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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향우회, 문재인 찍기 싫어 투표장에 안간다.

ooo 조회수 : 2,148
작성일 : 2015-11-07 14:13:29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호남 중진 의원은 10·28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서울 양천구 구의원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깜짝 놀랐다. 지역의 호남향우회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고 해서다. 이들은 “가서 2번을 찍으면 문재인 대표를 도와주게 되니 싫다”고 했다. 선거에선 새누리당 후보가 새정치연합 후보를 227표 차로 이겼다. 이 의원은 “투표율이 낮은 재·보궐 선거는 조직 대결이어서, 호남향우회가 뛰기만 했어도 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핵심 지지층이던 호남향우회가 흔들리고 있다. 호남향우회는 해병대 전우회, 고려대 교우회와 함께 결속력이 강한 3대 모임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옛말이다. 호남향우회가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새정치연합에 비상이 걸렸다.

 호남향우회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정당 못지않은 조직 때문이다.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이석의 상임부회장은 6일 호남향우회 조직에 대해 “전국에만 5000개가량으로, 동(洞)별로도 있다”며 “월 2만~3만원씩 회비를 내는 회장·총무들이 매달 모임을 갖기 때문에 여론의 파급 효과가 지구당의 공조직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호남향우회의 이반 현상에 대해 이 부회장은 “새정치연합은 호남이 야당에 표 찍어주는 자판기인 줄 아는데 착각”이라며 “몇 십년간 야당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갔던 건 김대중 전 대통령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그랬던 당원들을 무시했다”며 “한명숙 전 대표 시절부터 친노·주류 측이 호남 인사들에게 지역구 대의원과 상무위원 자리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상두 서울호남향우회 총회장은 “지구당위원장은 물론이고 구청장·시의원·구의원까지 컷오프 등 각종 수단으로 호남 인사들을 공천에서 배제했다”고 했다.

 
 ‘문재인 대표로는 정권 교체가 어렵다’는 인식도 호남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호남에서 문 대표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보다도 지지율이 낮은 게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본지가 창간 5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호남에서 문 대표의 지지율은 9.9%로, 오차범위 내긴 하지만 김 대표(10.3%)에 못 미쳤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6~8일 실시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호남에서 김 대표(9%)가 문 대표(8%)를 앞섰다.

 호남 조직이 흔들리자 당을 이탈하려는 움직임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시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호남 출신 유권자의 비중이 높은 투표소에서도 새누리당에 패한 서울 영등포을 지역에선 구 민주당 시절부터 활동해 온 김종구 전 시의원이 조만간 새정치연합을 탈당할 예정이다. 그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신당에 합류한다. 천 의원 측 관계자는 “이달 중순께 창당주비위를 띄우면 전북에서도 전직 단체장과 시·도의원 등 3000명가량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합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호남향우회 한 관계자는 “천 의원이 향우회 자문위원장”이라며 “지난달 28일 모임에서 ‘당비를 내는 당원 1만 명을 모아줄 테니 서둘러 신당을 띄우라’는 요구가 쏟아졌다”고 귀띔했다.

 이런 기류는 새정치연합 수도권 지역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인천이 지역구인 최원식 의원은 “수도권은 5% 싸움인데 호남향우회가 움직이지 않으면 총선에서 당선 가능 지역의 3분의 2가 날아갈 것”이라고 했다. 수도권 지역 한 의원은 “문 대표가 JTBC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은 말하지 않고 ‘총선 승리에 정치적 운명이 걸려 있다’고 해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12월 초까지 지역구 예산을 최대한 확보한 뒤 문 대표의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20명이 탈당한다는 얘기도 돈다”고 말했다. 기존 호남향우회와 별개로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회장을 맡은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도 지난해 11월 발족, 균열은 여러 갈래다.

 ◆천정배, 정운찬 전 총리에 신당 참여 요청=천 의원은 지난달 30일 정 전 총리와 만나 신당 참여를 요청했다. 창당주비위 위원장을 물색 중인 천 의원에게 정 전 총리는 “신당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천 의원 측 관계자가 전했다. 정 전 총리는 본지 통화에서 “새정치연합으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했다. 다만 내가 정치에 뛰어들 생각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성탁·위문희 기자 sunty@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토요 정담(政談)] “문재인 싫어 투표장 안 갈란다” 흔들리는 호남향우회



다음 총선에서 이정현 의원 효과로 호남권에서 최소 3-9석까지 새누리당에서 가져간다는 말이 돌고있음.. 이건 호남분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임..

천정배 신당으로 호남표가 갈리면 친노진영은 거의 몰락할듯...





IP : 119.194.xxx.1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7 2:16 PM (124.49.xxx.69)

    문재인 보기 싫어 새누리 찍는다구요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그냥 새누리당 좋아 찍는다하지

  • 2. ...
    '15.11.7 2:23 PM (122.208.xxx.2) - 삭제된댓글

    문재인흔들기네요.
    새정치지지율이 그정도인것도 야권대선주자1위인 문재인덕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직총선안치뤘어요.
    총선에지면 알아서 내려갈텐데 또 비주류들이 흔드네요

    사쿠라같은놈들이죠? 야당이라면서 여당이나 대통령비판하는것 못봤네요.
    지네가 언제 총선에 이겨봤다고

  • 3. 결국
    '15.11.7 2:30 PM (119.67.xxx.187)

    호남도 돈. 자리에 따라 실리를 추구한다는 얘기죠!! 예산 따준다고 이정헌 찍은 동네고 !!김대중. 있을때나 야당이지 우리나라 진보 보수
    없어요!!지역 편가름일뿐!!이제 김무성에 날개 달인줬리네요!!
    한화갑이 새누리로 가면서 이런 현상은 예상됐고 경상도에 그렇게 당하고 버티다 이제 호남도 새누리에 흡수 백기항전 하는건가요?

    문재인 내려오고. 야당은 3.4개로 찢어지고 박그네 경상도 맘대로 대한민국. 떡 주무르듯 하겠네요.흙수저 자식들 청년들만. 가여울뿐!!

  • 4. ............
    '15.11.7 2:33 P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리틀 DJ라던 한화갑도 박근혜한테 투항했는데....
    윗분 말씀대로 김대중. 있을때나 야당이지 우리나라 진보 보수 없네요.
    그저 돈 돈 돈 돈에 미친 천박한 어른들만 있을 뿐,
    시대를 잘못 타고난 우리 자손들만 불쌍하죠.

  • 5. ..
    '15.11.7 2:34 PM (110.70.xxx.243)

    새누리의 새누리에 의한 새누리를 위한 기사네요.
    옛날이야 민주당이 호남당이었지만
    새정연을 호남당으로 가두면 안돼죠.
    이 기사는 옛 지역색에 대한 향수라고 봅니다.

  • 6. 오늘자
    '15.11.7 2:39 PM (119.67.xxx.187) - 삭제된댓글

    조 중 동 한결같은 기사네요.야당 호남이탈!! 데일리안같은 찌라시는 주구장창!!국정교과서 얘기는 살짝 피하고

    야당 분열 문재인 죽이기를 가장한 친노 확인사살!!대단한 언론들이에요.천정배호남 신당도 한시적인데. !!
    당원이탈한거 예상한것이고!!문재인만 내러오면 당 지지율 올라가고 선거에
    이길만한 대표라도 대기중인지??문재인도 전술 허술하고. 구태로 대응하는게 답답하지만. 반대로
    이렇게 다 걸고 매달리는 사람도 없는데....
    진보 보수
    일간지가 오늘자. 한결같이. 문재인 끝났다로 기사낸게
    흥미롭네요! 다 죽은 사람들만 있는 야당!!이제 남은이는 박원순 뿐인가요??

  • 7. **
    '15.11.7 2:39 PM (211.36.xxx.149)

    나라가 이모양 이꼴인데 이런 기사나 쓰고 자빠진 언론도 한심하고 신났다고 게시판에 올리는 인간도 한심하고 진짜 답없는 헬조선이 맞네..

  • 8. 문재인도
    '15.11.7 2:54 PM (119.67.xxx.187)

    잘못한거 많아요!!순진하게 여론 국민들만 믿고 바라보는 답답답한 당관리를 했네요!!호남인들이 바라는 지역봐주기를 박그네처럼 납작 엎드려 맘에 안들어도 자리주고 측근 주변사람 만들기도 안하고 소통 못한건

    있어요. 정치의 기본은 사람 끌어들이기인데 지지자들이라고 안이하게
    판단하고. 소극적으로 처신한건 있어요.
    정치력이란게 바로
    이런건더 호남 천정배가 전국구로 나설 인물도 못되고 딘원 얼마 갖고 롱런당은 어렵죠!정의당만큼도 안될 전국지지세인데..

    게다가 파워있는
    거물급영입도 쉽지 않은게 언플로 유명인들 연관지어 입당할듯이 하나 당사자는 아니라고. 부인하는 상황에 인구수 지역획정수도 줄이드는 호남의 입김도 쪼그라드는 상황!!!
    경상도만 대박날듯!!!!

  • 9. 다 떠나서
    '15.11.7 3:10 PM (220.85.xxx.130)

    문재인이 호남을 끌어안고 가지 않은면에 서운함 가질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새누리 찍는 쓸개빠진 호남인은 아닌입장인데요
    한두사람의 말로 여론화시킬려는 의도가 보이는 기사이네요
    항상 그래왔죠..그들은..
    그런 서운함보다는 대차게 대응못하는 면에 사실 기대는없어요.
    새누리를 대적하기에는 약하다는거죠.
    김대중 노무현같이 패기있게 싸우는 이미지가 아니기때문에
    다른 인물에 자꾸 눈이가고 그때가 오기를 기다리지만
    할수 없다면 또 찍어야하는 딜레마..
    아직 쓸개는 간직하고 있는 호남인이 더 많은데
    저런식으로 조장해대는 언론이 기승을 부리는거죠..

  • 10. ㅇㅇ
    '15.11.7 3:18 PM (211.178.xxx.8)

    여기서만 달님달님하지
    오프에서는 관심밖

  • 11. 이런글
    '15.11.7 3:21 PM (222.96.xxx.241)

    제발 올리지 마셔요.분탕질 그만하고 ,안철수등 김철수등 지금 대체할 인물 있습니까.
    비주류 떠드는놈들 밥그릇 없으질까봐 그지랄 하는것 아닙니까

  • 12. 누가 그래요? 당신이?
    '15.11.7 3:33 PM (72.194.xxx.129)

    호남향우회 아직 건재합니다요

  • 13. 비호남인으로서
    '15.11.7 4:15 PM (119.67.xxx.187)

    댓글단분들 같은 심정인데 문대표도 다 걸고 총선때 지면 정계은퇴 생각하고 있고 안철수도
    힘든가본데 단합하지 않는당은 국민이 신뢰하지 않아요.문재인도 마이웨이한 부분도 있고 호남을 끌어안고 가야하는데 해보다. 안되면 내가 그만두지라고 생각하면 집니다!!

    이탈하고 국민정서에 반해도 새누리지지율이 견고한것은 한결같은. 강한보수 색깔을 유지하고 당이. 큰일 앞두고 단합하는데 새정연은 지지자들이 기대하고 지지할만하면 전투력 상실하고 노선을 바꿔요!

    진보면 진보답게 우선 당이 손해를 보더라도 자리를. 고수해야 하는데 표만 의식하고 왔다갔다 우왕좌왕 개인플레이를

  • 14. 비호남인으로서
    '15.11.7 4:18 PM (119.67.xxx.187)

    하니 고정 지지층들도 등 돌리는거죠!! 자민련은 새누리 긴서. 잘 접합했는데 호남 민주당 열린우리당 안철수당 따로 놀고 있으니 당의 동력이 떨어지는거죠!!

    이모든걸 문재인. 대표한테 다 뒤집어 씌우고 친노 비노 아직도 대립하는게 참 멍청해요!!

  • 15. 며칠전
    '15.11.7 4:18 PM (211.186.xxx.222)

    호남갖고 계속 여론 조작하고 있는 것들이 국정충 알바 이러면 억울하대네???
    이래도 아닌겨?

    내가 보기엔 여기서 하는 것들이 저기가서도 어조 바꿔가며 작당하는 것 같은데.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3641065&cpage=...

  • 16. 호남이탈은
    '15.11.7 4:50 PM (119.67.xxx.187)

    어느정도 사실이에요.호남 기득권들이. 장기득세 하면서 지지역에서 한게 없잖아요.깃발만 꽂으면 다 찍어주니 안하무인 신경도 안쓰고 지들 맘대로 놀려왔고 목포의. 다선 박지원도. 민심이탈 심합니다!!

    호남장기의원들도 책임 있는데 몇개월 문재인한테 다 뒤집어 씌우는건 아니죠!!김 안때도 공천에 불만 많았는데 그냥 대안이 없으니 당제가진 윤장현 찍은거고!!
    그동안 누적된 불만도 있는데 문재인이 특히 더 큰 패악이라도 부린양 조 중동 종편 알바들의. 지속된 까대기가 시작되네요.

    국정화로 박그네. 새정연 지지율은
    내려갔지만 양당 대표는 올랐어요!!다 오차범위 안팎이지만!!!!다 도토리 키재기인데. 찌라시들이 박원순 문재인 저격하는 것만은 확실하고 알바들 글도 여기
    있지만 이대로. 새정연지지부진 총선도 필패임은 명확하죠!!새정연
    이란 당의

  • 17. 호남이탈은
    '15.11.7 4:52 PM (119.67.xxx.187)

    정체성도문제고 정책방향도 모호하고 반새누리말고 흡수할 뚜렷한. 색깔이 없고 각자 계파대립만하는 의원들때문에 지지세가
    안올라가는 것!!!

  • 18. 며칠전
    '15.11.7 5:14 PM (211.186.xxx.222)

    그런 호남 이탈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아닌가요?
    김대중대통령같은 강력한 구심점도 사라졌고
    그동안 너무 몰아준것도 있고

    어찌보면 지역 정서가 사라진다는 좋은면도 있고
    결국
    지역 정서가 사라지지 않으면 안되는 거기도 하고
    물론 인구수 많은 경상도에서 지역 정서가 사라져야겠지만

    그걸 문제라고 볼 게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들이 잘해야 겠죠

    다음 선거에서는 호남이 잘해야 하는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잘해야 이기는 걸거고요

  • 19. 지역주의 타파하고
    '15.11.7 6:27 PM (125.184.xxx.143)

    문재인 찍기 싫다 그래서 개준다!!!
    그게 말이 됩니까? 싫어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했는데....

  • 20. ......
    '15.11.7 6:41 PM (211.176.xxx.65)

    그냥 새누리 사랑해요를 외치시지

  • 21. ..
    '15.11.7 7:04 PM (175.193.xxx.179)

    호남을 배척한것은 친문이죠.
    지난 총선때 한명숙얼굴마담시키면서,
    이중잣대로, 공천해서 내사람이라면 공천주고
    내사람이 아님 공천주지 않았잖아요.
    그때 DJ때 사람들이 공천기준 밝히라고 해서
    밝히지않고, 한번만 대표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해도
    만나주지도 않았잖아요.

    왜 호남에서 연패하고 있고, 문재인이 호남에서 지지율 그모양이고,
    김무성에게 밀리는지 그 정치인도 지지자도 생각이 없는것 같네요.

  • 22. ..
    '15.11.7 7:07 PM (175.193.xxx.179)

    그리고 여기서 욕하는분들 호남 비난할수없어요.
    지난 대선때 서영석, 김용민팟캐스트에서,
    정동영대선때 놀러갔다고 이번 문재인은 꼭 찍자고 하지않았습니까.
    유시민은 새누리당이 이겨도 나라망하지않는다고 하고,,
    그랬던사람들이 누구를 욕합니까.

    자기계파아닌 정치인들이 그랬으면 님들이 먼저
    거품물고 몰려다니면서 죽여놨지..
    인과응보... 양심좀 찾으세요.

  • 23. 당해도모르네
    '15.11.7 7:25 PM (103.10.xxx.212)

    며칠전
    '15.11.7 4:18 PM (211.186.xxx.222//

    친노들 호남사람들 비아냥 대니까..
    그래서 호남사람들 일부 이탈하고 결국 박근혜 대통령 된거잖아요..

    앞으로 총선엔 수도권 친노 학살될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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