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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문하면 기분 좋아져버리는 장소 어디있으세요? 전 빵집~ㅋㅋ

,, 조회수 : 4,240
작성일 : 2015-11-04 15:52:46

솔직히 빵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요.

근데 아이때문에 자주 가고 그 안에서 커피랑 같이 먹고 올때가 많은데..

어릴때부터 빵집만 가면 기분이 왜인지 근사해(?)지는 기분 이었어요.

그 빵굽는 냄새며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는 모습.

사방을 둘러보면 케이크, 막대사탕, 샴페인, 초콜렛, 아이스크림...

무언가 동심으로 돌아갈만한 것들이 잔뜩 있는 장소.

좀 오글스럽게 표현하자면 소공녀가 된 기분?? ㅋㅋㅋ

거기다 좋은 음악을 틀어주는 센스있는 빵집은...아예 눌러앉아 있고 싶어진다는...

님들도 기분을 한껏 늘어지고 좋아지게 만들어버리는 장소가 있으셔요???^^


IP : 125.187.xxx.20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15.11.4 3:58 P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한참 배고플 시간, 간식 먹을 시간이라서..

  • 2. 우렁된장국
    '15.11.4 3:58 PM (5.254.xxx.25) - 삭제된댓글

    저도 빵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빵집 가면 이상하게 원글님 같은 느낌이 여전해요.
    혹시 어릴 때 부모님이 빵집 자주 데려가셨나요?
    전 초등 입학 전 아주 어릴 때
    부모님과 목욕하고 집에 돌아올 때,
    꼭 빵집에 들러서 간단한 빵과 컵우유 한 잔을 사주셨는데

    꼬맹이 시절 기억에도 빵집만 가면
    참 고급스럽고 냄새 좋고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좋은 느낌이 뇌리에 각인돼서인지
    아직도 빵집 방문시 그 기분이 있어요

  • 3. ..
    '15.11.4 4:00 PM (222.234.xxx.140)

    소공녀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저는 창고형 마트에 샴푸나 섬유유연제 코너요 향기가 가득해서 좋아요
    섬유유연제 샘플용있음 한참 냄새 맡아봐요 ㅎㅎ
    향수코너 보다 섬유유연제 코너 더 좋아해요 ㅋㅋㅋ

  • 4. ---
    '15.11.4 4:01 PM (121.160.xxx.120)

    백화점 화장품 매장이요 ㅋㅋ
    각종 향수 시향하고 화장품 테스트해보고 하면 너무 기분 좋아요
    물론 양손가득 쇼핑백에 카드값은 덤....

  • 5. 탱고
    '15.11.4 4:01 PM (1.11.xxx.193)

    전 도서관이요.
    책 사이에 있으면 그냥 기분이 차분해지는 것이..웬지 내가 지성인이 될 듯한 준비가 된 듯한..(뭐래니..)

    아랫배도 살살 아파지면서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지요.
    종이 냄새가 변의를 느끼게 하는 상관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 6. 음....
    '15.11.4 4:02 P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Lush 라는 곳 구매는 안하는데 들어가면 알록달록 비누거품 속에 들어 간 것 같은 붕 뜬 기분이 들어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된 기분~ 하핫

  • 7. 샬랄라
    '15.11.4 4:04 PM (125.176.xxx.237)

    서점 레코드가게
    들어가면 나오기 싫죠

  • 8.
    '15.11.4 4:13 PM (114.204.xxx.190) - 삭제된댓글

    대형마트요 뭐라도 사게 되니

  • 9. ㅇㅇㅇ
    '15.11.4 4:14 PM (175.209.xxx.110)

    빵집 가면 기분나쁨. 세상엔 맛난 것들이 저렇게 많은데 토실해지는 나의 살을 보노라면 자제해야만 해 ...ㅠ

  • 10. 저두여
    '15.11.4 4:25 PM (112.218.xxx.60)

    빵가게 지나가면 혼자실실ㅎㅎ호

  • 11.
    '15.11.4 4:27 PM (116.125.xxx.180)

    모던하우스 이런데요

  • 12.
    '15.11.4 4:52 PM (114.204.xxx.190) - 삭제된댓글

    모던하우스 222
    인테리어샵 설레요

  • 13. ㅁㅁ
    '15.11.4 4:58 P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전 이불집..
    옷욕심은 없는데 왜케 이불욕심은 많은지 모르겠어요
    바라만 봐도 그냥 기분좋아지는 이쁜 이불들이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 14. ㅁㅁ
    '15.11.4 4:59 PM (112.149.xxx.88)

    전 이불집이나 수예용품점
    옷욕심은 없는데 왜케 이불욕심은 많은지 모르겠어요
    바라만 봐도 그냥 기분좋아지는 이쁜 이불들이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 15. 쓸개코
    '15.11.4 5:02 PM (218.148.xxx.201)

    저도 그래요.^^
    빵집 지나가면 저도모르게 멈칫.. 마음도 어쩐지 안정이 되고.^^

  • 16. ...
    '15.11.4 5:12 PM (221.164.xxx.184)

    기분좋은 장소
    읽기만해도 좋네요.

  • 17. ..
    '15.11.4 5:16 PM (180.69.xxx.122)

    저도 대형서점. 저 많고 다앙한 책들..
    가슴이 벅차곤 했었는데.. 지금은 좀 시들하네요.
    요즘엔 새로 오픈한 지역도서관이 많이 설레이네요.
    새책에.. 정갈하고 조용한 분위기..

  • 18. 사랑하는
    '15.11.4 5:19 PM (175.209.xxx.53)

    그녀가

    있는 곳.

  • 19. ..
    '15.11.4 5:25 PM (121.254.xxx.175)

    빵 굽는 냄새가 인간에 긍정적?인 무슨 효과를 주더라 하는 보고가 있었죠.
    울 동네 빠리바게트가 몇년 동안 있다가 다른 자리로 옮겨 갔는데요.
    그 빵집이 사장님도 친절하고 참 좋아요.
    새벽녁 일찍 출근하다가 빵집에서 구수한 냄새가 풍겨오는데,
    아.. 나도 모르게 포근하고 따뜻한 저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 느낌이 들더군요. (살것도 없는데..ㅎㅎ)
    한번은 장마철에 소나기가 갑자기 와서 어닝 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데..
    아조씨가 막 문닫으려 하는 순간이였는데, 자기 쓰던 우산을 빌려주면서 집에 갔다가
    다시 가져오셔도 된다고 우산도 빌려주셨어요.하하
    그 다음엔 작고 조용한 이쁜 찻집..ㅎㅎ

  • 20. 누리심쿵
    '15.11.4 5:31 PM (182.214.xxx.49)

    전 커피전문점&도서관이요^^ 마음이 편해져요

  • 21.
    '15.11.4 5:52 PM (211.36.xxx.141)

    스타벅스요 뼈속깊이 된장녀인가봐요

  • 22. 전,
    '15.11.4 6:02 PM (118.19.xxx.154) - 삭제된댓글

    호텔 로비요..오성급 이상의 고급호텔로비를 걷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엔돌핀이 마구
    솟아나와요 ~~

  • 23.
    '15.11.4 7:03 PM (121.138.xxx.250) - 삭제된댓글

    1. 동네 재래시장이요~

    2. 백화점 식품관이요~

    3. 다이소 ~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몰라요.

    4. 용산역 근처 헌책방이요

    5. 교보문고요 ~

  • 24. 저도 레코드
    '15.11.4 7:49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레코드 가게요
    교보 핫트랙스같은 정신없는 곳 말고 90년대까지 있던 대형 레코드 가게.
    순수하게 음반만 파는 곳,, 다른 팬시용품 같이 파는 곳은 너무 싫어요.
    너무 행복했는데 요즘은 레코드 가게가 별로 없어서 속상해요.
    밴드하시는 유명한 연주자들도 들르고 그랬는데...

  • 25. 탱고님 신기하네요
    '15.11.4 8:59 PM (221.151.xxx.76) - 삭제된댓글

    저두 살면서 저만의 특징이라여겼던게
    도서관만가면 배가아팠어요ᆢ사르르화장실가고싶은ᆢ
    평상시엔 변비에 가까운데말이죠
    저랑같은분만나반갑네요
    전 도서관만가면 그리맘이 편해져요
    편한마음이 변의를느끼게한다고혼자 추측해요

  • 26. 와싱기
    '15.11.4 9:18 PM (118.221.xxx.39)

    저도 도서관 변의!!! ㅋㅋ
    좋으면서도 옛날책 냄새 맡는순간 신호가....
    우왕 신기해요 ㅎㅎ

  • 27. 저만
    '15.11.4 10:41 PM (221.151.xxx.76) - 삭제된댓글

    그랬던게 아니었네요ㅋㅋ
    도서관 변의 버

  • 28. 저만
    '15.11.4 10:45 PM (221.151.xxx.76) - 삭제된댓글

    그랬던게아니었네요ㅋㅋ
    도서관변의 ᆢ아놔
    여태 누구에게도말못하고 나만의비밀였는데ᆢ

  • 29. 흐흐흐..
    '15.11.4 11:09 PM (211.203.xxx.25)

    저도 도서관, 빵집, 호텔로비, 커피숍 콜~~
    저 된장녀인가봐요.-_-;;;
    호텔로비에서 빵이랑 커피 손에 들고 책 읽어야겠어요 ㅋㅋ

  • 30. ㅎㅎㅎ
    '15.11.5 12:04 AM (114.204.xxx.190) - 삭제된댓글

    호텔로비에서 빵이랑 커피 손에 들고 책 읽는
    희안한 여인네를 보게 되면
    님인 걸로 알겠나이다

  • 31. 다주
    '15.11.5 12:16 PM (106.243.xxx.84)

    애견샵이나 동물병원이요..ㅎㅎ
    개랑 고양이를 넘 좋아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홍알홍알 실실 녹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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