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살고 있는 외지 출신이에요. 평소에는 사투리 들을 일이 잘 없어요. 제가 외지인인 걸 알면 바로 표준어 쓰더라고요. 그래도 어디 가서 신분(?) 안 밝히고 기다리다 보면 다른 사람 대화를 종종 듣게 됩니다.
제가 궁금한 건 이 말의 적절한 용법인데요... '기다리시게에-' 이렇게 게 뒤를 늘여서 쓰는 거요.
주로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자기랑 비슷한 또래나 그 이상 연배에 쓰더라고요.
뭐뭐 하시게에는 언뜻 하게체로 들려서 처음에 들었을 때는 하대인 줄 알았어요. 뭐뭐 해?하면서 반말이랑 섞어 쓰기에 친근하게 대하는 느낌이기도 했고요. 거의 비슷한 빈도로 ' 뭐뭐 하게에-'도 들어요.
어떤 느낌의 표현인가요? 표준어로 대체할 때는 어떤 어미와 비슷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