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숲은 가을에 참 예쁜거 같아요.
<포스팅>
길 따라 가보면 갈매기도 날고 강변에 두루미 같은 새도 있어요.
안 믿기죠?
사슴 사진 보려니까 녹용부터 생각나 ㅋㅋㅋ
예전에 딸 데리고 평일 서울숲 갔어요.
사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 그런거 였는데 아이는 넘 좋아하죠.
먹이가 천천히 오니까 제법 등치 있던 그 사슴이 성질이 났나봐요.
빨리 내놓으라고 앞발로 겅중겅중하며 아이에게 달려들 듯한 모양을 보이자
아이가 놀라 울고 저는 당황해서 근처에 계시던 관리원분에게 일렀어요. ^^
(울타리는 있었어요. )
아저씨 마침 가지고 있던 비료포대 (두툼하고 불투명한 비닐포대) 로 냅다 사슴을 갈기시대요.
뭐라뭐라 혼내면서.. 얻어맞은 사슴은 후다닥 도망가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