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라면 이런상황에서 ~

ㅇㅇ 조회수 : 1,409
작성일 : 2015-11-06 22:06:23
친하게 지내는 지인이 있는뎌요
외벌이 전업으로 4억가까운 집을 샀어요
남편 월급은 150정도
그런데 안먹고 안쓰고 하며 악착같이 모았더라고요
거기까지는 대단하다 존경심까지 들었는데
어느날 친정동생이 왔데요
삼복더위였는데 냉면하나 시켜달라 그러데요
더구나 본인은 서울 살고있고 동생은 고향인 경남에서 누나보겠다고 ~~
그런데 마침 사골국해논게있어서 그걸로 밥을 줬데요
오랜시간 지난 지금까지 5천원짜리 냉면사주기 아까웠냐고
타박한데요
그래서 제가 나라면 나좀 못먹어도 모처럼 먼데서 누나보겠다고 온 동생한테 5천원 짜리 냉면은 사주겠다라고 하니
나 그당시에 전기세 이 삼천원 내고 살았어요
그런데 5천원은 큰돈이죠 라고 하며 정색을 ~
님들이라면 이런상황에서 5천원짜리 냉면은 사주시나요?
그지인얘기도 이해안되는건 아니지만 너무한것깉아서
IP : 180.182.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사주는게
    '15.11.6 10:08 PM (125.131.xxx.34)

    안사주는게 아니고 못 사준거겠죠 못사준 지인도 맘 아팟을지도

  • 2. ;;;;;;;;;;;;;;
    '15.11.6 10:09 PM (183.101.xxx.243) - 삭제된댓글

    전 이해가 가는데요?

  • 3. 나라면
    '15.11.6 10:13 PM (126.11.xxx.132)

    물론 전기세 삼천원 내고 살고, 나는 안 먹어도 다른 사람도 아닌 동생에게 오천원짜리 냉면은 하나 시켜 줄거 같아요..
    그래서 부자가 못 되나 봅니다...

  • 4. ㅁㅁ
    '15.11.6 10:17 PM (182.231.xxx.96) - 삭제된댓글

    그래도 먼 길 찾아 온 동생한테 5000원 짜리 냉면은 사줄것 같아요.

  • 5. 이해는 되지만
    '15.11.6 10:19 PM (115.41.xxx.221)

    오천원으로 빌딩짓지 못하더라구요.
    의 상하고 형제를 잃는거죠.

    전기세 삼천원의 마인드로 재산은 불려가겠지만
    저런 사람들이 나중에 사기당해서 써보지도 못하고 다른사람 좋은일 하는걸 여럿봐서
    그렇게 아둥바둥 하며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적당히 쓰고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이 살래요.

  • 6. MandY
    '15.11.6 10:26 PM (121.166.xxx.103)

    한편 이해는 되는게 그분은 또 내 형편 몰라주고 아직 타박한다고 섭섭할지도 몰라요 150 벌이에 4억 집샀다니 대단하시네요 과거는 과거고 지금 5만원짜리 부페 사주면서 그땐 그랬지 하면 해피엔딩인데ㅎ

  • 7. 이해는 되긴 하는데
    '15.11.6 10:44 PM (124.80.xxx.89)

    150 외벌이에 4억을 만든다는건 진짜
    상상이상으로 아끼고 살아야 해요
    그렇게 아껴야 하는 상황이었고
    늘 써야하는 기준 지출 비용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면 일이천원의 예상외 비용도
    그분에겐 큰 비용 이었겠지요
    돈도 돈이지만 정해놓은 지출비를 넘어선다는
    부담감이 있었을 지도요

    그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저도 비슷하게 진짜 아끼며 사는데
    그래도 내야할거 해야할거는 하고 살아요
    형제들한테 먼저 대접도 하고요
    가장 형편이 안좋지만 그래도 할건 해야
    나중에 후회가 안돼죠

    동생분 마음도 이해가고
    또 한편으론 누나도 미안할텐데 지난얘기
    너무 타박하듯 하지 않으면 좋을껄 싶기도 하네요

  • 8. 겨울
    '15.11.6 10:53 PM (221.167.xxx.125)

    이해도 되고 후회도 이해되고

  • 9.
    '15.11.6 11:3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해돼요.
    남동생이나 다른 손님들이 올 때마다 예상치 않은 지출을 해야 한다면 부담스러워서 어떻게 봐요.
    동생이야말로 누나 형편 안다면 지가 사거나 아무거나 달라고 해야죠.
    아마 여태 타박하는 건 농담으로 그러는 거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533 생리통때문에 배가 아픈데 뭘하면 안아플까요?ㅠㅠ 22 ..... 2016/01/25 4,645
521532 유정선배를 보니 대학시절 떠오르네요.. 4 2016/01/25 1,974
521531 유치원생 엄마 고민 상담이에요 ㅠㅠ mm 2016/01/25 623
521530 서울대 나와서 잘 안풀리는 사람들은 7 2016/01/25 4,041
521529 힐링캠프에서 이현우 가리워진 길 가수들 2016/01/25 703
521528 목동 현백 지하는 뭐가 맛잇나요 10 여긴 2016/01/25 2,630
521527 유시민 작가 나오니 훨씬 재미있네요 9 비정상회담 2016/01/25 2,140
521526 갤럭시 핸드폰 때문에 숙면을 못하겠어요. 왜이렇게 깜빡이나요. .. 10 짜증 2016/01/25 2,825
521525 어떤 칵테일 좋아하세요?? 11 취향 2016/01/25 963
521524 지금 큐슈지방에 사시는 분 있으신가요? 5 큐슈 2016/01/25 1,411
521523 처가살이가 진짜 전통이란게 사실이에요? 15 오늘 본 글.. 2016/01/25 2,944
521522 깡패 고양이와 행복 7 nana 2016/01/25 1,251
521521 수원 반영구아이라인 잘하는곳 부탁합니다 2016/01/25 664
521520 자극적인카톡프로필사진이요 1 여름휴가때 .. 2016/01/25 1,067
521519 비정상회담 유시민님 나온대요. 8 ㅇㅇ 2016/01/25 1,421
521518 롯데백화점 지하가면 꼭 사는 맛있는거 있어요? 7 질문드림 2016/01/25 4,040
521517 노유진 업로드 됐어요 b_b 2016/01/25 518
521516 급) 인터넷 할때만 마우스 스크롤바가 먹통입니다. 1 질문 2016/01/25 772
521515 대화할때요.. 어떨때... 상대방이 답답하면 대화를 아예안해버리.. 7 아이린뚱둥 2016/01/25 2,178
521514 물에 오래 담궈서 생긴 쉰내 어떻게 빼나요ㅠㅠ 7 옐로탱 2016/01/25 1,671
521513 요즘 폭 좁은 넥타이가 유행인가요? ........ 2016/01/25 999
521512 눈썹 반영구 추천해주세요 7 문딩 2016/01/25 1,761
521511 무염버터 빵 발라드시는 분, 맛있나요? 12 하늘 2016/01/25 6,626
521510 그 부천 부모 말이예요... 8 2016/01/25 2,890
521509 페이스북에서 줄바꾸기 어떻게 해요? 1 궁금 2016/01/25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