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 ME주말 참석해보신 분~

궁금이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15-11-06 12:14:09

문제 청소년에 대한 개선방향을 모색하다보니 가정의 치료가 필요했고, 가정의 근간이 되는 부부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주로 부부간 또는 대인관계 개선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저희 부부는 영세 2년된 아직 초신자로, 영세 초기에는 제가 더 이 ME를 가보고 싶었는데..(당시에는 남편은 절대적으로 거부했구요.) 지금은 입장이 바꿔서 전 가고 싶은 않은 맘이 더 큽니다. 근데 남편이 가자고 하네요...


11월 2주차가 저희 교구에 프로그램이 있네요.

앞번에도 한번 얘기하는 걸 제가 거절했구요...

이번에 가야하는 것의 표면상 이유도 성당 가정사목분과장의 권유라고 하는데...


제가 가고싶지 않은 이유는, 현재의 성당생활속에서 보고느끼면서 저의 말투나 인간관계에 대한 개선 필요성,방향성에 대한 자극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감사하게도 본보기가 되는 분들이 많으세요.), ME 프로그램을 참가하고 나면 성당에 ME 조직의 일원이 되어야 하고 현재도 하고 있는 활동으로 인해 모임이 많은데^^ 이것까지는 정말 부담스럽거든요(물론 거창한 활동이 있는건 아니고 가끔 식사, 연말 성당전체를 위한 활동 1개 정도...)


하지만, 다녀오신 분들의 경험을 통해 결정을 하고자 하네요...

물론 여기가 천주교인만 있는건 아니지만 또 없는것도 아니니^^  글올려봅니다...

다녀와보신분 경험담 부탁드려요.~ 

IP : 211.44.xxx.2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ab
    '15.11.6 12:27 PM (118.43.xxx.18)

    저는 1년전에 다녀왔어요.
    큰 기대 마시고 다녀오세요. 전 살면서 남편과 가장 좋은 기억이예요.
    1년 지나니 가기전과 같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된것이 가장 좋답니다.
    평생 두사람에게만 집중해 보는 피정은 me주말 뿐이었어요

  • 2. Bridge
    '15.11.6 1:13 PM (216.58.xxx.45)

    ME주말 이후 브릿지 과정에 대해선 너무 앞서
    부담갖지 마시고 남편분이 가시자고 할 때
    얼른 다녀오세요. 3박4일이 짧게 느껴질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이 될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혼인 생활을 지속해나가는데
    필요한 의사소통 방법 등을 배울 수도 있고요.
    주말 이후 브릿지 과정에도 몇 번 참석하시는
    것을 권유드리고 조가 정해져서 정기적으로
    만나게 되었을 때 부담이 되면 그때가서
    다시 고민해 보셔도 됩니다. 그 부담때문에
    정작 엠이 주말을 놓치기엔 너무 아깝죠.
    좋은 시간 가지시길 기도할께요.

    ^^

  • 3. 원글
    '15.11.6 1:19 PM (211.44.xxx.253)

    anab님^^, 남편과 가장 좋은 기억이었는데, 큰 기대 마라고 하시니...

  • 4. 50중반
    '15.11.6 1:37 PM (175.214.xxx.228)

    30대 말에 어느분이 추천할 때는 마음에 없었고 이 정도면 별 문제 없는데 왜 거길가야 하냐며
    관심없었어요. 3년 전에 더 이상 주변의 압박감에 피할 수 없어 금요일 저녁 식사 후 들어가서 일욜 오후에
    나왔어요. 그리고 브릿지 과정 밟고 지금은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원글님과 같은 생각으로 부담을 느끼는데
    브릿지 과정이후 쉐링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제2의 인생을 산다면서 다녀오지 않았을때와는
    소통문제, 애정교환, 자녀들과의 관계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낍니다. 다녀온 후 성당에서
    부딪히는 문제 해결하면 됩니다. 누군가 손을 잡고 이끌어 줄때 슬며시 끌려 가세요. 하느님의 자비로운
    손길이라 생각하면서요.

  • 5. 52
    '15.11.6 2:38 PM (61.80.xxx.156)

    마흔후반에 남편이랑 다녀왔는데. . .

    25년 짝교우 우리남편 다녀와서 영세받았어요

    저는 너무 좋았던게 단둘이 신혼여행처럼 대화도 많이하고. . .

    우리남편도 무척좋아했어요

    권해드리고 싶어요

    다녀와도 모임에는 처음 한두번 나가다가 안나가도 괜찮을것 같아요

  • 6. 원글
    '15.11.16 1:31 PM (211.44.xxx.253)

    다녀와서 답글 답니다.
    82에 남긴 글은 또 다른 필요하신 분이 검색해보실 것이 분명하니깐요..
    일정은 2박 3일입니다.(혹 교구마다 다르나요?^^)
    배우자에게 서로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고 진심으로 인생의 동반자라는, 그리고 동반자가 될 수 있게 노력해야한다는 것도 느끼고 왔다고 간단하게 소감답니다.

    Maarriage Encounter, 혼인의 재발견이란 의미이고...혹 소속 성당이 있으시면 각 성당 ME 선배님들이 배웅 및 마중나오실 거에요. 우리 성당은 결혼 한번 더한것과 같다고 신혼여행차처럼 꾸미고 와서^^
    여기도 가볼까?하시는 분들 다녀오십시오.
    그래요, 저두 이제 막 갔다와서 이게 언제까지 효력이 있을랑가?^^ 미지수지만, 평생 살명서 힘들때, 서로를 보다 더 이행하고 쉽게 용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최근 경험자 올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433 스파티필름 --화초 --수경재배 가능한가요? 9 가능? 2015/12/23 1,940
511432 카똑 숨긴친구 3 ㅇㅇ 2015/12/23 1,635
511431 호주에서 15 급급급!! 2015/12/23 2,032
511430 근데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헤어진 연인사이 40넘어서 결혼한 경.. 2 33333 2015/12/23 1,715
511429 40초반..미국 가서 배워올 것? 5 ^^ 2015/12/23 1,806
511428 운전할 때 확실히 드러나는 남편 성격 11 ........ 2015/12/23 3,498
511427 왕초보가 영어책 독해 어떻게 접근해야할까요? 2 영어책 2015/12/23 1,049
511426 1구짜리 전기렌지는 어떤걸 사야할까요? 6 조언 2015/12/23 1,837
511425 피부과에서 피부관리 꾸준히 한다는게 레이저 받는다는건가요? 7 노화 2015/12/23 4,117
511424 “표현자유 침해당했다”…정치댓글 국정원직원의 황당 주장 2 세우실 2015/12/23 519
511423 산후풍이 무서워요 13 새옹 2015/12/23 2,465
511422 같은 여자로써 넘 서운했던 기억(글이 길어요) 11 ㅜㅜ 2015/12/23 3,693
511421 세월호 청문회 증인들..사전에 작성된 각본대로 말맞췄다 6 문건공개 2015/12/23 674
511420 아이가 원하면 애완동물을 계속 바꿔대는 동네엄마.. 18 이기적인사람.. 2015/12/23 2,366
511419 19금 테드, 너무 웃겨요. 5 1111 2015/12/23 2,982
511418 케시미어 줄은거 복원방법 없나요? 2 .. 2015/12/23 1,335
511417 테라스 샤시 했는데..이행강제금? 11 속상해요.... 2015/12/23 12,037
511416 캠퍼 니나 플랫 신으시는분! 3 요엘리 2015/12/23 1,991
511415 1월에 터키여행 괜찮을까요 5 달코미 2015/12/23 1,865
511414 층간소음 증명해보신분 계신가요? 7 2015/12/23 3,097
511413 초1 우리딸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3 2015/12/23 1,208
511412 김건모 노래중에서요.. 아시는 분 16 도와줘 2015/12/23 2,023
511411 '40 넘으면 꾸며도 안예쁘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 45 정말 2015/12/23 6,912
511410 흑염소가 열이 있는 체질에는 안맞는건가요? 2 열매사랑 2015/12/23 1,725
511409 회식후 여직원들~ 13 행복한딸기... 2015/12/23 5,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