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총체적 실패처럼 느껴질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she 조회수 : 3,170
작성일 : 2015-11-07 22:59:20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할지..
결혼도 실패하고
십몇년간 일했던 곳에서 잘릴 것 같고
위기를 극복할만한 어떤 의욕이나 힘이 없어요..
정말 착하게 열심히 살았었는데..
너무 어리석고 순진했어요..후회만 남아요..

종교생활도 다시 해보고
우울증약도 먹어보지만
도저히 삶의 의욕을 찾을수가 없네요..
정말 매일 삶을 포기하고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선배님들..


IP : 180.66.xxx.16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7 10:59 PM (222.112.xxx.119)

    82그만 하세요.. 여기에 님같은 패배자들 많아서 물들어요.

  • 2. 인생의 실패가
    '15.11.7 11:06 PM (211.58.xxx.164) - 삭제된댓글

    어딨어요. 끝까지 주어진 명에 살아내는게 성공이죠. 그런생각이 들땐 쿨하게 인정... 어쩔건데...새롭게 다시 시작하는거요. 가만히 보면 내탓도있지만 환경이 주는 사회적 인식땜에 원래 우아한 백조인데 미운오리로 사는 사람도 있어요

  • 3. ;;;;;;;;;;;;
    '15.11.7 11:10 PM (183.101.xxx.243)

    힘내세요.깊은 골은 있지만 또 좋은 날이 와요. 본인에게 집중하고 자기한테 잘해주는사람이 기회도 잘 잡아요.
    나는 나랑 잘해볼때 제일 빛나거든요. 타인에게 의미 두지 마시고 본인만 생각하세요. 빛날수 있어요!

  • 4. .....
    '15.11.7 11:10 PM (119.149.xxx.203)

    저는요.
    장애인 딸을 키우고 있는데요.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나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 때 저의 도움을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도 쓸모가 있구나...하며
    조금씩 힘을 얻었어요.
    움직일 수 있다는게, 걸어다니고 눈으로 볼 수 있다는게
    당연한게 아니더라구요.
    매일 감사하다..고맙다...그러구 다녔어요.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걸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결혼은 많은 사람들이 실패해요.
    회사도 언젠가는 잘리게 되었구요.
    전혀 특별한 일이 아니어요.
    후회따위는 하지마셔요.

    아침에 일어나시면
    일어나서 감사합니다...눈 떠서 감사합니다...
    거울 보면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억지로라도 감사하다고 입밖으로 말해보셔요.
    정말 감사한 일만 생길거에요.

  • 5. glaso
    '15.11.7 11:24 PM (220.86.xxx.26)

    힘내세요.
    결혼이나 일에서 완벽하게 성공하는 사람,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포함해서요.

    그리고 성공한 것 처럼 보이는 사람도, 사실 보면 저따위로 살아서 성공할 바엔 그냥 인간답게
    사는게 낫지라는 생각들게 하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그들 눈엔 제가 루저일뿐이겠지만....

    안될 때는 있는 그대로, 그리고 비워내고 새로운 미래로 채우시길 바라요. ^^
    비가오면 먼지가 씻겨가듯이요.

  • 6. ..
    '15.11.7 11:46 PM (121.134.xxx.91)

    저도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 조언드리기도 뭐하지만.. 이를 뭔가 전환점으로 삼아서 다른 일이나 활동을 해보면 어떨까요? 성공 실패에 집착하지 말고 하루 하루 작은 성취에 의미를 두는 그런 삶으로 바꿔서 살아보면 좀 마음의 짐이 덜어지지 않을까요? 그러다보면 의외로 좋은 일들이 생길 수도 있을테구요..

  • 7. 위엣분 댓글에 있네요
    '15.11.7 11:49 P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저도 제일 힘들때 봉사하고 힘 얻었어요

    장애어린아이들 목욕시켜주고 밥먹여주고 그런 봉사를 했는데요

    진짜 자존감이 바닥일때였는데
    제 손 제 노동력이 그런식으로 쓸모가 있다는거 확인하면서
    봉사하면 뇌에서 마약성분같은게 나온다던데 제가 그 경험자에요.
    나같은 사람도 이 천사같은 아이를 씻기고 먹이는데 큰 도움이 되는구나 느끼면서
    열심히 살자 하는 의욕도 막 생기고 .......
    손발 멀쩡해서 남 도울수 있고 일할수 있는것에 대해 감사함이나 행복감도 느끼고
    그리고 전에는 딱 봐도 외모부터 뒤틀리고 이상하게 생긴 장애아에 대해 무서움이 약간 있었는데
    봉사하면서 그 아이들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럽고 정이가더라구요...

    지금은 직장다니느라 못하지만 제게는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누구나 다 상처받고 실패하는걸요
    원글님도 분명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죠 그걸 다시 깨닫도록 애써보세요

  • 8. 위엣분 댓글에 있네요
    '15.11.7 11:52 P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저도 제일 힘들때 봉사하고 힘 얻었어요

    장애어린아이들 목욕시켜주고 밥먹여주고 그런 봉사를 했는데요

    진짜 자존감이 바닥일때였는데
    제 손 제 노동력이 그런식으로 쓸모가 있다는거 확인하면서
    봉사하면 뇌에서 마약성분같은게 나온다던데 제가 그 경험자에요.
    나같은 사람도 이 천사같은 아이를 씻기고 먹이는데 큰 도움이 되는구나 느끼면서
    열심히 살자 하는 의욕도 막 생기고 .......
    손발 멀쩡해서 남 도울수 있고 일할수 있는것에 대해 감사함이나 행복감도 느끼고
    그리고 전에는 딱 봐도 외모부터 뒤틀리고 이상하게 생긴 장애아에 대해 무서움이 약간 있었는데
    봉사하면서 그 아이들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럽고 정이가더라구요...

    지금은 직장다니느라 못하지만 제게는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누구나 다 상처받고 실패하는걸요
    원글님도 분명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죠
    어떤 경로든 어떤 방법이든 그걸 다시 깨닫도록 조금만 애써보세요

  • 9. 위엣분 댓글에 있네요
    '15.11.7 11:53 PM (115.93.xxx.58)

    저도 제일 힘들때 봉사하고 힘 얻었어요

    장애어린아이들 목욕시켜주고 밥먹여주고 그런 봉사를 했는데요

    진짜 자존감이 바닥일때였는데
    제 손 제 노동력이 그런식으로 쓸모가 있다는거 확인하면서
    봉사하면 뇌에서 마약성분같은게 나온다던데 제가 그 경험자에요.
    나같은 사람도 이 천사같은 아이를 씻기고 먹이는데 큰 도움이 되는구나 느끼면서
    열심히 살자 하는 의욕도 막 생기고 .......
    손발 멀쩡해서 남 도울수 있고 일할수 있는것에 대해 감사함이나 행복감도 느끼고
    그리고 전에는 딱 봐도 외모부터 뒤틀리고 이상하게 생긴 장애아에 대해 무서움이 약간 있었는데
    봉사하면서 그 아이들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럽고 예쁘고 정이가더라구요...

    지금은 직장다니느라 못하지만 제게는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누구나 다 상처받고 실패하는걸요
    원글님도 분명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죠
    어떤 경로든 어떤 방법이든 그걸 다시 깨닫도록 조금만 애써보세요

  • 10. 힘!
    '15.11.8 12:49 AM (122.37.xxx.3)

    힘내세요!
    토닥토닥 꼭 안아드릴게요.
    힘내서 사세요 파이팅해요!!!

  • 11.
    '15.11.8 1:01 AM (175.214.xxx.249)

    저도 그런 생각했어요. 이대로 내인생 망하는건가

    성공 아님 실패 기준울 다시 생각해봐야해요
    이전엔 성공 기준이 엄청 시집잘가고 좋은 직장 승승장구 였다면

    이젠 훨씬 소박해졌어요

    어떤 칼럼에서 보았는데
    내가 벌어서 내가 혼자 먹고살수있게 삶을 꾸려나가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성공이라고요.

    기대치를 많이 낮추니까 저도 견딜수있게 되더라고요
    결혼 실패 하고 멘붕이었는데
    이젠 그렇게 생각해요

    누가 뭐라하든
    난 끝까지 즐겁게 살거다
    어떤 일에도 좌절하지 않고
    현재 할수있는 일이서 최선을 다한다

    가질수없는거 될수없는것에 대한 생각버리고
    현재에서 할수있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기준을 남의 눈이 아닌
    내 인생에 대한 나의 성실한 자세에 두세요

    우리 그 정도에 무너지지말아요
    새옹지마란 말도 있고
    끝날때까진 끝난게 아니에요

  • 12. 아...
    '15.11.8 11:07 AM (113.131.xxx.188)

    위에 동그라미님 댓글이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제가 읽은 글 중에 정말 최고에요.

    원글님 우리 힘내요. 걱정은 그만하시고 매순간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어요.

  • 13. 저도
    '15.11.23 1:52 PM (118.46.xxx.197) - 삭제된댓글

    동그라미님 댓글 감사합니다

  • 14. 저도
    '15.11.23 1:59 PM (118.46.xxx.197)

    동그라마님 댓글 감사합니다.
    --------------------------
    누가 뭐라하든
    난 끝까지 즐겁게 살거다
    어떤 일에도 좌절하지 않고
    현재 할수있는 일이서 최선을 다한다

    가질수없는거 될수없는것에 대한 생각버리고
    현재에서 할수있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기준을 남의 눈이 아닌
    내 인생에 대한 나의 성실한 자세에 두세요

    우리 그 정도에 무너지지말아요
    새옹지마란 말도 있고
    끝날때까진 끝난게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689 남편 vs 아내 : 사람 속 긁는 건지 예민히게 받아들이는 건지.. 15 눈치 2015/12/04 2,323
505688 이혼만이 답일까요? 6 에휴 2015/12/04 2,090
505687 김장담그는거 1일 알바 이금액 적정한가요? 5 ㅇㅇ 2015/12/04 2,374
505686 절임배추에 대해서 1 절임배추 2015/12/04 952
505685 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거라는 말은 이뜻 아닌가요?? 3 rrr 2015/12/04 1,402
505684 이 중국 소스가 뭔지 아시는 분? 6 중국소스 2015/12/04 968
505683 백김치 이야기 ~~~ 49 ... 2015/12/04 1,957
505682 구립 어린이집과 사립 유치원 중 어디가 좋을까요.. 18 고민중 2015/12/04 3,683
505681 조혜련 아들딸은 어쩜 그렇게 우애가 좋나요? 13 ... 2015/12/04 7,380
505680 제가 요즘 좀 이상합니다. 1 샬를루 2015/12/04 655
505679 김장 할 때 깐마늘 사서 해도 되겠죠? 8 대세 2015/12/04 1,498
505678 커피와 함께 먹으면 맛있는 것들 뭐가 있나요? 49 간식 2015/12/04 4,076
505677 식용 소가죽 파는곳? gk 2015/12/04 1,200
505676 이사업체 때문에 열받네요 ㅇㅇ 2015/12/04 619
505675 보험사의 횡포 고발합니다. 도와주세요 18 사별.보험사.. 2015/12/04 3,084
505674 12월 5일 2차 민중총궐기 집회, 합법 판결 1205 2015/12/04 330
505673 성대 중문 vs 서강대 중국문화 49 kiki 2015/12/04 3,974
505672 남편여권 제가 대리로 재발급받을 수 있나요? 9 날개 2015/12/04 1,434
505671 시중 떡국떡 추천좀 해주세요~ 49 떡국떡 2015/12/04 1,613
505670 완전 대박~~ 6 똑같아 2015/12/04 2,811
505669 배우자 외모를 봐야하는 이유...ㅡ.ㅡ;; 40 ... 2015/12/04 20,093
505668 튀김 두번째 튀길땐 기름 다 식은후 다시 불켜서 2 고구마 튀김.. 2015/12/04 1,051
505667 미래부, 박근혜 공약 '달 탐사' 내년 200억 들여 준비 14 세우실 2015/12/04 995
505666 좀전에 덕선이 남편글 지워졌나요? 응팔 2015/12/04 713
505665 전세 세입자인데요.. 옥외 철계단 미끄럼 방지 요청해도 될까요?.. 8 전세 2015/12/04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