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백석-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조회수 : 2,838
작성일 : 2015-11-08 06:46:14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와 나타샤는

                  눈이 푹푹 샇이는 밤  흰 당나귀를 타고

                  시골로 가자 출출이(뱁새)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오막살이집)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리 없다

                   언제 벌써 내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디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 것이다

IP : 1.241.xxx.1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8 6:47 AM (1.241.xxx.161)

    산골로 가는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이 구절이 특히 맘에 드네요~^^
    윤동주 시인이 존경하고 사랑할만한 시인이에요..

  • 2. . . ,
    '15.11.8 7:28 AM (61.78.xxx.165)

    아.아. . . . 백석. . . .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백석&where=m&sm=mob_hty.idx&ac...

  • 3. 나타샤가..
    '15.11.8 9:06 AM (61.253.xxx.119)

    소련 사람인가요? 러시아 제국 사람인가요? 러시아 사람인가요? 장가 가서 처자식들도 주렁주렁 두고 살고 갔다는 사람이 시를 잘 썼나보네요.

  • 4. 처 두고
    '15.11.8 10:39 AM (175.223.xxx.170)

    연애는 연애대로 한 사람

  • 5. 샬롬
    '15.11.8 10:43 AM (14.63.xxx.30)

    남편이 이 시를 좋아해요. 출장갔다가 마르니 백에 당나귀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보고 선물로 사 오면서 이 시를 정말 좋아한다고 읽어 준 기억이 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552 중3 학생들 인문계 고등학교 결정 1 중3 2015/11/15 1,783
501551 소녀같다는 말 13 !? 2015/11/15 5,909
501550 인강 들을려고 하는데 노트북 테블릿? pmp? 어떤 것 쓰세요?.. 3 공부공부 2015/11/15 2,904
501549 경찰이 조준한 물대포 맞은 농민 생명 위독 7 속보 2015/11/15 1,814
501548 발바닥 각질,거칠음...이렇게 한번 해보실래요..? 49 각질 2015/11/15 19,116
501547 중고나라 사기수법이 교묘해졌네요. 경찰에 신고한상태입니다. 6 ddd 2015/11/15 3,546
501546 광화문 현장의 사진과 영상 -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진 농민 외 5 이게 나라인.. 2015/11/15 1,303
501545 선진국 타령하는 님들 보세요. 1 ... 2015/11/15 1,110
501544 BBC 메인에 한국 시위현장이 떴습니다 5 오유펌 2015/11/14 2,842
501543 다음기사댓글보니.수술들어가셨단. 4 쾌차빕니다 2015/11/14 1,544
501542 케빈오 김필 콜라보 듣고 있는데 1 궁금 2015/11/14 2,062
501541 미친듯이 남편이 밉다가도 14 십오만구천원.. 2015/11/14 4,455
501540 클럽모나코 옷 어떤가요? 23 패딩 2015/11/14 8,548
501539 사촌동생축의금 3 사촌 2015/11/14 2,070
501538 순정에 반하다 같은 로코 드라마 추천좀 해주세요~ 10 들마요망 2015/11/14 4,122
501537 집에서 안쓰는 물건 어떻게 처리해야할지요 1 여여 2015/11/14 2,070
501536 아이패드에어2화면이 갑자기 꺼져서 먹통입니다. 3 ! 2015/11/14 1,386
501535 미술 정시 특강 지방에서 서울로 갈떄 7 수험생 엄마.. 2015/11/14 1,360
501534 안죽어서 아쉬운 펙트TV, 위독이라고 우기기.. 49 시체팔이 2015/11/14 4,049
501533 어떻게 해야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킬 수 있나요? 33 우리나라만세.. 2015/11/14 3,530
501532 송곳 보셨어요? 12 마지막아주머.. 2015/11/14 3,599
501531 내딸금사월 보시는 분 7 mbc 2015/11/14 3,957
501530 오늘 밥이라곤 반공기가 전부 10 다이어트 2015/11/14 2,558
501529 서울 풀옵션 오피스텔 49 여행자 2015/11/14 2,966
501528 물대포맞은 화물 노동자의 손 8 물대포는 살.. 2015/11/14 3,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