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아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작성일 : 2015-11-07 21:05:59
2016865
그저 클래식을 좋아하는데요. 아리아나 가곡이나 성악곡을 더 좋아하는편이구요. 실내악도 좋아하구요. 요즘 유명한 조성진씨요. 콩쿨동영상을 봤어요. 부끄럽게도 얼마나 잘 연주하는건지 알 수가 없어요. 쇼팽콩쿨이 얼마나 유명한지는 알지요. 분명히 좋은 연주일텐데 왜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는 걸까요. 아는 만큼 들리는걸까요? 아니면 조성진씨만의 특별한 감성을 제가 못 알아채는건지.. 피아노곡을 싫어하는건 아니거든요. 윤홍천씨나 손열음씨나 짐머만등등ᆢ김선욱씨도 좋아합니다. 특히 손열음씨 쇼팽에튜드를 듣고는 며칠을 감동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거든요. 이 밤.. 애인있어요를 기다리며..아무에게도 질문못했던 것 소심하게 여쭈어요. 조성진씨 연주를 어떤 포인트를 잡고 들어볼까요.. 고견을..
IP : 39.117.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덧글
'15.11.7 10:27 PM
(116.36.xxx.143)
-
삭제된댓글
본인 취향이 중요한거지 남들 좋다고 좋은건 아니에요.
본인이 느끼기에 별로면 쇼팽도 별로인거지요.
사람이 유명세를 타면 나도 인정해 주어야하는 강박감들에 쌓여 열광하는 부분도 있어요.
2. ..
'15.11.7 11:33 PM
(211.223.xxx.20)
실황중계 보면서 답글 남깁니다.
저는 피아노 전공했고 40년 정도 쳤고 피아노로는 제가 생각하는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조성진의 연주는 한마디로 저같은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해낼 수 없는 흔히 말하는 넘사벽이지요.
예민한 귀도 편안히 들을 수 있는 테크닉과 청량함.
박자를 해석하는 방법이 정말 탁월해서 처음에 듣고 참 놀라웠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행복한 음악을 하는 연주라고 생각해요.
위대한 연주자들도 많지만 그들의 음악에는 견딜 수 없는 고독과 고통이 담겨있는 경우가 많아서 감정을 강요받는 느낌이 든다면,
조성진의 음악은 편안해요. 그게 신기하죠.
음악이 취미인가봐요. ㅎㅎ
앞날을 마구마구 축복해주고싶은! 연주자입니다.
저도 성악곡을 무척 좋아하는지라 반가운 마음에 썼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3. 감사합니다
'15.11.7 11:46 PM
(39.117.xxx.239)
역시 아는만큼 들리나봐요 ᆢ조성진씨가 천재라는 말은 저도 들었고 그의 연주를 들어도 잘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하고 아쉬웠어요ᆢ박자에 귀를 기울이며 다시 들어보려구요ᆢ 도움이 많이 됩니다^^
4. s....
'15.11.8 12:14 AM
(114.93.xxx.138)
저도 전공자고 피아노로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나름 어릴때 영재, 천재 소리 많이 들었는데요.
조성진에 비하면 뭐... 저는 그냥 평범한 피아노 전공자일 뿐이에요.
윗 분도 적어주셨지만 조성진은 저같은 사람은 감히 넘볼수 없는 사람이에요.
제가 볼땐 심지어 사람이 아닌것 같아요.
어떻게 저런 연주가 나올 수 있는지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아요.
최고 난이도의 곡을 너무나 편하고 행복하게 표현하는 저 내공이 사람에게도 가능하구나..라는걸 보여준 사람이 바로 조성진이에요.
5. ㅌㅌ
'15.11.8 3:12 AM
(1.177.xxx.198)
저도 피아노 30년 했지만 밥먹고 피아노만 쳐도 저렇게 못칩니다
저도 한노력하는데 노력만으로는 넘사벽이네요..
더군다나 십년 남짓 피아노를 배웠는데 저정도면..저는 두배 넘게 시간을 투자했는데..
정말 재능은 신이 주시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45399 |
여의도 벚꽃다 졌을까요? 3 |
꽃구경 |
2016/04/07 |
1,299 |
545398 |
LP.테이프 버리지 마셔요~^^ 1 |
요양중 |
2016/04/07 |
3,269 |
545397 |
집청소...마술처럼 되어있으면 좋겠어요~ 13 |
비오는 아침.. |
2016/04/07 |
2,904 |
545396 |
사시출신과 로스쿨출신 정말 차이 4 |
ㅇㅇ |
2016/04/07 |
2,677 |
545395 |
채망추천 |
열매 |
2016/04/07 |
466 |
545394 |
공부잘하는 여자는 외모 안꾸며도 11 |
ㅇㅇ |
2016/04/07 |
6,507 |
545393 |
농사지으시는 부모님 노후를 어찌 계획해야 할지요??(농지연금관련.. 9 |
.. |
2016/04/07 |
2,787 |
545392 |
대구는 이쯤되면 호구임 9 |
... |
2016/04/07 |
1,408 |
545391 |
한살림 다짐육쓸때요~ 2 |
새댁 |
2016/04/07 |
1,016 |
545390 |
윤일병 사망 2주기네요 3 |
악마들 |
2016/04/07 |
1,265 |
545389 |
고2 인데 학원 다녀야 할까요 4 |
ᆢ |
2016/04/07 |
1,342 |
545388 |
장도연 ˝웃는 국민과 우스워 보이는 국민의 차이, 투표에˝ 5 |
세우실 |
2016/04/07 |
1,587 |
545387 |
칼을 도둑질하는 꿈 무슨 의미인가여? 2 |
꿈 |
2016/04/07 |
1,285 |
545386 |
사법시험 합격하고도 장교(군법무관)으로 못 갈 수 있나요? 6 |
..... |
2016/04/07 |
1,556 |
545385 |
고대 의대 성추행범 성대 의대 다닌다고 하네요. 21 |
헐헐 |
2016/04/07 |
7,584 |
545384 |
고구마 냉동한거 보관기간이 어느정도에요?? 5 |
음 |
2016/04/07 |
2,214 |
545383 |
부산 남천동 부동산 괜찮은 곳 알려주세요 |
82쿡스 |
2016/04/07 |
667 |
545382 |
4월 8일(금)~9일(토) 사전투표, 내 주변 투표소 찾기 |
후쿠시마의 .. |
2016/04/07 |
444 |
545381 |
불끄는 꿈 진짜 안 좋은가요? ㅠㅠ 3 |
ㅇㅇ |
2016/04/07 |
10,115 |
545380 |
이마트 빅버거 드셔보신 분 계시나요? 6 |
딸기라떼 |
2016/04/07 |
1,915 |
545379 |
태권도학원 입구 스쿠터에 걸려 넘어졌는데 10 |
어찌하나 |
2016/04/07 |
1,377 |
545378 |
"日 수산물 방사능 위험평가 공개해야"…민변 .. 1 |
후쿠시마의 .. |
2016/04/07 |
601 |
545377 |
보온 도시락 - 국은 반찬통에 담나요? 4 |
도시락 |
2016/04/07 |
1,437 |
545376 |
2016년 4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6/04/07 |
403 |
545375 |
급 - 마늘쫑장아찌 간장으로 할려는데 현석마미 괜찮을까요? 1 |
출근전 |
2016/04/07 |
9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