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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짐싸서 집을 나갔습니다.

오뚜기 조회수 : 22,083
작성일 : 2015-11-07 22:17:40
남편이 짐싸서 집을 나갔어요.

아이가 버릇없는 행동을 하기에 큰소리로 혼냈더니
집에와도 마음 편하지가 않다며 혼자 삐쳤어요.
약 한달을 말을 안하고 투명인간처럼 지내는동안
전 화해의 제스쳐를 두번 취했고 두번 다 거절당했어요.

두번이나 거절당하니 짜증도나고 같이 살 마음도 떨어지더군요.

오늘 잔뜩 뭘 해먹고 음식물 쓰레기랑 재활용 쓰레기 내놨길래
설거지도 아이랑 저 먹은것만하고 쓰레기도 제것만 가져다 버렸어요.

그랬더니 제것만 쓰레기 버리고 그럴거면 자기 통장 내놓으랍니다.
푸하하 줬어요.
저희 엄마한테 전화하더니 (저희 사는 집이 엄마 명의에요. 시세보다 반이상 싸게 전세로 들어와있죠)
집 얼른 빼서 전세금 달랍디다.
그러고는 짐싸대요...ㅎㅎㅎ
놀란 저희엄마 달려와서 무슨 일이냐니까 힘들어서 못살겠다고 나가겠대요.

저희엄마도 첨엔 말리다가 후회할짓 하지말라며 나갈거면 나가라고...
짐 바리바리 싸들고 나갔어요.
그와중에 물걸레청소기 지돈으로 샀다고 가지고 간다 이ㅈㄹ ㅋㅋㅋ
갖고가라니깐 놓고갔네요.무거웠나?
그와중에 드라이기도 챙겨갔어요.
결혼할때 내가 산건데....나참 저도 유치뽕이죠ㅋ

얼굴 안보니 살것같아요.
막 슬프고 화나고 그럴것 같았는데 너무 홀가분해요.
왜이러지?ㅎㅎㅎ
내일모레 40인 인간이 쪼잔한 행동하는것도 꼴보기 싫었는데
아들이랑 둘이 잘 살아보려구요.

괜히 엄마 마음만 아프게 한것같아 죄송스러워요ㅠ
나가려면 곱게 나갈것이지 쯔즛

이런 일로 이혼....합니다 저ㅎㅎㅎ
IP : 122.37.xxx.3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는
    '15.11.7 10:20 PM (223.62.xxx.83)

    뭐래요? 누가 아일 혼냈나요?

  • 2. 덧글
    '15.11.7 10:22 PM (116.36.xxx.143) - 삭제된댓글

    서로 애정 없이 살긴 요즘세상에 힘들긴해요.
    본인에게 좋고 행복한 방향으로 결정하시면 되지요.

  • 3. ...
    '15.11.7 10:23 PM (182.215.xxx.10)

    외도는 확실히 아니구요?

  • 4. 오뚜기
    '15.11.7 10:24 PM (122.37.xxx.3)

    제가 아이를 혼냈어요.
    남편은 회사 끝나고 집에와서 편히 쉬고 싶었나보죠
    제가 혼내고 아이 울고 하니 시끄러운게 싫었던거에요
    그후로 삐쳐서 말을 안합니다

  • 5. 오뚜기
    '15.11.7 10:25 PM (122.37.xxx.3)

    외도는 확실히 아니에요
    그럴 위인도 못되고 능력도 없고
    차라리 외도였음 하는 마음도...있네요ㅎㅎㅎ

  • 6. qq
    '15.11.7 10:31 PM (211.36.xxx.137)

    흔히 있는 집안풍경인데요?
    아이혼내고 시끄럽고요

    남편분 편드는거 아니구요
    혹시 밖에서 스트레스받는일
    있는거 아닐까요?

    남자들도 갱년기비슷한거있다던데
    좀 일찍 온 걸 수도 있구요

    조금만 재고해보세요ㅠ

  • 7. ㅡㅡ
    '15.11.7 10:36 PM (118.221.xxx.213)

    속알머리가 벤뎅이도 못따라가겠네요
    못났넹ᆢ 죄송한말이지만...

  • 8. ..
    '15.11.7 10:38 PM (121.254.xxx.87)

    이런저런 물품 몇개 챙겨나갔다는게 아무래도..
    단순 가출 같지는 않는데..
    외도 아니라 너무 믿지 마시고,,
    잘 살펴보세요.
    그렇게 떡하니 믿다가 발등 찍혀서 그때 후회하지 마시고요.

  • 9. ..
    '15.11.7 10:41 PM (117.111.xxx.89)

    남편 편드는 것 아닙니다.
    옆집 맨날 아들한테 야단치는 소리가
    엘베 기다리면서 나면
    별성관 없는 저두 듣기 싫더라구요.
    남편 회사에 스트레스가 많을 수도 있으니
    한번 진지하게 대화 해 보세요.

  • 10. 오뚜기
    '15.11.7 10:46 PM (122.37.xxx.3)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지도 않아요.
    두번이나 거절당하고 혼자 삐쳐있는거보니 정이 다 떨어져서...
    아이 혼내면서 키우는건 당연한거 아니에요?
    남편 눈치보느라 버릇없는 아이 혼내지도 말고 키워야한다면 이혼할랍니다!
    회사 스트레스를 이렇게 푸는것도 이해가 안되구요.
    스트레스 받고 뭔가 기분 나쁜게 있음 대화로 풀어야지 혼자 삐쳐서는...


    그리고!
    외도는 아니에요.
    차라리 외도면 위자료나 듬뿍 받게 외도면 좋겠네요

  • 11. ..
    '15.11.7 10:53 PM (117.111.xxx.89)

    뭐 맘편히 사는것이 아이한테 더 좋을 수 있어요.
    지금 내가 화해 제슈쳐 했는데
    상대방이 그러니 나도 싫다 이런것 같아요.
    버릇없는 행동할 때 소리치고 야단 친다고
    잘 고쳐지지 않아요.
    버릇없눈 행동 어떤것인지 올려보세요..

  • 12. ...
    '15.11.7 10:54 PM (223.62.xxx.115)

    남편은 아이양육에 완전 방관하는거네요.
    나중에 또 딴소리 할걸요.
    못났네요.

  • 13. 엥?
    '15.11.7 10:57 PM (218.236.xxx.232)

    그렇게 단순한 이유는 아닐 거 같은데요...

  • 14. ,,,
    '15.11.7 10:58 PM (118.139.xxx.223) - 삭제된댓글

    가족을 팽개치네요...나쁜..

    못난이의 표본이네요..

  • 15. 집구석이
    '15.11.7 11:12 PM (112.173.xxx.196)

    편치 않는데 나라도 나가고 싶을 것 같네요.
    아이 호내면서 키우는 거 당연한 거 아닙니다.
    그런 사고면 가족들이 질려해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맨날 애 울고 마눌 소리 지르고..
    금으로 된 집에 산다고 해도 맘이 편하지가 않는데 무슨..

  • 16. 근데
    '15.11.7 11:13 PM (58.143.xxx.78)

    애 혼내는 소리는 자매끼리도 듣기 싫다고
    큰 애에게 듣고 앞으론 불러 해당자만 조용히
    해결볼까 합니다. 혼내는 내내 스트레스였겠죠.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치이며 산다 싶었나보네요.
    젊은 줄 알았는데 40이면 알아서 결정해야죠.

  • 17.
    '15.11.7 11:15 PM (112.173.xxx.196)

    혼내지 못하면 이혼한다니 참 말도 쉽게 하시네요.
    님네 평소 가정 분위기 대충 보이는 것 같아요.
    다른 님 댓글대로 단순한 문제로 짐까지 쌀 남자가 몇이나 있을까요.
    님 남편 완전히 님에게 정 떨어진 것 같습니다.

  • 18. 오뚜기
    '15.11.7 11:26 PM (122.37.xxx.3)

    집구석이님^^
    제가 미쳤다고 매일 소리지르고 애 울렸겠어요?
    제 글 어디에 매일 소리질렀다고 써있죠?
    넘겨짚지마세요.
    아이 외동이라 버릇없는 행동할때만 따끔하게 혼냅니다.
    약 2년여간 싸울일 없던 우리어요.
    2년여만에 터지니 이렇게 터지네요

    애님도...
    저희집 가정 분위기 너무너무 좋았거든요^^
    대충 뭐가 보이시는지?ㅎㅎㅎ
    저 여지껏 주위 사람한테 얼른 결혼하라고 너무너무 좋다고 했던 사람이에요.
    정떨어졌다니^^저도 정 떨어지네요 감사합니다.


    저위에 엥님...
    이런 이유 맞아요
    아마 남편이 회사에서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그날따라 아이는 혼나고
    그게 겹친거겠죠...
    그럼 대화로 풀어야지 꽁해있는거...너무 싫어요ㅠ

  • 19. ...
    '15.11.8 12:06 AM (66.249.xxx.249)

    완전 최악인데요? 남자 꽁한거 어디 써먹어요. 잘하셨어요.

  • 20. 아이고마
    '15.11.8 12:09 AM (203.226.xxx.24)

    혼낼일이있으면 혼내야되고, 가르칠 일이 있으면 가르쳐야지
    집안 시끄러운거 싫다고 내버려두거나, 갈등 피하려들면 애 교육이 되나요?
    저러고 나가서 식겁해야 정신차리지..
    딴데서 스트레스받고 집에서 푸는 사람들 끝까지 저래요

  • 21. nopv
    '15.11.8 12:14 AM (125.180.xxx.190)

    편치 않는데 나라도 나가고 싶을 것 같네요.
    아이 호내면서 키우는 거 당연한 거 아닙니다.
    그런 사고면 가족들이 질려해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맨날 애 울고 마눌 소리 지르고..
    금으로 된 집에 산다고 해도 맘이 편하지가 않는데 무슨..

    222

  • 22. ...
    '15.11.8 12:41 AM (118.139.xxx.223) - 삭제된댓글

    남자 소갈 좁은거 평생 못고쳐요, 배냇병이라..

    당해봐서 알아요
    얼마나 힘든지.

  • 23.
    '15.11.8 12:43 AM (125.177.xxx.174)

    백번 양보해서 나갈 수 있다 쳐요 화해하고 싶지도 않을 수도 있다쳐요.
    근데 장모님한태전화해서 전세금 빼달라는 건 떠 뭔 해괴망측한 짓이래여? 게다 시세보다 싸게 들어왔음 고마움 줄 알아야 하거늘 ㅎㅎㅎ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세우고 싶었나봅니다

  • 24. 그거갖고
    '15.11.8 1:01 AM (59.14.xxx.80)

    그거갖고 한달동안 삐져서 말안하는 사람이랑 인생 같이 살라니 생각만해도 빡빡하네요....

  • 25. ...
    '15.11.8 1:12 AM (58.239.xxx.168)

    꼭 이혼하시고 후기 부탁드려요

  • 26. 오뚜기
    '15.11.8 1:24 AM (122.37.xxx.3)

    58.239님 후기 올릴테니 꼭 보세요
    꼭 이혼하라는말 비꽈서 하는말 같다는건 제 착각이겠죠?
    누구보다 잘살테니 지켜봐주세요^^

  • 27. 아무리
    '15.11.8 1:26 AM (220.94.xxx.44)

    쪼잔해도 장모님한테 방 빼 달라고 하는건 루비콘강을 건넌 것이죠...부인을 사랑한다면 저런 짓은 못하죠.. 이미 다른 이유로 정내미가 떨어진 것이겠죠.. 다만 아이를 정말 사랑해서 그런것이라면 잘 살펴보고 한 번 양보 해 보시죠.. 이혼을 한다면 우선 아이가 불쌍해지니까...

  • 28. 저런 놈이랑
    '15.11.8 3:16 AM (178.191.xxx.97)

    다시 화해하고 살거면 님도 안습.

  • 29. 아니
    '15.11.8 3:21 AM (122.36.xxx.73)

    애야단치는소리당연히 듣기싫죠.하지만 그것하나 소통못해서 한달을 말을 안하고 장모불러 돈내놓으라 행패부리고 짐싸서 나갑니까? 저게 사춘기소년가출하는것도 아니고 뭔짓인건지.

  • 30. 이런..
    '15.11.8 4:06 AM (180.69.xxx.233)

    무슨..이런 일로 이혼하나요?
    아이가 불쌍하네요.
    엄마나 아빠나 철이 덜 드신 듯..
    이혼이 장난이에요?

  • 31. 근데 두번이나 먼저
    '15.11.8 5:00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화해시도를 했는데
    그거 다 거절하고 계속 저렇게 밴뎅이처럼 굴면
    아오 정말 .......꼴뵈기 싫겠어요

    화해하려고 손내밀면 못이기는척 받아주고 그래야지..

    위로드려요.

  • 32. 근데 두번이나 먼저
    '15.11.8 5:02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화해시도를 했는데
    그거 다 거절하고 계속 저렇게 밴뎅이처럼 굴면
    아오 정말 .......꼴보기 싫겠어요
    원글님 심정도 이해가네요

    화해하려고 손내밀면 못이기는척 받아주고 그래야지..

    위로드려요.

  • 33. 근데 두번이나 먼저
    '15.11.8 5:02 AM (115.93.xxx.58)

    원글님이 화해시도를 했는데
    그거 다 거절하고 계속 저렇게 밴뎅이처럼 굴면
    아오 정말 .......꼴보기 싫겠어요
    원글님 심정도 이해가네요

    화해하려고 손내밀면 못이기는척 받아주고 그래야지..
    속좁은 남자 너무 싫어요

    위로드려요.

  • 34. 어휴
    '15.11.8 6:08 AM (203.243.xxx.39)

    위로해요.
    속이 좁긴 좁네요. 특히 어머니께 왜 그랬는지...
    갈때는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 35. ...
    '15.11.8 7:02 AM (113.23.xxx.192)

    원글님 무섭네요....사람은 어디에 살아도 마음편한게 가장 먼저인데.....

    원글님은 화해시도를 했다지만 말만 하신건 아닌지...
    지금쓰신글만 봐도....전 집나간 남편분이 앞으로 더 맘편히 잘살거 같아요...미련없이

  • 36. 에고
    '15.11.8 7:21 AM (178.78.xxx.197)

    원글님이 잘못했다는건 아니지만
    원글님도 한 성격하시는것 같아요.

    안맞으면 같이 못사는게 맞지만.. 막상 이혼하시면 그 후의 일이 쉽지 않으실텐데..
    조금만 양보하시면 어떨지요

  • 37. 아이를 위해서
    '15.11.8 8:30 AM (182.227.xxx.48)

    이혼만은 아니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를 혼내는것이 내애가 아니라면 단순소음이라 시끄럽겠지만 원글님 뿐만아니라 남편의 아이기도 한데 훈육차원으로 혼내는것이 내아이를 바르게 키우는 일이라 생각못하고 시끄럽다 삐지는지 남편 참.... 쪼잔하네요
    게다가 장모님 불러서 전세금을 빼달라니 ㅎㅎㅎ 어이가 없네요
    아이가 없다면 쪼잔하고 못난 남편 지발로 집나간 남편 이혼하시라 말하겠지만 아이도 있는데 이런사안으로 이혼하는건 아닌거같아요
    폭력이나 외도나 모 그런사안은 아이가 있어도 이혼하는게 낫다는 생각이지만 이런사안은 두분이 그동안 쌓인게 많지않나 생각들어요 부부상담을 받던 두분이 심오한 대화를 함 나눠보셨음해요
    저도 남편이 쪼잔해서 정말 꼴보기 싫지만 아빠좋아하는 아니때매 참고살아요 저도 원글님처럼 소심한 복수로 빨래 밥 등 안해줍니다 ㅎㅎㅎ
    남글같지않네요

  • 38. ㄱㄱ
    '15.11.8 8:45 AM (223.33.xxx.191)

    왜 아이를 꼭 시끄럽게 혼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아이도 스트레스 장난 아니겠네요 되도록 조용히 타이르도록 해야죠 시끄럽게 혼내서 다신 그 행동 안하던가요?

  • 39. o.o
    '15.11.8 8:54 AM (220.76.xxx.40) - 삭제된댓글

    남편 정말 레알 찌질이네요. 어린애도 아니고 부인이 슬쩍 화해 제스처를 두 번이나 취했으면 모른 척 하고 풀어야지 왠 이혼모드... 장모한테 전세금 달라는 거며 참 유치찬란하네. 어릴 쩍부터 오냐오냐 키워진데다 타고난 게 그릇이 작은가봐요.

    아이 혼냈다고 뭐라 하는 분들은 원글이 애를 악다구니하면서 잡았다는 얘기도 없는데 애도 혼내지 말라니.... 육아할 때 ㅎㄴ육도 해선 안되는 건가 봐요.

    이런 일로 이혼한다는 건 우습지만, 남편도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버릇을 들일 필요는 있겠어요. 쉽게 받아주지 마세요.
    여자나 남자나 어릴 적부터 너무 받들어주면서 살아서 그런 지 요즘엔 왜이리 유치한 사람들이 많은 지 참나!

  • 40. 뭐래...
    '15.11.8 9:05 AM (124.49.xxx.92)

    아이 혼내는게 듣기 싫음
    그 상황에서 정리하고
    애한테 다짐받고 애 기분이나 좀 풀어주지
    무슨 손님도 아니고 막내도 아니고
    애 혼나 시끄럽다고 아빠라는 사람이 삐져 말도 안하는걸
    직장일이 힘들어서 그런가보다...이해하라구요?

  • 41. 아이까지있는
    '15.11.8 9:08 AM (175.223.xxx.138)

    부부가 둘다 유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애생각은;;;

  • 42. ...
    '15.11.8 9:13 AM (121.157.xxx.75)

    홧김에 일치르지 마세요
    남편분도 그렇고 원글님도 그렇고...
    흥분하지마시고 좀 냉정하게 님의 상황을 두걸음 멀리서 되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 43. ㅁㅁ
    '15.11.8 9:15 AM (112.149.xxx.88)

    지난 번에 쓰신 글 읽었는데..

    평소에는 소통이 잘 되었었나요??
    이번 일만으로 이렇게 된 건 아닐 거 같은데요...

  • 44. 성질
    '15.11.8 9:23 AM (175.199.xxx.20)

    엄마도 사람이고 이성적인 인간이 아닙니다.
    성질나면 아이도 소리내면서 혼 낼 수 있죠.
    다만 그게 너무 자주 반복되면 상대방이 질릴 수 있어요.
    저희 남편이 자주 하는 말인데
    화가 나면 잠깐 심호흡을 한 번 하라고 늘 상 저에게 애기했어요.
    연년생 키우면서 저도 장난아니였거든요.
    원글님도 성격 좀 죽이셔야 할 꺼 같아요.

  • 45. 남자입장
    '15.11.8 9:26 AM (110.9.xxx.38)

    저는 남자입니다.
    원글님 글 대로라면 속 좁은 인간 맞지요.....
    발단은 아이 혼내서 시끄러운 것이라고 하시지만 평소 표현 못하는 다른 불만이 있지 않았나 서로 대화가 필요 필요하지 않을까요?

  • 46.
    '15.11.8 9:31 AM (175.195.xxx.19)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한달 이상 말없이 산다는거 자체가 대단 합니다
    저희 남편도 마흔 다섯인데 전에는 싸우면 기분 풀어주려고 하더니 요즘엔 삐져서 지가 나가더라구요
    두번 그러길래 제가 앞으로 한번 만 더 나가면 그땐 아예 진짜로 이혼 하는거라고 못 박았어요
    그런데 제 남편도 찌질이과라 어디가서 밥 한끼 해결 못 할 인간인거 아는데 내치지는 못 할거 같아요
    남편이 사추기 들어갔다고 생각하시고
    집 나간 아들 돌아오는 심정으로 기다려 보시면 어떨지‥
    그리고 돌아오면 각서라도 받아두셔요
    똑같은 일 또 반복하면 그땐 진짜 이혼이라고‥
    인간은 실수 할 수 있잖아요
    내 아이를 가장 사랑 해 줄 사람이 남편이라 저도 데리고
    살긴 합니다만 ‥

  • 47. ..
    '15.11.8 9:35 AM (119.94.xxx.221)

    표면적으로는 아이 혼낸게 원인같지만
    근본 원인이 따로 있을 듯.
    엎친데 덮친꼴로 아이 혼낸 순간에 갈등이 폭발했지만
    남자는 단지 이런 일로 가출하지 않아요.
    단순하게 바라보다 뒷통수 호되게 맞을실까 염려럽네요.

  • 48. 000
    '15.11.8 9:41 AM (116.36.xxx.23)

    제 생각엔
    남편이 원글님한테 싫증나서 핑곗거리를 찾는 걸로 보이는데요.
    한달씩이나 삐쳐있다가
    아이를 야단치는 소리 듣기 싫은 건 당연하지만
    아이가 남의 아이도 아니고 방관하면서 그걸 집 나갈 구실로 갖다붙이는 인간,,, 참...
    부부가 한달씩 말 안 하고 있는 상태면 와이프 마음도 지옥인 걸 알텐데
    지 혼자 지 감정에 충실해서 가출 코스프레라니.
    화해 시도 두 번 했다가 거절당하셨으면 원글님도 할 만큼 했다고 봐요.

  • 49. ㅇㅇ
    '15.11.8 9:46 AM (121.161.xxx.86)

    저도 뭔가 다른 원인인데 쌓여서 터진듯 싶어요
    아내에 대해 다른 불만이 있었던 거겠죠
    아내가 일을 안하고 전업하는데 대한 불만이라든지...
    아내분도 남편에 대해 불만이 있는 느낌이고요
    이혼위기 한두번은 다들 겪으며 삽니다 대부분 그래요
    시댁어른이나 제삼의 인물이던지 친구든지 아무튼 삼자가 각자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불만을 들어보고
    조율해줄 사람이 필요해요 부부상담이든지
    삐그덕 거리다가 어떻게 다시 저절로 재조합되기도 하는데
    잘못되면 또 안되잖아요
    잘 해결해줄 제삼의 인물이 필요합니다

  • 50. ...
    '15.11.8 10:25 AM (114.108.xxx.39)

    남편말 들어야 정확히 알죠. 단순하게 시끄럽게 애 혼냈다는게 이유는 아닐거에요.
    그동안 잘 지냈다는 것도 그냥 남편이 참으면서 살다가 이번에 터진걸수도 있고요. 원래 싸움하는 사람들은 서로 자기편에서 유리하게 말하니까요...
    진짜 애 혼내는거 딱하나로 집 나가는거라면 그게 정상인이겠어요? 만약 진짜 그렇다면 비정상인과 결혼한 안목 없는 사람이 되버리겠네요. 이래도 저래도 누워서 침뱉기에요.

  • 51.
    '15.11.8 10:47 AM (180.230.xxx.43)

    저도 한찌질남편둬서 ㅠ위로드려요
    잘안맞는남자랑 사는거도 고역이잖아요
    잘됐다생각하세요 ㅠ

  • 52. 참나...
    '15.11.8 11:03 AM (125.128.xxx.59)

    덧글로 이혼나무라시는분들...

    죄송하지만
    남편 저러는거 안당해보면 몰라요...


    울남편은 내가 버릇을 고쳐 살지만..

    신혼때 툭하면 화내고 말안하고 사람투명인간 취급하고..
    난 미안하다 빌어도 않풀고..
    지금 생각하면 학대예요..
    그때도 미안하다하긴했지만..
    속으로는 저 이혼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응어리 아직도 있지요..


    저런남자 레알 찌질이 맞아요..
    친정엄마를 부르고
    청소기 챙기고...

    정말 포기하고 살던가 이혼이죠~

    그런데
    바람피는 여자가 있어 맘이 딴데있어도
    이유없이 본처에게 구박하고 그러니
    잘 알아보세요...


    찌질이들도 할거는 다해요~

  • 53. ...
    '15.11.8 11:13 AM (124.111.xxx.24)

    삐쭉질하는 ㅅㄲ들이란...

  • 54. 원글님이
    '15.11.8 11:20 AM (182.221.xxx.186)

    이혼하려고 올렸겠어요?
    하도 기막히고,어처구니 없으니
    속풀려고 올린거지.

    원래 욱하면,
    이혼하고 싶은 이유가
    대한한 계기로 들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순간 정떨어지는 상황에서
    확 이혼해 버릴까?
    란 마음이 마니 들어요.

    남편분이 드라마에서나 보이는
    오손도손 그림같은 가정을 꿈꾸나봐요~

    엄연히 현실인데.
    애를 혼내며 키우고 싶은 엄마가
    어딨겠어요?
    키우다보면 혼날짓 하고,그래서 그렇지.

    남편,벤댕이 소갈딱지 맞아요.
    근데,
    제 남편도 그래요.
    속이 아~~~주 쪼잔한 남자도 있더라구요ㅠ

  • 55. 홀가분하다니 서로 잘됐네요.
    '15.11.8 11:39 AM (121.163.xxx.212) - 삭제된댓글

    남편도 힘들어서 못살겠다고 하고..

    어디 그일만 가지고 그랬겠어요?
    평상시 서로 쌓였던게 한계가 오니 터진거지..

  • 56. 장모에게
    '15.11.8 11:40 AM (183.100.xxx.240)

    전화해서 전세 빼달라고 했다구요?
    전세비 중에 줄거 주고
    청소기 주고 드라이기 받고
    계산 칼같이 해주세요.

  • 57. 벤뎅이를
    '15.11.8 11:50 AM (121.147.xxx.96)

    한트럭 처 먹은 듯...

    그와중에 걸레 챙겨 나갈려고 한 거 보니

    님 남편 성격 나오네요.

    드라이기는 뭐하러 챙겨 갔대???ㅋ

    싹싹 빌고 들어오면 용서할 거임?ㅎ

  • 58. ...
    '15.11.8 12:07 PM (182.210.xxx.101) - 삭제된댓글

    2년 동안 별 문제 없었다하는데 그게 무서운 것이에요. 부부가 살면서 정말 별 문제가 없이 살 수 있기도 하지만 보통은 자잘한 불만들은 있기 마련인데 그걸 꾹꾹 눌러 담기만 하고 표현하지 않고 살면 어느 순간 어느 한 쪽이 폭발해서 아무 싸움 없이 이혼하기도 하더라구요.
    제 주변인 중에 그런 케이스가 있는데 정말 싸움 없이 살던 부부였고, 우리 누구는 이렇게 이해해 줘 하면서 이야기하길래 서로 이해심이 많은 부부구나 생각했는데 한 번 터지니까 그 폭발력이 크더라구요. 헤어지는 것도 깔끔하게 해어졌어요.
    애 혼냈다고 그 일로 한 달 동안 말 안 할 사람인지 아닌지는 님이 더 잘 알지 않을까요?
    아마도 다른 이유들이 쌓여 있는데 그 일이 폭발점이 되었을 뿐이다라고 생각해요.
    전세금 싸게 들어가 사는데 장모님에게 전화해서 전세금 빼달라고 했다는 것도 추측이지만 평상 시 처가에 있던 불만을 그렇게 터트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 59. ...
    '15.11.8 12:38 PM (183.98.xxx.95)

    저기 이혼하시고 후기올리라는 분 계시는데
    원글님 이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아니 못한다고...
    주위에 20년간 이혼한다는 말을 달고 사는 부부가 있는데
    부부가 서로 상대방에게 바라는 바가 달라서 늘 싸우고 남펀이 짐싸거 나간게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상대방 흉보는 얘기 들어보면 정말 일상적으로 어느 가정에나 있는 일이거든요
    외도 도박 ..이런 중대한 일이 아니었어요

  • 60. 궁금이
    '15.11.8 1:16 PM (98.250.xxx.112) - 삭제된댓글

    참나...님// 그 찌질이 같은 남편 버릇 어떻게 고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ㅠㅠ 딱 제가 겪고 있는 사람이 저런 행동을 하는데.. 어떻게 알아듣게 말을 해야할지 도통 모르겠어요.

  • 61. .....
    '15.11.8 1:31 PM (123.199.xxx.240)

    외도든 아니든 어떤 이유에서든....사건 전개상.. 울고 싶어했던 놈이...기회를 보다가..괜한 아이 핑계로 .터트린 거 같아 보입니다.
    그냥 그 집을 떠나고 싶었던 듯............./

  • 62. ...
    '15.11.8 1:50 PM (66.249.xxx.195)

    여기 찌질이 한마리 키우는 여자 하나 추가요

    원글님 걔들은요 그냥 초딩아들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살아야해요. 성숙하고 깊이있는 마음으로, 아이를 혼내고 아내가 흥분해있는 상황에 쿵짝맞춰 아이 감싸면서 조용히 무게있게 타이르고 아내 달래주고 그런 깜냥은 커녕, 그저 그순간에 지 시끄럽다고 등신짓하는(그래도 원글님 남편이고 아이아빠인데 죄송요;; 급 감정이입이 되어서;;;) 저런 소갈머리는 그냥 평생 거기까지밖에 성장못한거라 뒤늦게 만난 아내가 뭘 어쩌진 못해요.

    다만, 집나가는 버르장머리는 아이보기에도 안좋으니 꼭 고치세요. 저는 정말 니놈없어도 난 잘 산다 생각하고 문잠그고 열흘넘게 집에 안들인적도 있는데 (나중에 와서 무릎꿇고 빌어서 들이긴했는데, 그버릇이 쉽게 고쳐지진않더라구요) 그래도 집 아주 수시로 뛰쳐나갔어요. 사실 처음엔 붙들어보기도하고 먼저 사과도 해보고 나가면 걱정이되어서 밥먹었냐 고생하지말고 들어와 밥먹어라 문자도하고... 별짓 다했는데요, 제가 겪어보니 저런애들은 내가 숙여주면 더 기세등등해요 애들이 미성숙해서 전형적으로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하고... 그래서 나중엔 전 남편이 나가면 비번바꾸고 애들이랑 더 재미나게 저놈없다 생각하고 냅둔채 지냈어요. 회사에 전화해서 전화받는 동료한테 일부러 -저사람이 집을 나가서 몇일째 안들어오네요. 한두번도 아니고...- 하는 쪽팔린소리도 좀 해주고... 그랬더니 점점 집나가 혼자 고생하는게 좀 억울하고 꼬질꼬질 쪽팔리고 힘들다 느꼈는지 집은 안나가더라구요. 그리고 점차 미안하다는 말도 먼저 할줄알게되고... 근데 이 변화라는게.. 씁쓸하지만 -저여자한테 잘하지않으면 내인생 무지 불행해지겠구나-라는 계산이 된 후에 이루어진듯해요. 정말 쑵쓸하지만 어쩔수없어요. 대신 그이면에 님이 처음에 남편 사랑할때 좋았었던 굉장히 아이처럼 순수하고 순진한면도 또 좀 있지않나요? (네.. 제가 이놈을 대체 왜 사랑하게되었었는지 장점 생각해내며 사느라 저 무지 힘들어요;;) 그냥 이런놈고른 내탓이려니 하고... 강자가 되세요... 아이에게 영향가지 않도록, 아빠가 찌질한짓 할때마다 -저러면안되 그치만 아빠가 질 몰라서 그러는거같으니까 우리가 용서해주자...- 설명해주시고...

  • 63. ㅉㅉㅉ
    '15.11.8 2:22 PM (118.220.xxx.166)

    부부가 둘다 미성숙
    놀고있네~라는 생각뿐

  • 64. ㅇㅇ
    '15.11.8 2:22 PM (218.158.xxx.235)

    부부가 너무 가볍네요..
    무슨 이런 일로 이혼..;;;

  • 65. ....
    '15.11.8 3:01 PM (118.139.xxx.223) - 삭제된댓글

    제일 큰 피해자는 장모와 아이..

  • 66. 존심
    '15.11.8 3:14 PM (110.47.xxx.57)

    혼자 사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이번 기회에 알게 될 겁니다.
    혹시 본가로 간 것 아니면...

  • 67. 전세금에 가압류
    '15.11.8 5:19 PM (110.70.xxx.170)

    전세금에 가압류 걸어요
    근저당이나...

  • 68. 겨울
    '15.11.8 5:58 PM (221.167.xxx.125)

    어휴 폼으로 달고 다니나봥

  • 69. 제가 보기엔
    '15.11.8 7:18 PM (211.202.xxx.240)

    님도 딱히 잘한게 없어보여요.
    님이 먼저 남편이 내놓은 쓰레기랑 설거지 거리는 안하고 애랑 님이 만든것만 했다면서요.
    둘이 수준이 똑같으니 일어나는 일 같네요.

  • 70. 윗글동감
    '15.11.8 8:35 PM (218.237.xxx.110)

    둘이 똑같아 보이는데 뭘 부끄럽게 이런걸 올리나요?
    남편도 장모님한테 전화하는 걸로 보아 성숙한 사람으로 안보이고
    님도 남편것만 빼고 쓰레기버렸다하니 끌끌 혀찹니다.
    걱정된다는게 아니라 속시원하다하니 소원대로 이혼하시는게 나아 보여요.

  • 71. ...
    '15.11.8 8:35 PM (207.244.xxx.12) - 삭제된댓글

    남편 말도 좀 들어보고 싶네요. 갑자기 저럴 리가 없잖아요? 여자가 생겼거나 쌓인 게 많거나 우리가 모르는 무슨 이유가 있겠죠. 원글님 글이랑 댓글 쓰는 거 보니까 좀 과격하고 독선적인 성격인 거 같은데...

  • 72. 굳이 원하면 맘대로 하셔요
    '15.11.8 9:04 PM (121.160.xxx.140)

    이상 무. 끗

  • 73. ....
    '15.11.8 9:29 PM (122.37.xxx.25)

    뭐 깊은 속사정 저 글만 봐서 어찌 알겠습니까...
    모든 일은 다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있는거라고,
    이렇게 될 거라서 이렇게 된거죠...
    그 과정에서 20대도 아니고 40대 성인이라는 남자가
    장모한테 전세금 운운 연락했다는게 우습기만 하네요.
    어차피 절차 밟으면 다 알게 되는 일이긴 하지만
    장모에게 직접 연락하는 것에서 선을 넘어버렸네요.

  • 74. .........
    '15.11.8 9:53 PM (222.112.xxx.119)

    이혼 참 쉽네 ㅋㅋㅋ

  • 75. --
    '15.11.8 10:01 PM (58.65.xxx.32) - 삭제된댓글

    유치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6. 오늘
    '15.11.16 2:49 AM (14.52.xxx.60) - 삭제된댓글

    젤로가루 들고온 저인간도 좀 짐싸들고 나가 줬으면 좋겠네요
    15년째 싫다고 외치고 있는데도
    일가친척 처치곤란 물건은 호인코스프레하며 모조리 떠안고 들어와 쓰지도 정리하지도 버리지도 않고 집에 쌓아놓는데 정말 미치겠네요
    가뜩이나 비좁은집 들어오기도 싫은데
    저 혈압올려 죽이는게 목적인건지
    기러기를 해볼까
    애들만 데리고 이사를 해버릴까
    알아서 해라 하고 박차고 나가버릴까
    숨좀 쉬고 살고싶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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