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과가는게 행복해요.~

^^ 조회수 : 3,031
작성일 : 2015-11-03 22:06:11
제가 치아가 평생 컴플렉스였어요.
충치도많고 이도 누렇고 ㅠ
치과가는거 정말 무섭고 창피해서 어떻게든 안가보려고 ㅎㅎ
맘 한구석 불편하게 지금까지 살다가
얼마전에 큰맘먹고 스켈링을 받으러갔어요.
어느날 삘받아서 간건데 하필 동네치과가 휴무라 집에서 좀 먼 곳까지 (친구한테 추천받았던곳)찾아갔는데.
스켈링 하는데 아니나다를까 치석이 너무 많아서 시리고 아플것같은데 (5년만에 한거) 힘들면 2회에 나눠서 하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해주시고 그담 간호사분이 해주셨는데 너무 부드럽고 정성껏 해주시는데 정말 하나도 안아프고 다 끝나고나니 시원하고 깨끗해졌더라구요.
스켈링후 상담사분이 제 치아사진을 가지고 상담을 해주셨는데
견적이 할인 좀 받고 140만원이 나왔어요. (레진 7만원. 인레이 20만원이더라구요.)이 상태가 워낙 안 좋아서 몇 백 나올건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덜 나와서 안도하고 ㅡ.ㅡ
그때부터 지금까지 치료중인데
어머 이럴수가. 갈 때마다 맛사지샵 같은데서 대접받고 오는 기분이예요. ㅎㅎ
의사선생님 치료중에 간호사분이 나긋한 목소리로
조금 시리실거예요. 약간 아플거예요. 금방 끝나갑니다. 말해주면서 제 손을 살짝 잡아주시는데 얼마나 맘이 안정되고 고맙든지.
오늘은 거기다 의사선생님이 제 치아가 많이 노란편이라고 서비스로 미백해주시겠다고 (치료끝나면 미백시술도 하려고했는데) 40분정도 시술했는데 하고나니 훨씬 깨끗하고 하얘졌더라구요.
아직 진료가 몆 번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치과가는 날이 넘 기다려져요. 여기가 잘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실제로도 하나도 아프지 않더라구요.

저처럼 치과 공포증 있으신 분들.
용기내서 좋은치과 한 번 방문해보세요.
치료 다 마치고 미백까지 끝내고나면 저 좀 오버해서 새 삶을 사는 기분들것같아요. ㅎㅎ

여긴 지방 저~ 끄트머리라 어딘지 추천은 못하지만 분명 동네마다 좋은치과 몇군데는 있을거예요.
IP : 220.124.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과
    '15.11.3 10:09 PM (223.62.xxx.71)

    어딘가요?

  • 2. 친절
    '15.11.3 10:15 PM (39.118.xxx.16)

    요즘 치과는 왠만하면 다들 친절해요
    제가 가는치과도 의사 간호사들이
    환자한테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얼마나 친절한지
    그렇게 안하면 살아남지 못하니까요
    치과도 넘 많아서

  • 3.
    '15.11.3 10:36 PM (121.171.xxx.44)

    상담사, 코디네이터가 따로 있는 치과는 피해야할 치과 1순위인데요.,..

  • 4. 와~~ 부럽습니다
    '15.11.3 10:37 PM (122.34.xxx.218)

    지난 6월부터 대대적인 치아 개보수 공사 중이에요..

    그런데 S대 교수님이셔서 그런지
    완전 무뚝뚝에.. 사무적이고
    스케일링을 아무리 해도 제가 관리를 못해서 금방 원상태된다고
    어찌나 구박을 하는지
    수백 돈 들여 왜 이런 구박을 당해야 하는지.. 원 참

  • 5. ....
    '15.11.4 12:32 A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미백이 좋은건가?

  • 6. ㅇㅇ
    '15.11.4 6:57 AM (42.82.xxx.51)

    혹시 부산인가요?
    부산이면 공유좀 해주세요TT

  • 7.
    '15.11.4 8:23 AM (223.62.xxx.15)

    어딘가요ㅠ저두알고싶어요

  • 8. ㅁㅁ
    '15.11.4 3:07 PM (112.149.xxx.88)

    와..어딘가요 진짜 가고 싶다
    저 어제 스케일링 했는데 인정사정없이 막 해서 어찌나 아프고 피도 많이 나던지...
    치과가 너무 싫네요

  • 9.
    '19.4.12 8:16 AM (58.146.xxx.232)

    글을 읽다보니 저까지 행복하네요ㆍ
    원글님 앞으로도 더 많이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286 19] 뜻모를 불감증 2 000 2015/12/03 3,927
505285 마마 무대연출이 아쉽네요 2015/12/03 1,038
505284 미국 빨갱이 사냥군 매카시.. 미 의회에서 퇴출.. 2 냉전프레임빨.. 2015/12/03 656
505283 소개팅 주선해 주려다가... 5 매실제리 2015/12/03 1,994
505282 시청자미디어재단.. 대구 경기에 ‘총선용’ 사업 추진 의혹 1 국민세금이새.. 2015/12/03 575
505281 노산인데 어디까지 운동 가능할까요? 4 마흔전야 2015/12/03 1,350
505280 96년 연대사태가 뭔가요? 11 ㅇㅇ 2015/12/03 3,456
505279 편평사마귀 빼보신분 있나요? 10 2015/12/03 15,319
505278 남편을 요리하고 싶어요 19 .. 2015/12/03 5,220
505277 학원문자 등 문자메세지 알림 끄기 기능 추천해주세요. 짜증나네요... 2015/12/03 1,038
505276 너무 너무 너무 우울해요 저는 왜 이렇게 살까요.. 7 ... 2015/12/03 4,531
505275 남자만나기 무섭네요 12 2015/12/03 3,436
505274 퍼(fur)달린 목도리 잘 쓰게 될까요? 4 목도리사러간.. 2015/12/03 1,448
505273 절임배추 눈오면 어쩔지 2 도와주세요 2015/12/03 992
505272 나이가 들수록 남편은 듬직한 외모가 최고인듯 34 남편 2015/12/03 14,328
505271 와 주윤발 몸매가 빅뱅옆에 있는데 눈에 확 들어오네요 48 주윤발 2015/12/03 13,038
505270 이제 와인은 쳐다도 안볼거에요.. 5 123 2015/12/03 4,165
505269 토요일 저녁 고속버스...많이 막히나요? 1 . 2015/12/03 517
505268 자x모 쇼파 가격만큼 값어치 하나요? 6 커피 2015/12/03 2,555
505267 누님들... 이 옷 어떨까요? 11 풀이싫은양 2015/12/03 1,526
505266 욕실리모델링 한샘과 대림 9 욕실주문 2015/12/03 4,397
505265 소고기 시큼한 냄새나는데.. 6 .. 2015/12/02 17,598
505264 겨울에 운전중 창에 김서림 어떻게 해결하세요? 49 궁금 2015/12/02 5,286
505263 추석때 산 더덕 1 2015/12/02 473
505262 무슨 로또판매점이 이리 많이 생겼대요 1 // 2015/12/02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