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래김에 생선조림 맛의 신세계네요

츄릅 조회수 : 1,856
작성일 : 2015-11-06 21:58:52

이미 다 알고 계신데 저만 뒷북인지 모르겠지만 너무너무너무 저녁을 맛있게 먹어서 자랑해봅니다. 히히

가끔 생선조림이 먹고 싶어지는데 남편도 딸도 좋아하지 않아서 집에서 잘 안해먹게 돼요.

그러니 회사에서 점심때 사먹으면 좋겠는데 마땅치가 않거든요.

그럴때 꽁치통조림이나 고등어통조림 한 캔 따고 예전에 82 키톡에서 배운 간단양념으로 간장에 고추장 풀어 올려서 마늘 좀 넣고 조려 먹어요.

양파나 파, 매운고추 이 정도만 얹어서요.

그저께도 그런 날이었는데 마침 두어달 전에 사둔 구운 파래김이 있어서 같이 먹었더니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통조림으로 생선조림 했을 때의 아쉬움이 이걸로 다 커버되는 느낌.

오래전에 친구가 상추에다가 고등어조림 얹어서 싸먹으면 너무 맛있다고 해서 그렇게 먹었다가 저는 비려서 혼났거든요. ㅎ

그 외에 생깻잎김치에도 싸먹어보고 파김치랑도 먹어보고 그런 시도들이 있었는데 그럭저럭이었지 이렇게까지 감동스러운 맛은 아니었는데요.

살짝 구운 파래김의 향과 자작하고 진하게 조린 생선조림이 정말 너무나 잘 어울려서 오늘 저녁도 남은 생선조림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그대로 한 번 더 먹었어요.

꽁치쌈장 생각나서 어차피 차게 먹어도 김에 싸먹으면 괜찮겠지 했는데 데우는 것보다 덜 비리고 정말 맛있네요.

밥 한 그릇 맛있게 비우고 이 글 쓰는데 또 침이 츄릅.

저 은근 입 짧은 여자라 같은 메뉴 일주일에 두 번 잘 안먹는데 두 끼를 먹고도 침이 고인다니 ㅋㅋㅋ

IP : 211.243.xxx.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6 10:21 PM (223.62.xxx.74)

    오호~~
    꼭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139 대통령은 ‘국민과 민생’을 말할 자격이 있나 49 샬랄라 2015/11/07 639
498138 이쁘게 웃는 입매 궁금이 2015/11/07 1,336
498137 어제밤에 주취자은테 폭행을 당했어요 49 도움절실 2015/11/07 3,775
498136 차 빌려달라고 했던 아이 친구 엄마 27 0 2015/11/07 17,277
498135 보일러 가스 빼는거 매해 해야하나요? 유유유유 2015/11/07 789
498134 종교없는 집안의 어린이들이 남에게 가장 관대 23 개독 2015/11/07 4,740
498133 40중반 우울하고 또 ㅠ 6 그냥 2015/11/07 4,300
498132 광진트라팰리스 관리비 관리비 2015/11/07 1,722
498131 여긴 나이든 아주머니들이 많아서 그런가 ... 57 ddd 2015/11/07 14,419
498130 결혼기념일에 2015/11/07 650
498129 왜 혜리만 계랸후라이 안 해주는 거예요?!!!! 4 ... 2015/11/07 3,521
498128 중앙대학교 산업경제학과 아시는분? 5 ??? 2015/11/07 3,428
498127 악쓰면서 우는 70일아기 ㅜㅜ 7 애기엄마 2015/11/07 5,941
498126 친했던 사람이 첨?으로 정색하고 화를 냈는데 눈물이 계속 나네요.. 29 우울 2015/11/07 7,736
498125 육룡이 나르샤에서 조선 왕조 건립이 혁명이라고 11 나르샤 2015/11/07 1,786
498124 길고양이 10 야옹이 2015/11/07 1,102
498123 세입자가 몰래개를 키우는데요 ( 추가글) 64 파오파오 2015/11/07 14,768
498122 20초반 딸 전화불통에다 아직 안들어오니 속이 썩네요 1 넋두리 2015/11/07 1,282
498121 스피닝할때 엉덩이 아픈거 정상인가요? 5 순딩2 2015/11/07 4,704
498120 독일 사람들은 소시지와 감자만 먹고도 배가 부를까요? 48 밥순이 2015/11/07 6,849
498119 프락셀 했는데요 ~ 대만족입니다^^ 49 으쌰으쌰 2015/11/07 26,626
498118 아이폰 카톡도 나와의 채팅 생겼네요! 4 야호 2015/11/07 1,494
498117 아들아 고생했다 그리고 정말 좋구나 11 좋다 2015/11/07 3,514
498116 제 가치관과 맞지 않는 상황을 하소연하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4 하소연듣기 2015/11/07 1,279
498115 조선시대 왕들의 사망원인이래요.. 49 ,, 2015/11/07 23,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