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전이 길어지니 편해지네요..ㅜ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15-11-07 12:29:16
원래 길어야 3일을 못넘기는 성격들인데..
이번엔 일주일이 넘었어요..
정말 말한마디 눈한번 안쳐다보는 이런 냉전은 첨이고요..
밥차리고 치우고 제 할일은 다 하고 있지만 한공간에 있거나 하지않아요..
처음엔 분노 그담엔 체념 그리고 슬슬 미안해지기도 하면서 상대가 짠해지고 제 잘못이 많이 생각이 나요..
힘들게 햇구나 나도 참 잘한거 없구나...
아마 남편도 비슷하겠죠..

근데 둘다 알아요 이런식으로 다스려질 감정이 아니고 또 되풀이 될거라는거...
그걸 아니까 화해하기도 뭐하단 생각이 드네요..
저 밑바닥에 깔린 제 불신과 우울함이 잠깐은 몰라도 또 올라올걸 아니까요...
남편도 그럴테구요..

안쓰럽기도 해요 아이도 한참 사춘기라 말도 없고 집에 오면 절간같아요..
무뚝뚝해도 옆에라도 있던 마누라가 필요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무튼 쓸쓸해보이긴 하네요...

그런거 저런거 다 아는데 내가 날 못믿어서 손을 못내밀겠어요
또 화해하면 뭐하나 싶어요
얼마간 좀 지나면 속에서 또다시 불기둥이 올라오고 그걸 티내지 않으려고 사람이 마구 다운이 되거든요...
그래서 결국 상대를 힘들게 하는건 똑같아서요...
이러나 저러나 매한가지인데 그냥 이러고 지낼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IP : 117.111.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7 12:41 PM (182.216.xxx.135) - 삭제된댓글

    제가 쓴글 같습니다ㅠ
    지금잠깐 화해하고 또 반복되는 생활속에 다시또 화가나고 ㅠㅠ
    아이들생각하면 내 맘데로 할 수 없는 현실들ㅠ
    전 지금 4개월째 냉전중입니다.
    이젠 아이들도 싸우지 않으니 편한가 봅니다.....
    매일 출구없는 계단에 갇혀 있는거 같아서 우울합니다ㅠㅠㅠ

  • 2. 저 위에
    '15.11.7 12:54 PM (175.121.xxx.139)

    쓴 글도 있는데 부부가 그런 사례가 심심치 않군요.
    다시 싸우고 말을 안 하게 된다고 해도
    그래도 화해를 시도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가장 가까운 사람 아닌가요, 부부사이가요.
    원래 사랑하는 사이였잖아요.
    먼저 화해를 시도해 보시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주 대화를 나눠 보세요.

  • 3. ..
    '15.11.7 1:01 PM (14.33.xxx.206)

    진짜
    편하시다면 이글 안쓰셨을거에요
    잘 화해해보세요..

  • 4. 동감
    '15.11.7 3:58 PM (73.176.xxx.213)

    딱 우리집 상황...
    저는 싸우면 밥 안해줘요. 각자 알아서 먹죠.
    싸울때 남편이 생활비 카드 쓰지 말라고 협박을 해서..그면전에다 집어던지고..살림에 손 놨습니다.
    그래도 장은 봐야 하니까
    카톡으로 장봐야할 리스트를 보내면, 남편이 장도 보고 요리도 합니다.

    솔직히 싸울꺼리도 안되는건데
    냉전이 편하니까 안 풀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728 미스 유니버스대회 1등 지명 번복 5 필리핀 2015/12/24 2,764
511727 비닐치킨 이거 말이 되나요??? 3 .. 2015/12/24 1,851
511726 왕십리에서 김포공항 소요시간 문의 2 kimhj 2015/12/24 1,027
511725 김치찌개에 두부를 넣어먹는다.vs 안넣어 먹는다. 20 딸기라떼 2015/12/24 3,692
511724 통과메기 아직 안나오나요?? 과메기 2015/12/23 494
511723 하브루타교육 받아보신분.. .. 2015/12/23 1,121
511722 소름돋는 사실... 1 이런 2015/12/23 2,239
511721 남을 무시하는 사람은 정말로 그 댓가를 치르게 될까요? 9 독해진순둥이.. 2015/12/23 7,111
511720 백화점서 귤 한상자 샀는데 오늘보니 곰팡이가.. 바꿔주죠? 8 Gg 2015/12/23 1,469
511719 유리뚜껑 오븐 안에서 견딜까요 1 똘똘이 2015/12/23 523
511718 한국보다 따뜻한 나라로 여행가는데 출국&귀국할 때 외투 .. 4 외국 2015/12/23 1,121
511717 생활비가 줄어들었네요.휴 56 우울함 2015/12/23 20,599
511716 동물이 죽거나 다쳤을때 불쌍하다고 못느끼는거 비정상인가요? 10 ririri.. 2015/12/23 1,599
511715 회식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2 으어 2015/12/23 949
511714 거리에 캐럴이 사라진 이유가 제 생각인데... 9 내 생각 2015/12/23 5,104
511713 따라하는 직원 때문에 뭘 사도 직장엔 안하고 가요. 1 gg 2015/12/23 1,423
511712 김무성 말투 진짜 보기 싫으네요 9 어우 2015/12/23 1,664
511711 이 남자 어떤지 봐주세요 7 궁금 2015/12/23 1,744
511710 시부모님께 어느정도까지 잘해드려야할까요? 6 시노야 2015/12/23 2,203
511709 부천, 인천 보톡스 턱 쪽 저렴한곳 여쭤봐요~ 2 보톡스 2015/12/23 1,467
511708 비행기 탑승시 변압기를 기내 반입 할 수 있나요? 4 해외이주민 2015/12/23 3,948
511707 내일 오전에 백화점가면 많이 붐빌까요?? 1 ㅇㅇㅇ 2015/12/23 1,166
511706 이도 윤빛, 비싼만큼 튼튼할까요? 4 행복 2015/12/23 1,697
511705 중국에 파견나가계신 지인분께 어떤 선물을 사가는게 좋을지.. 3 .. 2015/12/23 588
511704 갑상선암 반절제수술후 담배 8 노루 2015/12/23 7,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