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1 같은반 애 때문에 우리애가 많이 속상해하고 저도 넘 속상하네요

.... 조회수 : 1,449
작성일 : 2015-11-04 02:36:52
1학년 남아인데
같은반 남자아이가 우리아이를 자주 놀리고 그애가 놀리면 주변친구들이 우루루 따라해서 아이가 너무 속상해하고 매일매일이 즐겁지 못하다고 해요.
여러번 말했고 일이 있었지만 아이를 달래주었고
아이가 학교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편이 아니고 조용히 자기할일만 하는 아이라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조금만 잘못하면
그렇게 놀리고 친구들 자기편 만들어서 우리 아이 하나를 놀리는것 같아요. 실제로 제 눈으로도 그런 경우를 한번 봐서
아이의 말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고.
아이 모둠숙제 때문에 만난적이 있는데
둘이서 애기하는걸 지켜보고 있었는데
자기 바둑대회에서 1등했다고 자랑을 하는데
그게 단순 자랑 아니라 고개 쳐들고 눈을 내리까면서
우리애한테 나 1등 했다 왜~~? 뭐 이런식이 더라고요.
자기 1등한건 축하할일인데 그걸 애기하면서
너는 이런거 못해봤지? 하며 상대방을 무시하는듯한 말투더라고요.
우리애는 12월 생이라 그런지 다른아이에 비해 야무지지 못하고
무슨일을 당해도 바로바로 그자리에서 따지거나 하지 못합니다.
아이가 집에와서 가끔 그애로 인해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는데
내가 너무 속상하네요.
그 엄마한테 애기했더니 자기애는 그런적이 한번도 없다고 한다고
하네요.
우리애는 그 애때문에 힘들어하고
그 애는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애기하고.
아마 너 그랬어 안그랬어? 라고 엄마가 따져물었겠죠.
사실 저라도 그렇게 물어보면 자긴 안그랬다고 하지 순수히 그랬다고
하지 않을것 같아요.
지난일의 잘잘못을 따지고 싶지 않고
더이상 그 아이때문에 우리아이가 상처받는일이 안생겼음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는 그냥 하는 애기니 크게 신경쓰지 마라
애들이니깐 그럴수 있어... 등등 애기해주었지만.
이런일이 반복되니 더이상은 그냥 두면 안될것 같은데
안그랬다고 딱 발뺌을 하니.
그 아이랑 엄마 직접 만나서 애기해봤자 자기는 안그랬다고 할거 같고
우리애만 이상하고 예민한 아이 취급하거나
아니면 그 아이가 거짓말 한게 되니
만나서 잘잘못 따지고 싶지가 않네요.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런다면 너무 속상할것 같아요.
그 아이 엄마는 자기 아들에게 친구들이 때리면 너도 때려라 뒷일은 엄마아빠가 다 책임질테니 이렇게 꾸준히 가르쳐온 엄마입니다.
자기 아들이 너무 착해서 탈이라고요.
IP : 182.215.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4 8:56 AM (175.124.xxx.23)

    초등1학년이면 담임선생님께 상담하는게 나은 거 같아요
    아직 선생님 말씀에 귀기울일 때라서
    그리고 직접 괴롭히는 아이 엄마한테 얘기 하는 거는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닌거 같아요
    직접 폭력이 오가는 상황도 아니고 담임선생님께 말씀하세요

  • 2. 릴렉스
    '15.11.4 9:12 AM (203.128.xxx.126)

    얼마나 속상하실까요..성별만 다르고 비슷한 케이스라 저도 마참고 참다가 담임샘 만나서 상담했어요..울 아이도 선생님이 다루기(?) 쉬운 조용한 아이라 전혀 예상 못했다 하셨다 고 그 다음날 괴롭힌아이랑 울아이랑 각각 얘기하고 나서 그 날 이후로 마니 밝아졌어요..진작에 상담안했던 게 후회 되더라구요..이렇게 여린 애들은 반드시 담임샘이 적극 개입해줘야 그나마 풀리는 것 같아요..

  • 3. 저도
    '15.11.4 9:28 AM (113.131.xxx.237)

    쌤께 상담하시라 하고 싶어요...
    저희 아이도 1학년인데, 요즘 한반에 애들이 몇명 없어 그런지 선생님이 애들 성향 다 파악하시고 지도 하시더라구요...
    예의없거나 생활 지도 제대로 안되고 천방지축인 아이들
    그 부모님들과도 자주 통화하시고 그러더라구요...

    엄마들끼리 얘기해봤자...
    우리애가 그럴리없다 입니다...
    그나마 상식 있는 엄마들이 잘 타이르겠다이구요...
    이상한 엄마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428 jtbc5시 정치부회의 하기전 음악 제목이 뭔가요 겨울 2016/02/02 441
524427 설선물 뭐 하시나요? %%% 2016/02/02 526
524426 월세 소득공제 질문 좀 드릴려구용 1 연말정신 2016/02/02 749
524425 저, 늙었나봐요. 12 갑자기. 2016/02/02 3,690
524424 이유식 하루 3번 정도 먹는데요 매끼 다르게 먹여야 하나요? 14 이유식 2016/02/02 3,760
524423 패키지 여행 중 한군데 빠지면 돈더 내라고 하나요? 일본 2016/02/02 654
524422 아파트 현관 타일 유광이 나을까요? 무광이 나을까요? 5 .. 2016/02/02 3,998
524421 눈밑지방재배치 받았는데요 효과 언제까지 가나요? 6 눈밑수술 2016/02/02 5,499
524420 나쁜 녀석들 박해진 ㅠㅠㅠㅠ 3 정문아~~~.. 2016/02/02 2,295
524419 공과대학 입결 순위가 어찌 되는지요? (전공별로요....) 25 대학 2016/02/02 7,663
524418 적금 만기일에 못찾으면 어떻게되나요? 5 ?? 2016/02/02 1,978
524417 김시연 어머님이 대신에 졸업사진 찍으셨네요 ㅜㅜ 6 세월호 2016/02/02 1,752
524416 DKNY 싱글이-웨이트 운동 얘기해요 33 싱글이 2016/02/02 2,153
524415 박근혜 대통령, 국회만 생각하면 ˝속이 새까맣게 타 들어갈 지경.. 23 세우실 2016/02/02 1,686
524414 에스케이투 화장품 유분기많지않나요? 5 ㅇㅇ 2016/02/02 1,420
524413 우리나라 초등 왜 이리 피곤할까요 6 행복한생각 2016/02/02 2,347
524412 제가 이번에 가면 안되는 여행을 다녀왔나 봅니다 34 이번 여행 2016/02/02 10,685
524411 백화점에서 오리진스 핸드로션 얼마하는지 아시는분? 1 ... 2016/02/02 684
524410 악성댓글 국정원 좌익효수, ′반성문′ 제출 ' 4 ㅎㅎㅎ 2016/02/02 614
524409 화장품 속 계면활성제, 도대체 뭘까? (펌) 피오나리 2016/02/02 882
524408 오랫만에 재래시장 갔더니 채소가 다 비싸네요. 8 .. 2016/02/02 1,941
524407 100V드라이기 한국에서 사용할려면 변압기 사야하지요? 3 변압기 2016/02/02 1,608
524406 남친이랑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시면 어떤가요? 8 고민.. 2016/02/02 3,344
524405 대중목욕탕 탕에 입수하기 전에... 14 ... 2016/02/02 3,144
524404 김천·문경·영주시등 지자체가 통·반장 동원.. 관제서명 동원 1 쉬운해고서명.. 2016/02/02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