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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영화들은 왜 다 화려하기만 하고 알맹이가 없을까요?

ㅇㅇ 조회수 : 2,995
작성일 : 2015-11-06 15:45:44

얼마 전에 개봉해서 전세계 흥행 3위까지 했던 쥬라기 월드도...

사실 쥬라기 공원 추억팔이 영화에 불과하던데...영화 전체가 오마쥬 범벅.

볼거리만 많이 집어넣었지 컨텐츠 자체가 매우 딸리는 것 같아요.

전 어드벤처 무비도 좋아하는데

인디아나 존스 같은 시리즈는 진짜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는 느낌인 듯 ㅠㅠ

배우들도 20대 남녀 배우는 씨가 말랐나요???

주연 배우 플필들 보면 최하가 30대 초반이고 30중후반이 대부분. 간혹 40대도 있구요.

한국뿐만 아니라 서양도 20대 연예인들 외모가 하향평준화가 된 건지...

하긴 제가 어릴 때 핫했던 분들 그대로 이후 세대엔 새로운 뭔가가 없고

시각 효과만 더해지고 고대로 가는 것 같네요...

세월이 가면 세상에 새로운 뭔가가 더 나올 줄 알았건만

퇴행도 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불과 30대에 깨달았다는 ㅎㅎ

음악이건 영화건 뭐든 더 발전하는 게 없네요.


ps) 심지어 저보다 조금 더 윗세대가 제 세대보다 훨씬 세련되고 발전됐더라구요.

제 또래가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엔싱크 이런 세대들인데

영상 찾아보면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이나 뉴키즈온더블락

지금 봐도 후덜덜함;;

제 세대도 전체 수준이 좀 하향화 됐다면 지금은 거의 망한?수준 같네요.

IP : 175.197.xxx.12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6 3:49 PM (175.196.xxx.209)

    영화만 그런게 아니고
    히트하는 음악도.
    가요프로그램도 다 그런거같아요...
    복제판같은 아이돌 들이 제일 지겨워요

  • 2. ---
    '15.11.6 3:50 PM (218.236.xxx.232)

    영화 개봉부터가 흥행작 위주라
    영화관에서만 영화보시면 다양한 영화 못봐요..

  • 3. ......
    '15.11.6 3:51 PM (203.226.xxx.65)

    아이돌음악말고 다른 음악들은 괜찮던데요? 추리나 스릴러 영화들도 내용 탄탄한거 은근히 있는거 같구요. 유브갓메일같은 영화... 아래에 좋다는 글 있던데 전개가 느려도 너무 느려서 답답했어요..

  • 4. ㅇㅇ
    '15.11.6 3:51 PM (175.197.xxx.127)

    윗님 제 세대에서는 영화관 개봉 영화만 해도 후덜덜 했고
    tv에서 해주는 외화만 해도 후덜덜 했답니다 ㅎㅎ

  • 5. ......
    '15.11.6 3:54 PM (175.211.xxx.245)

    옛날 사람인데 요즘 영화들도 좋아요. 20중반인 우리딸도 본인이 10대때 본 영화나 노래를 더 좋아하더군요. 그당시의 추억이라는 것도 무시못하죠. 전 크게 홍보하거나 하는 영화나 음악들 적절히 피해서 접해요.

  • 6. 근데 솔직히
    '15.11.6 3:55 PM (218.236.xxx.232)

    지나간 게 좋아보입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느낌은 받지만
    내가 많은 것을 다 모르고 있는 거고,, 늙었구나 생각합니다.
    200년 전에 작가가 쓴 글을 봐도 똑같이 나와요.
    요즘 글들은 알맹이가 없고 화려하기만 하다고

  • 7. ㅇㅇ
    '15.11.6 4:00 PM (175.197.xxx.127)

    지나간 게 좋은 건 확실히 아니더라구요.
    제 또래 아이돌이나 스타보다 제 윗세대가 훨씬 멋지던걸요.
    밖에서 보면 초등학생도 토토가 화면 열중하고 있고..
    촌스럽다면 과연 걔들이 그렇게 열중할까 싶네요.

  • 8. ..
    '15.11.6 4:00 PM (210.217.xxx.81)

    유튜브에서 음악듣는데

    90년대중반의 대중음악 댓글에

    왜 우리는 이런 보석같은 음악을 갖지 못했나 하는 현재 20대의 탄식이 많더라구요

  • 9. 모카
    '15.11.6 4:00 PM (119.196.xxx.146)

    잘 찾아보면 좋은 영화들 많아요.최근작 마션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다 좋았어요.물론 아폴로13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런 비교가 무의미한 게
    이미 원글님이 대중문화를 수용하는 감성 자체가 20대 그시절이 아니니까요.

  • 10. ㅇㅇ
    '15.11.6 4:01 PM (175.197.xxx.127)

    과거 문화라고 또 다 좋은 건 아니고요. 넘 멀리갔는지 모르겠지만 중세라든지...암흑기는 과거에도 있었고. 꼭 발전하다 암흑기 오고 그러다 다시 꽃피고 하는 거 같아요. 제 세대에 다시 꽃 필 일은 그닥 없을 것 같긴 하지만...

  • 11. ㅇㅇ
    '15.11.6 4:02 PM (175.197.xxx.127)

    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확실히 콘텐츠가 딸리는 건 맞습니다.
    요즘 작품들은 제가 써도 이 정도는 쓰겠다 싶은 것들이 확실히 많으니까요.

  • 12. ㅎㅎ
    '15.11.6 4:05 PM (218.236.xxx.232)

    저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황금기는 80년대라 생각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80년대는 암흑기이고, 90년대와 2000년대가 다양성이나 양적인 측면에서 훨씬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요.
    지금 노래, 영화들 다 똑같아서 이해 못하는 거 많지만
    20대 젊은이들은 무지무지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하더라구요.
    그걸 내가 모를 뿐이죠..;;

  • 13. ㅇㅇ
    '15.11.6 4:05 PM (175.197.xxx.127)

    감성의 차이라고 하기엔. 그냥 짜깁기와 오마쥬 클리셰만 버무려도 요즘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 시나리오 정도는 나올 것 같으니 말이죠.
    일단 문화예술계라면 일반인이 범접하기 어려운 수준에 머물러야 되는 건 아닌지..
    프로그램 만들어서 몇 가지 요소만 버무리면 즉흥 시나리오 한 편 뚝딱 나올 것 같은 수준이니 원.

  • 14. ㅇㅇ
    '15.11.6 4:08 PM (175.197.xxx.127)

    그리고 제 나이가 요즘 컨텐츠 생산자들의 나이인데..물론 소비자는 20대지만 생산자는 대부분 30대가 많죠...우리나라 아이돌 음악 작곡하는 분들 연령도 그렇고....제 나이대에 이렇게 느낀다는 건. 문제가 있긴 한 거죠. 제가 요즘 세대에 뒤떨어져서 예전을 향수할 세대도 아니고 제 또래가 문화예술의 최전방 생산자인데. 그러고 보니 제 또래의 책임도 큰 걸까요.

  • 15. ㅎㅎ
    '15.11.6 4:10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예로 드신 인디아나 존스도 개봉할 때
    볼거리 위주의 화려하기만 한 영화라고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드벤처 영화 매니아들이요..
    그게 그런 거에요.

  • 16. 모카
    '15.11.6 4:11 PM (119.196.xxx.146)

    내가 써도 이 정도는 쓰겠다 싶은 것들이라고 평가 받는 작품들은 이전에도 수두룩했죠.
    지금도 그런 작품들은 널리고 널렸어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소비하는 컨텐츠의 양과 과거 우리가 접했던 문화 컨텐츠의 양을 비교해 보세요.

  • 17. ㅎㅎ
    '15.11.6 4:12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예로 드신 인디아나 존스도 개봉할 때
    볼거리 위주의 화려하기만 한 영화라고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드벤처 영화 매니아들이요..
    그게 그런 거에요.
    그리고.. 짜깁기와 오마쥬, 클리셰
    옛날이 훨씬 훨씬 많아습니다..
    인터넷이 없어서 몰랐을 뿐

  • 18. ㅎㅎ
    '15.11.6 4:12 PM (218.236.xxx.232)

    예로 드신 인디아나 존스도 개봉할 때
    볼거리 위주의 화려하기만 한 영화라고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드벤처 영화 매니아들이요..
    그게 그런 거에요.
    그리고.. 짜깁기와 오마쥬, 클리셰, 아니 대놓고 표절
    옛날이 훨씬 훨씬 많있습니다..
    인터넷이 없어서 몰랐을 뿐

  • 19. 나는나
    '15.11.6 4:18 PM (121.140.xxx.179)

    전 글쓴님 말에 많이 동의해요. 예전 시대보다 주제, 장르, 형식은 다양해 졌지만
    깊이, 통찰, 진지함이 떨어지고 다 상업화된 것 같아요... 다시 보거나 듣고 싶은 게 없는듯...
    요새 영화 볼거리 많고 스펙타클하고 다양성 영화도 많지만 예전 거장들의 영화는 못 따라가요...

  • 20. 경계해야죠.
    '15.11.6 4:18 PM (221.164.xxx.184)

    나이들면 자꾸 예전 타령하게되요.
    항상 경계해야되요. 스스로요.

  • 21. 이효
    '15.11.6 4:20 PM (119.69.xxx.226)

    전 근데 90년대에 이런 생각했어요
    소재가 이렇게 다양한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뒷세대는 이런것을 벗어난 영화나 음악 어떻게 만들까? 이런소재 이런 장르 이런 멜로디 이미 다 소비돼버려서 오마주 클리셰들이 판치는건 아닐지 ㅎㅎ

  • 22. 그리고
    '15.11.6 4:30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우리 기억에 남아있고
    명작으로 인정받는 과거 모든 장르의 작품을..
    그 당시 수천, 수만개 중에 하나라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해요.
    나머지는 뭐.. 가치 없는 쓰레기.
    지금의 문화 콘텐츠들도 옥석이 당연히 섞여있죠.

    예전에 어떤 시인이 한탄했죠..
    이태백이 벌써 다 써서 나는 쓸게 없다고
    그 이후에도 명시는 수두룩하게 나왔습니다.

  • 23. 그리고
    '15.11.6 4:30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우리 기억에 남아있고
    명작으로 인정받는 과거 모든 장르의 작품을..
    그 당시 수천, 수만개 중에 하나라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해요.
    나머지는 뭐.. 가치 없는 쓰레기도 많고 범작도 많고.
    지금의 문화 콘텐츠들도 옥석이 당연히 섞여있죠.

    예전에 어떤 시인이 한탄했죠..
    이태백이 벌써 다 써서 나는 쓸게 없다고
    그 이후에도 명시는 수두룩하게 나왔습니다.

  • 24. 그리고
    '15.11.6 4:31 PM (218.236.xxx.232)

    지금까지 우리 기억에 남아있고
    명작으로 인정받는 과거 모든 장르의 작품들..
    그 당시 수천, 수만개 중에 하나라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해요.
    나머지는 뭐.. 가치 없는 쓰레기도 많고 범작도 많고.
    지금의 문화 콘텐츠들도 옥석이 당연히 섞여있죠.

    예전에 어떤 시인이 한탄했죠..
    이태백이 벌써 다 써서 나는 쓸게 없다고
    그 이후에도 명시는 수두룩하게 나왔습니다.

  • 25. 외화도
    '15.11.6 5:01 PM (219.255.xxx.213) - 삭제된댓글

    국산 영화나 드라마도 예전 것들이 훨씬 좋죠
    흥미 위주,눈 요기 거리에 집중되어 있는 요즘에 비해
    관객에게 주는 멧시지가 들어 있었어요
    팝이나 가요도 마찬가지고..
    제발 이제 TV에 아이돌 좀 그만 봤으면 하는 일인입니다

  • 26. 7~80년대
    '15.11.6 5:25 PM (61.80.xxx.227)

    정말 좋은 음악이 넘쳐나고

    감동적인 영화들도 터질 듯 많았죠.

  • 27.
    '15.11.6 5:55 PM (61.33.xxx.109) - 삭제된댓글

    전 우리나라 여배우들 보다보면 그런생각 많이 합니다.
    20년전 최고였던 여배우들이 아직도 정상에 있는거 보면요.

    요즘 20대 배우들 누가 젤 유명한지도 모르겠고..
    이상하게 스타가 별로 없는듯 해요.

  • 28. ㅇㅇㅇㅇ
    '15.11.6 6:38 PM (175.223.xxx.6)

    나이들어 그렇죠. 그 윗세대는 우리문화 보고 혀를 끌끌 찼다는

  • 29. ...
    '15.11.7 4:08 AM (65.110.xxx.41)

    30대시라니 저보다 나이 어리실 거 같은데.. 컨텐츠 없다고 하시면서 예시를 인디아나 존스를 드시는 건 좀.. 혹시 컨텐츠가 아니라 오리지널리티 말씀 하시는 건가요?? 언제나 자기가 감성이 가장 풍부하던 시절 음악 영화 이런 게 좋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심리학적으로 그래요.
    적어도 문화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지금이 풍요로워요. 님들이 우습게 여기시는 아이돌 음악만 해도 지금 장르적 다양성과 각 보컬들의 숙련도는 20년 전 사람들은 못 따라옵니다. 얼굴만으로 뽑히는 애들은 그때도 있었고요 요즘도 그런 애들은 다 욕 먹구요 잘 하는 애들은 초딩 때부터 연습생 해서 어느 정도 정제된 상태로 나와즙니다. 모든 문화가 단순히 기술만 발전한 게 아니에요 그 기술을 만들어 내고 써먹을 수 있는 능력도 컨텐츠죠.
    이런 거 나도 쓰겠다 나도 만들겠다 하시는 분들 본인들은 안 했고, 지금 컨텐츠 생산자들은 했습니다. 그게 엄청 큰 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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