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집 남편들도 그런가요? (아이혼내킬때)

왜그래 조회수 : 3,203
작성일 : 2015-11-04 14:02:11

우리집 남편 아무래도 이해가 안갑니다.

 

아이를 혼내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냉장고에 있는  물을 마신다거나 화장실 가는척 하면서 분위기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면 내게 한소리 합니다. 왜 그런일로 아이랑 싸우냐고??

저는 싸우지 않았습니다. 훈육을 한거죠. 그런데 꼭 저런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그 말 자체가 늘 기분이 나쁘네요

 

한마디로 제가 아이를 혼내는게 못마땅한듯합니다.

거의 아이 양육은 제가 책임을 지고 있는데 아이를 혼내키면 정말 100이면 100 저렇게 나오니 아주 짜증나네요.

아이가 자기의 분신인양...꼭 자기가 혼나고 있는양 행동을 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아버진 늘 어머니편이었고 그래서 어머니 말씀은 더욱더 잘 듣는달까..

뭐 그렇게 지냈던거 같아 더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은 아이에게 엄격하지 않은 편이고 저는 좀 엄격한 편이라 그럴까요?

 

예를들면 아이가 학원에 가야 하는데 늦게 왔어요. 그래서 셔틀을 못타고 제가 데려다 줘요

한번은 이해를 하지만 두번 세번 지속되면 아이를 혼내게 됩니다.

하지만 남편은 그럴수도 있지... 그런걸로 혼낸다고  날 원망하고

친구랑 싸우고 들어와서 잘잘못 따져 혼내키면... 다 싸우면서 크는거라면서 그만하라고하네요

 

이런일이 지속되다 보니 아이도 제말을 듣지 않아요. 우스운거지요.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8.37.xxx.2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어보니
    '15.11.4 2:06 PM (112.173.xxx.196)

    남편 말이 별루 틀리지 않네요.
    애 눈 높이에 맞춰서 보세요.
    친구 싸움은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두시구요.
    남편이 어릴적 부모에게 많이 혼이 나서 과거의 기억이 싫어서 그럴수도 있구요.
    애가 두번세번만에 말 듣는 경우가 잘 없어요.
    어른도 두번세번 해도 안되는데 너무 엄격하게 다루시는 것 같아요.

  • 2. 그리고
    '15.11.4 2:08 PM (112.173.xxx.196)

    뭐 이만한 일로 이혼을 들먹이십니까.
    혼 나야 할 사람은 애가 아니라 님이구만요^^

  • 3. 남편의
    '15.11.4 2:12 PM (112.121.xxx.166)

    가치관이 어찌되었든 저 방법은 잘못된 겁니다.
    아이 앞에서 저러면 부모 한쪽이 우스워지죠. 특히나 직접 아이를 케어하는 쪽은 엄마인데 아이에게 훈육하는 엄마에게 아이 앞에서 저러는 건 훈육의 효과를 아예 없애버리는 거
    아이를 자기가 직접 케어하는 것도 아니면서 옆에서 느긋하게 그런 소리 누가 못하나요?
    과연 단 일주일만 직접 케어하고도 저렇게 느긋한 자세가 나올까 싶네.
    반대로 또 아이와 조근조근 소통 할 줄 모르고 어린 놈하고 무슨 대화냐며 일방적으로 버럭질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적어도 부모되기 전 양육에 대해 공동 가치관 정립하고 기본 양육서 정도는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 4. ㅁㅁ
    '15.11.4 2:13 PM (59.47.xxx.144)

    혼내는 도중에 나서지 않고
    물마시고나 하면서 눈치 살피다가
    나중에 얘기한다면야...

  • 5. ㅇㅇ
    '15.11.4 2:25 PM (114.204.xxx.17)

    제가 보기에도
    뭐 그런 걸로 혼내시는지...?
    뭐 이런 걸로 이혼까지...?

  • 6. 보니까
    '15.11.4 2:30 PM (192.100.xxx.11)

    혼내는 그자리에서 아이편드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따로 얘기하시는 거 같은데 그런거면 아빠에게 문제 전혀 없다고 보고요.
    (오히려 서로의 양육관점이 좀 다른걸로 이혼 들먹이는 게 더 이상해요; 아빠까지 애 볶으면 애 못살 것 같은데요;)

    혼자 너무 열내고 있으신 건 아닌지 조용히 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7. 아마
    '15.11.4 2:31 PM (14.47.xxx.81)

    혼내는게 싸우는걸로 보인다면 원글님이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그냥 그건 화를 내는거지 훈육으로 보이지 않을꺼 같아요

  • 8. 엄마가
    '15.11.4 2:32 PM (112.173.xxx.196)

    아이한테 완벽을 바라고 수시로 다그치지 않는지 생각 해 보세요.
    글만 봐서는 하루라도 애 안혼내는 날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고
    님 자식은 엄마 잔소리에 질려서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경기 일으킬 것 같아요. ㅎ

  • 9. ..
    '15.11.4 2:36 PM (114.206.xxx.173)

    100% 와이프 편에 서서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을 지지하면 월매나 좋겠습니까마는 아내의 생각이 100% 옳은것만도 아니고요 어떤면에서는 남편이 모자관계를 한 발 떨어져 좀 객관적으로 보고 말하는 것일수도 있지요.
    혼내는 도중에 나서지 않고 물마시고나 하면서 눈치 살피다가 나중에 얘기한다는것만으로도 양호하다 봅니다.

  • 10. ㄹㄹ
    '15.11.4 2:43 PM (1.236.xxx.33)

    대부분 원글님께 뭐라 하셔서 제 생각을 얘기해보면
    저 아는 집 하고 비슷해요
    엄마들 사귀다 보면 보통 그엄마랑 아이랑 비슷한데 조금 다른집이 있어요
    그집도 아빠가 아이 혼내는걸 너무 싫어해요
    엄마가 아이좀 혼내려 하면 자기는 아이 혼내는거 싫다고 하지 못하게 한다고 해요
    아이니까 그렇지 않냐 이런식으로요

    제 3자 입장에서 제가 보기엔
    그엄마 성격도 배려있고 합리적인 사람이에요..온화해서 주위사람들도 좋아하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아이가 엄마를 닮지 않았어요..친구들과 그닥 잘 어울리지 못해요
    좀 이기적이고 자기보다 만만하면 함부로 하고 ...
    그런거 볼때 저런모습 정말 내가 싫어하는 모습이다 속상하다라고 저한테 말하더군요
    집에가서 눈물 쏙 빠지게 혼낸다는데
    옆에서 그 아빠가 뭘 그런걸 가지고 혼내냐...이런식인거죠
    아빠가 옆에서 이러니까 그 아이가 잘 고쳐지기가 어려운거같아요

  • 11. .....
    '15.11.4 2:45 PM (222.100.xxx.166)

    저희랑 반대상황인데요. 남편이 자기 기분따라 애들한테 삐치고 소리지르고 그러는데
    그건 또 얼마나 꼴베기 싫은데요. 정말 그것도 스트레스예요.

  • 12. ㅁㅁ
    '15.11.4 2:50 PM (182.231.xxx.96) - 삭제된댓글

    저도 반대 경우에요.
    저는 남편이 애들을 혼내면 그렇게 미울수가 없어요.
    남편이 애들한테 혼내는 이유도 제가 보기엔 그냥 넘길수 있는 사소한 잘못인데.. 사사건건 가르치려고 훈계할때마꼭 남편과 싸우게 돼요.
    엄청난 잘못이 아닌 이상 남편은 무조건 애들편에서 오냐오냐해줬으면 좋겠어요.

  • 13. ......
    '15.11.4 2:53 PM (211.210.xxx.30)

    그래도 중간에 끼어들지는 않는거네요.

    뭐... 저희도 비슷해요. 서로가 상대편이 혼내는거 자체를 싫어하는 듯...
    남편은 저에게 짧게 혼내라고 하고 저는 남편에게 살살 혼내라고 해요.

  • 14. ...
    '15.11.4 3:23 PM (121.134.xxx.245)

    저도 남편이 그래서 반대상황으로 제가 이혼생각할 지경이예요.
    님의 기준이 다 옳다고 생각하시는군요.
    님은 어릴때 뭘그리 딱딱 잘하고 사셨나요?
    지배광이라는책 꼭 읽어보세요. 저는 남편이 애들 훈계할때마다 니나 잘하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와요

  • 15. 오렌지
    '15.11.4 3:25 PM (223.33.xxx.50)

    우리집은 반대 ... 아이가 아빠보고 말리는 시누이라고 ㅋ어릴때 얘기고요 사춘기 들어가면서는 일절 참견안했어요

  • 16.
    '15.11.4 3:27 PM (121.171.xxx.92)

    평소 좋은아빠이고 남편인 남편...
    제가 애를 야단치는데 옆에서 거들어요. 저번에도 어쩌고 저쩌고 뭘 잘못하더라 이르고 있어요.
    정말 성질나요.

    애가 야단맞고 풀 죽어 있을때 남편에게 아이랑 얘기도 좀 들어주고 마음을 좀 풀어줘라 하고 중간역할 부탁했더니 "필요한거 있어? 너가 잘못했으니까 엄마가 혼냈쟎아. 좀 잘하던가" 이러고 잇어요.
    애한테 빈정거리는것도아니구....
    어떻게 표현해야 되는지를 전혀 몰라요.
    시아버님이 부처님처럼 혼자만의 수양을 하다 돌아가셔서 그런지 아버지 역할을 남편이 잘 몰라요

  • 17. 예를든내용이요
    '15.11.4 5:20 PM (121.145.xxx.188)

    혼날만한건 맞지 않나요??
    원글님이 감정적으로 화를내는게 아니시고 훈육이라면 예를 든내용들은 전 혼날만한거같은데요
    학원셔틀을 한두번도 아니고 못탄다거나 친구들과 싸우는것도

    단 남편분이 훈육중에 원글님께 그럴수도 있지 이런건 잘못이지만 부부가 있을때 그렇게 말한다면 서로 입장을 잘 얘기해보심이 좋을거같아요,ㅎ

  • 18. ..
    '15.11.4 6:15 PM (180.69.xxx.122)

    그게 아이가 반복적으로 그렇게 행동하면 훈육을 하는게 맞는데요...
    말투나 분위기가 중요한것 같아요.
    같은 내용을 말해도 엄청 혼내는 분위기와 조곤조곤 말에 힘을 실어서 말하면 다르잖아요.
    저도 좀 그런 스탈이라..
    제가 요즘 같은 내용을 전달해도 감정은 최대한 빼고 이성적으로 문제에 집중해서 말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원글님은 그렇게 하고 계시다면 남편분 잘못은 맞죠.
    그런부분에 대해서 바로 잡아줄 사람은 부모밖에 없잖아요.
    근데 아무리 나중에 말하는거래도 남편분이 아이들있는 앞에서 그런불만을 말하는거라면 좀 심각해지죠.
    대표적으로 아이들이 엄마말을 무시하기 시작..
    그문제는 강력히 말씀하세요.
    본인이 좀 주양육자가 되봐야 상황이 좀더 와닿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823 신이화, 살구씨, 도꼬마리 법제 해야 하나요 1 건강최고 2016/01/01 1,598
513822 농협 가계부가 필요해요 13 쥬땜므 2016/01/01 3,423
513821 코치나 토리버치 좋아하시는분.. 4 .. 2016/01/01 2,623
513820 이런건 맘에 안들어서 그런건가요? .... 2016/01/01 427
513819 이휘재는 아들들 연예인 시킬껀가봐요? 18 .... 2016/01/01 8,817
513818 부모님 생신때 용돈 얼마 드리나요? 5 생신 2016/01/01 3,715
513817 위안부 피해자 3명, 그들의 '끔찍한' 증언 샬랄라 2016/01/01 872
513816 김희영 그여자랑 롯데 서미경이랑 어떻게 다른건가요..?? 19 ... 2016/01/01 33,418
513815 남초사이트 여자연예인 1위 김연아 6위 아이유 등등.. 11 연말대상 2016/01/01 4,782
513814 남자와 여자 1 웃음 2016/01/01 684
513813 삼성전자 상무.. 8 궁금 2016/01/01 6,119
513812 시네프 영화채널에서 리틀포레스트 하네요 2 지금 2016/01/01 693
513811 싸이월드 사람찾기 이제 안되나요 1 친구 2016/01/01 16,961
513810 마룬5의 이 뮤직 비디오 아시는 분~ 4 . 2016/01/01 706
513809 초딩 고학년은 시매쓰같은 학원 별로인가요? 1 수학학원 2016/01/01 1,421
513808 노소영이 최태원 첩 김희영한테 손해배상청구를 한다면? 10 2016/01/01 20,316
513807 이성간의 호감 표시를 눈치 못채는 사람은 없겠죠? 7 .... 2016/01/01 8,285
513806 전세입자에게 집을 파는 경우 장기수선충당금은? 7 아파트 2016/01/01 1,831
513805 유통기한 지난 드링킹요거트.. 1 Lau 2016/01/01 2,259
513804 오늘 시집모임 거절했더니 하루종일 툴툴대는 남펀 18 짜증나요 2016/01/01 8,080
513803 “안 지친다면 거짓말, 아내와 또 울고 왔다” 2 샬랄라 2016/01/01 2,689
513802 시부모님 때문에 시가안가시는분들요... 남편분 눈치가 보인다거나.. 5 참신경쓰이는.. 2016/01/01 1,968
513801 1년반 동안 학원다녔는데 수학 70점대입니다. 5 . . 2016/01/01 2,915
513800 왜 친정엄마는 딸이 시댁에 노예처럼 되길 바랄까요 30 어휴 2016/01/01 6,535
513799 중등아이 떡볶이코트 어디서 사줄까요 2 날개 2016/01/01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