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년대 매달 나오던 어린이 문고집 이름 기억하시는 분..

추억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15-11-06 18:14:06

80년대 초중반으로 기억해요

제가 72년생인데

국민학교 저학년일 때 매달 발행되는 문고집이었어요

크기는 A4지 반 정도?

두께도 두껍지 않았구요

(요즘으로 보면 좋은 생각 같은?)

내용은 학생들이 투고한 수필이나 글들

선생님들 글도 있었고 만화책은 아니었어요

가격은 500원이었고 문방구에서도 팔았던거 같아요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있는 5월, 특별한 날이 있는 달에는 부록으로

장난감이나 학용품도 끼워서 나왔어요

필통이 한번 부록으로 나온 적이 있었어요

그게 그렇게나 사고 싶었는데 엄마가 집에 필통 많다고 안사주셨죠

그 후로 그 책이 매달 나와서 문방구에 진열될 때마다

내가 꼭 용돈 모아서 사고 만다! 다짐을 했는데

집에 가는 길에 뽑기(일명 똥까자 - 부산토박이입니다 ㅋㅋ)의 유혹에 홀라당 넘어가서

그 500원을 모을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6학년 졸업할 때까지 그 책을 사보지 못했는데

그 책 이름이 가물가물해서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ㅎㅎㅎㅎ

3글자였던거 같기도 하고

들으면 아~맞아! 할거 같은데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문고집 표지는 늘 동화같은 일러스트로 되어있었던거 같아요

IP : 101.250.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산이시면
    '15.11.6 6:28 PM (116.39.xxx.42)

    어린이문예 아닐까 하는데요.
    저도 참 좋아했거든요.

  • 2. 원글
    '15.11.6 6:33 PM (101.250.xxx.46) - 삭제된댓글

    ㅜㅜ 맞아요 3글자가 아니었네요

    어린이문예가 부산에서만 발행된거였나요? 그것도 몰랐네요~
    검색해보니 이미지들 나오는데 맞아요 맞아 ㅎㅎㅎ정말 감사해요^^

  • 3. 원글
    '15.11.6 6:33 PM (101.250.xxx.46)

    ㅜㅜ 맞아요 3글자가 아니었네요

    어린이문예가 부산에서만 발행된거였나요? 그것도 몰랐네요~
    검색해보니 이미지들 나오는데 맞아요 맞아 ㅎㅎㅎ속이 다 후련해요~정말 감사해요^^

  • 4. 원글
    '15.11.6 6:39 PM (101.250.xxx.46)

    한번도 사보진 못했지만
    친구네 집 가서 읽고
    부록 자랑하면 막 속상해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ㅎㅎ

    그 500원 모으는게 왜 그리 힘들었는지~
    그 시절 저희 아파트 뒤 분식집에 냄비우동이 500원이었거든요
    엄마가 가끔 냄비우동 시켜주면 먹으면서
    와 이거랑 어린이문예랑 바꾸면 좋겠다 싶고
    근데 무슨 배짱인지 내 용돈으로 모을거라고 엄마한테 사달란 소릴 안했던
    그 마음이 기억이 나네요
    졸랐으면 사주셨을텐데..

  • 5. 부산이시면
    '15.11.6 6:42 PM (116.39.xxx.42)

    ㅋㅋ저는 언니들이 많아서 항상 집에 있었어요. 언니들이 커서 그 책 졸업한 후엔 가끔 아빠 졸라서 하나씩 사봤구요,
    거기 동시나 동화들 넘 좋았죠. 지금도 생각나네요. 겨울에 이불깔고 드러누워서 그거 보면 꿀잼이었는데.
    그게 아마 mbc부산이랑 부산시에서 발행했던 걸로 기억해요
    한 몇 년 전까지도 부산은행에 무료로 비치되어 있다고 라됴 광고했었는데 가보면 없더라구요

  • 6. 자뎅까페모카
    '15.11.6 6:47 PM (117.111.xxx.110)

    어린이문예 맞네요 ㅎㅎ 나도 72년생인데 당시 가끔씩 봤어요.. 당시 새소년 어깨동무 보물섬 이런거 많이 보고 자랐지요^^

  • 7. 원글
    '15.11.6 6:52 PM (101.250.xxx.46)

    어린이문예가 오랫동안 발간이 되었군요~ㅎㅎ
    국민학교 졸업하곤 까맣게 잊고 살다가
    어른이 된 후에 추억처럼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없어진 줄 알았네요.
    부산을 떠나기도 했구요~


    네~~새소년 어깨동무 보물섬 많이 보고 자랐어요^^
    이런 만화책은 엄마가 사주셔서 친구들이 보러오곤 했어요 ㅎㅎ 아마 오빠가 졸라서 사주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961 드라마 착한남자는 어떤가요? 3 000 2016/03/27 1,699
541960 방금 성당갔다왔는데 위안부 서명받네요... 11 ㅇㅇ 2016/03/27 1,176
541959 양수검사 예약하고... 15 미안해 2016/03/27 5,485
541958 조성진 중국인터뷰 보는데 한국남자 어쩌고 이게 무슨 뜻이에요? .. 9 ㅇㅇㅇ 2016/03/27 3,859
541957 오늘 의사 땜에 화가 나서 버럭했어요 51 파이란 2016/03/27 21,152
541956 결정타 없는 소개팅 ㅠ 2 ㄱㄱ 2016/03/27 2,435
541955 세월호를 준비하는 그것이 알고싶다 3 제발 2016/03/27 1,471
541954 동네아줌마들끼리 묻는 질문이요 8 ..... 2016/03/27 2,728
541953 저는 로봇청소기 의견 부탁드려요. 6 ... 2016/03/27 1,557
541952 다음 대선 야당후보는 박원순, 손학규 겠네요 19 ..... 2016/03/27 1,867
541951 tvn 드라마 기억 10 가짜주부 2016/03/27 2,899
541950 욱씨남정기 재미있네용~~~ 2 ... 2016/03/27 1,728
541949 약간19금) 몇년동안 사이 안좋더 부부가 잘 사는경우가 있나요?.. 3 ..... 2016/03/27 4,564
541948 직구에 관세부가? 3 중국 2016/03/26 1,088
541947 자동차 수리할거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네요 2 .. 2016/03/26 956
541946 자기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행실 조심하라고 했던 아줌마 1 주오남?? 2016/03/26 1,885
541945 요즘 강남여자들한테서 나는 이 향기 도대체 무슨 향수예요?? 78 알죠내맘 2016/03/26 33,379
541944 저 잘사는거죠? 11 2016/03/26 3,043
541943 식탁 좀 골라주세요~ 13 Vip 2016/03/26 2,687
541942 시어머니 간섭 때문에 짜증나서 속풀이해요. 3 어떤며느리 2016/03/26 4,601
541941 수면제는 의사 처방으로 구입 가능 한거죠? 6 ,,,, 2016/03/26 1,219
541940 오래된 메밀깝질 벼갯속 6 ㅇㅋ 2016/03/26 1,569
541939 패딩 세탁하려고 하는데 통돌이에요 8 세탁 2016/03/26 3,469
541938 일요일 남대문시장 문닫나요? 2 내일 2016/03/26 2,929
541937 방풍나물 초간단레시피 2 겨울 2016/03/26 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