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니까 40대이후부터 다들 외로워보여요

주변 조회수 : 5,813
작성일 : 2015-11-05 10:44:52
주변을봐도
선배들..
사촌들.
가족들보니..

남자던 여자던 40대이후부턴 굉장히 외로워보이는건
뭘까요?
주변에 그연령대들 많이 접한결과는
겉으론 티는 안내지만
말하는거나 생각 ,감정, 이런것들이 어디한구석
되게 외로워보여요

특히 50대들어가면 극에달하는것 같아보이는데
제생각이 맞는건지..
그들과 대화해보면 늘 느끼는 공통주제가 외로움인것같아요
가족이있어도
직장이있어도
뭔가 전문적으로 하는일이 있어도 말이죠

저도 40대들어서면 마음한켠이 많이 외롭겠죠?
지금도 외롭구만.. 지금보다 더하겠죠?

전 왜 결혼전보다 결혼후 ,출산후가 더 외로운것일까요?
IP : 175.223.xxx.22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5.11.5 10:49 A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늙는 거에요..

  • 2. 늙어서
    '15.11.5 10:5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나이드ㄹ어 힘은 빠지고 인간의 드런 속성이 파악되니 인간관계도 시들하고,
    자식은 속썩이거나 저 혼자 잘나서 잘나가는 줄 알고, 더 늙은 부모는 치대고.
    약간 푼수끼 있고, 해맑은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요.
    누가 해코지를 해도 쉽게 잊고, 애가 속 썩여도 이뻐보이고, 마냥 긍정적인 사람.

  • 3. ..
    '15.11.5 10:52 AM (218.38.xxx.245)

    머리아픈 일이 많아져서 힘들어져서 외로워지는거 같아요
    남편직장문제 아이 학업문제 돈문제 건강문제 다 힘들어지는 시기잖아요 ㅠㅠ

  • 4. ...
    '15.11.5 10:53 AM (58.146.xxx.43)

    결혼하고도
    외롭고,
    오히려 더많이 외로울수도 있는데

    누구나 그런것도,
    나이들면 그런것도 아닌것같아요.
    이제 누구의 보살핌을 받을때가아니라
    내가 누군가를 보살펴야하는거다 하는 순간
    외로울 여유도 없는 듯해요.

    힘들어도 출근을하고
    더이상 발전을하지않아도 버티고
    반항하는 아이도 보듬어야하고
    내가 성욕이 넘치는게 아니라도
    때론 의무방어할때도 있고
    근데 버티니까 월급날돌아오고
    아이가 방긋웃어주는 날도 있가
    남편이 내비위맞추는 날이 있고...

    늘 우는날만 있는건아닌듯.

  • 5. YJS
    '15.11.5 11:01 AM (211.206.xxx.149)

    사랑이 없어져서 그래요.
    사랑이 충만할때 봐봐요.외로울 틈이 있나
    한사람이랑 20년이상씩 살면 사랑보다 정으로 사니 외로운거죠.

  • 6. ㅇㅇ
    '15.11.5 11:06 AM (117.110.xxx.66)

    아이들 커서 더이상 엄마 찾지 않게 되니 진짜 외롭긴 하더라구요.
    친구들도 형제자매도 그때 뿐이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 가끔 외롭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 7. 이지
    '15.11.5 11:10 AM (101.250.xxx.46) - 삭제된댓글

    외롭다기보다 내가 어찌한다고 되는 일이 많지 않다는걸 알아버려서
    마음을 내려놨다고 할까요
    그게 뭔가 외롭고 스산하게 느껴질거 같긴 하네요
    열정이 사라진거랄까 ㅎㅎㅎ
    젊을 때는 내가 변화시킬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열정적으로 달려들고 아득바득 만들려고 했었는데
    그게 다 부질 없다는걸 깨달은 그런 느낌이 묻어나는거겠죠^^

    근데 전 지금 이런게 좋네요^^

  • 8. ,,,,,
    '15.11.5 11:10 AM (216.40.xxx.149)

    정말 사랑이 없어져서요.
    엄마만 매달리던 아이들도 덤덤해지고 자기친구들이나 남친 여친 좋아죽고,
    남편도 서로 뭐 덤덤하고 그냥 형제같고 가족같아지는 시기잖아요
    사는게 재미도 없고.. 그냥 늙어만 가는거니까요

  • 9. 이지
    '15.11.5 11:11 AM (101.250.xxx.46)

    외롭다기보다 내가 어찌한다고 되는 일이 많지 않다는걸 알아버려서
    마음을 내려놨다고 할까요
    아이구 다 필요없어 부질없어
    그게 뭔가 외롭고 스산하게 느껴질거 같긴 하네요
    열정이 사라진거랄까 ㅎㅎㅎ
    젊을 때는 내가 변화시킬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열정적으로 달려들고 아득바득 만들려고 했었는데
    그게 다 부질 없다는걸 깨달은 그런 느낌이 묻어나는거겠죠^^

    근데 전 지금 이런게 좋네요^^

  • 10. 젠2
    '15.11.5 11:12 AM (223.62.xxx.72)

    외로움 저장함다

  • 11. ..
    '15.11.5 11:19 AM (125.130.xxx.249)

    사랑이 없어져서 그래요2222222

    진짜 이말이 정답임다..

    30대땐 아이 낳고 키우느라. 힘들고 잠못자니
    외로울 틈 없고..

    40대되니 이제 아이 좀 크고.. 나름 일도 적응되고
    한데 마음 둘곳 없으니까요.
    남편은 그냥 가족이고..

    작년에 남자대학동창들 만났는데.
    20대때 자기여친 만난다고 모임해도
    1차만 하고 쌩~~ 여친 만나러 가드만..

    40대 되니.. 집에 들어가기 싫타며.
    4차가 넘는 술자리도 다 지키길래..
    쟤도 외롭구나.. 했던 기억이 나요.

    그 얜 평생.. 여친이였던 지 마눌 잘 챙길줄 알았거든요.

    여자만 외로운줄 알았는데. 남자도 외로운거 보니..
    다들 한마음인가봐요.
    50대 되면 더하겠죠 ..

    어릴땐 40대 우울증 하면. 결혼했는데. 왜 그러냐
    생각했는데 무슨 말인지 알것 같아요 ㅠ

  • 12. ..
    '15.11.5 11:21 AM (211.177.xxx.40) - 삭제된댓글

    아무도 없는 스산한 공간이 되버린 집이 제일 편안한 외로움이라서 아늑하고 좋아요

  • 13. 사랑이 없어져서죠22
    '15.11.5 11:21 AM (121.132.xxx.221) - 삭제된댓글

    정 때문에 산다기 보다는 더 나은 대안이 없어 삽니다
    남편이란 존재 귀찮기만해요
    제일 부러운 여자=남편없는 여자

  • 14. ..
    '15.11.5 11:27 AM (211.177.xxx.40)

    아무도 없는 스산한 공간이 돼버린 집이 제일 편안한 외로움이라서 아늑하고 좋아요

  • 15. ...
    '15.11.5 11:34 AM (223.62.xxx.15)

    원래는 인생은 고독한거죠.
    그걸 인정하면 더 편해요.

  • 16. 아마도
    '15.11.5 11:51 AM (175.223.xxx.58)

    그래서
    그 외로운마음땜에 일탈도 더 쉽게들 하는것
    같기두하고..

  • 17. 소쿨
    '15.11.5 12:15 PM (218.236.xxx.196) - 삭제된댓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 수선화에게 - 정호승

    외로울때 지칠때 읽어보며 위로 받아요.. 나이 들어 가면서 저도 요즘 더 하네요

  • 18. 원래
    '15.11.5 12:37 PM (121.168.xxx.252)

    40넘은 그 나이가 그런때래요
    공허 허무 등등이 밀려오는 시기요

  • 19. 늙어가니까요
    '15.11.5 6:57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30대까지는 기혼자들은 아이 키우느라고 힘들어도 아이 키우는 재미가 있으니 괜찮은데
    40 넘으면 아이도 사춘기에, 학업에 대한 부모로서의 부담감과 경제적 부담감..
    남자건 여자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고 늙어가는 모습을 받아들여야 하고
    사회적으로도 언제 잘릴 지 모르는 불안한 세월을 보내야 하죠.
    요약하면 노화(건강문제 포함) 경제적 문제 두가지가 우울하게 만들어요.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은 100세까지라니..

  • 20. ..
    '16.3.6 10:54 PM (121.171.xxx.71)

    정 때문에 산다기 보다는 더 나은 대안이 없어 삽니다.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865 더컸유세단 가실 분들은 꼭 일정 변경 확인하고 가세요. 5 바람이 아프.. 2016/04/05 399
544864 화장품 새로산거 또 안쓰게 생겼네요.... 1 dddd 2016/04/05 1,079
544863 초등 몇학년까지 쓰나요? 2 실로폰.멜로.. 2016/04/05 806
544862 양재천 근처 사시는 님들 4 .... 2016/04/05 1,676
544861 앞니에 흰점이 생겼어요ㅠㅠ 1 ㅇㅇ 2016/04/05 2,039
544860 님들 취직할데가 영 없으면 이런회사 다니겠어요? 4 이런회사 2016/04/05 1,926
544859 아파트 베란다 개방형이 있나요? 4 아파트 2016/04/05 1,773
544858 손톱끝이 자꾸 갈라져요ㅠ 뭘 먹어야 할까요 9 궁금 2016/04/05 2,296
544857 산만한 여자아이, 어떻게 가르치는게 현명할까요 12 p-- 2016/04/05 3,208
544856 부모의 체벌방식에 관해 고민 겸 질문있어요 15 하닝 2016/04/05 2,565
544855 매독은 옮기는병인가요 6 송월 2016/04/05 3,755
544854 잘된영작인지 한번만 봐주세요ㅠ 한문장입니당 8 로로 2016/04/05 646
544853 달랑무우김치 무우청만 남았을때 요리법 여쭤봅니다~ 6 .... 2016/04/05 1,579
544852 사촌 결혼식 폐백 받아야하나요? 9 oo 2016/04/05 3,141
544851 사소한 교통사고 이야기 8 봄봄 2016/04/05 1,725
544850 김치 사다드시는분들... 구매처좀 갈켜주세요^^ 3 Oo 2016/04/05 1,841
544849 잊었다가도 어린시절 기억이 벌떡벌떡 3 .... 2016/04/05 1,110
544848 아파트 내놓을지말지 모를때 부동산에 먼저 문의하나요? 2 00 2016/04/05 1,337
544847 묵은지는 어떻게만드나요? 신김치를 계속 딤채에두면되나요? 3 초보라서죄송.. 2016/04/05 1,636
544846 히트레시피 중 진짜 잘 쓰시는 거 하나씩 추천해주세요~!!! 16 ........ 2016/04/05 3,082
544845 수학 과외를 끊었는데 어쩌지요? 6 어쩌지요 2016/04/05 2,327
544844 인간미 없는 사람은 연애도 잘 못할 거 같은데 4 .. 2016/04/05 3,082
544843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어떻게 지우세요? 14 눈화장 2016/04/05 2,224
544842 (생)문재인 대표 창원 성산구 노회찬 후보 지지 영상 8 화이팅! 2016/04/05 1,221
544841 아베 정부 공식답변, "일본은 핵무기 보유 금지 않는다.. 헌법9조 2016/04/05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