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행태가 잘 이해가 안 갈겁니다. 왜냐하면 이성을 가진 사람의 행동으로 보기 힘드니까요. 제가 보기에 그의 행태는 정확히 박정희에 빙의된 샤먼의 그것이에요.
일단 대한민국이 3.1운동으로 1919년에 건립된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다는 제헌헌법의 전문이 박정희 때 사라졌다가 1987년에야 부활했다는 사실이 있죠. 지금 박근혜는 죽은 박정희가 했던 그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역사쿠데타를 장당화하기 위해 느닷없이 통일 얘기를 꺼냈죠? 왜 저러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간단해요. 자기 아버지도 유신체제 선포하면서 통일 핑계댔거든요. 유신으로 국론통일 해야 북한을 이긴다고.
또 역사교육이 안 되면 통일 돼서도 북한에 먹힌다는 말. 이 말도 정신 성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기 힘든 얘기죠. 남북한의 체제경쟁은 이미 오래 전에 승부가 났고, 통일이 된다 해도 결국 남한이 주도적 역할을 할 텐데....
인구도 두 배가 많은 남한이 북한에 먹힌다니.... 이 무슨 실성한 소리냐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그것도 빙의 현상으로 설명이 돼요. 지금 박근혜는 남한이 아직 북한에 밀리던 60년대와 70년대 초 아버님의 의식을 모신 겁니다. 토탈 빙의 현상이죠.
그런 의미에서 교과서 사태는 역사학의 사건이 아니라 무속적 현상, 혹은 정신분석학적 사례죠. 즉, 한국식으로 말하면 그의 정치적 의식이 70년대 박정희 정신(유령)에 빙의된 것이고... 서구식으로 말하면 정치적 엘렉트라 컴플렉스라 할 수 있지요.
각하는 아픈 분이십니다.
근데 21세기 디지털시대에 고작 하는 일이 유신 푸닥거리냐..... 미쳤어. 단체루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