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초직장에서의 조언 기다립니다.

미생 조회수 : 4,259
작성일 : 2015-11-03 22:52:10

완전 남초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말수가 적은 편이지만 상대방 말에 잘 웃고, 끼부리는 스탈 전혀 아니구요. 얼굴은 이쁜 편은 아닙니다.

말없는 남자직원 같은 여자입니다.

제가 꿈꿔온 첫 직장 생활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같은 사무실 남자상사분들이 다 개인주의적입니다.

일한지 1년 다돼어가지만 퇴근 후 다같이 술 한잔 한 적 없습니다.

전 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서 섭섭한 점 아쉬운 점 다 얘기 하면서 털어내고 싶은데....

그런 분위기 전혀 아니구요.

회사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먹는 분위기인데 막내인 저가 청소하는 사이

다 아침 먹으러 가버리고...절 챙겨주지 않으시네요. 

청소는 오로지 제가 다 합니다. 절대 손하나 까딱하지 않으시구요.

이런 분위기이다보니 저도 마음의 문이 점점 닫히고

아저씨들 사이에서  실망감이 커져 갑니다. ㅠ

회사일이 점점 재미 없고 출근도 하기 싫어집니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써봤는데...누가 위로 좀 해주세용. ㅠㅠ

 

 

 

IP : 118.35.xxx.22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봉리봉
    '15.11.3 10:59 PM (211.208.xxx.185)

    남자는 여자를 절대 동료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모두 돌이려니 봐버리시고 걍 할일만 하셔요.
    남자가 보기에 여자는 여자래요.
    그냥 요기까지 아시고 그냥 직장은 직장일뿐
    나를 위로하거나 감싸줄 사람은 없다고 초지일관 지내시는게 편해요.

    여자로 보일때 또 작업 들어오고 술먹자 위로한판 어쩌구 저쩌구 그래도 골머리 흔들립니다.
    지금 상태가 젤 좋아요.^^ 괜찮습니다. 파이팅입니다.

  • 2. 술 자리에서
    '15.11.3 11:06 PM (112.121.xxx.166)

    허심탄회 그런 거 하지 마세요. 남자들 뒷담화 장난 아닙니다. 여자 예뻐도 자기랑 수틀리다 싶으면 바로 깝니다.
    그냥 지금처럼 적절거리 유지하세요.
    다만 지금하신 뒷처리가 님 오시기 전에도 신입이 해온 건지 아니면 여자라 하게 된 건지 잘 따져보세요. 신입이 해온 거라면 후임입사 시 물려주면 되고 아니면 머리 좀 아프겠어요.

  • 3. 하하오이낭
    '15.11.3 11:10 PM (121.157.xxx.249)

    직장에서 많은거 기대하지마시고 혼자 운동이나 친구만나셔용

  • 4. 뒷담화는 여자가 훨씬 심하죠
    '15.11.3 11:13 PM (125.180.xxx.190)

    오지라퍼보다 개인주의가 100배는 나아요
    회식도 없다니 신이 내린 직장이군요

  • 5. ....
    '15.11.3 11:19 PM (115.86.xxx.134)

    남자들 뒷담화.장난아니예요
    그냥 지금이.나으십니다

  • 6. ㅇㅇ
    '15.11.3 11:20 PM (223.62.xxx.29) - 삭제된댓글

    저도 남초직장^^
    지금이 천국입니다.
    그렇게만 아세요.

  • 7. ㅇㅇ
    '15.11.3 11:21 PM (183.101.xxx.186)

    님이 상여우가 아니라면
    사무실의 꽃으로 보고 우쭈쭈 하는 거보다 지금이 낫습니다
    전 남초 직장은 진짜 못 다니겠더라구요

  • 8. ..
    '15.11.3 11:22 PM (39.7.xxx.36)

    그런데 왜 원글님이 청소해요.

    청소원으로 취업한 거 아니면 본인 책상만 치우면 되죠.

  • 9. 지금이 나아요
    '15.11.3 11:27 P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챙겨주고 잘해주고 서로 속마음터놓고 절대 좋은일만 있지 않습니다.

    절대적으로
    지금이 젤 좋고 맘편한거에요

  • 10. 원글
    '15.11.3 11:29 PM (118.35.xxx.224)

    진짜 쓰레기통, 이면지파쇄통 비우기, 커피스푼 컵 물갈기, 아침에 쓸고, 닦고 물걸레질..등등
    아저씨들이 절대 먼저 안치워서요.

    첨엔 책상 다 닦아주다가 너무 책상이 지저분하고 치워주고 뭐가 없어졌느니 뭐라 할까봐
    이제 책상은 안 치워줍니다.

    타부서사람들도 우리 사무실보고 안친해보인다고하고...제가 기분이 저조하면
    저한테 직접 물어보는 게 아니라 타부서사람한테 물어보곤해요. 그 정도로 커뮤니케이션이 안됩니다. ㅠ
    일적으로도 잘 알려주거나 도와주는 사람 없구요. ㅠ

    그래도 이게 천국이라니까 마음 다 잡고 씩씩하게 다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ㅠ

  • 11. 지금이 나아요
    '15.11.3 11:29 PM (115.93.xxx.58)

    챙겨주고 잘해주고 서로 속마음터놓고 절대 좋은일만 있지 않습니다.

    절대적으로 내일만 하면되고
    내버려두는
    지금이 젤 좋고 맘편한거에요

  • 12. 원글
    '15.11.3 11:35 PM (118.35.xxx.22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사무실 밖에 나갔다오면 떡, 빵, 아이스크림 등등 이런저런 간식 사오고,
    한달에 1~2번씩 점심도 제가 사곤 했는데....
    직장 상사분들은 전혀 안사는 분들이 대다수여서 정이 확 떨어집니다. 얄밉구요 하...

  • 13. ..
    '15.11.3 11:37 PM (39.7.xxx.36)

    개인 쓰레기통은 각자 알아서 치우기

    원글님은 커피스푼컵 닦는 정도만 하세요.

    청소 매일하면 원글님이 당연히 하는 일로 알아요.
    모든 직원이 돌아가면서 하든가.

    알아서 사무실 돌아가게 그냥 두세요.

  • 14. ..
    '15.11.3 11:41 PM (39.7.xxx.36)

    상사도 안사는 밥을 왜 막내가 사요.

    잘 베푸는 성격 같으신데

    간식사고 밥사고 이런 것 하지 마시고
    일열심히 하고 경력쌓아 좋은 직장으로 옮기세요.

  • 15. ㅇㅇ
    '15.11.3 11:42 PM (221.165.xxx.1)

    그냥 원글님도 조용하고 말 없는 스타일에 아마 낮가리고? 먼저 다가가지 않는 편이고 그러면 상대도 굳이 나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 않는게 사회 불문율?인것 같아요. 그냥 원글님 조용한 사람이려니 알고 있고 굳이 다가가진 않는거죠. 근데 괴롭히는 사람 없는것만 해도 할아버지 아닌가요? 남자 못된거는 여자 못된년은 명함도 못내밈.

  • 16. ....
    '15.11.3 11:43 PM (115.86.xxx.134)

    사무실 청소하시는분없나요?
    쓰레기통은 보통 청소하시는분이 치우시는데...
    파쇄기.티스푼컵물갈기 등은 보통 막내업무니하시고
    책상닦기 치우기는 하지마시고요.

  • 17. 너무
    '15.11.3 11:46 PM (112.121.xxx.166)

    나서서 뭔가를 하시네. 호구되시지 말고 그냥 조용히 자기 일만 하세요. 괜히 나쁘게 박히면 나댄다고 합니다.

  • 18. 남초 직장
    '15.11.3 11:48 PM (121.191.xxx.51) - 삭제된댓글

    전 거의 평생을 암초 환경에서 살아남은 사람인데
    원글님 같이 청소니 정리니
    과도한 여성성 발휘하는거 전혀 의미 없어요.
    남자들 세게에선 모든 것이 성과입니다.
    쓸게없이 청소 같은거 하면서 힘빼지 말고
    성과를 내세요. 인상깊게 하고 싶으면.
    그거 아님 절대 안 통합니다. 남초에선.

  • 19. 남초 직장
    '15.11.3 11:50 PM (121.191.xxx.51)

    전 거의 평생을 남초 환경에서 살아남은 사람인데
    원글님 같이 청소니 정리니
    과도한 여성성 발휘하는거 전혀 의미 없어요.
    남자들 세게에선 모든 것이 성과입니다.
    쓸데없이 청소 같은거 하면서 힘빼지 말고
    성과를 내세요. 인상깊게 하고 싶으면.
    그거 아님 절대 안 통합니다. 남초에선.

  • 20. 절대절대
    '15.11.4 12:34 AM (1.226.xxx.76)

    청소하지 마세요. 본인 것만 하시고 본인과 관계된 일만 하세요. 일하러 온 사람이 아니라 청소하러 온 사람인 줄 압니다. 절대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밥 먹으러 갈때는 꾸물대지 말고 같이 가세요. 같이 식사하면서 업무 이야기 하나라도 더 듣고 일 확실하게 하시면 됩니다.

  • 21. ........
    '15.11.4 2:39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남자들 그런거 고마워하지 않구요.
    자칫하단 80년대 사무실 경리들한테 했듯 커피 타와라 쓰레기 버려라 할 수 있으니
    당당하게 본인 자리만 깨끗히 하세요.
    밥 먹으러 갈때 알아서 따라가시구요.
    누가 나 챙겨주길 바라거나 속 털어놓고 얘기할 사람 바라지 마세요.
    남자들 뒷담화 무서워요. 여자 못지 않습니다.
    그냥 빠릿하게 자기 할 일만 잘하면 아무도 뭐라하지 않아요.

  • 22. 그냥
    '15.11.4 2:47 AM (178.190.xxx.101)

    평사원이세요? 아님 사무보조? 경리? 왜 청소를 해요?
    님이 사무보조라면 남자들이 님을 동등하게 취급안하겠죠.
    일반 평사원이라면 님이 나서서 호구짓 하는거구요.
    근데 아침을 같이 먹는다니 평범한 회사는 아닌거 같은데..
    아마 님빼고 따로 만나 술은 할거예요.
    정식으로 입사하신건가요? 공채로?

  • 23.
    '15.11.4 6:19 AM (116.36.xxx.198)

    차라리 그게 나을수도있어요
    말 안나는 분위기가 나을수있습니다.

  • 24. ㅡㅡ
    '15.11.4 8:14 AM (175.118.xxx.94)

    너무그렇긴하네요
    원래 막내여직원은 좀챙겨주는데
    근데
    일만잘하면돼요
    남초에서 일못하는여직원은
    진짜 개무시해요

  • 25. 순이엄마
    '15.11.4 11:19 AM (211.253.xxx.83)

    남초 우리 본부만 저 혼자예요.

    첨에 왕따인줄 알았다는.

    원래 스퇄이더군요. 밥도 알아서 따라가야지 챙기지 않아요.

    전 아줌마라 멘탈이 강해서 살다보니 괜찮아요.

    말없어요. 이제 저도 익숙해서 좋아요.

    할일만 하면돼요. 일 못하거나 감정표현 하면 안되요.

    특히, 우는여자 한번 울면 그걸로 끝입니다.^^;;

  • 26. ...
    '15.11.4 2:01 PM (211.114.xxx.135) - 삭제된댓글

    평생을 남초지만 혼자서 쓸고 닦고 한적 없어요.
    업무 먼저지요.
    허긴 젊을 땐 좀 힘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990 온수매트 4 온수매트 2015/11/13 1,633
499989 45살 아기 포기해야겠죠? 31 2015/11/13 8,014
499988 디카페인 커피는 무한정 마셔도 되나요? 5 .... 2015/11/13 1,797
499987 갑자기 여드름 피부가 되었어요..... 다시 좋아지려면 어째야하.. 4 피부 2015/11/13 2,388
499986 이럴경우 공동명의 요구해도될까요? 17 원글 2015/11/13 3,175
499985 장나라는 복면가왕 안나오나요 6 ... 2015/11/13 1,883
499984 7세 딸, 유치원 친구가 자기 양말을 놀린다고 14 육아 2015/11/13 3,356
499983 ˝전쟁 나면 위안부 가야지˝ 여고생에 막말과 성추행 일삼은 교사.. 49 세우실 2015/11/13 1,747
499982 슈스케 케빈오는 좀 시기가 많이 아쉽네요.. 16 ㅇㅇㅇ 2015/11/13 3,272
499981 부지런히 사시는분들 삶의 태도 배우고 싶어요 8 활력 2015/11/13 3,090
499980 남쪽엔 비가 많이와요 퍼머해도 될까요? 2 미용사분~ 2015/11/13 1,031
499979 마흔살이 불혹인 이유를 알겠어요 11 ㅇㅇ 2015/11/13 6,263
499978 토플주니어에 대해 아시는 분~~ 영어 2015/11/13 3,410
499977 자소서 쓰는데 도서명 앞뒤로 넣는 기호는 어떤 규칙으로 넣나요?.. 48 자사고 2015/11/13 2,200
499976 올해 수능 난이도 적절한거 같죠? 4 2015/11/13 2,161
499975 사제 싱크 계획중인데 카드할부도 될까요? 6 자금압박 2015/11/13 963
499974 광희 솔직히 무도민폐수준아닌가요? 48 llㄹ호 2015/11/13 12,967
499973 어제 남편이랑 싸웠거든요.. 4 .... 2015/11/13 1,533
499972 천안역에 오피스텔 구입해도 될까요? 5 걱정 2015/11/13 1,727
499971 코스트코 온라인몰 신기한 점이 많아요. 23 만수르가 필.. 2015/11/13 18,308
499970 주물냄비 VS 실리트 실라만 3 냄비고민 2015/11/13 2,655
499969 세균성장염인데요.. 12 큐큐 2015/11/13 1,660
499968 기가 세지고 매사에 당당해 지는 방법..뭐가 있을까요? 10 eofjs8.. 2015/11/13 4,098
499967 담배를 끊었는데... 6 다리나야 2015/11/13 1,911
499966 코스트코 치즈피자를 4판이나 샀는데 너무 짜요. 7 1쪽먹고 땡.. 2015/11/13 2,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