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5.11.6 10:41 A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그렇게 저 어릴적부터 비교를 하셨어요. 남의 집 애들이랑.
제가 아이엄마가 된 지금도, 남의집 딸들과 비교를 하는데,
이제는 제 딸도, 남의지 손녀들과 비교를 하시더라고요.
어려서부터 부정적인 평가(?) 받으면서, 자라서 그런지 참 성격이 그래요 제가.
그렇다고 엄마가 무식하게 대놓고 막 비교하신 것도 아니에요.
그 눈빛, 스쳐지나가는 한숨, 가끔 튀어나오는 표현들..그게 다 였어요.
정말 싫습니다..
2. ..
'15.11.6 10:42 A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그렇게 저 어릴적부터 비교를 하셨어요. 남의 집 애들이랑.
제가 아이엄마가 된 지금도, 남의집 딸들과 비교를 하는데,
이제는 제 딸도, 남의집 손녀들과 비교를 하시더라고요.
어려서부터 부정적인 평가(?) 받으면서, 자라서 그런지 참 성격이 그래요 제가.
그렇다고 엄마가 무식하게 대놓고 막 비교하신 것도 아니에요.
그 눈빛, 스쳐지나가는 한숨, 가끔 튀어나오는 표현들..그게 다 였어요.
정말 싫습니다..
3. ..
'15.11.6 10:44 AM
(182.213.xxx.82)
모지란 유전자 물려준 모지란 본인을 탓하시면 될듯 하오.
4. ㅇ
'15.11.6 10:47 AM
(175.196.xxx.209)
그게 부모욕심같은거같은데요..
전 애기는 없지만 이런 경험이 있어요.
엄마가 자꾸 저와 다른 친척 여자애(저랑 동갑)을 비교하더라고요.
공부는 저도 잘했는데, 그애는 엄마말 듣고 교대가서 교사로 잘살고
넌 공부도 걔보다 빠지지않았는데 왜 일반 대학교 가서 그 정도 직장 밖에 못 얻냐
이것부터 시작해서 ,
그 흔한 엄친딸처럼 계속 비교당했어요.
그거빼곤 좋은 엄마거든요. 대체로 너그럽고 사랑도 많으시고요. 근데 그게 맘대로 안되나봐요.
참다못해 제가 어느날 한마디했죠.
엄마만 비교할 수 있는거 아니야.
나도 다른 집 엄마랑 엄마 비교할 수 있어.
그 집 엄마는 유학도 애가 보내달라니 보내줬고, 피아노도 사줬대. 난 그렇게 소질있다고 하고
오랫동안 졸랐는데도 피아노도 안 사주고,
걔네 엄마는 애에게 잔소리 하기보다 같이 여행다니고 그래.
그리고 엄마도 알다시피 걘 나보다 공부도 못했고, 직장도 더 안좋고 그것도 다니는둥 마는둥 하는데
용돈은 자기가 버는 것보다 더 많이 쓰는 애야.
그렇게 따지면 나도 그 집 애 부럽거등?
그 말했더니
엄마 분노 폭발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레파토리 나옴.
그래서 한마디 했음
엄마만 자식들 비교할 수 있는거 아니야. 나도 엄마를 다른 엄마랑 비교할 수 있어.
난 지금 엄마에게 감사한데 엄마는 끊임없이 비교하잖아.
비교당하니까 엄마도 화나잖아.
난 그 소리를 십년도 넘게 들었어.
라고 말하고 문닫아버렸음.
언젠가 자식에게 똑같은 소리 들을 수 있습니다.
부모만 자식 비교할 수 있는 것 아닙니다.
엄마들은 종종 자신만 자식이나 남편을 비교할 수 있다고 착각하시는 것 같아서요...
비교 안하고 엄마 그대로 좋아해주는 자식에게 감사하시길..
5. 00
'15.11.6 10:51 AM
(218.48.xxx.189)
비교하지마세요
원글님은 어릴때 엄마가 참 자상하셨나봐요 유년시절 상처없으신 분같아요..
저는 엄마가 다른집 애들 이야기하며 칭찬하고
비교할때 너무 상처받았어요 평생의 상처에요..
자기 일 열심히 하세요 원글님이 지금 너무 한가해서 그래요.. 한가하면 자꾸 남을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6. 음
'15.11.6 10:51 AM
(183.213.xxx.131)
저는 원글님의 아이들 성향이 부럽네요. 암 생각없이 허허실실 살 수 있는 성정..그거 인생 살아가는데 아주 강점이랍니다.
7. 뇌가다기억하면
'15.11.6 10:53 AM
(58.224.xxx.11)
한번주입해서 안 잊어버리면
뇌 폭발해욧!!!!
8. 제가 아직
'15.11.6 10:55 AM
(118.218.xxx.110)
정신줄은 잡고 있어서 대놓고 비교질은 안해요.
그래서 이성적으로 안다라고 썼구요.
그리고 앞으로도 안할껀데...
문제는 제 마음이지요.ㅠㅠ
물론 더 좋은 유전자, 환경 못 준 건 부모탓일 수도 있겠죠.
내가. 혹은 우리가 못해줬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게 당연하다 생각하면 되는데
80만큼 노력해서 낑낑대고 가도
20정도면 쉽게 가는 걸 막상 보니 마음이 참 그렇더라구요.
전...
사실 학창시절에도 경쟁심같은 게 많아서
기를 쓰고 ...이런 면이 있엇거든요.
반면에 아이 아빠는 허허실실과.
결국.....전형적인 부부싸움의 패턴인
아빠 닮아서 그래.....로 결론지어야 할런지..
아뭏든. 쓰면서도 많이 힐링되고 뉘우쳤는데
소중한 댓글들 보면서도 다시금 일깨우고 있네요..미리 감사드립니다.^^
9. Dd
'15.11.6 11:00 AM
(24.16.xxx.99)
자식이 돌연변이 아닌 이상 부모 것을 그대로 물려받죠. 더 우월한 친구의 집안은 더 우월한 유전자를 가졌다는 뜻이고 그런 점에서 아이가 뭘 잘 못하면 오히려 미안해요.
아이도 본인보다 우월한 친구가 부러울 거예요. 더불어 성격좋고 예쁜 친구 엄마가 부러울지도.. 비싼 장난감 사주고 해외 여행 방학마다 다니는 친구네 경제력도 부러울지도 모르고요.
10. ㅎㅎㅎ
'15.11.6 11:00 AM
(118.218.xxx.110)
맞네요. 주입되고 안 잊어버리면
폭발할 지도..
덜렁대서 이차저차해서 눈물이 쏙 빠지게 혼나놓구서도
불과 몇 분 안되어
저녁 메뉴 뭐냐고 ...그렇게 해맑게 묻는 거 보면
좀 뜨아한 기도 해요
전 어릴때 저러면 저녁 쌈빡하게 굶고 삐친 적 오래 했었거든요.
이 또한 장점이려니
음..제가 아이들 보는 시력 검사를 다시 해야 할 듯 합니다..^^
11. ㅇㅇㅇ
'15.11.6 11:01 AM
(49.142.xxx.181)
전 한번도 다른 자식이 부러워본적이 없었어요. 진심!!
조금도 내 자식보다 나아보이는 다른 아이들을 본적이 없어요. 정말로요.
그냥 내 자식이 최고 아닌가요? 원래부터?
뇌가 그렇게 프로그래밍 되어있는걸로 아는데요?
아무리 여러아이들이 있어도 내 자식은 빛이 나고 내 자식보다 더 좋은 성적을 가진 다른 아이가 있다 해도
내 자식 성적이 훨씬 만족스럽고 자랑스러워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어린아이 아니고 이미 대학다닙니다.
12. ㅇㅇ
'15.11.6 11:02 AM
(175.196.xxx.209)
아이는 내 맘 같을 순 없는거같아요.
나와는 다른 존재니까요.
남편분이 그런 성격이라니 닮았을 가능성이 높네요.
앞으로도 아이는 님처럼 남과 비교안하고
오히려 행복하게 잘 살 가능성도 높습니다.
비교하고 독하게 사는게 꼭 좋은 게 아니에요.
오히려 남들 신경 안쓰고 자기가 행복하게 사는 게 중요한거죠..
어머님의 문제지 아이의 문제는 아니란겁니다.
만약 아이가 독하게 공부도 잘하면서, 계속 더 잘사는 부모와 님을 비교하고
다른 엄마와 사사건건 비교한다면 님도 엄청 속상할 겁니다.
님이 행운인것은 님 아이가 그러지 않는다는 거죠.
13. ㅎㅎㅎㅎ
'15.11.6 11:08 A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엄마들 다 조금씩은 이런 마음일거에요(토닥토닥)
애 안 낳아본 사람은 모르죠.
제가 이런 문제로 고민했더니 언니들이 "그게 니가 생모라는 증거"라고 하더군요.
누구보다 그 아이의 행복을 격렬하게 바라다보니
좀 어긋나게 생각하고, 좀 과도하게 기대하고,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는 거 같아요.
힘내세요 ^^
14. ㅇㅇ
'15.11.6 11:12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근데 비교는 끝이 없어서
다른아이들 정도 수준이 되도 그보다 더 잘하는 애들이랑 또 비교될걸요??
비교가 그게 문제에요.
저정도만 되도 좋겠어 하지만 막상 그정도되면
다른비교가 눈에 들어오죠
15. ㅋ
'15.11.6 11:24 AM
(221.148.xxx.142)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님이 엄친딸 얘기를 그렇게 하셨어요
누구는 이불을 아예 안 펴고 책상에서 공부하다가 그대로 엎드려 잔다는 둥
명절에 모이면 상부터 딱 펴고 모여앉아서 공부만 한다는 둥
전교1등도 아니고 도1등을 타겟으로 비교를 하시니.....
전교1등이었던 언니는 행사마다 다 쫓아다니시고 그럭저럭 공부했던 저는 졸업식에도 안 오셨었죠 ㅋ
맘 고쳐먹으세요 애가 성인이 되어도 그런거 다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지금은 한 번 주입하면 잘 안 잊어버리는 딸을 키우고 있는데 반 2등엄마의 질투가 장난아니네요
그 애는 수행이나 시험 틀리면 집에서 혼날까 봐 걱정이 태산이더라구요
애가 참 힘들겠어요
16. 꼬르막
'15.11.6 11:25 AM
(221.148.xxx.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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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님이 엄친딸 얘기를 자주 하셨어요
누구는 이불을 아예 안 펴고 책상에서 공부하다가 그대로 엎드려 잔다는 둥
명절에 모이면 상부터 딱 펴고 모여앉아서 공부만 한다는 둥
전교1등도 아니고 도1등을 타겟으로 비교를 하시니.....
전교1등이었던 언니는 행사마다 다 쫓아다니시고 그럭저럭 공부했던 저는 졸업식에도 안 오셨었죠 ㅋ
맘 고쳐먹으세요 애가 성인이 되어도 그런거 다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지금은 한 번 주입하면 잘 안 잊어버리는 딸을 키우고 있는데 반 2등엄마의 질투가 장난아니네요
그 애는 수행이나 시험 틀리면 집에서 혼날까 봐 걱정이 태산이더라구요
애가 참 힘들겠다 싶어요
17. 비교안할수가
'15.11.6 11:26 AM
(112.162.xxx.61)
없죠 사람인데...근데 찬찬히 보면 사람은 다 장단점이 있어서 딴아이가 안갖고 있는거 우리애가 갖고 있는지라 마음이 다스려 지던데요 친구애는 얼굴이 이쁘지만 우리애는 키가 크고 날씬하다 이렇게요~백프로 완벽한 인간은 없으니까요
18. ㅇㅇㅇ
'15.11.6 11:26 AM
(180.230.xxx.54)
저는 가슴에 손을 얹고.. 안 합니다.
친정 엄마가 선생님 이셨는데
평생 엄마네 학교 전교1등과 비교 당하며 살았습니다.
내가 전교 3~4등을 해도.. 그 학교 전교1등과 비교.
늦잠을 자도 비교, TV좀 봐도 비교.
ㅎㅎㅎㅎ
평생 그렇게 살았더니 노이로제 걸렸어요
19. 꼬르막
'15.11.6 11:29 AM
(221.148.xxx.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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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ㅋㅋㅋ 윗님
옛날엔 여교사분들이 자녀를 좋은 학교에 많이 보냈었죠
그만큼 서로 비교도 심했었어요
저희 친정어머님도 마찬가지
20. 꼬르막
'15.11.6 11:31 AM
(221.148.xxx.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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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ㅋㅋㅋ 윗님
옛날엔 여교사분들이 자녀를 좋은 학교에 많이 보냈었죠
그만큼 서로 비교도 심했었어요
저희 친정어머님도 마찬가지
21. 음
'15.11.6 12:32 PM
(123.235.xxx.234)
자녀교육의 핵심은 솔선수범이죠.
자녀에게 원하는 모습을 엄마 본인이 스스로 실천하시며 본보기를 보여주세요.
두뇌 뿐만 아니라 성품, 습관, 태도... 부모 안 닮는애는 극히 드물어요.
22. 부메랑
'15.11.6 12:40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나중되면 애가 자기 부모와 자기 친구들 부모를 비교해요.
지금이야 애가 어려서 애는 별 생각없고, 원글님이 일방적으로 애를 이리저리 재고 보는 것 같겠지만요.
23. .....
'15.11.6 1:14 PM
(1.251.xxx.136)
전 제가 정말 객관적인 눈을 가져서 제 아이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아요.
공부 잘하는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 그 아이보다 공부가 떨어지는 건 알지만
그 공부잘 하는 아이의 단점 역시 눈에 너무 잘 들어와서 비교하고 속상한 진 않아요.
너무 이성적인가요?
24. 사회 생활
'15.11.6 5:07 PM
(116.36.xxx.208)
하기에는 자녀분 성격이 좋죠. 샘 많고 시기심 많은 성격은 본인도 항상 지옥일때가 많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들도 그 사람의 성격이 파악되면 슬슬 피하잖아요. 피곤해져서.
그리고 어린 나이에 무슨 성취가 그리 있나요. 다 도토리 키재기죠.
25. ㅋㅋㅋ
'15.11.6 5:51 PM
(112.152.xxx.10)
"그게 니가 생모라는 증거다!!" 이거 명언이네요
그런맘 들어도 그러면 안되는거다 맘다잡고 계시는 원글님은 좋은 엄마이십니다 진심!!!^^
26. ??
'15.11.7 12:50 AM
(175.112.xxx.238)
애안낳아본 사람은 모른다? 생모라면 당연하다?
절대 동의할 수 없고요
저도 엄마지만 제목 자체가 이해가 안돼서 갸우뚱 하다 클릭했어요
저런식의 발상 자체를 해본적이 없음
나 스스로 다른 부모와 비교가 돼서 반성하거나 자극받는 때는 있지만, 맹세코 단 한번도 아이 친구가 샘이났던 적은 없네요
저런 문장이 성립하는 것 자체가 충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