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년대 매달 나오던 어린이 문고집 이름 기억하시는 분..

추억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15-11-06 18:14:06

80년대 초중반으로 기억해요

제가 72년생인데

국민학교 저학년일 때 매달 발행되는 문고집이었어요

크기는 A4지 반 정도?

두께도 두껍지 않았구요

(요즘으로 보면 좋은 생각 같은?)

내용은 학생들이 투고한 수필이나 글들

선생님들 글도 있었고 만화책은 아니었어요

가격은 500원이었고 문방구에서도 팔았던거 같아요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있는 5월, 특별한 날이 있는 달에는 부록으로

장난감이나 학용품도 끼워서 나왔어요

필통이 한번 부록으로 나온 적이 있었어요

그게 그렇게나 사고 싶었는데 엄마가 집에 필통 많다고 안사주셨죠

그 후로 그 책이 매달 나와서 문방구에 진열될 때마다

내가 꼭 용돈 모아서 사고 만다! 다짐을 했는데

집에 가는 길에 뽑기(일명 똥까자 - 부산토박이입니다 ㅋㅋ)의 유혹에 홀라당 넘어가서

그 500원을 모을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6학년 졸업할 때까지 그 책을 사보지 못했는데

그 책 이름이 가물가물해서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ㅎㅎㅎㅎ

3글자였던거 같기도 하고

들으면 아~맞아! 할거 같은데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문고집 표지는 늘 동화같은 일러스트로 되어있었던거 같아요

IP : 101.250.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산이시면
    '15.11.6 6:28 PM (116.39.xxx.42)

    어린이문예 아닐까 하는데요.
    저도 참 좋아했거든요.

  • 2. 원글
    '15.11.6 6:33 PM (101.250.xxx.46) - 삭제된댓글

    ㅜㅜ 맞아요 3글자가 아니었네요

    어린이문예가 부산에서만 발행된거였나요? 그것도 몰랐네요~
    검색해보니 이미지들 나오는데 맞아요 맞아 ㅎㅎㅎ정말 감사해요^^

  • 3. 원글
    '15.11.6 6:33 PM (101.250.xxx.46)

    ㅜㅜ 맞아요 3글자가 아니었네요

    어린이문예가 부산에서만 발행된거였나요? 그것도 몰랐네요~
    검색해보니 이미지들 나오는데 맞아요 맞아 ㅎㅎㅎ속이 다 후련해요~정말 감사해요^^

  • 4. 원글
    '15.11.6 6:39 PM (101.250.xxx.46)

    한번도 사보진 못했지만
    친구네 집 가서 읽고
    부록 자랑하면 막 속상해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ㅎㅎ

    그 500원 모으는게 왜 그리 힘들었는지~
    그 시절 저희 아파트 뒤 분식집에 냄비우동이 500원이었거든요
    엄마가 가끔 냄비우동 시켜주면 먹으면서
    와 이거랑 어린이문예랑 바꾸면 좋겠다 싶고
    근데 무슨 배짱인지 내 용돈으로 모을거라고 엄마한테 사달란 소릴 안했던
    그 마음이 기억이 나네요
    졸랐으면 사주셨을텐데..

  • 5. 부산이시면
    '15.11.6 6:42 PM (116.39.xxx.42)

    ㅋㅋ저는 언니들이 많아서 항상 집에 있었어요. 언니들이 커서 그 책 졸업한 후엔 가끔 아빠 졸라서 하나씩 사봤구요,
    거기 동시나 동화들 넘 좋았죠. 지금도 생각나네요. 겨울에 이불깔고 드러누워서 그거 보면 꿀잼이었는데.
    그게 아마 mbc부산이랑 부산시에서 발행했던 걸로 기억해요
    한 몇 년 전까지도 부산은행에 무료로 비치되어 있다고 라됴 광고했었는데 가보면 없더라구요

  • 6. 자뎅까페모카
    '15.11.6 6:47 PM (117.111.xxx.110)

    어린이문예 맞네요 ㅎㅎ 나도 72년생인데 당시 가끔씩 봤어요.. 당시 새소년 어깨동무 보물섬 이런거 많이 보고 자랐지요^^

  • 7. 원글
    '15.11.6 6:52 PM (101.250.xxx.46)

    어린이문예가 오랫동안 발간이 되었군요~ㅎㅎ
    국민학교 졸업하곤 까맣게 잊고 살다가
    어른이 된 후에 추억처럼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없어진 줄 알았네요.
    부산을 떠나기도 했구요~


    네~~새소년 어깨동무 보물섬 많이 보고 자랐어요^^
    이런 만화책은 엄마가 사주셔서 친구들이 보러오곤 했어요 ㅎㅎ 아마 오빠가 졸라서 사주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685 제주 비자림숲길이나 사려니숲길 혼자 걷기 괜찮은가요 49 모처럼 홀로.. 2015/11/12 4,346
499684 임신 아닌데 생리 끊기면 무슨병 의심해볼수 있나요 7 2015/11/12 2,824
499683 불량상품 반품 거부... ㅠㅠ 4 ... 2015/11/12 2,148
499682 우리가 내는 소중한 세금이 쓰이는 곳 1 사랑79 2015/11/12 436
499681 외모안가꾸는 엄마들 말이예요 49 .. 2015/11/12 29,567
499680 부산에 항문외과나 대장내시경 믿을만한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1 yang 2015/11/12 1,162
499679 코스트코에 따뜻한 실내 슬리퍼 파나요? 49 융 슬리퍼 2015/11/12 1,209
499678 가습기좀 추천하주세요. 49 미라니 2015/11/12 1,307
499677 쩍벌남같은 기분, 전철에 앉았을때 팔꿈치로 옆구리 닿는것도 상당.. 8 ........ 2015/11/12 1,664
499676 미국에서 중고차살때... 11 미국 사시는.. 2015/11/12 1,325
499675 나이 속이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5 2015/11/12 2,049
499674 그 아이들은 입실했을까요? 6 수능맘 2015/11/12 1,901
499673 크라운 원래 옆니 밀리게 꽉씌우나요? 4 뭐가맞는건지.. 2015/11/12 2,584
499672 수능시험장 데려다주고 왔어요 5 고3 2015/11/12 1,597
499671 타임 표지..자유의 횃불(아웅산)과 독재자의딸(박근혜) 극명대비.. 6 독재자딸박근.. 2015/11/12 1,312
499670 매일 술 49 무서워 2015/11/12 1,450
499669 결혼 전보다 살 빠진 남편.. 아내 책임인가요? 12 2015/11/12 1,989
499668 우아한 거짓말 3 ... 2015/11/12 1,437
499667 포장이사할때 아저씨들 신발신고 들어가나요? 49 새집 2015/11/12 7,110
499666 카누랑 네소까페 크레마랑 차이점이 뭘까요? 3 .. 2015/11/12 912
499665 와이파이 되는 카메라 쓰시는분 계세요...? 5 ... 2015/11/12 1,166
499664 11월 14일 민중 총궐기 대회 행사 안내 5 1114 2015/11/12 1,375
499663 보셨는지 모르겠지만...그래도 기분좋은 감동글 보고가세요. 2015/11/12 667
499662 사운드 퀄리티 좋은 클래식 음반 추천해주세요 3 ... 2015/11/12 959
499661 창고형아울렛 매장 환불교환규정 소비자보호법.. 2015/11/12 1,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