09 PM (120.142.xxx.16)

    맞아요
    저도 열시되면 문닫게 했음 좋겠어요 그럼 또 자영업자들도 난리나겠고요
    우리나라구조 우리나라 상황 엄마 아빠의 직장상황에 맞춰 각자 자기 집안 잘 챙겨야죠
    또 그런부분에 있어서 맞벌이를 하던 안하던 다양성 인정해주고요

  • 12. 불안하니까.
    '15.11.8 3:10 PM (118.32.xxx.208)

    제대로 정치를 못하니까 그 결과적 책임을 개인한테 떠넘기려는 거라고 봅니다.

    친재벌정책에서 벗어나지 않는이상 절대로 바뀌지 않죠.

    울나라 국민들이 제대로 된 복지의 맛을 알게 되면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겠지만요.

    알게 모르게 내는 간접세는 나가는줄 모르고 고지서로 받는 세금만 세금인줄 알아서 기름값, 담배값에 붙은 세금도 모르고 폐지줍는 노인보고 젊어서 열심히 안살았다고 비난하는 택시아저씨를 봐도 답이 안나와요.

    최저임금올리고, 비정규직은 더 높은 급여를 주던가 해야할 판에 지난역사상 최고의 스팩을 자랑하는 아아들이 졸업해서 일할곳도 제대로 안되어있고, 불안하니 결혼도 포기하고, 관료들은 부동산시장을 붙잡고 마른수건을 쥐어짜듯 버티고 있고,

    자기집 한두채 가진걸로 그나마 집값떨어질까봐 나쁜줄 알면서도 계속 뽑아주고, (그들은 어떻게든 집값은 떠 받혀 출거라 믿고요)

    사회가 불안하니까 있는사람도 불안해서 못쓰고, 아이들이 빈둥거리면 그냥 놀리면 안될것 같고, 집에서 살림하는 여인들도 재취업을 고민하게 하죠.

    정말 일이 좋아서 선택을 한다면 자원봉사해도 무방할텐데 육아,살림,바깥일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인거죠.

    남자들도 투잡 쓰리잡이 아니면 재태크 수단을 구민하게 만들고요.

    정치에 무심할때는 몰랐는데 정치에 무심하게 만들어야 평생 집권하며 국민무시하고 지네맘대로 살려는 이들의 속셈이 보여서 무심할 수가 없네요.

    그놈이 그놈 아니구요.

    그나마 그중에서 더 나쁜놈들은 무조건 떨어뜨리는데만 집중해야합니다. 내가 애써 번 돈들 줄줄 새어나가지 않으려면요.

  • 13. ㅇㅇㅎ
    '15.11.8 3:16 PM (122.36.xxx.29)

    비정규직 임금 조금 줄거면 차라리 정규직 시키던가

    아님 돈을 더 주던가 해야지

    전문계약직 아닌 이상.... 파리 목숨에 부당한 대우 받는 비정규직이 대다수니 ㅎ

  • 14. 82보면
    '15.11.8 3:29 PM (219.250.xxx.92)

    일하는 여자들을
    깔아뭉개지않습니까
    대부분의전업들이요
    생계를책임져야돼서
    불쌍하다는둥
    마누라한테 돈벌라는 남자랑 왜결혼했냐는둥
    명문대나와도 직장안다니고시집잘가는걸로
    충분하다는둥
    전업대 맞벌이구조는
    가만보면 일하는여성을 능멸하는
    전업들이먼저시작합니다
    일하는여자들바빠서 전업들한테
    일하라마라할 시간도 관심도없는데
    어쩌다 인터넷들어와보면
    매일 이지랄이더라구요

  • 15. ...
    '15.11.8 3:32 PM (182.212.xxx.129)

    또 시작이네
    직장맘과 전업맘 이간질
    그만 좀 합시다

  • 16. ^^^^
    '15.11.8 3:34 PM (114.207.xxx.106)

    여자는 아기를 낳는 순간부터 남자와는 비교할 수 없게 아이에게 애착을 갖을 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모성애 없는 아는 아무개 아무개 끌어다 부성애도 만만치 않다하는 이야기 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건 예외적인 케이스고.

    사회 구조적으로도 육아 가사 노동 절대 반반하는 구조가 아니고, 정신적으로는 남자들이 애착이란게 전무한 상황에서 맞벌이 강조...
    아이를 낳는 순간 울며 겨자먹기로 제정신 아니게 헤쳐 나가는 수 밖에 없는게 지금 대한민국 맞벌이 엄마들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참다가 모질게 마음 먹고 한다 일이 부모님께 미루는 것을 하지요. 시어머니나, 친정 엄마에게 남편이 해야 할 일을 떠넘기게 됩니다. 힘든 세상을 헤치다 이제야 편해진 부모님께 못할일을 하는 줄 알지만 안그러면 자기가 죽을 거 같거든요.
    그래서 같이 아이 만든 애비는 어디가고 여자들끼리 치고 받는 모습도 종종 연출하게 됩니다.

    결혼 할때 육아 가사 노동 반반에 대한 확답을 받는 일은 양가 부모님의 노후 생활과도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일입니다.

    관습적으로 여자가 가사 노동을 더 하거나 말거나, 내 마음이 아이에게 더 쏟아지거나말거나 무. 조. 건. 육아와 가사 반반만이 앞으로 모든 사람이 살 길입니다.
    사람 그리 강한 존재가 못됩니다. 기적은 어쩌다 한번 일어나는 거지 날이면 날마다 일어난다면 그게 기적이겠습니까? 몸도 훨씬 약한 존재가 더 많은 일을 잘 해내길 바란다는 건 매일 매일 기적이 일어나길 꿈꾸는 것과 같이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 17. ㅁㅁ
    '15.11.8 3:45 PM (112.149.xxx.88)

    여자들도 취업전선으로 내 몰아서 경쟁자를 많이 만들어서 싼 임금으로 사람을 써야하니까요
    평범한 우리는 또.. 여자도 자아실현을 해야 해! 그래서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야 해! 하면서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집에서 살림만 하는 여자들은 밥버러지 취급하고...

  • 18. ㅇㅇ
    '15.11.8 3:54 PM (66.249.xxx.249)

    근데 맞벌이 하면서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 도움 받는다고
    워킹맘이 편히 사는것도 아니고
    아빠몫의 육아를 친정이나 시어머니가 하는건데
    (특히 시모 도움 받은 경우)
    나중에는 아내가 시모 고생시킨거라는 프레임만 남죠.

  • 19. ㅇㅇㅇ
    '15.11.8 4:35 PM (49.142.xxx.181)

    그럼 지금 사회구조가 친정 시집 차별할수 밖에 없고
    여자도 남자한테 종속되어 살수 밖에 없는데
    왜 자꾸 친정 시집 똑같이 해야 한다 할까요???

  • 20. 글쎄요.
    '15.11.8 4:55 PM (223.33.xxx.57)

    전업이 아이케어 잘 한다는 것도 편견이에요. 자기 애만 감싸고 돌아서 입학 후 안하무인인 엄마와 아이들 꽤 보았어요. 올해 짝되기 가장 꺼려하는 아이 엄마도 전업이에요. 잔년에 모녀가 쌍으로 이상해서 애들 학원 옮겨다니게 만들었던 아이엄마도 전업이었구요. 내년에는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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