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통한 40대분들 뭐 드세요 (뻘글)

통통아짐 조회수 : 2,232
작성일 : 2015-11-05 12:00:25
통통하신 40대분들, 보통 얼마나 드시고 운동은 또 얼마나 하세요?
전 이제 43세이고, 보통으로 가기 위해 한 3킬로만 빼고 싶은데, 좀 적게 먹으면 힘이 없고 어지러워서 식사량 조절이 참 어렵네요.
운동은, 몸살 심하게 앓고 난 후 회복이 너무 더뎌서 한 3주 전혀 못했어요.

저번주에 다이어트 시작하려고 칼로리를 1200으로 줄였다가 너무 힘이 없는 거에요. 그래서 식사량 조절은 포기.
그래서,
제가 먹은 건,
전 어제는, 아침엔 오트밀 (우유대신 물로 끓였어요) 에 블루베리 한 컵. 커피 (우유는 저지방으로 반 컵)
간식으로 배 한 쪽 (도시락 싸고 남은 거)
점심은 가지랑 당근이랑 양파랑 볶아서 밥 반 공기에 돼지 고기 안심 손바닥 만큼 섞었어요. 느므 맛났어요. 강한 맛을 내기 위해 굴소스를 사용하였답니다.
반찬으로는 무랑 당근 피클 (제가 만들었어요. 설탕을 조금만 쓰려고요).
간식은 바나나 한개랑 홍차에 우유 살짝 넣어서 홀짝.
저녁은 바게뜨 2조각 (전 아무것도 안 바른 바게뜨를 좋아해요)이랑 토마토.
신랑이 홍차에 비스켓을 너무 맛나게 먹기에 저도 덩달아 비에누아 (버터이라고 보시면 되요) 식빵 2조각 만큼. 꿀맛 꿀맛.

식사량 조절은 포기했고, 운동이라도 일주일에 한 3일 하고 싶은데...정말 체력 안 따라주네요.

아프기 전까지는 그래도 일주일에 2-3번 운동을 했더니 살이 좀 정리되나 했는데 말이죠.
20대때는 하이힐신고 하루 종일 뽈뽈거리고 돌아다니기도 했었는데. 심지어 지하철에서 학교까지 내리막길 뛰어내려간후 다시 저희 전공 건물까지 오르막길을 막 오르고. 그렇게 매일을 살아도 괜찮았는데.
심지어 바빠서 하루에 한 끼도 안 먹어도 어지러움 따윈없었고.
살이 좀 쪄도 옷태가 그렇게 나쁘지도 않았던것 같은데.
참 나이 먹는게 몸이 하루 하루가 다르네요.
IP : 123.255.xxx.2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5 12:20 PM (165.225.xxx.85)

    운동은 주 5일, 월수금 주3회 PT 유산소, 화목은 개인운동 유산소
    밥은 점심 한끼 사내식당에서 현미밥으로 먹고 국은 안 먹습니다.
    아침 그릭 요거트 아메리카노
    저녁 운동 전 고구마 한개 운동 후 닭가슴살 60그램짜리 한 팩/사과 1개/두유
    주말에는 운동 안 하고 하루 한끼 이상은 안 먹어요.
    과자나 빵, 달달한 거는 아주 싫어해서 안 먹고 안 땡깁니다.
    대신 맥주는 주말이나 일 있을 때 가끔 마실 때 있고..
    몇년했더니 이제 익숙해요.. 170에 60키로고 체지방 20% 정도인데
    조금 더 빼고 싶긴 한데 운동도 식이도 더 심하게 하면 힘들어서
    그냥 이대로 만족합니다..
    저도 40대입니다. ^^ 원글님도 운동하세요~

  • 2. 저는
    '15.11.5 12:21 PM (101.250.xxx.46)

    지난 여름부터 한달 전까지 7키로 뺐어요
    지금 관리 안하니까 1키로 다시 불긴 했지만요;;

    그동안 정말 모든 채소들을 다 볶아먹었어요
    백종원 만능간장으로요
    (전 백선생께 다른건 별로라도 그 점에선 감사함 ㅎㅎ)

    가지, 고추, 양배추, 당근, 오이, 배추 등등
    볶아먹을 수 있는 모든 채소들은 다 파기름 내고 볶다가 만능간장 넣고 휘리릭 볶아서
    큰 대접에 한그릇씩 하루 2번 먹었어요
    이게 고기도 들어가고 기름지고 짭쪼름해서 다른거 먹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이렇게 먹고 좀 허기진다 싶을 때는 밥 반공기 같이 먹구요

    또 닭가슴살이랑 버섯 찢어서 데친거 마늘, 소금, 통깨,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실컷 먹었어요.

    채소 발사믹 드레싱 뿌려서 샐러드로도 많이 먹었는데 이건 추워서 지금은 비추네요 ㅎㅎ

  • 3. ...
    '15.11.5 12:40 PM (114.204.xxx.212)

    그냥 걷기 하고요
    먹고싶은건 다 먹어요
    50 이 곧인데 너무 몸매에 연연안하려고요

  • 4. apple
    '15.11.5 1:01 PM (182.222.xxx.88) - 삭제된댓글

    운동 왠만하면 주 5일 1시간 해요.
    집에서 근력운동과 스트레칭 짧게 하고 끝내고 점심을
    왕창 먹고싶은데로 먹어요. 아침도 많이 먹는편이고
    저녁만 간식 조금 먹고 물마시고 자요.
    전 통통한 편인데 근육좀 있어보여서 좋더라구요.^^
    먹는걸 너무 좋아해서 먹기위해 운동해요.
    체지방은 18% 정도 나오나봐요.
    운동해서 그런것 같아요.

  • 5. 아니...
    '15.11.5 1:05 PM (123.255.xxx.254)

    체지방 18% 거나 키 170에 60킬로 나가시는 분들 말구요.
    저는 운동을 그렇게 자주 하거나 식단을 그렇게 조절할 수 있는 체력이 아니에요.
    전 그저,
    통통한 분들의 답을 기다렸건만...
    다른 통통한 분들은 어떻게 먹고 사시는지가 궁금하였건만...

  • 6. ㅇㅇ
    '15.11.5 1:15 PM (165.225.xxx.85)

    ㅋㅋ 첫 댓글인데요. 제가 원글님 의향 모르고 댓글 잘못 달았나봐요. ㅜㅠ
    근데 여기 82는 키 170이면 50키로 초반 정도 나가야 날씬하다는 소리 듣는데라..
    저도 실제로 보시면 비쩍 마르지 않았어요.. 통통은 아니고 오동통해요.ㅠ

  • 7. apple
    '15.11.5 1:21 PM (182.222.xxx.88)

    죄송해요.. 자랑질이 되었네요. 체지방 썼던 이예요.
    근데.. 저도 40대고 또 먹는게 궁금하다고 하셔서.
    오늘 82에서 놀고 있다 잘 달지도 않는 리플을 함 달아본건데.
    보통 제 주변 다 40대 분들 운동 (한가지는 기본) 열심히 하고
    식단도 주의해서 조절해서 먹어요. 뚱뚱한 분도 없어요.
    저처럼 통통?정도만 있나봐요.

  • 8. ..
    '15.11.5 1:25 PM (58.124.xxx.130)

    해독주스 마셔보세요~~

  • 9. 죄송해요
    '15.11.5 1:46 PM (123.255.xxx.254)

    아 그런 뜻이 아니었어요...답글들은 다 감사해요. 좋은 참고도 되고요...저도 만약 건강하다면 해보고 싶은 루틴이에요.
    저만 많이 먹고 운동도 잘 안 하는 거 맞나봐요...흑흑.
    그럴거다, 라고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확인되니 슬퍼용.
    정말 몸이 약하면, 물론 그런대로 살긴 하지만, 막 힘차고 적극적인 생활을 하게되지 않는것 같아요.
    물론 제 의지 탓이 크겠지만요.
    다시한번, 답글들 다 감사합니다.

  • 10. 통통 49세
    '15.11.5 3:34 PM (14.35.xxx.33)

    전 답글 쓸만하네요
    49살 키154였다가 늙는지 줄어서153.
    몸무게 여름에 57.5되는거 보고 깜놀해서 식이 시작
    아침 달걀 반숙2,고구마 100g, 사과 1/4,저지방우유100ml
    점심 한식2/3
    저녁 두부100g, 바나나100g, 플레인요구르트 100ml,저지방우유100ml
    이렇게 먹으면 하루 1500칼로리.
    한달 먹으니 2키로 감량 ...그리고 두달정도 정체기
    지난주부터 54로 줄어듬
    운동은 하면 아프므로 살살 스트레칭 20분, 자전저 저속으로 슬렁슬렁 20분
    달걀의 효과 머리카락이 덜빠지고 결이 좋아지고 굵어졌어요
    물론 다른 단점은 있겠지만 머리카락 안빠지는 경험을 하고서는
    이건 평생 먹을 생각.
    지금은 가끔 견과류도 먹고 라떼도 먹고
    주말에 가족들과 외식도 조금씩...
    먹고 싶은건 먹음.
    지금 153에 54.
    이 나이에 빈해보이지 않고 적당히 옷입을만함.
    단 직장인이므로 단정한 세미정장이므로 가능한 듯.

  • 11. 저도
    '15.11.5 5:29 PM (223.62.xxx.190)

    49세
    160 에 60!
    저도 답글 쓸만하죠?
    먹을거 줄이면 아프고 힘없는 저질체력이에요

    오늘은 아침은 잡곡빵 먹고 커피
    휴롬토마토주스
    점심은 친구와 메밀국수
    간식 카페라테 사과 배

    저녁은 팥찰밥 해놓은거 반공기 먹고
    단감 먹을거에요

    탄수화물 과잉인거 아는데 고기먹으면 부대껴요
    ㅜㅜ
    운동은 걷기..
    헬스하면 몸살이 잘 나서 포기

    이런사람도 있슈

  • 12. 저도
    '15.11.5 6:39 PM (125.130.xxx.15)

    48세 조금먹어도 안 빠져요

  • 13. ....
    '15.11.5 8:34 PM (183.101.xxx.235)

    매일 운동하고 조금먹어도 안빠져요.ㅠㅠ
    46살인데 죽기살기로 운동하고 거의 굶어야 빠지나요?
    근력 30분 유산소 40분정도 일주일에 5~6일 하고 원글님정도 먹는데 몸무게 53에서 절대로 안내려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720 잠안와서 미치겠네요. 저 좀 살려주세요. ㅜ 9 와.. 2016/01/29 1,628
522719 인천에서 갑상선질환 잘보는 병원 1 ㅇㅇ 2016/01/29 1,371
522718 이재명, 변희재 상대 승소 “내가 간다...일베충 기다려라” 6 세우실 2016/01/29 1,354
522717 오븐에 고기를 구우면 너무 바싹익고 딱딱해 지는데.. 촉촉하게 .. 9 오븐 2016/01/29 3,318
522716 쥬시꾸띄르 혹시 백화점말고 싸게 살 수 있는곳? 알려주세요 2016/01/29 369
522715 더민주 양향자 정강정책연설 20대 국회의원선거 방송연설 1 더민주 2016/01/29 490
522714 쌍방울이 김해에 있나요? 문의 2016/01/29 355
522713 정시도 추합이 제법 나오나요? 15 2016/01/29 3,583
522712 중고나라 카페 오래 이용안해도 활동정지가 되나요? 7 어떻게 이용.. 2016/01/29 626
522711 푸석한 머릿결 답이 없나요? 돈많이 들이고 노력해도 제자리 31 하하오이낭 2016/01/29 10,778
522710 [급질]IT계통 이력서 영문으로 작성 가능하신분 찾아요 5 .. 2016/01/29 593
522709 아이들 이렇게 잘 키워야겠어요 4 교복천사 2016/01/29 1,790
522708 출장 돌사진 추천 부탁드립니다 조카 돌 2016/01/29 294
522707 거부할수록 당기는 과식에 대한 몇가지 조언 (펌) 다욧하자 2016/01/29 994
522706 명절 선물 세트 처치방법 알려주세요 3 ... 2016/01/29 988
522705 혼자 조곤조곤 차분한 척하는 거 솔직히 짜증스러울 때가 있어요 15 허허허 2016/01/29 6,156
522704 먹고나서 토했더니 얼굴이 퉁퉁 부어버리는데 왜그럴까요? 9 .... 2016/01/29 6,106
522703 오늘 저녁에 jtbc 이규현의 스포트라이트 꼭보세요 3 dd 2016/01/29 1,788
522702 靑, 한·일 위안부 합의 ‘통화록’ 공개 거부 (인터넷 경향 신.. 1 세우실 2016/01/29 404
522701 1월.29일 오전 9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총 1216 명의 명.. 탱자 2016/01/29 277
522700 고온으로 올리니 자동으로 꺼져버리네요ㅠ 스팀보이 2016/01/29 590
522699 중고물건처분하는법 1 미니멀리스트.. 2016/01/29 782
522698 친정에서 주시는 용돈이 있는데 시댁에 오픈할지... 38 아줌마 2016/01/29 11,568
522697 문재인 지도부도 국회선진화법 개정 시사했다. 4 ... 2016/01/29 447
522696 아파트 일조좀 봐주세요 1 궁금 2016/01/29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