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 하나 때문에 3주를 고생해요
4주 동안 몸이 편한 주는 딱 1주에요
1주는 배란일이라 나팔관 있는데서 콕콕 거리고
아주 다달이 방향 바꿔 가며 콕콕 거리고
배란 통에 허리 쥐어짜며 1주 버티고 나면
생리전 증후군이 찾아와요
미열 매스꺼움 우울증...
별거 아닌 걸로 과대망상.. 가만 있다가 웩웩 거리다 토하고
미열 있을 때 바람 잘못 맞으면 바로 편도선이 붓고
잠이 너무 와서 18개월 딸 케어해야 되는데
계속 병든 닭이에요
좀 나아진다 싶으면 생리를 합니다..
생리통이 허리라서 또 허리 쥐어 짜며
반찬하고 음식하고 하...
이게 끝나야 한 주는 평화로워요ㅠㅠ
출산하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사람 없어지는 사람 있다던데
전 전자인 지 생리 자체가 무섭네요
얼마나 짜증이 나면 둘째 가질까도 했어요
아우 또 잠이 오네여 어제 10시간 잤는데 휴..
1. ㅡㅡㅡㅡㅡ
'15.11.5 10:56 AM (216.40.xxx.149)저 부르셨어요...?
제 쌍둥이신가 봐요..
저는 생리가 괴로워- 님 말마따나 한달중에 제정신으로 사는날은 한 5일 남짓. 나머지는 님 글 그대로구요
저는 오죽하면 셋째를 낳을려고 해요.. 그럼 또 한 2년에서 3년은 편할거 같아서요. 그러고 나면 폐경기 올테고...
정말 저는 첫째 둘째 임신, 출산, 그후 2,3년이 제 몸의 가장 휴식기네요. 정말 우리 도로 임신할까요?2. 미레나
'15.11.5 10:57 AM (115.137.xxx.246)너무 힘들면 미레나 하세요.
미레나는 피임시술이라기보다 생리전후 증후근과 자궁선근종 등 치료 시술이에요~^^3. ..
'15.11.5 11:13 AM (114.204.xxx.212)저도 가슴통증이 일주일짼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4. 이지
'15.11.5 11:14 AM (101.250.xxx.46)나이드니까 좀 나아지네요
예전에 저는 생리통이 편두통으로 와서
생리 시작 일주일 전부터 한쪽 눈이 빠질거처럼 아파서 고개를 숙일 수 없을 지경이었어요
정말 드라마에서 할머니들이 머리에 넥타이 두르고 있는거 재미삼아 설정잡은 건 줄 알았는데
정말 머리에 넥타이로 질끈 묶고 있으면 골이 덜 흔들리는거 같고 ㅎㅎ
그렇게 30대 중반까지 아프다가 드문드문 줄어들다가
40대 들어서면서 완전 사라진거 같아요
지금은 생리도 달랑 이틀이면 끝이고 너무 개운하고 가뿐해요
그렇다고 그대로 40대까지 살 순 없으니
병원가서 상담받고 뭔가 조치를 취해보세요
에구 너무 안쓰러워요5. 전
'15.11.5 12:41 PM (221.139.xxx.117)그냥 미련하게 참았어요.
그런데 생리양이 많아지면서 빈혈이 심해져서 40 이후부터는 거의 폐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전 미레나도 소용없더라구요.
정 안되면 자궁적출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6. 러민
'15.11.5 5:02 PM (210.111.xxx.70)산부인과에서 야즈 처방 받아서 드세요. 전 님보다 증상이 더 심하고 심지어 생리도 3주일까지 할때도 있고 20년 괴로웠는데 야즈 먹으면서 너무 좋아요. 생리전 증후군 없어지고 생리통도 없고 생리도 3~4일 한지도 모르게 편안하게 지나가고요. 피임약의 일종이긴한데 오래 먹었는데 부작용도 따로 없었구요. 의사샘하고 상담해보시고 처방받아서 한번 드셔보세용. 약이 좀 비싸긴 하지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