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년대 매달 나오던 어린이 문고집 이름 기억하시는 분..

추억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5-11-06 18:14:06

80년대 초중반으로 기억해요

제가 72년생인데

국민학교 저학년일 때 매달 발행되는 문고집이었어요

크기는 A4지 반 정도?

두께도 두껍지 않았구요

(요즘으로 보면 좋은 생각 같은?)

내용은 학생들이 투고한 수필이나 글들

선생님들 글도 있었고 만화책은 아니었어요

가격은 500원이었고 문방구에서도 팔았던거 같아요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있는 5월, 특별한 날이 있는 달에는 부록으로

장난감이나 학용품도 끼워서 나왔어요

필통이 한번 부록으로 나온 적이 있었어요

그게 그렇게나 사고 싶었는데 엄마가 집에 필통 많다고 안사주셨죠

그 후로 그 책이 매달 나와서 문방구에 진열될 때마다

내가 꼭 용돈 모아서 사고 만다! 다짐을 했는데

집에 가는 길에 뽑기(일명 똥까자 - 부산토박이입니다 ㅋㅋ)의 유혹에 홀라당 넘어가서

그 500원을 모을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6학년 졸업할 때까지 그 책을 사보지 못했는데

그 책 이름이 가물가물해서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ㅎㅎㅎㅎ

3글자였던거 같기도 하고

들으면 아~맞아! 할거 같은데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문고집 표지는 늘 동화같은 일러스트로 되어있었던거 같아요

IP : 101.250.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산이시면
    '15.11.6 6:28 PM (116.39.xxx.42)

    어린이문예 아닐까 하는데요.
    저도 참 좋아했거든요.

  • 2. 원글
    '15.11.6 6:33 PM (101.250.xxx.46) - 삭제된댓글

    ㅜㅜ 맞아요 3글자가 아니었네요

    어린이문예가 부산에서만 발행된거였나요? 그것도 몰랐네요~
    검색해보니 이미지들 나오는데 맞아요 맞아 ㅎㅎㅎ정말 감사해요^^

  • 3. 원글
    '15.11.6 6:33 PM (101.250.xxx.46)

    ㅜㅜ 맞아요 3글자가 아니었네요

    어린이문예가 부산에서만 발행된거였나요? 그것도 몰랐네요~
    검색해보니 이미지들 나오는데 맞아요 맞아 ㅎㅎㅎ속이 다 후련해요~정말 감사해요^^

  • 4. 원글
    '15.11.6 6:39 PM (101.250.xxx.46)

    한번도 사보진 못했지만
    친구네 집 가서 읽고
    부록 자랑하면 막 속상해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ㅎㅎ

    그 500원 모으는게 왜 그리 힘들었는지~
    그 시절 저희 아파트 뒤 분식집에 냄비우동이 500원이었거든요
    엄마가 가끔 냄비우동 시켜주면 먹으면서
    와 이거랑 어린이문예랑 바꾸면 좋겠다 싶고
    근데 무슨 배짱인지 내 용돈으로 모을거라고 엄마한테 사달란 소릴 안했던
    그 마음이 기억이 나네요
    졸랐으면 사주셨을텐데..

  • 5. 부산이시면
    '15.11.6 6:42 PM (116.39.xxx.42)

    ㅋㅋ저는 언니들이 많아서 항상 집에 있었어요. 언니들이 커서 그 책 졸업한 후엔 가끔 아빠 졸라서 하나씩 사봤구요,
    거기 동시나 동화들 넘 좋았죠. 지금도 생각나네요. 겨울에 이불깔고 드러누워서 그거 보면 꿀잼이었는데.
    그게 아마 mbc부산이랑 부산시에서 발행했던 걸로 기억해요
    한 몇 년 전까지도 부산은행에 무료로 비치되어 있다고 라됴 광고했었는데 가보면 없더라구요

  • 6. 자뎅까페모카
    '15.11.6 6:47 PM (117.111.xxx.110)

    어린이문예 맞네요 ㅎㅎ 나도 72년생인데 당시 가끔씩 봤어요.. 당시 새소년 어깨동무 보물섬 이런거 많이 보고 자랐지요^^

  • 7. 원글
    '15.11.6 6:52 PM (101.250.xxx.46)

    어린이문예가 오랫동안 발간이 되었군요~ㅎㅎ
    국민학교 졸업하곤 까맣게 잊고 살다가
    어른이 된 후에 추억처럼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없어진 줄 알았네요.
    부산을 떠나기도 했구요~


    네~~새소년 어깨동무 보물섬 많이 보고 자랐어요^^
    이런 만화책은 엄마가 사주셔서 친구들이 보러오곤 했어요 ㅎㅎ 아마 오빠가 졸라서 사주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171 쿠킹호일의 비밀 1 문미진 14:21:22 409
1730170 주린이 한가지만 여쭤봐요ㅠ 1 ㅠㅠㅠ 14:21:11 260
1730169 고양이에 대해 잘 아시는분들께~ 1 ... 14:15:57 166
1730168 요즘 실내에서는 많이 안 더운 거 맞나요? 6 ㅇㅇ 14:15:08 287
1730167 식품건조기 켜놓고 외출해도되죠?? ㄱㄴ 14:14:57 49
1730166 코스피, 3년 9개월만에 3100 돌파 5 축하합니다 14:14:00 419
1730165 일주일에 다섯 번 참치캔 9 ... 14:12:49 492
1730164 심각합니다. 지혜가 필요해요. 11 ... 14:11:40 672
1730163 나솔 영철 구속 ㄷㄷㄷㄷ 5 라을 14:11:11 1,288
1730162 원빈 씨, 종일 뭐하세요? 8 은서야 14:11:07 561
1730161 상속포기신청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 14:10:59 125
1730160 adhd인의 업무 실수 12 참담 14:08:21 646
1730159 주진우 의원 재산 70억이랑 아들 현금 7억이 뭐가 그리 궁금하.. 8 궁금해? 14:07:40 661
1730158 급급)운전면허 발급일자가 뭐에요? 5 안사요 14:05:05 183
1730157 지금 증권계좌 틀건데 어디 추천하세요? 5 오데로 14:04:24 336
1730156 매불쇼에 유시민 나와요~ 4 오~~ 14:01:13 732
1730155 '이재명표' 민생회복 지원금, 난민도 받는다 9 왜 난민까지.. 13:59:46 569
1730154 정말 정 떨어져요 5 세상이런게 13:59:41 729
1730153 센소다인 치약쓰고 막(?)같은게 생겨요 7 ... 13:58:03 662
1730152 김민석이 민주화운동 보상금 안받은모양인데 9 ... 13:57:39 857
1730151 카카오 지금들어가면 상투잡는거죠? 13 ㅜㅜ 13:54:53 924
1730150 남편과 시어머니 둘만 같이살때 거의 7년가까이 3 서로 13:52:51 1,261
1730149 주진우는 뭐하나 걸릴줄 알았어요 15 ㄱㄴㄷ 13:51:29 1,652
1730148 잼프 대통령하려고 태어난 사람 같아요 10 ㅇㅇ 13:50:54 643
1730147 댓글 보고 알았어요 2 13:43:25 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