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폐지 줍는 분 돈 드린 이야기를 보고 저도 생각나는 일이 있어요
1. ㅇㅇ
'15.11.4 10:46 AM (180.68.xxx.164)더운날 주는 음료수 한잔과 아이가 받는 쵸콜렛은 또 의미가 다를거 같기는 하네요
저도 가끔 음료수 비타민 이런거 드리거든요 .4층 빌라인데 거의 택배로 연명하는 사람이라서..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
우리는 그냥 고맙다고 드리는건데 그 분들은 애가 내 할일 하는데 동정인가 하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
그런건 아닌데...2. ...
'15.11.4 10:48 AM (125.180.xxx.181)아이 쵸콜렛은 그냥 웃으며 받을수도 있을것같은데
그 아이엄마 마음이 많이 움츠러들고 힘든 상태였나보네요3. ...
'15.11.4 10:51 AM (125.180.xxx.181)저도 자식을 데리고 배달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그럴것같기도해요
4. ...
'15.11.4 11:20 AM (223.62.xxx.179)저는 폐지줍는 노인분들보면
그럴때마다 만원씩 드려요.
밥사드시라고...5. 저런..
'15.11.4 11:25 AM (175.193.xxx.188)좋은 마음으로 하신 건 알겠는데 원글님이 조금 실수하신 것 같아요.
내가 궂은 일 하는 건 내 일이라서 괜찮지만
내 아이에게 동정의 시선이 간다면 마음이 쓰릴 듯 합니다.6. ㅇㅇ
'15.11.4 11:34 AM (221.139.xxx.35)애기 과자 주는 것까지 동정으로 받아들이면 그건 받아들이는 사람도 꼬인거죠.
부잣집 애한테도 예뻐서 과자는 줄 수 있는건데요.
원글님 잘못하신 거 없어요.7. 부자들이 공짜를 더 좋아한다는 말이 있죠.
'15.11.4 12:16 PM (110.47.xxx.57)부자들은 진심으로 공짜를 좋아해요.
그리고 호의도 좋아하죠.
대부분의 경우는 기쁘게 받아들이죠.
내가 잘나다 보니 잘 보이고 싶은가 보네라는 자뻑을 겸해서요.
하지만 같은 것을 줘도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생각이 많아요.
이걸 왜 나에게 주는 거지?
내가 거지로 보이는 건가?
자존심의 이름으로 호의를 단순한 호의로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죠.8. 제가
'15.11.4 12:48 PM (218.235.xxx.111)그아이 엄마라도 상처 받았을거 같아요....
물론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요^^
저는 특히 택배 같은 경우
그사람들이왔을때 집에있고
문 바로 열어주는게 제일 좋은 배려인거 같아서...
음료수니 물이니 대접하지 않아요.(그렇게 부자도 아니고..저희는 음료수 거의 안마시는 집이고 해서)
그분들 화장실 사정도 감안해 주셔야해요.
일하다가 화장실 가기도 어렵잖아요9. 그게...
'15.11.4 1:37 PM (211.114.xxx.135) - 삭제된댓글저도 형편이 안좋았는데 받는거 싫어해요.
어려우니 존심만 있고 받아가면 분명 좋은데 받질 못했어요.
그게.최소한의 내 자존심이었어요.
반면 애들은 풍족히 키우진 못했어도 하려는거 못하진 않았는데
넙죽넙죽 받는거 좋아합니다.
학교 급식서 남은 반찬도 지가 좋아하는거면 손 들어 들고왔어요.
그냥..그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셔요.
형편이 좋으면 받는거 싫어 안하지만
아니면 정말 그럴겁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41914 | 방금 성당갔다왔는데 위안부 서명받네요... 11 | ㅇㅇ | 2016/03/27 | 1,176 |
541913 | 양수검사 예약하고... 15 | 미안해 | 2016/03/27 | 5,487 |
541912 | 조성진 중국인터뷰 보는데 한국남자 어쩌고 이게 무슨 뜻이에요? .. 9 | ㅇㅇㅇ | 2016/03/27 | 3,859 |
541911 | 오늘 의사 땜에 화가 나서 버럭했어요 51 | 파이란 | 2016/03/27 | 21,152 |
541910 | 결정타 없는 소개팅 ㅠ 2 | ㄱㄱ | 2016/03/27 | 2,435 |
541909 | 세월호를 준비하는 그것이 알고싶다 3 | 제발 | 2016/03/27 | 1,471 |
541908 | 동네아줌마들끼리 묻는 질문이요 8 | ..... | 2016/03/27 | 2,728 |
541907 | 저는 로봇청소기 의견 부탁드려요. 6 | ... | 2016/03/27 | 1,557 |
541906 | 다음 대선 야당후보는 박원순, 손학규 겠네요 19 | ..... | 2016/03/27 | 1,867 |
541905 | tvn 드라마 기억 10 | 가짜주부 | 2016/03/27 | 2,899 |
541904 | 욱씨남정기 재미있네용~~~ 2 | ... | 2016/03/27 | 1,728 |
541903 | 약간19금) 몇년동안 사이 안좋더 부부가 잘 사는경우가 있나요?.. 3 | ..... | 2016/03/27 | 4,564 |
541902 | 직구에 관세부가? 3 | 중국 | 2016/03/26 | 1,088 |
541901 | 자동차 수리할거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네요 2 | .. | 2016/03/26 | 956 |
541900 | 자기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행실 조심하라고 했던 아줌마 1 | 주오남?? | 2016/03/26 | 1,885 |
541899 | 요즘 강남여자들한테서 나는 이 향기 도대체 무슨 향수예요?? 78 | 알죠내맘 | 2016/03/26 | 33,380 |
541898 | 저 잘사는거죠? 11 | 삶 | 2016/03/26 | 3,043 |
541897 | 식탁 좀 골라주세요~ 13 | Vip | 2016/03/26 | 2,687 |
541896 | 시어머니 간섭 때문에 짜증나서 속풀이해요. 3 | 어떤며느리 | 2016/03/26 | 4,601 |
541895 | 수면제는 의사 처방으로 구입 가능 한거죠? 6 | ,,,, | 2016/03/26 | 1,219 |
541894 | 오래된 메밀깝질 벼갯속 6 | ㅇㅋ | 2016/03/26 | 1,570 |
541893 | 패딩 세탁하려고 하는데 통돌이에요 8 | 세탁 | 2016/03/26 | 3,469 |
541892 | 일요일 남대문시장 문닫나요? 2 | 내일 | 2016/03/26 | 2,929 |
541891 | 방풍나물 초간단레시피 2 | 겨울 | 2016/03/26 | 2,266 |
541890 | 전남 광주에서 성인 5, 어린이 2명 1박 할 수 있는 숙소 추.. 1 | 숙소 | 2016/03/26 | 7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