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통한 40대분들 뭐 드세요 (뻘글)

통통아짐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5-11-05 12:00:25
통통하신 40대분들, 보통 얼마나 드시고 운동은 또 얼마나 하세요?
전 이제 43세이고, 보통으로 가기 위해 한 3킬로만 빼고 싶은데, 좀 적게 먹으면 힘이 없고 어지러워서 식사량 조절이 참 어렵네요.
운동은, 몸살 심하게 앓고 난 후 회복이 너무 더뎌서 한 3주 전혀 못했어요.

저번주에 다이어트 시작하려고 칼로리를 1200으로 줄였다가 너무 힘이 없는 거에요. 그래서 식사량 조절은 포기.
그래서,
제가 먹은 건,
전 어제는, 아침엔 오트밀 (우유대신 물로 끓였어요) 에 블루베리 한 컵. 커피 (우유는 저지방으로 반 컵)
간식으로 배 한 쪽 (도시락 싸고 남은 거)
점심은 가지랑 당근이랑 양파랑 볶아서 밥 반 공기에 돼지 고기 안심 손바닥 만큼 섞었어요. 느므 맛났어요. 강한 맛을 내기 위해 굴소스를 사용하였답니다.
반찬으로는 무랑 당근 피클 (제가 만들었어요. 설탕을 조금만 쓰려고요).
간식은 바나나 한개랑 홍차에 우유 살짝 넣어서 홀짝.
저녁은 바게뜨 2조각 (전 아무것도 안 바른 바게뜨를 좋아해요)이랑 토마토.
신랑이 홍차에 비스켓을 너무 맛나게 먹기에 저도 덩달아 비에누아 (버터이라고 보시면 되요) 식빵 2조각 만큼. 꿀맛 꿀맛.

식사량 조절은 포기했고, 운동이라도 일주일에 한 3일 하고 싶은데...정말 체력 안 따라주네요.

아프기 전까지는 그래도 일주일에 2-3번 운동을 했더니 살이 좀 정리되나 했는데 말이죠.
20대때는 하이힐신고 하루 종일 뽈뽈거리고 돌아다니기도 했었는데. 심지어 지하철에서 학교까지 내리막길 뛰어내려간후 다시 저희 전공 건물까지 오르막길을 막 오르고. 그렇게 매일을 살아도 괜찮았는데.
심지어 바빠서 하루에 한 끼도 안 먹어도 어지러움 따윈없었고.
살이 좀 쪄도 옷태가 그렇게 나쁘지도 않았던것 같은데.
참 나이 먹는게 몸이 하루 하루가 다르네요.
IP : 123.255.xxx.2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5 12:20 PM (165.225.xxx.85)

    운동은 주 5일, 월수금 주3회 PT 유산소, 화목은 개인운동 유산소
    밥은 점심 한끼 사내식당에서 현미밥으로 먹고 국은 안 먹습니다.
    아침 그릭 요거트 아메리카노
    저녁 운동 전 고구마 한개 운동 후 닭가슴살 60그램짜리 한 팩/사과 1개/두유
    주말에는 운동 안 하고 하루 한끼 이상은 안 먹어요.
    과자나 빵, 달달한 거는 아주 싫어해서 안 먹고 안 땡깁니다.
    대신 맥주는 주말이나 일 있을 때 가끔 마실 때 있고..
    몇년했더니 이제 익숙해요.. 170에 60키로고 체지방 20% 정도인데
    조금 더 빼고 싶긴 한데 운동도 식이도 더 심하게 하면 힘들어서
    그냥 이대로 만족합니다..
    저도 40대입니다. ^^ 원글님도 운동하세요~

  • 2. 저는
    '15.11.5 12:21 PM (101.250.xxx.46)

    지난 여름부터 한달 전까지 7키로 뺐어요
    지금 관리 안하니까 1키로 다시 불긴 했지만요;;

    그동안 정말 모든 채소들을 다 볶아먹었어요
    백종원 만능간장으로요
    (전 백선생께 다른건 별로라도 그 점에선 감사함 ㅎㅎ)

    가지, 고추, 양배추, 당근, 오이, 배추 등등
    볶아먹을 수 있는 모든 채소들은 다 파기름 내고 볶다가 만능간장 넣고 휘리릭 볶아서
    큰 대접에 한그릇씩 하루 2번 먹었어요
    이게 고기도 들어가고 기름지고 짭쪼름해서 다른거 먹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이렇게 먹고 좀 허기진다 싶을 때는 밥 반공기 같이 먹구요

    또 닭가슴살이랑 버섯 찢어서 데친거 마늘, 소금, 통깨,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실컷 먹었어요.

    채소 발사믹 드레싱 뿌려서 샐러드로도 많이 먹었는데 이건 추워서 지금은 비추네요 ㅎㅎ

  • 3. ...
    '15.11.5 12:40 PM (114.204.xxx.212)

    그냥 걷기 하고요
    먹고싶은건 다 먹어요
    50 이 곧인데 너무 몸매에 연연안하려고요

  • 4. apple
    '15.11.5 1:01 PM (182.222.xxx.88) - 삭제된댓글

    운동 왠만하면 주 5일 1시간 해요.
    집에서 근력운동과 스트레칭 짧게 하고 끝내고 점심을
    왕창 먹고싶은데로 먹어요. 아침도 많이 먹는편이고
    저녁만 간식 조금 먹고 물마시고 자요.
    전 통통한 편인데 근육좀 있어보여서 좋더라구요.^^
    먹는걸 너무 좋아해서 먹기위해 운동해요.
    체지방은 18% 정도 나오나봐요.
    운동해서 그런것 같아요.

  • 5. 아니...
    '15.11.5 1:05 PM (123.255.xxx.254)

    체지방 18% 거나 키 170에 60킬로 나가시는 분들 말구요.
    저는 운동을 그렇게 자주 하거나 식단을 그렇게 조절할 수 있는 체력이 아니에요.
    전 그저,
    통통한 분들의 답을 기다렸건만...
    다른 통통한 분들은 어떻게 먹고 사시는지가 궁금하였건만...

  • 6. ㅇㅇ
    '15.11.5 1:15 PM (165.225.xxx.85)

    ㅋㅋ 첫 댓글인데요. 제가 원글님 의향 모르고 댓글 잘못 달았나봐요. ㅜㅠ
    근데 여기 82는 키 170이면 50키로 초반 정도 나가야 날씬하다는 소리 듣는데라..
    저도 실제로 보시면 비쩍 마르지 않았어요.. 통통은 아니고 오동통해요.ㅠ

  • 7. apple
    '15.11.5 1:21 PM (182.222.xxx.88)

    죄송해요.. 자랑질이 되었네요. 체지방 썼던 이예요.
    근데.. 저도 40대고 또 먹는게 궁금하다고 하셔서.
    오늘 82에서 놀고 있다 잘 달지도 않는 리플을 함 달아본건데.
    보통 제 주변 다 40대 분들 운동 (한가지는 기본) 열심히 하고
    식단도 주의해서 조절해서 먹어요. 뚱뚱한 분도 없어요.
    저처럼 통통?정도만 있나봐요.

  • 8. ..
    '15.11.5 1:25 PM (58.124.xxx.130)

    해독주스 마셔보세요~~

  • 9. 죄송해요
    '15.11.5 1:46 PM (123.255.xxx.254)

    아 그런 뜻이 아니었어요...답글들은 다 감사해요. 좋은 참고도 되고요...저도 만약 건강하다면 해보고 싶은 루틴이에요.
    저만 많이 먹고 운동도 잘 안 하는 거 맞나봐요...흑흑.
    그럴거다, 라고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확인되니 슬퍼용.
    정말 몸이 약하면, 물론 그런대로 살긴 하지만, 막 힘차고 적극적인 생활을 하게되지 않는것 같아요.
    물론 제 의지 탓이 크겠지만요.
    다시한번, 답글들 다 감사합니다.

  • 10. 통통 49세
    '15.11.5 3:34 PM (14.35.xxx.33)

    전 답글 쓸만하네요
    49살 키154였다가 늙는지 줄어서153.
    몸무게 여름에 57.5되는거 보고 깜놀해서 식이 시작
    아침 달걀 반숙2,고구마 100g, 사과 1/4,저지방우유100ml
    점심 한식2/3
    저녁 두부100g, 바나나100g, 플레인요구르트 100ml,저지방우유100ml
    이렇게 먹으면 하루 1500칼로리.
    한달 먹으니 2키로 감량 ...그리고 두달정도 정체기
    지난주부터 54로 줄어듬
    운동은 하면 아프므로 살살 스트레칭 20분, 자전저 저속으로 슬렁슬렁 20분
    달걀의 효과 머리카락이 덜빠지고 결이 좋아지고 굵어졌어요
    물론 다른 단점은 있겠지만 머리카락 안빠지는 경험을 하고서는
    이건 평생 먹을 생각.
    지금은 가끔 견과류도 먹고 라떼도 먹고
    주말에 가족들과 외식도 조금씩...
    먹고 싶은건 먹음.
    지금 153에 54.
    이 나이에 빈해보이지 않고 적당히 옷입을만함.
    단 직장인이므로 단정한 세미정장이므로 가능한 듯.

  • 11. 저도
    '15.11.5 5:29 PM (223.62.xxx.190)

    49세
    160 에 60!
    저도 답글 쓸만하죠?
    먹을거 줄이면 아프고 힘없는 저질체력이에요

    오늘은 아침은 잡곡빵 먹고 커피
    휴롬토마토주스
    점심은 친구와 메밀국수
    간식 카페라테 사과 배

    저녁은 팥찰밥 해놓은거 반공기 먹고
    단감 먹을거에요

    탄수화물 과잉인거 아는데 고기먹으면 부대껴요
    ㅜㅜ
    운동은 걷기..
    헬스하면 몸살이 잘 나서 포기

    이런사람도 있슈

  • 12. 저도
    '15.11.5 6:39 PM (125.130.xxx.15)

    48세 조금먹어도 안 빠져요

  • 13. ....
    '15.11.5 8:34 PM (183.101.xxx.235)

    매일 운동하고 조금먹어도 안빠져요.ㅠㅠ
    46살인데 죽기살기로 운동하고 거의 굶어야 빠지나요?
    근력 30분 유산소 40분정도 일주일에 5~6일 하고 원글님정도 먹는데 몸무게 53에서 절대로 안내려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475 민중총궐기, 경찰 물대포 발사장면 '경악' 49 미디어몽구 2015/11/15 1,935
500474 삼촌이 돌아가시던날 할머니가 꾸신 꿈.. 3 2015/11/15 5,365
500473 애인있어요 옥에 티는 정말 설리인듯 49 ㅇㅇㅇ 2015/11/15 4,848
500472 로스팅된 원두를 갖구있는데 이걸 갈아주는 곳이 어디있을까요?? 13 .. 2015/11/15 3,750
500471 노즈스위퍼 추천해주신분 감사해요. 근데 이거 단점이.. 3 blueu 2015/11/15 5,149
500470 (국정화반대)외국산 생선은 어때요? 2 dd 2015/11/15 592
500469 AP통신에도 시위 관련 기사가 났습니다 8 우리나라언론.. 2015/11/15 1,778
500468 언니! 연예인 아니라 다행이야 동생이 그러네요. 6 쇼팽 2015/11/15 4,177
500467 고용유연화하면 누가 젤 꿀 빠나요. 6 궁금 2015/11/15 1,688
500466 교정 후 끼는 리테이너가 약간 찌그러졌는데요ㅜㅜ 1 교정 2015/11/15 980
500465 이진욱 넘 멋있어요 목소리도 참 좋네요 ^^;; 1 시청자 2015/11/15 1,491
500464 정 확 떨어져 불륜남자가 몇년지나 왜 절케 애절하게 뀐거죠? 5 ㅇ ㅇ 2015/11/15 6,134
500463 애인있어요 뭔가 한풀 꺾인듯한... 3 2015/11/15 3,088
500462 40대 남성 위중한 상태 14 절대비밀 2015/11/15 9,039
500461 휴.담번엔 진보정권이 들어설까요. 4 콘크리트지지.. 2015/11/15 945
500460 저학년때 수학을 좋아하면 커서도 그럴까요? 3 굳밤~ 2015/11/15 988
500459 해강이 죽나요? 예고편보다 제가 숨넘어가겠네요 28 .. 2015/11/15 10,615
500458 저럴려고 오늘 질질 끌었나봐요. 7 애인있어요 .. 2015/11/15 3,098
500457 중3 학생들 인문계 고등학교 결정 1 중3 2015/11/15 1,402
500456 소녀같다는 말 13 !? 2015/11/15 5,311
500455 인강 들을려고 하는데 노트북 테블릿? pmp? 어떤 것 쓰세요?.. 3 공부공부 2015/11/15 2,648
500454 경찰이 조준한 물대포 맞은 농민 생명 위독 7 속보 2015/11/15 1,532
500453 발바닥 각질,거칠음...이렇게 한번 해보실래요..? 49 각질 2015/11/15 18,776
500452 중고나라 사기수법이 교묘해졌네요. 경찰에 신고한상태입니다. 6 ddd 2015/11/15 3,327
500451 광화문 현장의 사진과 영상 -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진 농민 외 5 이게 나라인.. 2015/11/15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