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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예회 준비하는 녀석들 너무 귀여워요

초4아들맘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5-11-04 14:50:40
11/25 학예회가 있답니다
올해는 담임샘께서 반 모두를 짝 지어 주시고
미션까지 주셨어요
제 아들포함 반 까불이 4명을 묶어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을 하라 하셨다네요
반전체 동요메들리 안무도 짜라 하셔서 그건 완수한
상태구요 ㅎㅎ
맨날 점심쉬는시간, 방과후 야구축구로 운동장에서 살던
놈들이 이제는 수금 주2회 우리집에서 연습을 한다고
4주를 오시겠답니다 ㅋㅋ
그전에도 보면 이뻐할 구석이 많은 녀석들이라
오늘도 기대에 차서 피자 구울 준비랑 쥬스챙겨 놓고 기다렸어요
현관들어올때 예쁘게 배꼽인사 하는 것도 귀엽고
쉬하러 화장실 다녀오다 센서등 켜진 것 보고 무섭다고 달려온 녀석도 귀엽고, 간식 챙겨줄때 쟁반 받아 들고 가는 녀석도 귀엽고,
엄마 신경안써도 된다고 그냥 쉬시라고
한번씩 챙기는 아들도 귀엽고.
제가 입이 귀에 걸려 있어요

독도는 우리땅 연습하다 지겨워지니 빅뱅의 뱅뱅뱅
켜놓고 막춤(대부분 feel살아있는 저질춤)추면서
저보고 보라고 그러고.
제가 동영상 찍는다니 그것 찍어 지들 엄마한테도 보내달라 그러고
제가 하도 웃어서 배가 다 아픕니다

지난번 10명 놀러와서 냉장고 다 털어 먹고 간 적 있는데
그날 애들 가방 정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아들놈들은 가방이 무지무지 무거운 애(다 때려넣고 다니는 중량파)와
아무것도 안 든 애(초 경량파)가 있다는 사실이에요 ㅋㅋ

라면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짜장면 탕수육 얼마든지 시켜줄 수 있고
1인 1닭도 카바 해 줄테니
이대로 자라 사춘기 건강하게 잘 넘겨라. 요놈들아
IP : 116.33.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4 3:18 PM (1.240.xxx.194)

    고맘때 애들 참 예쁘죠.
    저희 아들도 4학년인데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어요.
    근데 금세 까칠해진다고 하니 지금 맘껏 예뻐해주자구요.^^

  • 2. 죽긴
    '15.11.4 3:52 PM (112.173.xxx.196)

    왜 죽어요
    말조심^^

  • 3. ...
    '15.11.4 4:10 PM (108.173.xxx.157)

    아이들도 이쁘고 원글님의 시선,마음도 참 따듯하네요.^^

  • 4. 엄마미소
    '15.11.4 4:12 PM (61.80.xxx.37)

    제눈에 막 그모습이 그려져요 ㅋㅋ
    입이 헤벌레해집니다~
    그러던 녀석들 콧구멍만한 방에서 8명씩 자기도 합니다. 중3때요 ㅋ

  • 5. 원글이
    '15.11.4 4:25 PM (116.33.xxx.148)

    112님
    이뻐 죽겠어요->너무 이뻐요 로 수정완료!!

    큰애가 고2딸입니다
    초등부터 전학 안 가고 살아서 그런지
    친구들을 다 어릴적부터 봐 왔어요
    각양각색 더더 이뻐지고 힘들어도 참고 이겨내고
    그안에서 웃을거리 찾아가며 커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게 참 축복이구나 싶기에
    터울 많은 작은녀석 주변 보는 건 귀여움이 가득합니다 ㅎㅎ

    윗분 말씀처럼 몇년안에 냄새 나는 녀석들이 몰려와
    자기도 하겠네요. ㅎㅎ. 그건 또 얼마나 귀여울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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