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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없어서 못쓰는 사람과 진짜 절약하는 사람의 차이가 뭘까요?

절약왕 조회수 : 21,820
작성일 : 2015-11-04 12:08:30

남편은 돈한푼도 함부로 쓰지 않는 타입입니다.

돈아까워서 저희 가족들은 외식같은것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주말이라고 특별히 놀러 나가는일도 없습니다. 돈아까우서 남편은 애들 데리고 놀러 가더라도 도시락을 싸서 들고가길원하고,  밖에서 먹더라도 비싼 음식점은 일절 가질 않아요.

저녁에 늦게 돌아오는길엔 휴게소엔 화장실 이용용도로만 갑니다.

저녁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떻게든 집에 빨리 가야한다는 핑계를 대면서  밤 9시 전후로 집에 오더라도 집에와서 라면을 끓여먹자거나 그시간에 밥해달라고 요구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밥은 비싸기만하고 맛이 없다는 핑계와,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만큼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늦어진다는 핑계를 대면서요......

 

옷한벌을 사더라도 항상  마트의 이월매대에서 저렴이로 나온 티한장을 사서 늘어질때까지 입고나서도 버리질않고 실내복으로 활용해서 구멍이 너덜너덜해지면 그제서야 버립니다.

장농안을 열어보면, 십수년이 넘도록 단 한번도 입지 않은 총각때 구입해서 입은 싸구려 니트와 싸구려 남방을 보면서 버릴려고하면 못버린다고 펄펄 뜁니다.

놔뒀다가, 어디 옷버릴데 입을일 있으면 새옷(?)안버리고 입으면 된다고 절대 못버리게 해서  남편 몰래 한두개씩 버립니다.

장점은 그렇게 몰래 버려도 남편은 눈치도 못챈다는정도???

어디 물건 사러가도 항상 저렴한것 제일 싼것 떨이로 파는것을 사 옵니다.

 

지난 여름에 마트에 수박을 사러 갔는데  남편은 돈아까워서 항상 가장 제일 작은 싸이즈의 수박을 고르고 그날 마트의 가장 저렴한 수박은 7,900원짜리 였구요, 그걸 사러 같이 갔었습니다.

그런데...14,000원짜리 큰 수박인데 깨지것을 랩으로 말아놓고 7,000원에 파는것을 보던 남편이 그 수박에서 눈을 떼질 못하더라구요.

마트측말론 큰 수박을 진열하던 과정에서 깨져서 싸게 판다는말에  아무리 말려도 말려도 남편은 기어코 작은 7,900원짜리 수박을 내려놓고 깨진 7,000원짜리 수박을 집어들면서 집에 오는 내내 너무나 행복해했습니다.

1만4천원짜리 수박을 단지 금이 갔다는 이유로 반값이 7천원에 구매했다구요.

아니나 다를까...그 수박은 잘라보니 깨진 단면사이로 짓무르기 시작했고 수박이 멍이들어서 과육이 뭉개져있는 그수박을 보고 어찌나 화가 나던지요ㅜㅜ

남편은 돈아까우니까 빨리 먹어치우자고 하는데,  전 그수박 한개도 안먹었습니다.

돈주고 음식물 쓰레기처리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어느날은 복숭아 2만원짜리 한상자를 1만2천원에 떨이한다는말에 또 한박스 들고 왔던데  마트에서 오래되어서 속이 짓무르기 시작했고 어떤것은 거뭇거뭇하게 물러가는게 있던데 그걸 싸다고 좋다고 들고 오는 남편 휴.....

 

그래서 웬만하면 남편이랑은 마트에 안갑니다.

 

남편은 본인 스스로는 매우 절약하고 사는 돈한푼 아끼는 사람이라고 믿지만  저는 남편을 볼때마다 돈을 제대로  쓸줄 모르는 힘들게 번돈을 유지를 못하는사람이란 인식을 하고 삽니다.

 

저희가 빚이 좀 있어서 매달 45만원씩 은행에 대출이자를 갚아야하는데, 최근에 시댁에서 유산으로 4천만원을 받게 되었어요.

저는 이중 2-3천만원을 빚을 갚아버리면 매달 은행에  갚는돈을 30만원으로 줄일수가 있으니 우선 빚을 2-3천정도 갚고 1천만원 정도만 남편이 비상금으로 갖고 있길 원했어요.

 

근데...남편은...책을 구매를 하더군요.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방법.

주식으로 대박치는 방법.

투자란 어떤것인가.........하는 제목의 책들을요...

 

꼴랑 4천만원으로 남편은 대박을 치고 싶었나봅니다 ㅜㅜ

 

저는 늘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확신을 하게 되었어요.

남편은 돈이 없어서 못쓴거지 절약해서 안쓴게 아닌 사람이라는것을요...

 

 

IP : 110.5.xxx.39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4 12:11 PM (183.101.xxx.243)

    남편 같은 분이 제일 불쌍하죠. 절약도 아니고 그냥 인색한 바보라는거. 저아는 친구도 타팰 사는데 집에서 돈을 안줘요. 스스로 돈벌 능력도 안되니 용돈 받아 쓰는데 홈쇼핑 주문해서 샘플만 받고 반품 시키고 그러고 살아요.

  • 2.
    '15.11.4 12:11 PM (175.223.xxx.188)

    아 웃프네요. 공감갑니다
    안쓰긴안쓰는데 뭔가 영리하게 돈을 관리한단 느낌은 안드네요.
    제 남편도 좀 그런편인데
    뻘짓으로 돈도 잘 날려서 ㅎㅎㅎㅎ 바보같아 보여요

  • 3.
    '15.11.4 12:14 PM (121.171.xxx.92)

    헛 아끼는 분이네요. 뭐가 중요하진 모르구..
    다른건 몰라도 저도 아끼고 사는 사람이지만 음식은 좋은걸로 먹어요. 가족먹는거니까요. 저렴하게 구매하는곳을 찾기는 하나 오래된것 안사고, 싱싱하고 싼건 찾는거죠.
    옷도 하나를 사도 제대로... 외출복 하나로 외출할때마다 입더라도 괜챦은걸로... 나중에보니 입는걸로 제가 상대에게는 평가되더라구요.


    딴건 님 남편 다 자기만의 생활방식으로이해한다쳐도 주식책사고이런거보니 ... 진짜 제대로 아낄줄 모르시는 분인거 맞아요

  • 4. 좀..
    '15.11.4 12:14 PM (112.186.xxx.156)

    남편 분의 소비행태는 문제가 있네요.
    저는 정말 한절약하는데 현명하게 소비하는 것도 몸에 익어야 해요.
    로또 당첨자들이 세월이 흐르면 로또 당첨 되기 전보다 더 가난해진다는게
    돈을 제대로 쓸줄 몰라서 그런 것이예요.
    로또 당첨금처럼 큰 돈도 헛발질로 다 날려버리는거죠.

    원글님 남편분은 돈이 조금 생겨도 다 날릴수밖엔 없네요.
    참.. 안타까워요.
    아마 제대로 소비할 줄 알게되기까지는 시행착오 무쟈게 겪을 듯 해요.

  • 5. 절약왕
    '15.11.4 12:15 PM (110.5.xxx.39)

    인색한 바보왕 ㅜㅜ
    맞습니다, 제가 남편한테 하고 싶은말이 바로 그거에요.
    얼마전엔 주식을 산다고 주식통장에 있던돈을 모두 긁어모아서 주식을 사는데 저는 말렸습니다.
    제일모직이 합병하기 바로 전날...
    이미 오를대로 오른 주식을 남편은 합병이 되는 그순간부터 대박을 더 더 더 칠거라고 사는것을 보고 저는 말렸습니다.
    이미 꼭대기 까지 올랐다구요.
    하지만 이미 합병이 성사만 된다면 더 더 더 오를거란 기대심리로 기어코 합병전날 꼭대기까지 오른 주식을 구매했고...뭐 결과야....

    욕심이 많은데 그걸 누르고 사느 남편을 보면 참 안스러워요 ㅜㅜ

  • 6.
    '15.11.4 12:16 PM (175.223.xxx.188)

    ㅎㅎㅎㅎㅎㅎ
    저희 남편과 님 남편 만나게해주고 싶어요 ㅎㅎㅎ
    똑같은거같아요

  • 7. ᆢᆢ
    '15.11.4 12:18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남편분 같은사람이랑 같이살면 재미가 없겠어요
    여자들이 돈 아끼려고 열심히 밥해대지만 남편이 나서서
    맛집도 데려가고 애들과먹는 외식과 휴게소 밥도 추억인데
    그런스타일 정말 싫어요

  • 8. 절약왕
    '15.11.4 12:20 PM (110.5.xxx.39)

    남편의 가장 큰문제점은....
    평소에 저렇게 악착같이 아끼고 안쓰고 안입고 안먹고 하는 본인이 굉장히 돈개념이 잘 잡혀있는 착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것이지요.

    남편에게 있어서 백화점이란 평생 갈일 없는곳, 우리형편에 저런것 쳐다본다는것 자체가 사치라는거지요.

    저는 백화점에서 작년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사입는것을 선호하고, 기존 제품을 저렴하게 파는것을 구매해오는것 그게 좋은 제품 싸게 구매해서 입는게 남는거라고 주장하지만 남편은 시장에가서 2만원짜리 바지사와서 입는 본인이 더 알뜰하다고 하지요.

  • 9. 첫댓글
    '15.11.4 12:21 PM (112.173.xxx.196)

    타워팰리스 산다는 여자..ㅜㅜ
    진심 하나도 안부러우니
    어디가서 타펠에 산다 소리 안하길..ㅎㅎ

  • 10. ....
    '15.11.4 12:22 PM (175.223.xxx.233)

    내 남편이 왜 거기있나요
    음료수 사오라 시키면 마트에서 제일 싸구려 쥬스 집어들고 와요
    과채주스라 적힌거 사라하면 왜 사야하는지 모르고
    비싸기만 하다고

    유기농 사려하면 저게 약 안 뿌렸다는걸 어째 믿냐
    그냥 싸구려 젤 싼거나
    유통기한 다 되서 싸게파는 코너에서 기웃대고
    득템이라도 한 양
    야 이거 싸다고 좋아하는데

    저한테 하도 욕먹어서 그짓거리 이제 안하긴 해요

    자기 옷은 3만원 자리도 벌벌 거리고 못 사면서
    주식은 빚내서 이자 내면서 까지하고
    마이너스 몇 백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하죠

    제가 속으로 ㅂㅅ이라고 욕하는데
    어우 속터져

  • 11. ㅜㅜ
    '15.11.4 12:25 PM (220.68.xxx.135) - 삭제된댓글

    대개 인색한 사람은 욕을 먹을지언정 돈은 모으는데
    이 분은 아끼기만 하고 돈은 돈대로 날리고, 가족들에게 인심은 다 잃고..죄송하지만 참 어리석어요 ㅜㅜ
    그대로 보고 배운 자식들이 나중에 커서 목마르다는 아버지에게 음료수 하나도 아까워서 안사드리고 얼른 집에가서 물드시라고 해도 걔네들 절약한다고 칭찬하실건지.

  • 12. 마음가짐이죠
    '15.11.4 12:29 PM (167.114.xxx.198) - 삭제된댓글

    없어서 못쓰는 사람은 항상 갈망하고 바라지만
    절약하는 사람은 지금 못써도 행복해하죠.

    그러니 님의 남편은 전자 후자도 아니에요.
    유년시절이든, 갓난아기 시절이든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만족을 못하는 것죠.
    그런 사람은
    있어도 못쓰는 사람보다 더한 지옥을 겪고 천만금이 있어도 항상 모자란 느낌이 들어요.

    님 남편은 절약하는게 아니라
    심각한 강박증에 걸린거에요.
    병원에 가보셔야 하는데. 에휴
    ㅉㅉ

  • 13. 여기에도
    '15.11.4 12:32 P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우리집에도 그런 남자 한 명 있어요.
    무조건 싼것만 사요 .성능도 디자인도 좀 봐야 하거늘 그저 가장 싼 것만 사요. 싼 거 사면 금새 고장나거나 불편한 부분이 생겨서 또 바꿔야해요. 전 마음에 안들면 안사고 말지 그렇게 싸다고 구입하지는 않야. 제 남편 옷장도 과거에요. 다 옛날 것들.
    그래도 다행이라면 제 소비에 대해서는 말을 안하네요.
    그러면서도 제가 그렇게 말렸는데 회사 상사, 친구에게 수천씩 두 번이나 빌려주고도 못받았어요. 제가 바보라고 해요. 그 돈 나 줬으면 정말 임금님처럼 위해줬을 거라구요. 어리석은 사람이에요.

  • 14. ..
    '15.11.4 12:39 PM (121.88.xxx.35)

    돈도 쓸줄아는사람이 많이 벌어요..
    찌질한것들에 연연하지않고 성실하게 벌어 쓸때 쓰고 불필요한것에는 아끼죠..

  • 15. 이런
    '15.11.4 12:43 PM (118.42.xxx.59)

    남자들이 많나보군요,,
    비슷한 부분이 많이 읽으면서 웃음이...ㅎㅎ


    남편 싼거리 (?) 좋아해요,,,,
    그게 어릴때부터 시장 옆에 살아서 시장 끝날때즈음 가면 떨이로 많이 샀대요,,,
    그 습관인듯.. 가끔 저녁 열시 넘어 마트 가자고 해요,,,
    전 싫다고 하고,,
    그리고 알뜰코너 거기서 꼭 사요,,,
    근데 이건 익숙해져서 거기서 오늘 저녁에 바로 먹을건 저도 사고,,,

    그리고 밖에서 먹는 음식값 아까워 하고,,,
    휴계소 음식 등등.....
    차라리 집에가서 라면 끓여 먹는게 낫다...
    근데 같이 살다보니 저도 닮아 가나봐요,,,

    근데 먹을때 차라리 좋으거 잘 먹자..
    외식을 한번 해도 좋은데 가서 많이 먹고

    이런 저런 돈 아끼고 안 쓰고
    애들 옷 장난감등.... 자기 옷 (항상 메이커 ) 등 사는건 써요,,,
    이런것도 거의 이월ㅇ이지만요,,,

    처음엔 짜증도 나고 답답하고,,,,
    그랬는데...
    벌어들이는 돈은 한정적인데 나갈 구멍은 많으니 그러려니 해요,,,

  • 16. ㅇㅇ
    '15.11.4 12:44 PM (58.140.xxx.252)

    전형적으로 앞에서 아꼈다 뒤로 다 날리는 그런 소비패턴인듯해요 ㅜ

  • 17. ..
    '15.11.4 12:45 PM (210.217.xxx.81)

    돈을 모으는 목적이 없나봐요? 그저 싼것만 찾는것같은데
    본인인생이 참 힘드실듯 항상 하이에나 처럼 싼것을 찾아 돌아다녀얏하잖아요
    남한테 강요는 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 18. ..
    '15.11.4 12:47 PM (121.88.xxx.35)

    짜잘한거 아끼고 부자될꺼 같지만 부자 안돼요..
    그릇이 작고 어찌보면 욕심이 더 많은 편에 속해서 욕심에 걸려 넘어져 큰돈을 쉽게 잃을 확률이 높더라구요..

  • 19. ....
    '15.11.4 12:49 PM (115.140.xxx.126) - 삭제된댓글

    마음가짐이죠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돈이 없어 못쓴 게 아니라 재산 있어도 구두쇠짓은 계속 할 거에요
    이 유형은 돈 욕심이 너~무 많아 푼돈 쩔쩔 매며 아껴놓고
    더 큰 돈 벌 욕심에 허황된 투자로 평소 절약한 거 한 큐에 날리는 걸 반복하거든요
    제 가족을 보면 아끼는 건 천성인데 인정욕구가 병적으로 심해서
    대박 유혹에 쉽게 넘어가더라구요
    소비행위에는 별 흥미를 못 느끼는데 큰 돈을 벌어 자신을 증명하고 주위의 인정을 받고싶은 거죠

  • 20. 욕구불만
    '15.11.4 12:49 PM (115.140.xxx.126)

    마음가짐이죠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돈이 없어 못쓴 게 아니라 재산 있어도 구두쇠짓은 계속 할 거에요
    이 유형은 돈 욕심이 너~무 많아 푼돈 쩔쩔 매며 아껴놓고
    더 큰 돈 벌 욕심에 허황된 투자로 평소 절약한 거 한 큐에 날리는 걸 반복하거든요
    제 가족을 보면 아끼는 건 천성인데 인정욕구가 병적으로 심해서
    대박 유혹에 쉽게 넘어가더라구요
    소비행위에는 별 흥미를 못 느끼는데 큰 돈을 벌어 자신을 증명하고 주위의 인정을 받고싶은 거죠

  • 21. ..
    '15.11.4 12:51 PM (121.88.xxx.35)

    부자들은 짜잘한거 아낄 시간이나 에너지를 성취에 쏟기 때문에 그런거 신경쓸 겨를이 없죠..

  • 22. 아...
    '15.11.4 12:57 PM (222.107.xxx.181)

    제 남편은 커피믹스를 사오라 했더니
    제일 싼 맥스웰을 사왔더군요
    그깟거 몇천원이나 차이난다고 이런걸 사왔냐고 뭐라했더니
    맛이 똑같다고 우기더니
    그놈의 맥스웰 2년 넘게 아직도 다 못먹고 있네요

  • 23.
    '15.11.4 12:57 PM (1.210.xxx.41)

    남편분들같은 사람만있음경제가 돌까요?
    답답하고 융통성 없어 보여요.
    같이 살기 피곤하시겠습니다

  • 24. ....
    '15.11.4 1:02 PM (223.62.xxx.148)

    한심한 남자네요.
    그렇게 식구들 쥐어짜서 사는 주제에
    투자에 대박에
    지 그릇도 모르는 놈이네요.
    그런 사람 죽을때 까지 그꼴일 거구요.
    암튼 어떻게 그런 놈이랑 결혼을 했나요.
    우리 시누남편놈이 저래요.
    그렇게 아둥바둥 모은 돈으로 빚 왕창져
    집한채 사더니
    그거 떨어질까 전전긍긍
    식구들 피말리고.
    암튼 아무리 사는데 돈이 필요하기하지만
    이건 본말 전도죠.
    돈을 위해 사는.
    참 멍청한 인생.

  • 25. 돈에 눈이 멀어.
    '15.11.4 1:06 PM (14.35.xxx.134) - 삭제된댓글

    쓰기에 인색한구요... 돈욕심으로 한방에 벌고 싶은거지요..
    아마 ...자기꾀에 자기가 걸려들거예요..
    옆에서 항상 중심 잘 잡으셔야 할듯이요.

  • 26. 돈에 절약하는 사람은
    '15.11.4 1:09 PM (14.35.xxx.134) - 삭제된댓글

    도박스럽게 돈 벌지 않아요...

    착실하게만 돈을 벌려고 하지요... 그리고 정말 필요한 곳에는 미련없이 써요..

  • 27. 위의 이런님의 남편은 알뜰한거구요..
    '15.11.4 1:09 PM (1.254.xxx.88)

    제가 그리 살거든요.
    남편은 돈 몇천원을 우습게 펑펑 써 대는데 제가보기엔 안타깝지요...몇천원이 몇만원되고 몇만원이 몇십으로 몇십이 몇백 몇천으로가는 길 인데요.

    원글의 남편분은....아이고....그렇게살면 돈이 도망가요.....이말씀 꼭 해 드리고 싶네요.

  • 28. ..
    '15.11.4 1:20 PM (211.224.xxx.178)

    다른건 모르겠는데 먹는거에 돈 쓰는 행태는 정말 한심하네요. 근데 저런 사람들 많아요. 돈주고 쓰레기 사는사람들요. 그게 오히려 엄청 비싸게 사는건데. 상품성 없는 물건 더불어 쓰레기를 돈주고 사는거

    절약도 현명하게 해야 돈을 모아요. 저렇게 어리석으면 아무리 절약해도 돈만 못쓰고 재산이 불질 않죠

  • 29. ...
    '15.11.4 1:23 PM (125.140.xxx.207)

    마트에서 깨진수박 반값에 파는거
    진짜 웃기네요.
    마트도 양심불량인듯.

  • 30. ....
    '15.11.4 1:27 PM (121.138.xxx.29)

    ㅈㅇㅁㅈ은 삼성가문제가 완전히 해결된게 아니기 때문에 좀더 지켜보시면 좋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항상 그 최고점이란게 순간의 찰라 하루이틀이거든요. 그래서 매도시점이 정말 중요하구요.
    그 매도시점은 미리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할때 지체없이 던져야 해요.

    원글님에게 상의하고 주식을 사셨다면 함께 추세를 보신후 팔타이밍을 논의하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설마 이종목으로 2배.3배를 생각하셨다면 공부 더 하라하시구요.
    남편분에게 목표수익을 정하라 하세요.

    설마 벌써 파셨다면 다음엔 절대 주식하지 말라 하세요.

  • 31. ..
    '15.11.4 1:37 PM (112.149.xxx.183)

    울집에도 있어요. 인색한 바보왕-_-
    보면 어리석고 멍청해서 봐 줄 수가 없는데 자긴 천하에 알뜰하고 똑똑하고 바른 인간 코스프레 하며 기껏 가족들한테나 군림하려 하죠. 뭐 보니깐 시모가 똑같더군요. 뭐 이런 스탈들은 쓸 데 없는데만 아둥바둥하고 눈 앞에 당장 싼 거 싼 거 타령하며 한치 앞 밖엔 볼줄 몰라서 투자도 엉망이고 큰 돈도 절대 못 벌어요. 게다가 뒤로 또 술술 새는데도 있고..
    조금만 지나도 자기 어리석음이 눈 앞에 나타나건만 절대 인정하는 법도 없고 궤변만 늘어놔서..저도 포기했어요. 깨지다 보면 아주 조금씩은 느끼고 나아지길 바랄 뿐..근데 그럼 인생 이미 끝날 듯..후회만 남기고 ㅎㅎ

  • 32. ..
    '15.11.4 1:40 PM (58.122.xxx.36)

    소탐 대실 ㅋㅋ
    남편이 완전 짠돌인데.. 옷안사고 속도위반 , 주차위반
    4만원씩 끊어와요...
    주차비 아낀다고 저러다 1년에 20만원 넘게 낸적 있고 ㅠㅠ

    사과 싼거 산다고 하품어디서 먹지도 못할걸 3만원 한박스 사온적도
    있고..........진짜 비슷하네요

  • 33. ...
    '15.11.4 3:07 PM (211.114.xxx.245)

    그 4천만원으로 주식투자를 했는데 날리거나 투자했는데 사기당하거나 하면 유산 날리는거죠.
    원글님 생각처럼 빚 갚는게 맞습니다. 매달 45만원의 이자는 공중에 사라지는 돈이죠. 매달 45만원치 쇼핑을 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 34.
    '15.11.4 3:14 PM (211.36.xxx.208)

    답답한스타일 같이살면 속터질듯

  • 35. 울 남편
    '15.11.4 3:58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좀 비슷한데요,,갑자기 생각나는 일화예요.

    신혼때 무슨 경품 당첨되었다고 신라면 한박스를 받았는데
    그날 비가 와서 지하철 타고 들고 오기 힘들다고 택시타고 왔어요. -_-;;;
    택시비가 라면 한박스보다 더 나온 것도 계산이 안되는지...

    그날 대판 싸우고 그다음부터 마트 따라다니면서 잔소리 하던거 줄었네요.
    계속 교육시켜야 하고요..
    뭐 교육시켜도 되는 사람이 있고 안되는 사람이 있는데
    다행히 저희 남편은 교육이 되는 사람이라서 20년째 데리고 삽니다 ㅎㅎ
    저희 남편은 결혼 전 혼자 살면서 생활고(?)로 궁상 떨던 습성 때문에 뭘 모르더라구요.
    결혼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시람노릇 하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일일이 가르치느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잘 맞아요.

    그리고 댓글 중 '이런'님의 남편분은 알뜰하신 거 맞아요.
    아낄 데 아끼고 쓸데 쓰는 사람이죠.

  • 36. ㅡㅡ
    '15.11.4 4:08 PM (61.244.xxx.10) - 삭제된댓글

    울남편 재산이 수십억에 연봉이 5억 가까운데요...
    돈에 엄청나게 민감해서 저래서 자수성가했구나 싶던데요..
    같이 시장가면 거의 상하기 직전 과일들 싸게 파는 코너에서 떠나질 못해요...반값에 사서 4분의1 잘라내고 먹어도 이익이라고...
    반품하는거 즐겨서 맨날 자라에서 싸보이는 옷 사와서 몇일있다가 다시 반품하며 좋아해요..돈버는 느낌이라며..
    헬스도 싼거 다니다가 돈아까운지 끊고 집에서 운동해요. 밥도 다 집밥해먹고요..속옷은 구멍나도 못버리게 합니다.
    일주일에 아줌마 하루오던거 끊고 본인이 바닥청소랑 다림질 합니다....
    다행히 저 갖고싶단건 다해주는데 대신 왜 그게 꼭 필요한지 엄청난 논리와 근거로 설득해야한다는게 함정...
    저래서 부자됐구나 싶다가도 왜 저렇게까지 궁상떠는지 안쓰러울때가 많아요..그많은돈 좀 누리고 살다가 자식한테 좀 덜 물려주면 안되나 싶고요.

  • 37. ㅡㅡ
    '15.11.4 4:10 PM (61.244.xxx.10) - 삭제된댓글

    울남편 재산이 수십억에 연봉이 5억 가까운데요...
    돈에 엄청나게 민감해서 저래서 자수성가했구나 싶던데요..
    같이 시장가면 거의 상하기 직전 과일들 싸게 파는 코너에서 떠나질 못해요...반값에 사서 4분의1 잘라내고 먹어도 이익이라고...ㅠ
    반품하는거 즐겨서 맨날 자라에서 싸보이는 옷 사와서 몇일있다가 다시 반품하며 좋아해요..돈버는 느낌이라며..레스토랑 다녀오면 꼭 테이블에있던 휴지 챙겨와서 식탁닦는데 써요.
    헬스도 싼거 다니다가 돈아까운지 끊고 집에서 운동해요. 밥도 다 집밥해먹고요..속옷은 구멍나도 못버리게 합니다.
    일주일에 아줌마 하루오던거 끊고 본인이 바닥청소랑 다림질 합니다....
    좋은차 놔두고 되도록이면 지하철 버스타고 다닙니다...ㅡㅡ
    다행히 저 갖고싶단건 다해주는 편인데 대신 왜 그게 꼭 필요한지 엄청난 논리와 근거로 설득해야한다는게 함정...

    저래서 부자됐구나 싶다가도 왜 저렇게까지 궁상떠는지 안쓰러울때가 많아요..그많은돈 좀 누리고 살다가 자식한테 좀 덜 물려주면 안되나 싶고요.

  • 38. ㅡㅡ
    '15.11.4 4:15 PM (61.244.xxx.10)

    울남편이 거기있네요..
    근데 울남편은 재산이 수십억에 연봉이 5억에 가까운데요..
    같이 시장가면 거의 상하기 직전 과일들 싸게 파는 코너에서 떠나질 못해요...반값에 사서 4분의1 잘라내고 먹어도 이익이라고...ㅠ
    반품하는거 즐겨서 맨날 자라에서 싸보이는 옷 사와서 몇일있다가 다시 반품하며 좋아해요..돈버는 느낌이라며..레스토랑 다녀오면 꼭 테이블에있던 휴지 챙겨와서 식탁닦는데 써요.
    헬스도 싼거 다니다가 돈아까운지 끊고 집에서 운동해요. 밥도 다 집밥해먹고요..속옷은 구멍나도 못버리게 합니다.
    일주일에 아줌마 하루오던거 끊고 본인이 바닥청소랑 다림질 합니다....
    좋은차 놔두고 되도록이면 지하철 버스타고 다닙니다...ㅡㅡ
    다행히 저 갖고싶단건 다해주는 편인데 대신 왜 그게 꼭 필요한지 엄청난 논리와 근거로 설득해야한다는게 함정...

    저래서 부자됐구나 싶다가도 왜 저렇게까지 궁상떠는지 안쓰러울때가 많아요..그많은돈 좀 누리고 살다가 자식한테 좀 덜 물려주면 안되나 싶고요.

  • 39. 으윽
    '15.11.4 4:20 PM (112.218.xxx.60)

    제가 그래요 반성합니다.

    저희 엄마도 그러시고 무지 아끼고 사셨는데
    주식으로 저희 집 재산 반 정도 날렸어요.
    ㅠㅜ

    판단력과 생활의 센스란 정말 중요한 덕목인듯요.

  • 40. 헛짓
    '15.11.4 5:03 PM (223.62.xxx.58)

    시부 평생 그리 살았어요.손주들한테 양말 한짝 사탕 한알 사준적없고 평생 손수 장보고.나처럼 알뜰한 사람이 어딨냐고 큰소리.그러다 헛된 욕심 부려 사기로 돈날리고 정말 노랭이들 다 비슷하네요.정말 미련하기 짝이 없는 수전노들.
    그렇게 악착같이 모은 돈 다 두고 죽음.평생 거지처럼 살던 시모 말년에 로또된듯 집팔아 작은집으로 옮기고 남은 돈 펑펑 쓰며 살아요.건강관리 잘해서 오래들 살아남으세요.

  • 41. ㅋㅋㅋ...
    '15.11.4 5:16 P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이런 남자들 많은가봐요.
    생활에 쓸 돈은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것도 아까워 하면서 먹는거, 입는거는 항상 제일 싼거만 찾아다니고 그렇다고 그 돈을 알뜰히 모아서 재산을 만드는 것도 못하는 유형...
    저희 아버지가 그래서 동생이랑 옛날 이야기 하다보면 꼭 나오는 이야기인데...

  • 42. ㅋㅋㅋ...
    '15.11.4 5:18 PM (121.175.xxx.150)

    이런 남자들 많은가봐요.
    생활에 쓸 돈은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것도 아까워 하면서 먹는거, 입는거는 항상 제일 싼거만 찾아다니고... 그렇게 아낀 돈을 알뜰히 모아서 재산을 만들지도 못하고 엉뚱한데 털어넣는 유형...
    저희 아버지가 그래서 동생이랑 옛날 이야기 하다보면 꼭 나오는 이야기인데...

  • 43. ㄱㄱ
    '15.11.4 7:37 PM (223.62.xxx.100)

    다행히 원글님처럼 올바른 사고를 하는 사람을 만났네요 뭐하십니까 남편 교육 들어가십시요 응원합니다!!!!!

  • 44. ..
    '15.11.4 7:53 PM (116.126.xxx.4)

    그 돈으로 대출을 안 갚으셨다는 건가요,,,싸다고 저렴한 옷 여러개 사는 사람이 있죠..조금 더 주고 괜찮은거 사면 뽀대도 나고 오래입는데

  • 45. 마니마니
    '15.11.4 7:53 PM (58.140.xxx.191)

    싼걸 싸게사는것 보다는 비싼걸 싸게 사는 습관이 ㅠ
    제가 보기엔 이게 절약인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물건 보는 법도 늘고 ^^
    물건엔 유형 무형도 포함 되죠


    알긴 하지만 저의 맹점은
    비싼걸 싸는 사는데 많이 산다는 ㅋㅋ

  • 46. 근데
    '15.11.4 8:06 PM (175.197.xxx.81)

    그 돈은 누가 벌어옴??

  • 47. 누가 벌든
    '15.11.4 8:16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175.197.xxx.81님~~
    남편이 돈 벌어오면 주부는 찍소리 못하고 남편 하자는대로 하고 살아야 해요?
    집에서 하루종일 주부는 놀고 먹어요?
    가정에서 쓰는 돈이란 게 생활비, 교육비, 경조비 등인데 그게 공동의 비용이지
    주부가 자신을 위해서만 돈을 쓰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리 따지자면 혼자 벌어 혼자 살아야지 결혼은 왜 해요?
    말하는 싸가지 하고는.... 님의 기준으로는 댁의 엄마는 아버지가 번 돈으로 평생 놀고 먹었지요?

  • 48. ...
    '15.11.4 9:32 PM (112.186.xxx.33) - 삭제된댓글

    근데 그 돈은 누가 벌어옴??? 222222

  • 49. ...
    '15.11.4 9:34 PM (112.186.xxx.33) - 삭제된댓글

    가만히 보면 돈도 못벌고 돈을 모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
    아끼는 사람한테 원글님처럼 저런말 하던데요

  • 50. 점셋님
    '15.11.4 9:41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원글을 보시면 이런 대목이 나와요.

    ------------------------------------------------------------------------------------------------
    저희가 빚이 좀 있어서 매달 45만원씩 은행에 대출이자를 갚아야하는데, 최근에 시댁에서 유산으로 4천만원을 받게 되었어요.

    저는 이중 2-3천만원을 빚을 갚아버리면 매달 은행에 갚는돈을 30만원으로 줄일수가 있으니 우선 빚을 2-3천정도 갚고 1천만원 정도만 남편이 비상금으로 갖고 있길 원했어요.



    근데...남편은...책을 구매를 하더군요.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방법.

    주식으로 대박치는 방법.

    투자란 어떤것인가.........하는 제목의 책들을요...



    꼴랑 4천만원으로 남편은 대박을 치고 싶었나봅니다 ㅜㅜ
    ------------------------------------------------------------------------------------------------

    이게 아껴서 돈 모으는 사람의 마인드인가요?

    빚이 있으면 빚부터 갚는 게 재테크의 첫걸음이예요.

    아무리 대출 이자가 싸도 유산이라고 겨우 4천 받은 사람이

    그걸로 주식이나 부동산 대박 치겠다고 투기할 생각을 하잖아요.

    가족들에겐 인색하게 굴면서...

  • 51. 원글님은
    '15.11.4 10:46 PM (111.65.xxx.194)

    근데 직장생활해보셨나요?해보셨으면 돈을 벌지만 그 채워지지않는 갈증
    이돈으로 가족들 어떻게 먹여살리나 전전긍긍하는 맘 이해는 할텐데..
    물론 남편분 답답하고 좀 약간 심한정도지만....
    아무데나 돈 쓰는 남자보다는 좀 낫다고 생각해요..어느정도 쓸때쓰는게 정신건강에 좋긴하겠지만요....

  • 52. 그리고
    '15.11.4 10:49 PM (111.65.xxx.194)

    말씀드리면 원하는대로 외식하고 원하는대로 주말에 여행다녀서 생활비 다 충당할수있는 외벌이 월급장이는 생각보다 적을걸요..
    저자신도 짠돌이 까진 아니지만 없어본적이 있는후로는 그냥 식비라도 함부로 못사용하겠더군요..
    4000~5000원하는 브랜드 커피는 사람만나는 특별한 경우아니면 사먹지도 않구요.
    직장다니고 월급 적은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불안해요.

  • 53. ..
    '15.11.4 10:53 PM (223.62.xxx.116)

    저 글 읽다 소름 돋았어요...

    우리 아버지랑 똑같음.

    돈이 없었던것도 아닌데 진짜 인색하게 굴다가 엉뚱한데 뭉텅뭉텅 투자해서 그 돈 써보지도 못하고 다 날렸지요...

    저야 모 자식이야 그래도 걍 그러려니 햇지...평생 옆에서 본 엄마는 속터졋지요....

  • 54. 절약왕
    '15.11.4 11:06 PM (223.62.xxx.118)

    맞벌이하고 있으며 가사와육아는 모두 독박하고 있습니다.
    결혼은 남편이 20년전 전세 20천만원짜리 얻어서 예단5백하고 3백돌려받고 혼수2천했으며, 남편예물이랑한복해주고 양복해입으라고 백만원따로 줬으며 저는 돌려받은 삼백만원으로 시댁서 예물이며 가방이며 화장품이며 한복이며 할것 다하라는 배려를 받았습니다.
    살면서 친정서 3천 지원받고 대출받아 지금 사는집 마련했구요.
    시댁만 생활비 매달 드리며, 직장다니는 며느리한테 생신상 해마다 꼬박꼬박 일가친척들 동네지인들 다 불러다 손수차린 생신상 받아드십니다.
    아참, 생활비는 받아도 몸이 아파서 손주는 못봐주신대서 갗끔 애들아플때나 급할땐 항상친정부모님이 애봐주셨근요.

    맞벌이 안하고외벌이하면 남편이 버는돈이니까 맘대로 해도된다는 일부댓글다는 남자분들...
    열폭 그만합시다.
    이런글 쓰면서 구구절절사연다 늘어 놓을수없으니 일부올려진 사연에 일일에 우리맞벌입니다란 걸 못박아야하는것도 아닌데 그러지맙시다.

  • 55. 아이고
    '15.11.4 11:24 PM (180.64.xxx.208)

    울집 남자가 왜 거기 있어요??
    20년이 넘는 결혼생활중에 온가족 외식은 5손가락안에 들어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패밀리레스토랑도 가야 할 때가 있어요. 그럴땐 걍 애들 데리고 셋이서 갔다와요..자기엄마 보러 시골 갈때 휴게소에서 밥 사먹으면 큰일 나는줄 알고 기어이 엄마집에서 열 몇시간 운전교대한 제가 해주는 밥을 먹어야 해요..
    이젠 지긋지긋해서 작은애 성년 되기만 기다리고 잇어요.
    여직 맞벌이 했고 육아 가사 독박썼어요..개** 욕 나와요..

  • 56. ..
    '15.11.5 12:06 AM (14.32.xxx.43) - 삭제된댓글

    댓글 중에 맥스웰 보고 웃었어요. 사실.. 제가 맥스웰 샀다가.. 으흑.

  • 57. 원글님
    '15.11.5 12:42 AM (14.39.xxx.57) - 삭제된댓글

    저 남자들은 "예단 500 보낸 것 중 300 돌려주고 그 돈으로 가방 화장품 예복 한복 다 하라는 배려"라고 표현하시면
    그걸 진짜 배려인 줄 아는 멍청한 종자들이에요.
    예단은 어른들끼리 오가는 돈이고 신부에겐 신랑에게 해주는 만큼 위에 열거한 것들 할 돈을 따로 보내야 맞죠.
    신랑에겐 신부측에서 따로 보냈는데...

  • 58. 아내가바르게살기
    '15.11.5 1:40 AM (118.32.xxx.208)

    세바시 - 제윤경 들어보면 그 수박 세일이야기도 나와요. 인간의 심리가 그렇대요. 세일한것을 안사면 손해본 느낌 그런걸 이용한다구요. 그래서 필요해서 사는것이 아니라 그 세일한 기회를 안놓치고 싶어한다는것이죠.

    대박을 노리는건 마음이 아픕니다.

  • 59. 외벌이가장님
    '15.11.5 3:29 AM (14.39.xxx.57) - 삭제된댓글

    (111.65.xxx.1님
    외벌이 가장이신가봐요?
    물론 허튼 데 쓰지 않고 아껴쓰는 남자가 더 낫겠죠.
    그런데 원글님의 남편분은 허튼데 쓰고 있는 거잖아요.
    그걸 이해 못하시네...
    살림이라는 건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하는 거예요.
    400원 아낀답시고 음식 쓰레기같은 깨진 수박을 사오는 게 아니고요.
    그리고 4천만원을 빚부터 갚지 않고 허튼 데 투자할 생각하잖아요.
    의외로 남자분들 자잘한 데서 아끼라고 가족들 들볶으면서
    한편으론 한탕을 노리는 허황된 생각을 많이 하더라구요.

    4000원 5000원하는 커피요?
    그거 사람 만날 때나 마시는 거지 아무때나 마시는 사람이 흔한가요?
    "원하는대로 외식하고 원하는대로 주말에 여행다녀서 생활비 다 충당할수있는 "
    그런 가족은 일반인들 중에는 아주 드물어요.
    항상 쪼들리는 생활비 속에서 어떻게라도 더 질 좋은 걸 가족들에게 먹이려고
    되도록 세일하는 상품으로 경제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게 주부랍니다.
    무조건 액면가 낮은 게 다 싼 게 아니라는 걸 대체 왜 모르는 건지..

    싸구려 제품만 쓰고 먹다보면 건강에 이상이 생겨요.
    한번에 당장 나타나는 게 아니어서 모르는 것 뿐이죠.

  • 60. 외벌이가장님
    '15.11.5 3:30 AM (14.39.xxx.57) - 삭제된댓글

    (111.65.xxx.1님
    외벌이 가장이신가봐요?
    물론 허튼 데 쓰지 않고 아껴쓰는 남자가 더 낫겠죠.
    그런데 원글님의 남편분은 허튼데 쓰고 있는 거잖아요.
    그걸 이해 못하시네...
    살림이라는 건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하는 거예요.
    900원 아낀답시고 음식 쓰레기같은 깨진 수박을 사오는 게 아니고요.
    그리고 4천만원을 빚부터 갚지 않고 허튼 데 투자할 생각하잖아요.
    의외로 남자분들 자잘한 데서 아끼라고 가족들 들볶으면서
    한편으론 한탕을 노리는 허황된 생각을 많이 하더라구요.

    4000원 5000원하는 커피요?
    그거 사람 만날 때나 마시는 거지 아무때나 마시는 사람이 흔한가요?
    \"원하는대로 외식하고 원하는대로 주말에 여행다녀서 생활비 다 충당할수있는 \"
    그런 가족은 일반인들 중에는 아주 드물어요.
    항상 쪼들리는 생활비 속에서 어떻게라도 더 질 좋은 걸 가족들에게 먹이려고
    되도록 세일하는 상품으로 경제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게 주부랍니다.
    무조건 액면가 낮은 게 다 싼 게 아니라는 걸 대체 왜 모르는 건지..

    싸구려 제품만 쓰고 먹다보면 건강에 이상이 생겨요.
    한번에 당장 나타나는 게 아니어서 모르는 것 뿐이죠.

  • 61. ㅋ..
    '15.11.5 7:41 AM (115.137.xxx.76)

    반성하게 되네요 ㅠ 제대로 지혜롭게 절약해야겠어요

  • 62. ㅎㅎㅎ
    '15.11.5 9:10 AM (221.159.xxx.68)

    우리 친정아버지 보는거 같아요ㅋㅋ
    울 아빤 심지어 남이 버린거 줏어오는것도좋아하심ㅎㅎㅎ
    우리 부모님세대는 다 그랬지만 빚 지면 큰일 나는 줄 아셔서 빚 있는적은 없었어요ㅎㅎ
    뭐든지 사면 제일 싼거ㅋㅋ
    그래도 교육자집안에 아빠도 교육자시라 교육비는 안 아끼셨어요.
    제가 국민학교시절 영창피아노도 사주셨고 16비트 컴텨도 사주셨고 평소엔 싼옷 입었는데 입학과 졸업땐 비싼 가방과 옷을 사주셨어요.
    잊혀지지 않네요..
    지금은 70대 중반이신데 비싼옷도 사서 입으시고 비싼차도 사서 몰고 댕기시고 하지만 여전히 싼 옷이나 과일 있으면 눈을 못 떼심ㅎㅎㅎ

  • 63. 핑크
    '15.11.5 9:42 AM (14.47.xxx.89) - 삭제된댓글

    제가 딱 저런데ㅜㅜ
    매일 마트가서 유통기한 임박한 쎄일상품만 고르고, 울동네 롯데마트는 장사가 잘안되는지
    유통기한2틀정도 남았는데50프로 하더라구요 그것만 골라오고
    옷은 싼거만찾다가 구제에 심취한적도있고 동대문 도매시장가는데 못 입어보고 두장씩 사야해서
    못입고 버리는옷도 많고ㅜㅜ
    많이 반성하고 갑니다

  • 64. 저기요
    '15.11.5 10:04 AM (66.249.xxx.253)

    죄송한데요.. 전 그집남편 괜찮아보이는데요;;;

    제남편은... 총각때부터 양복은 무조건 제냐.. 지갑 벨트 넥타이 모두 명품 아니면 물건 취급을안함
    맛집 다니는거 너무 좋아하고 뭐 한끼식사에 수십만원 쓰는거 전혀 안아까워함
    ...
    직업도 좋고 연봉도 세서 당연히 그정도 소비 할 능력이 된다고 생각했고 저도 같이 즐겼는데요
    저도 처녀때 연봉이 세서 왠만큼 쓰고살았고 그러고도 저축액이 상당했기때문에.. 남편은 더잘버니 더쓰나보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결혼하고나서 보니
    숨어있던 빚이 무지많아요 ㅎㅎㅎㅎㅎㅎㅎ
    그많은 연봉을 도대체 다 뭐한건가 물어도
    자기도 모르겠대요 그냥 썼대요 ㅋㅋㅋㅋㅋ
    그빚들 때문에 엄청 싸우고 제가 초절약모드로 살아서 남편도 지금은 결혼 10년가까워지니 적당히 조절하며 살긴 하는데,
    정말 주제도모르고(!!!!) 좋은 물건만 쓰려고하고 좋은것만 먹으려고 하는 습성 잘 안고쳐지더라구요.

    그런데 보니까 시부모님도 똑같아요. 거의항상 외식... 밖에서 무척 인심좋고... 그동네 노인정에 음료수 다 대주고 ㅋㅋㅋㅋ자기네가 유지인양 사시는데, 빚이 어마어마해요.

    빚이 있어도 써야할땐 써야한다 안쓰고 푼돈 모은다고 부자되는거 아니다...
    라고 주장하시는데, 저는 솔직히 시부모님 하고사는거 보면 진짜 어이가없어요.
    저러니 돈을못모았지 싶은 생각밖엔...

    반면에 저희엄마가 원글님 남편같아요. 저도 엄마의 소비형태를 어리석다고 생각한적도 많지만, 저희엄만 재산 무척많으세요 100억대... 결혼전엔 엄마 그러는게 너무싫었는데, (그렇게 푼돈은 아끼면서 사기당한적도 있으시거든요;;;)
    지금은 제가 돈벌고 저축하며 재산모으며 살아보니... 결국 부자가되려면 푼돈 무시하면 안된다 또 기본적으로 엄마처럼 돈에 대한 집착이 있어야만한다...로 결론 내렸어요.

    님 제남편같은 사람이랑 한번 살아보셔야 지금남편이 차라리 낫다는거 아시게될듯요. 남편분이 좀 답답하시기도 하겠지만 좋은점을 먼저 보시고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조근조근 설득해가며 조절해보세요.

  • 65. 그러니까 마지막 문장 보면
    '15.11.5 11:31 AM (121.163.xxx.212) - 삭제된댓글

    남편의 그런행동이
    이젠 어느정도 이해할수있다는 애잔한 이야기?

    서민은 다 그렇게들 살아요. 안그러면 순식간에 바닥나니까..
    주부면 그래도 되고 , 남편은 그러면 쪼잔하고 그런가요?
    눈먼 돈이라면 몰라도, 피나게 번돈 현명하게 써야 살아남지요.

    그래도 가끔은 소중한 가족들과 좋은추억거리 만들며 살아야지
    나중에 돌아보면 추억이외에 인생에서 남는게 아무것도 없음.

  • 66. 웩 ~!
    '15.11.5 12:08 PM (122.36.xxx.29)

    ㅋㅋㅋ 남편 얼굴 보고파...

    오우 마이갓.

    글만 읽어도 피곤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67.
    '15.11.5 12:20 PM (203.226.xxx.105)

    딱 우리남편이네요^^근데 꼭 그러고 나서 후회해요
    내말 들을껄 그랬다 그러구....평생 그래요 ㅋㅋ

    근데 결정타
    근데 그 주변머리에 효자코스프레
    통장에 돈도 없으면서 시어머님이 돈 달라면 또 줍니다
    어쩌냐구? 엄마가 달라는데...ㅋ
    딱 반품하고 싶은 불량품 ㅠ

  • 68. 꿈다롱이엄마
    '18.4.20 6:37 PM (125.185.xxx.75)

    전 더했답니다. 삼푸도 아낄려고 집에 있을때에는 린스 안하고 기본 에센스만 하고요 외출하면 린스에 에센스하나 더 발라요. 근데 제가 2살때 경기도땅 수억평 증여해주셨어요. 부모님이. 저 이제 고진감래입니다. 그래도 이 생활태도 안바꿀것입니다. 평범하게 살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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