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대화하면 과정을 듣기 싫어해여
언제나 결론이 그래서 뭔데? 이러고
무슨 푸념을 하소연을 해도 그냥 경청해주고
맞장구 쳐주면 되는데 그런게 없어요
심지어 남편이 쓰려저서 응급실에 달려간적이 있는데
갑자기 종이와 펜 달라더니
적금얼마 주식 얼마 부동산 얼마 적고
비밀번호 다 적어주고
뭔일일어나면 이것 참고해
사무적인 말투...
왜 그러냐고 이야기좀 하자고 하면
피곤하다 결론만 말해 그러고
성실하고 돈잘벌고 집에 일찍오고
유흥도 전혀 안하고
그런데 뭔가 텅빈 가슴...
유교적인 사람도 아니고
뭐 원하는 것 있으면 다 해주고
자기 주장은 하나도 안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화가나고
무슨 논쟁하려고 하면 시시비비 따지는 것 귀찮아하고
니가 이겼다 자 들어줄께 그러고 끝
성격이 모난것도 아닌데 그냥 말섞는게 귀찮다 이런느낌
친구들도 귀찮고
무슨 고민상담 듣는것 질색하고..
결정은 니가해
들어줄께 그러고 끝
휴.... 왜 구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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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감능력이 없는 남편
...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15-11-03 21:08:43
IP : 223.62.xxx.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ㅁㅁ
'15.11.3 9:11 PM (112.149.xxx.88)그냥 소통의 욕구 자체가 없는 사람이 있는 거 같아요..
제 남편도 원글님 남편보단 좀 덜하긴 한데 참 소통하려는 생각이 없어서 항상 답답하거든요
저만 소통하고 싶어 죽어요..
이런 것도 부부라 할 수 있는지 저도 삶이 참 허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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