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중1학년 딸이 와서 애기하네요.
미술선생님 교문 맞은 편에서 국정교과서 반대 1인시위
하신다고요.
인사하면서 들어가는데 선생님이 웃어주셨다고요.
처음 입학할 때 교문에서 지각이나 아이들 두발, 교복
검사하시던 남자선생님이세요.
그런데 아이가 그 선생님이 미술선생님이신데...
옷에 세월호 리본을 달고 다니신데요.
입학날 처음 리본다신 선생님 보고와서는 얘길해줘서
항상 기억해두고 있었거든요.
저는 세월호 리본을 가슴에 달고 다니지는 못하고
핸드폰줄로 만들어서 핸폰에 달고 다녀요.
항상 지니고 다니니깐 세월호를 잊지 않게 되더군요.
이 근방 다이소매장 계산대에 세월호 리본을 항상 바구니에
담아두는 곳이 있어요.
거기서 몇 개 받아왔어요.
미술선생님이 수업도 재미있게 하시지만 좋은 얘기들도 많이
들려주시는데...1인시위하니깐 걱정된다고 하네요.
미술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님들도 반대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이렇게 적접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선생님들 환절기에
건강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