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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누이..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화병 조회수 : 7,657
작성일 : 2015-11-04 15:44:49
시누이 많은 집 맏며느리에요 막내 시누이 외에는 다 손위시누이고요 다들 상식적인 편이라 그동안은 별 문제 없이 살아왔어요 솔직히 제가 많이 참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분들 입장은 또 다를 수 있겠죠 그런데 남편 바로 위 시누이가 점점 더 기막힌 언행을 하네요 제가 남편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그 시누이보다 띠동갑 아래에요

일단 시누이 성격이 좀 많이 이상해요 피해 망상이 심하고 결벽증, 강박증이 있어요 대학도 두번 다녔는데 오십 넘은 지금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결혼 두번 다 중매로 했는데 첫 결혼은 2년만에, 두번째는 3개월도 못살았어요 첫 결혼에서 딸 하나 낳고 그 딸 돌 때 이혼하고 돌아와 딸은 친정에 맡기고 6개월 배낭여행하고 온 사람이에요 돌아와서는 애 못키우겠다고 전남편에게 보냈다고 해요 그러고는 단 한번도 취직하지 않고 친정에서 살았어요 노모가 그 시누이 밥상 차려 방에 넣어주기까지 했는데 정말 아무 일도 안했어요 하루 종일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누가 오면 짜증 내면서요 제가 2년 합가했었는데 나중엔 숨이 막히더라고요 말도 안되는 얘기를 횡설수설..집안에 일이 넘쳐도 손 하나 까딱 않더군요

시아버지 돌아가신 후 저흰 분가했고 시어머니가 그 시누이와 저희집 근처로 이사오셨는데 이젠 시어머니가 거동조차 불편한 팔십 노인이 되셔서 어쩌ᆞㄹ 수 없이 그 시누이가 밥 세끼 차려먹는데 그 나이에 할 줄 아는 반찬이 없어요 씀씀이는 엄청 헤퍼서 시장 보라고 주는 돈을 엉뚱하게 쓰고는 돈이 없다 해요 어머니 연금과 저희가 드리는 돈으로 사시고 매주 갈 때마다 용돈 따로 드리는데도 늘 돈이 없대요 효자 남편이 늘 뭐라 하니 저는 주2회 이상 가서 반찬 해다 드리고 병원 모셔가고 뭐 고장났다고 하면 다 알아봐드리고 하다 못해 변기 막혔다고, 문이 안열린다고도 저를 불러요

얼마전에 무슨 얘기하다 완전 거짓말인 얘기를 진짜처럼 하길래 그렇지 않다 했더니 그 때부터 문자와 전화로 사람을 괴롭히네요 내가 그동안 엄마 수발 들었으니 이제 니가 와서 다 하라고요 시어머니 깔끔하셔서 식사 준비만 손 때셨지 청소,당신 빨래, 걸레 빨기 아직 다 하시거든요 5시면 일어나시는데 밤에 안자는 시누이는 아침 10시나 되어 일어나요 문자 답 안하니 전화와서 고래고래 소리 질러요 니가 와서 다 하라고요 본인이 어머니를 부양하는 게 아니라 친정에 얹혀살면서 도대체 왜 저더러 이러는걸까요..왜 나한테 이러냐고 하니 맏며느리가 할 일인데 자기가 왜 하고 살아야 하느냐고 악을 쓰네요

다른 시누이들이야 쟤가 이상하니 이해하라고만 하고 남편은 누나 말 틀린 거 없고 제 일인데 누나가 하니 힘들고 억울할 수 있다네요 저런 소리 듣기 싫으면 어머니 얼른 모셔오자고...딸이 어머니 모시는 게 왜 며느리에게 유세 떨 일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자랄 때 지원은 그 시누가 제일 많이 받았어요 대학 두버ᆞㄴ 간데다 예고 보낸다고 레슨비만도 엄청 들었다고 들었어요 다른 형제 다 연애결혼할 때 호ᆞㄴ자 중매 결혼했는데 전문 중매업자 통해서 선을 50번도 더 봤다 하고요 겨ᆞㄹ혼할 때도 전세 이 쪽에서 얻어줬다고 들었어요 저는 결혼 당시 친정에서 전세금 주셨고 학벌,직장 다 제가 나았어요 오래 연애해서 어려울 때 사람 배신 못해 결혼한건데 미친 짓이었죠 남편은 당시 하던 일 접고 백수였는데 결혼 후 친정 도움으로 자리잡았고요 남편은 대학 때부터 학비조차 본인이 벌어서 다녔어요 시댁에선 결혼 때도 돈 없다고 오백만원 주신게 다고요
IP : 58.227.xxx.7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보기엔
    '15.11.4 3:51 PM (211.36.xxx.17) - 삭제된댓글

    그 시누보다 남편분이 가장 큰 문제네요
    네 일이라니...

  • 2. 남편이 문제죠
    '15.11.4 3:51 PM (221.164.xxx.184)

    원글님 문제는 남편입니다.

  • 3. 남편이 병신
    '15.11.4 3:53 PM (211.36.xxx.86) - 삭제된댓글

    남편부터 해결하삼

  • 4. ..
    '15.11.4 3:53 PM (222.234.xxx.140)

    역시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고 님남편 부터 바꿔보세요
    그리고 며느리가 효도 하러 결혼한건가요? 효도는 본자식이 먼저하고 그다음이 사위.며느리가
    도와주는거지 왜 엄한 남의 귀한집딸보고 당연히 너가 할일이라고 하나요
    그리고 그런 시누이 상종을 하지마세요

  • 5. ...
    '15.11.4 3:55 PM (221.151.xxx.79)

    가만 보면 정작 원흉인 남편은 냅두고 시댁식구들만 탓하는 여자들이 많네요. 그래야 마음이 편한가.
    이제와 결혼전에 내가 학벌이 나았네, 조건이 좋았네 하나마나한 소리 하면 뭐해요? 결혼 물리시게요? 남편한테 암말도 못하고 살고 있음서.

  • 6. 왐마
    '15.11.4 3:57 PM (223.62.xxx.13)

    딴건 몰겠고 내 형제자매중에 저런 정신나간 인간 있으면 귀싸다구 한방 씨게 날려주면서 미친것아 정신차리규 똑바로 살으라고 해줄텐데
    그와중에 남편 뭥미...?

  • 7. 원글
    '15.11.4 4:12 PM (110.70.xxx.165)

    남편 문제 맞고요 이혼 차곡차곡 준비중이에요 둘째 성인 되기까지 5년 남았으니 최대한 잘 준비해서 이혼할 겁니다

    결혼 전 조건 얘기는, 기우는 결혼이었나, 집 받았나, 남편 전문직인가, 이런 질문 꼭 하길래 미리 썼어요

  • 8. 미친년 집에
    '15.11.4 4:21 PM (115.41.xxx.221)

    다른 가족이 하나만 비정상일리가 없어요.
    다 같이 비정상인데 강도의차이만 있을뿐이죠.

    남편도 제정신이 아닌듯요.
    저런데서 살아나온 제정신이 더 신기할 다름입니다.

  • 9. 원글
    '15.11.4 4:28 PM (110.70.xxx.165)

    저도 처음엔 뭐지? 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아..미친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시집 식구들도 처음엔 제 편 들더니 이제는 걔가 본심은 착한데 어른 모시기 힘들어 저러니 이해해줘야 한다고 해요 착한게 저런 거라면 푸른 지붕 그 여자도 착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10. 어떤건지 알겠어요
    '15.11.4 4:30 PM (121.145.xxx.188)

    일단 남편이 가장 문제네요;;;진짜;;;

    저희 시누이도 비슷한데요 저보다 손아래였지만 동갑이였고 제가 먼저 시집갓을때까지만해도 괜찮았어요
    근데 본인이 결혼 6개월만에 이혼후 원글님 시누처럼 딱 저래요
    누가와도 나오지도 않고 짜증내고 말끝마다 짜증
    제가 민망할정도예요

    아마 가족모두 윗님말씀처럼 정도의 차이일뿐 이라고 생각합니다;;;
    받아주는사람있으니 저러지;;;

  • 11. @@@
    '15.11.4 4:58 PM (119.70.xxx.27)

    형제중에 젤 지원많이 받은 자식이~~나중에 더 잘하는게 아니라, 더더 바라고 이기적이더라구요.

    여기서도 그런글 질리도록 봤네요.

  • 12. ...
    '15.11.4 5:07 PM (14.47.xxx.144)

    전에도 몇번 원글님 글 본 것 같은데
    팔은 안으로 굽고 가재는 게 편이라더니
    남편과 시누이들이 결국 한통속이네요.

  • 13. ㅇㅇ
    '15.11.4 5:08 PM (218.158.xxx.235)

    전화 차단하세요.

  • 14. 일단은
    '15.11.4 5:18 PM (211.210.xxx.30)

    남편이 문제네요.

  • 15. 근데
    '15.11.4 5:27 PM (182.208.xxx.57)

    딸은 자기부모와 사는건데 왜 그리 유세래요?
    아들이 부모 책임져야 하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요.
    시누이들에게 입으로만 효도하지 말고
    부모부양 같이 하자 하세요.

  • 16. ...
    '15.11.4 5:48 PM (209.171.xxx.182)

    대응할 방법이 없어요.
    ㅁㅊ년이랑 상대할려면 내가 더 몇년이
    되야하는거 아시죠?
    그럴수 있으세요?
    그저 5 년이 지나가리라 바랄수밖에요.. ..
    근데 그5년이 지날동안 어떻게 버틸실려구요??
    마음이 많이 상해서 너덜너덜 해질텐데요..

  • 17. 원글
    '15.11.4 5:49 PM (58.227.xxx.79)

    남편의 해괴한 논리...부모 모시는데 하네 못하네 하는게 불경스럽다 / 그럼 딸은 힘드네 마네 해도 되나/ 힘드니까 힘들다 할 수 있다/ 딸이 힘든데 며느리는 얼마나 힘들겠나/ 왜 며느리가 더 힘들다고 생각하나 며느리는 자식 아닌가/ 자식 많은데 왜 맏며느리가 최우선 책임인가?/ 그런 말 하는 것 자체가 싸가지 없는 거다...그냥 말이라도 안섞는게 내 건강 위하는 길인 것 같아요

  • 18. ...
    '15.11.4 5:49 PM (209.171.xxx.182)

    몇년 > ㅁㅊ년

  • 19. 남편분이 문제군요.
    '15.11.4 5:59 PM (110.70.xxx.109)

    조선에서 오셨어요.
    저같으면 말섞지 않을 듯.
    시누 전번도 스팸처리하세요

  • 20. 어쩌겠어요?
    '15.11.4 6:20 PM (121.163.xxx.212) - 삭제된댓글

    그 시누라는분,
    다른 시누이들도 다 인정하는 사회부적응자인가 본데
    그런 시누가 엄마를 모시고 있으니 외아들인 남편마음이 불편하겠지요.

    님도 친정도움으로 결혼당시 전세금도 그렇고, 백수남편까지 챙겼듯이
    그 시누도 어려울때 자기친정 도움받고 사는건 마찬가지가 아닌지..

  • 21. 제 친정언니
    '15.11.4 6:21 PM (175.197.xxx.81) - 삭제된댓글

    딱 그래요. 친정어머니 모시고 살죠. 대신 맏며느리에게 맘대로 못하게 여동생들이 막습니다. 맏며느리는 거의 안오지만 우리는 바라지 않습니다. 님이 무슨 말씀 하시는 지 훤하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님이라면 어머님을 모셔오거나, 아니면 분가시켜서 어머님만 옆에 사시게 하고 그 분만 챙길 겁니다. 시누이는 냅두는거죠. 아마 그대로 살다가 어머니 돌아가시면 님네가 시누이 끝까지 곁에두고 모셔야할 겁니다. 시누이가 지금이라도 혼자 살면서 변해야 해요. 안 그러면 님이 이혼하는 게 빠를 겁니다. 어머니만 따로 모시거나 옆에서 챙겨야 시누이가 그런 태도 바뀔 거예요. 결국 님네 부부가 챙기면서 살기 쉬우나 상대 태도가 바뀐 게 그나마 수용이 되겠지요. 결국 님의 선택이었는데 이혼은 하지 마시고 어머니와 시누를 분리시키셔요.

  • 22. 원글
    '15.11.4 6:37 PM (58.227.xxx.79)

    제 친정은 딸만 둘이고 제 여동생은 유학 가서 교포랑 결혼했어요 동생 결혼 당시 제게 주신 전세금 2배 정도 주셨어요 친정 머니 그 돈이라도 의지가 되길 바라셔서요 대신 제 동생은 제게 앞으로 어떤 돈도 더 이상 친정에서 도움받지 않겠다고 했어요 한국에

  • 23. 원글
    '15.11.4 6:39 PM (58.227.xxx.79)

    제 남편 외아들도 아닙니다 시동생 있지만 집안 일은 모두 나몰라라에요 동서 역시 전혀 관심없어요

  • 24. 그냥
    '15.11.4 11:59 PM (1.254.xxx.85)

    집에서별거5년한다생각하고 말섞지마세요
    진짜남편재수가없네요..죄송
    시누많은집에,백수에,효자에,돈도별로없는 남편분과 왜결혼을하셔서..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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