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문득 자기자신이 한심해질때 ~너무괴롭네요!위로에 한말씀 부탁드려요

문득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15-11-03 22:06:59

어렸을때부터 좀 힘들게 자라고 애정이라는걸 별로  받아보지도 못했네요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이 살다보니 그냥 이제껏 대충살았네요

 미리 앞질러서 제 처지가 한심해보여  좋아하는사람 다 떠나 보내고

기회가 왔을때도  그냥 먼저 포기하고 정말 아까운 시간을 다 흥청망청 써버렸놓고

40대가 지난 지금 문득 그렇게 살았던 시절이 너무 후회스럽고 제자신이 밉네요

지나간 시절 후회 해봤자 소용없는거 알면서도  순간순간 제자신한테 너무 화가 나네요

자기자신이 너무 미워질때 어떤식으로 힐링을 하나요???

82에 내공가지신 좋은 분들 많은거 알고 글올려요~~좋은말씀 부탁드려요



IP : 218.238.xxx.1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3 10:11 PM (74.76.xxx.95)

    전에 그렇게 지내온 건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이 덜해서 후회가 되는 거니까,
    오늘부터 더더더더 이뻐해주고 귀하게 생각하세요.

  • 2. 내방식
    '15.11.3 10:12 PM (121.160.xxx.222)

    제 방법은... 나 자신을 알아가는 거예요...
    저는 책 좋아해서 심리치유책으로 해요. 어린시절의 내 상처와 관계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고 해석하다보면
    아, 내가 이 순간에 받은 상처 때문에 이런 일에 특히 이상하게 반응하는구나
    그런 포인트들을 찾게 되는데, 그게 무척 기쁘고 나 자신에게 큰 도움이 돼요.
    읽기 쉽게 나온 심리관련 책들 많아요. 사례가 많은 종류로 골라서 읽다보면
    내가 겪은 일과 비슷한 일도 나오고, 내가 겪었던 일도 떠오르고...
    저는 상담같은거 하나도 안받고 많은 치유를 했어요.
    심리학책 읽는 취미 붙인지 10년 됐어요. ㅎ

  • 3. 자신감은
    '15.11.3 10:15 PM (207.244.xxx.231) - 삭제된댓글

    자기 안에서 만드는 것이지
    남한테 얻는게 아니에요.
    또한 지금 자기의 모습은 자기가 만들어온 것이지
    남이나 환경이 만든 것도 아니고요.
    명상을 하면서
    자신을 솔직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용서하고 힐링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 4. 내방식
    '15.11.3 10:15 PM (121.160.xxx.222)

    저도 저자신에게 일어났던 너무나 억울한 일 몇가지를 풀지못해서
    혼자서 속썩고 시시때때로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폭발하고 그랬는데
    제가 깨달은건, 그 일은 어떤 식으로도 보상받거나 돌이킬수 없다는 거였어요.
    사과받을수도 없더라고요 너무 억울한데...
    단지 다른 내 인생의 좋은부분들을 개발하고 누리고 즐기면서, 그 상처가 아물도록 나 자신을 사랑해주는거
    내가 그일을 견딘 그 자체를 대견스럽게 여기는거
    그거밖에는 다른 길이 없더라고요.
    그 힘겨웠던 순간을 이겨낸 나 자신, 그 자체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

  • 5. ..
    '15.11.3 11:00 PM (115.137.xxx.155)

    아무것도 너를 슬프게 하지 말며
    아무것도 너를 혼란케하지 말지니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제가 좋아하는 가톨릭성가의 가사입니다.

    신자가 아니시더라도 자신을 귀히 여겼으면 합니다.

  • 6. 공부많이 하다보니
    '15.11.3 11:36 PM (122.36.xxx.73)

    내가 한심하지는 않아요.나자신에 대한 공부 시작하시구요 나에게 관대해지세요.어릴때 사랑받지 못한거야 이제와서 바꿀수 없구요 이제라도 사랑받는곳에서만 사랑하며 사세요.그걸 선택하는건 내몫입니다.

  • 7. dma
    '15.11.4 12:01 AM (220.72.xxx.18)

    저도 그랬어요. 좋은 사람 다 떠나보내고, 항상 저 이용하고 학대하는 성향있는 사람들 만나고, 그렇게 지내니까 또 그런 인연이 계속 붙어요.

    잠깐 쉬었다가는 페이지 만드시면 어떠세요. 여러 여유와 조건이 되시면요, 그러면서 운동도 하고 명상도 하고 그 전에 가진 생각의 고리를 떠나 새로운 단계에 이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거 극복하면서 알게된 말이지만, 반복된 순환을 넘기가 정말 어려운 거 같아요. vicious circle
    저도 잘 못하고, 아직 극복 중이고, 평생 못 넘을 산인거 같아요.

    대신 그 과정에 노력한 게 뭐라도 되어 돌아온다면 그걸로 좋겠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

    나중에 어떤 일로 삶의 어떤 여정 속에 계시는지 간간히 소식 들려주셔요.

  • 8. ....
    '15.11.4 12:09 AM (221.151.xxx.68) - 삭제된댓글

    전 좀 다른데요..
    예전에 몇 년동안 부모님께 얹혀 살면서 무직으로 공부하던 시절, 우울하고 나 자신이 너무 가치 없게 느껴졌어요. 식충이같고 나 때문에 부모님이 고생하시는 거 같고..
    그럴 때 네이버 댓글을 보면 ㅡ 아마 지금의 일베충들일 거 같은데 ㅡ 너무나 쓰레기같고 벌레같은 사람들이 많은 거에요. 그걸 보면 저런 새x 들도 사는데 나 정도면 선방이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존감이 회복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329 영어회화 ... 2016/02/02 509
524328 빚 있는데 해외여행 자주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61 2016/02/02 17,627
524327 유튜브 잘 열리시나요? 5 이상 2016/02/02 521
524326 유민아빠..진상규명 활동 잠정 중단한다네요. 6 트윗 2016/02/02 1,574
524325 맘모톰 시술을 해야 된다면.. ... 2016/02/02 762
524324 차 구입관련 고민.. 7 고민 2016/02/02 1,304
524323 딸애.3천만원 제2금융권에 넣는게 나을까요 3 아이 2016/02/02 1,679
524322 보세옷가게에서 파는 옷중에 1 자동차 2016/02/02 804
524321 급) 알뜰폰 엘지 밴드 플레이 전화 어떻게 받아요?ㅠ 1 봄이오면 2016/02/02 509
524320 행복이 와도 행복을 가로막는군요 2 ㅇㅇ 2016/02/02 1,461
524319 어린이집 졸업^^;에 선생님 선물 어떤게 좋을 까요? 4 ... 2016/02/02 1,448
524318 은행에서 설 선물 주네요 18 새마을금고 2016/02/02 5,114
524317 입술문신은 어떤가요? 2 쿨한걸 2016/02/02 1,580
524316 죽 좀 쉽게 만드는방법 있을까요? 12 2016/02/02 1,342
524315 까칠한 유권자되기 - 2월 2일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총 1281.. 탱자 2016/02/02 353
524314 최악 상사 글보니 교사라는 직업이 좋긴하네요 10 삼슝전자 2016/02/02 3,471
524313 절약..아껴쓰는거 지겨워요 9 2016/02/02 4,712
524312 [일문일답] 조응천 "청와대 문건 유출은 제2의 윤필용.. 1 2016/02/02 860
524311 주변에 반값빵집 보셨나요? 이지바이, 인디오븐... 8 *** 2016/02/02 2,700
524310 용선생 vs 제대로한국사 4 4학년맘 2016/02/02 877
524309 쇼그렌 증후군..잘 아시는 분... 1 ㅇㅇ 2016/02/02 1,399
524308 홍대쪽 여성고시텔 다둥이맘 2016/02/02 447
524307 벤츠 e-220 타시는 분 있나요? 6 사과 2016/02/02 2,075
524306 아이오페 바이오에센스vs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센스 1 dd 2016/02/02 2,164
524305 애들듣는데서 학원강사 잡는 원장 5 ㅇㅇ 2016/02/02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