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몇년 전 이웃이 혼사 있다고 계속 연락이 와요.

희한하다 조회수 : 3,589
작성일 : 2015-11-04 11:50:40

십몇년 전 이웃에 살았던 사람인데요.

오다가다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는 했지만, 그렇게 친하게 지내진 않았어요.


생각해 보니, 차 한 잔 마신 적도 없는 사이더군요.


그런데, 어떻게 연락처를 알아내서는 최근에 계속 연락을 해 왔어요.

알고 보니, 자식 결혼을 시킨다는군요.

저 뿐 아니라, 주변에 다 연락을 취했다는데요.


그렇게 경우 없고 그런 사람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혼사 앞두고는 사람들이 변하는 건지...ㅜㅜ

아니면, 정말 제가 보고파서 그러는 건지...


언젠가 건너건너건너 한 번 스치듯 만났던 사람이 청첩장 좀 전해 달라고 했다며 받아왔을 때도 황당하더니...

결혼식에 하객이 없을 것 같으면 그렇게 불안하고 그런 건가요?


저희 아이도 그리 멀진 않았는데 제 인간관계 폭이 좁아 남편 손님은 몰라도 제 하객은 뻔하거든요.

나름 다른 사람 경조사에 열심히 다닌다고 다니긴 했지만, 지금은 연락 끊어진 사람들도 많아 굳이 찾아내서 연락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전 하객이 없으면 없는대로 규모 작게 소소하게 치를 예정이라 그런 부분 전혀 걱정이 안 되는데...보통들 그런가요?

경조사 때만 되면, 사람들이 달라지네요?



IP : 119.14.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5.11.4 11:55 AM (121.171.xxx.92)

    축하드려요 하고 마세요.
    저도 손님 없지만 그렇다고 평소 안면만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하고픈 마음은 없어요.
    저희 시아버님 장례식때도 제손님은 친정엄마뿐... (어느 친구에게도 연락안헀어요. 직장에는 상당했다고 연락하고 지방이라 오실필요없다하고 휴대폰자체를 껐어요. 직장이 인원 4명 소규모이고 지방까지 올 인력도 없고, 오라고 하고 싶지도 않았구요)

    저도 예전에 좀 친해지려는 사이였는데 어머니 칠순이라고 연락와서 갔었어요. (친해지던 사이였으니..)
    그러다 10년 세월 소식도 모르고 살다우연히 저희 이사간 집을 그분이 알게됬는데 어느날 찾아오셨어요. 자기 어머니 팔순이라고....
    당연 안 갔죠.

  • 2. ㅎㅎ
    '15.11.4 11:55 AM (112.184.xxx.17) - 삭제된댓글

    저희도 얼굴조차 모르는 옆동네 사람이 청첩장 보내고 그러더군요.
    님은 얼굴도 알고 인사도 했다면서요?ㅋㅋ
    가고 싶지 않으면 안가시면 돼요.
    별~ 그러고 패스하는거죠.
    별별사람들 많으니까.

  • 3. ㅇㅇ
    '15.11.4 11:56 AM (218.158.xxx.235)

    웬만한 철판 아니고서야 하기 힘든 행동이긴 한데...
    그렇다고해도 그 사람도 정말 올거라 생각하고 말한건 아닐거예요.
    혹시나싶어서 연락해놓고 진짜로 오면 얻어걸렸다하겠죠.

    못가는 거 마음쓰지마시고, 축하한다고만 말하고 살포시 모른척 하시면 됨ㅋ

  • 4. 그 사람 맘
    '15.11.4 11:57 AM (112.186.xxx.156)

    연락하는 건 그 사람 맘이고
    가고 안가고는 원글님 맘이죠.

  • 5. 저두
    '15.11.4 11:57 AM (112.173.xxx.196)

    오랫동안 연락 안하던 사람들 경조사 있다고 부르지는 못할것 같은데 사람들 생각이 다 다르니깐..
    그런데 평소 연락 안하던 사람들은 경조사 끝나면 또 연락 안와요.
    잘해야 와줘서 고맙다는 문자나 전화 한통 오고나면 끝.

  • 6. ...
    '15.11.4 12:17 PM (114.204.xxx.212)

    손님이 어지간히 없나봐요
    그냥 인시만 하세요

  • 7. 그물을 치는거죠.
    '15.11.4 12:20 PM (110.47.xxx.57)

    걸리면 좋고 안 걸려도 할 수 없는 것이고...
    이런 경우에는 그물에 걸리는 물고기가 바보겠지요.

  • 8. ...
    '15.11.4 12:53 PM (223.62.xxx.128)

    개무시가 답이예요.

  • 9. 리봉리봉
    '15.11.4 1:36 PM (211.208.xxx.185)

    한두번 배운 제자도 자기 결혼할때 오라고 청첩장을 주더라구요.

    그냥 인사차 저러나보다 하고 무시하시면 되요.

  • 10. ..
    '15.11.4 2:35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5만원 가지고 가서
    온식구가 점심 드시고 오시든지요
    ㅎㅎ

    그러면 뒷담화가 작렬하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605 호주산 와규 설도 불고기감?이 넘 많아요ㅠ 7 요리보고 2015/11/18 2,969
501604 후회하셨는데 나중에 잘했다 싶었던 경우 있으신가요? 4 집을 사고 .. 2015/11/18 2,387
501603 코스트코 스테이크중에서 젤싼부위로 3 ... 2015/11/18 1,534
501602 도도맘 잘하면 벼농사랑 쌍으로 국개의원 되겠네 49 개누리당 커.. 2015/11/18 3,663
501601 새차인데 공기압이 낮다고 나오네요 5 초보 2015/11/18 1,185
501600 안락사에 대한 근거 좀 찾아주세요 1 숙제 2015/11/18 875
501599 프락셀 6일째...얼굴 언제 돌아올까요? 6 .. 2015/11/18 6,156
501598 대한의협 "박시장 아들 주신씨 MRI 6건 모두 동일인.. 49 샬랄라 2015/11/18 1,991
501597 층간소음 범인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48 - 2015/11/18 8,581
501596 김숙은 윤정수의 개그맨인생 최대 귀인인듯 싶네요 48 io 2015/11/18 25,390
501595 (집고민) 일산 토박이인분 계신가요?? 6 고민 2015/11/18 2,438
501594 고3수험생 읽을 책 좀 추천해주세요 1 푸른하늘 2015/11/18 929
501593 ‘범퍼 대파’ 경찰 버스, 범인은 따로 있었다? 범인 2015/11/18 979
501592 피아노 교재추천 부탁드려요 2 나무 2015/11/18 1,717
501591 불쾌한 기억을 자꾸 되씹어서 미치겠어요, 정신과 약 먹어야 할까.. 10 도움말 부탁.. 2015/11/18 3,284
501590 [단독] '사기치고 뇌물받고'…檢, 전·현직 경찰 간부 체포 가지가지한다.. 2015/11/18 880
501589 양도 주택에 대해서.. 4 야도소득세 2015/11/18 1,056
501588 생표고는 국물내기용으로 안쓰나요? 1 체성 2015/11/18 1,026
501587 가로 120cm인 구스 패드 제품 ? 궁금 2015/11/18 718
501586 작은체격, 표준몸무게, 하지만 복부비만... 1 40대중반 2015/11/18 1,379
501585 마트에서 카드만들면 6만원 준다는데 괜찮은건가요? 5 .. 2015/11/18 2,993
501584 강남세브란스 vs 삼성서울병원 어디가 좋을까요? 5 소아과응급실.. 2015/11/18 2,326
501583 예비 고1 핸드폰 문제 관련 질문있습니다. 6 @@ 2015/11/18 1,119
501582 1월에 유럽여행은 정말 아닌가요? 1월에 갈 곳 추천 부탁드려요.. 6 여행 2015/11/18 2,641
501581 홍삼 효능..좋다지만 흡수력이 없으면... 4 파란자동차 2015/11/18 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