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과가는게 행복해요.~

^^ 조회수 : 3,089
작성일 : 2015-11-03 22:06:11
제가 치아가 평생 컴플렉스였어요.
충치도많고 이도 누렇고 ㅠ
치과가는거 정말 무섭고 창피해서 어떻게든 안가보려고 ㅎㅎ
맘 한구석 불편하게 지금까지 살다가
얼마전에 큰맘먹고 스켈링을 받으러갔어요.
어느날 삘받아서 간건데 하필 동네치과가 휴무라 집에서 좀 먼 곳까지 (친구한테 추천받았던곳)찾아갔는데.
스켈링 하는데 아니나다를까 치석이 너무 많아서 시리고 아플것같은데 (5년만에 한거) 힘들면 2회에 나눠서 하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해주시고 그담 간호사분이 해주셨는데 너무 부드럽고 정성껏 해주시는데 정말 하나도 안아프고 다 끝나고나니 시원하고 깨끗해졌더라구요.
스켈링후 상담사분이 제 치아사진을 가지고 상담을 해주셨는데
견적이 할인 좀 받고 140만원이 나왔어요. (레진 7만원. 인레이 20만원이더라구요.)이 상태가 워낙 안 좋아서 몇 백 나올건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덜 나와서 안도하고 ㅡ.ㅡ
그때부터 지금까지 치료중인데
어머 이럴수가. 갈 때마다 맛사지샵 같은데서 대접받고 오는 기분이예요. ㅎㅎ
의사선생님 치료중에 간호사분이 나긋한 목소리로
조금 시리실거예요. 약간 아플거예요. 금방 끝나갑니다. 말해주면서 제 손을 살짝 잡아주시는데 얼마나 맘이 안정되고 고맙든지.
오늘은 거기다 의사선생님이 제 치아가 많이 노란편이라고 서비스로 미백해주시겠다고 (치료끝나면 미백시술도 하려고했는데) 40분정도 시술했는데 하고나니 훨씬 깨끗하고 하얘졌더라구요.
아직 진료가 몆 번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치과가는 날이 넘 기다려져요. 여기가 잘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실제로도 하나도 아프지 않더라구요.

저처럼 치과 공포증 있으신 분들.
용기내서 좋은치과 한 번 방문해보세요.
치료 다 마치고 미백까지 끝내고나면 저 좀 오버해서 새 삶을 사는 기분들것같아요. ㅎㅎ

여긴 지방 저~ 끄트머리라 어딘지 추천은 못하지만 분명 동네마다 좋은치과 몇군데는 있을거예요.
IP : 220.124.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과
    '15.11.3 10:09 PM (223.62.xxx.71)

    어딘가요?

  • 2. 친절
    '15.11.3 10:15 PM (39.118.xxx.16)

    요즘 치과는 왠만하면 다들 친절해요
    제가 가는치과도 의사 간호사들이
    환자한테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얼마나 친절한지
    그렇게 안하면 살아남지 못하니까요
    치과도 넘 많아서

  • 3.
    '15.11.3 10:36 PM (121.171.xxx.44)

    상담사, 코디네이터가 따로 있는 치과는 피해야할 치과 1순위인데요.,..

  • 4. 와~~ 부럽습니다
    '15.11.3 10:37 PM (122.34.xxx.218)

    지난 6월부터 대대적인 치아 개보수 공사 중이에요..

    그런데 S대 교수님이셔서 그런지
    완전 무뚝뚝에.. 사무적이고
    스케일링을 아무리 해도 제가 관리를 못해서 금방 원상태된다고
    어찌나 구박을 하는지
    수백 돈 들여 왜 이런 구박을 당해야 하는지.. 원 참

  • 5. ....
    '15.11.4 12:32 A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미백이 좋은건가?

  • 6. ㅇㅇ
    '15.11.4 6:57 AM (42.82.xxx.51)

    혹시 부산인가요?
    부산이면 공유좀 해주세요TT

  • 7.
    '15.11.4 8:23 AM (223.62.xxx.15)

    어딘가요ㅠ저두알고싶어요

  • 8. ㅁㅁ
    '15.11.4 3:07 PM (112.149.xxx.88)

    와..어딘가요 진짜 가고 싶다
    저 어제 스케일링 했는데 인정사정없이 막 해서 어찌나 아프고 피도 많이 나던지...
    치과가 너무 싫네요

  • 9.
    '19.4.12 8:16 AM (58.146.xxx.232)

    글을 읽다보니 저까지 행복하네요ㆍ
    원글님 앞으로도 더 많이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967 벨기에 원전서 소규모 폭발 사고 1 40년 가동.. 2015/11/04 1,484
496966 요즘 여중고생들 대부분 안경빼고 렌즈끼고 다니나요? 48 렌즈 2015/11/04 2,361
496965 죽지는 말자 이렇게 다짐을 합니다.... 49 내 팔자.... 2015/11/04 6,131
496964 40대 후반에 스키배워서 타는것 어떤가요? 11 스키 2015/11/04 2,794
496963 브랜드 구두가 보세 구두에 비해 확실히 발이 편한가요? 3 구두 2015/11/04 2,424
496962 이제 곧 초등1학년 되는 아이에요. 1 봄봄 2015/11/04 896
496961 뒤통수 맞은 후 그 인간이 싫다. 10 과거 호구 2015/11/04 4,661
496960 이쁜 머그컵 사고파 2015/11/04 1,109
496959 평생 나 혼자 안고 가려고 했는데 자꾸 긁어내는 부모님. 어떻게.. 51 글쓴이 2015/11/04 19,968
496958 초1 같은반 애 때문에 우리애가 많이 속상해하고 저도 넘 속상하.. 3 .... 2015/11/04 1,386
496957 동네 아동병원 ㅋㅋㅋㅋ 6 ㅋㅋㅋㅋ 2015/11/04 2,000
496956 갑자기 가려운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4 피부 2015/11/04 1,305
496955 미드 하나 추천할게요 13 fff 2015/11/04 3,128
496954 정치카페 듣다가 문득 49 노유진 2015/11/04 1,757
496953 박근혜, 황교안, 김무성, 황우여, 김정배 3 이름을기억해.. 2015/11/04 1,052
496952 햄스터용품 10만원어치 샀어요. 12 ... 2015/11/04 1,789
496951 가발의 달인편 보셨어요.. 대단한분이네요 4 생활의 달인.. 2015/11/04 3,353
496950 결혼식 하기 싫어서 안 하신 분 혹시 계신가요? 14 ㅁㅁ 2015/11/04 5,492
496949 일기는 일기장에? 10 노부부 2015/11/04 1,494
496948 닭살 피부에 로션 뭐 바르시나요? 1 ... 2015/11/04 1,756
496947 그나마 제일 유행 안타는 옷이 12 2015/11/04 5,911
496946 유산균 먹은 후 가스가.. 전에는 안그랬는데 2 알려줍쇼 2015/11/04 2,314
496945 생활속 작은 팁(욕실) 8 ㅇㅇ 2015/11/04 5,475
496944 눈밑지방 제거 안과에서도 하나요? 2 저기요 2015/11/04 1,685
496943 여수 간장 게장 택배 주문 괜찮은가요? 1 간장게장 2015/11/04 3,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