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할수록 기분나쁜 친정엄마

... 조회수 : 9,705
작성일 : 2015-11-03 17:23:06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한테 말하면 내 얼굴에 침뱉기라 여기에 한번 써 봅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받는다는 것을 너무너무 싫어해서

제가 결혼할때 시댁에서 대출을 끼고 집값을 부담해 주셨는데

친정에서 돈을 보태 주지 못해 미안한 것과 더불어 항상 저에게 시댁에 잘하라고,

그리고 시댁에서 사 준 집은 저희 남편 집이고

저는 남편 집에서 더부살이 하는 것이니 항상 집을 깨끗이 하라고 여러차례 말씀하였습니다.

문제는 결혼한지 3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집을 깨끗이 하라는 말과 더불어

돈을 열심히 모으라고 계속 말하는 것을 듣다보니 내가 이혼해서 돈 하나 없이 쫓겨나길 바라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남편과의 사이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아직 애는 없습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도대체 왜 이런말을 계속해서 저의 기분을 언짢게 하는 것일까요?

IP : 121.165.xxx.20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5.11.3 5:28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전 들어도 언짢지가 않으니 님이 들어서 언짢은건
    님만이 알고 계신 엄마의 두얼굴이 있기 때문일텐데....과거 님을 어떻게 대하셨는지는 님만이 알고 계시죠.
    남들이 님 엄마말을 들으면 틀린 말은 하나도 없거든여.
    틀리진 않은데 내기분이 언짢은건 님의 과거 기억에서 받은 인상 때문이죠.
    뭘까요.

  • 2. ㅇㅇ
    '15.11.3 5:34 PM (121.132.xxx.221) - 삭제된댓글

    집 깨끗이 하고 돈모으라는 말이 왜 돈 한푼 없이 이혼해서 쫓겨나는 거랑 연결이 되나요
    글만 봐서는 이해가 잘 안가네요

  • 3. cu치넬리
    '15.11.3 5:40 PM (223.62.xxx.243)

    저도 이해가 잘...
    글에 묘사하신 어머니 행동은 염치있고
    올바른 어른이신데요

  • 4. 이상해
    '15.11.3 5:41 PM (121.155.xxx.234)

    어머님 표현이 좀 거슬리기는 하네요.. 더부살이 라뇨..
    근데 원글님 해석도 좀 이해가 안 가긴해요

  • 5. 죄송하지만
    '15.11.3 5:41 PM (114.129.xxx.178)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께서 골수에 박힌 남존여비근성을 가지고 계시네요.
    남에게 무엇인가를 받는걸 너무너무 싫어하신다는 걸로 미루어 자존감 또한 무척 낮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남에게 받는다=동정 혹은 동냥과 동일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받는걸 싫어하네요.
    친정엄마께서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에 따라 님또한 그렇게 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님에게 자꾸 '가르치시는' 겁니다.
    시댁이나 남편의 눈치를 살피며 남편이 벌어오는 돈을 알뜰하게 모아주고 살아야 쫓겨나지 않고 남편의 집에서 밥을 얻어먹으며 살 수 있다고 믿고 계시는 거니 어쩌겠어요.

  • 6. 죄송하지만
    '15.11.3 5:42 PM (114.129.xxx.178)

    친정엄마께서 골수에 박힌 남존여비근성을 가지고 계시네요.
    남에게 무엇인가를 받는걸 너무너무 싫어하신다는 걸로 미루어 자존감 또한 무척 낮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남에게 받는다=동정 혹은 동냥과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받는걸 싫어하네요.
    친정엄마께서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에 따라 님 또한 그렇게 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님에게 자꾸 '가르치는' 겁니다.
    시댁이나 남편의 눈치를 살피며 남편이 벌어오는 돈을 알뜰하게 모아주고 살아야 쫓겨나지 않고 남편의 집에서 밥을 얻어먹으며 살 수 있다고 믿고 계시는 거니 어쩌겠어요.

  • 7. Meow
    '15.11.3 5:46 PM (211.109.xxx.153)

    남편집 더부살이 청소 그게 딸어게 할소린가요?그런말듣는 님 속 많이상하시겠어요에효

  • 8. Meow
    '15.11.3 5:50 PM (211.109.xxx.153)

    오타
    상하시겠어요

  • 9. ...
    '15.11.3 5:51 PM (121.165.xxx.200)

    첫댓글 달아주신 분 말씀처럼 제가 어머니에 대한 인상이 안좋아서 좋은 말씀을 하시는데 꼬아 듣게 되는 것일까요?제 결혼에 돈을 보태주지 못한 것도 제가 결혼한 바로 다음해에 남동생이 결혼을 하게 되어(속도위반으로 급하게 하게 됨) 그런 것이고, 동생이 결혼을 하는데 큰 누나가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이면 다른 사람들에게 큰 흠이 되기 때문에 일단 결혼하고 이혼해도 좋으니 얼른 결혼하라고 서두른 것이에요. 맞벌이를 하고 있는 상태이고 남편과는 결혼전부터 협의해서 돈을 따로 관리하고 있는데 이를 아시고 더더욱 돈을 아끼라고,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아파트는 남편집이니 이혼하면 너는 니 돈만 갖고 나온다고 말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10. ...
    '15.11.3 5:58 PM (180.11.xxx.216)

    원글님 저 그느낌 알아요.
    틀린말은 없어요.
    여튼 엄마랑 안맞는 거예요.
    똑같은 소릴 들어도 제 여동생은 아무렇지도 않대요.
    저만 짜증이 나는거죠.
    한 3일 같이있으면 몸에서 사리가 나올지경...
    참~~같은 말을해도 엄마는...이런 생각을 맨날해요.

  • 11.
    '15.11.3 6:02 PM (114.129.xxx.178)

    아들을 위해 딸을 결혼시키셨군요.
    이혼해도 좋다는 말씀이 진심이셨나 봅니다.
    '못난 딸'을 데려간 사위에 대한 확신이 없다보니 불안하신가 보네요.
    이혼후에 님을 책임질 생각은 없으니 독립할 준비를 하며 살라는 뜻이군요.
    그냥 님이 짐이 될까봐 걱정되는 것 뿐입니다.

  • 12. 비슷
    '15.11.3 6:03 PM (87.152.xxx.74)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엄마 말씀하시는거랑 비슷하네요.

    듣기 좋은 말은 아니지만, 그냥 흘려 들으세요.
    나이들면 자식도 성인이지만, 인정하지 못하시고,
    계속 참견하시고 뭔가 해주고싶다는,
    엄마입장에서는 좋은 의미로 말씀하시는 걸수도 있더라구요.

    저는 그럴때마다 엄마한테
    "엄마, 아침저녁 드라마 좀 그만보고
    저녁드시면 밖에 운동이라도 가셔~"
    라고 드라마탓으로 돌립니다.ㅎㅎ

  • 13. ^^^
    '15.11.3 6:18 PM (211.178.xxx.195)

    어머니가 그렇게 살아왔거나.혹은 그런말을 듣고 사셧을수있어요....
    역으로 살림 잘한다고.돈도 먾이 모았다고 말해보세요...

  • 14. 원글님 글 보니
    '15.11.3 6:22 PM (1.235.xxx.221)

    저도 며칠전 친정엄마 말 때문에 기분상했던 일이 떠오르네요.아이들이 대학생 고등학생이다보니, 이제 제 손이 별로 가질 않아요.

    주말에 고등학생 아이는 학원에 가서 11시나 되어야 오고,집에 와서는 간식 챙겨먹으면 그동안 못봤던 웹툰을 보네 드라마를 보네 친구랑 수다를 떠네 하면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요.

    그래서 올해들어 워킹맘인 친구들과 주말 저녁에 만나요.그전까진 서로 시간내기 어려워 거의 못만났거든요.

    친구들도 이제 아이 다 키워서 금,토요일 중 하루 만나 같이 맛집 가서 저녁 먹고,커피도 마시고 맛있다는 디저트집에도 가고 하면서 스트레스 풀고 해요.우리끼리 힐링 타임이다 그러면서요. 한달에 한두번 정도 그런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친정엄마가 그러시는 거에요.남편 일하고 주말에 쉬는데 아내가 같이 집에 있어줘야지 저녁에 남편 내팽겨치고 놀러다니느냐고요.

    저의 엄마.저희 형제들 초등학생일 때 동네아줌마들이랑 단풍놀이네 꽃놀이네 관광버스 타고 놀러다니면서 밤늦게 까지 안와서 외할머니가 외손주들 밥 챙기러 오셔서는 화가 난 사위 눈치보면서 전전긍긍하고,저희 형제들 밤늦도록 안오는 엄마 원망하면서 아빠 눈치보고 아빠 화풀이 대상 되느라 엄청 맘고생 하면서 자랐어요.어쩜 그렇게 친구는 많고 전화 한번 하면 손에서 놓질 않고 ,놀러갈 데는 많은지..정말 징그러웠어요.

    저는 둘째가 고딩 되도록 친구들 만나도 오전에 만나 점심 먹고 헤어지고,남편,아이들과 아니라면 어디 나가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친정엄마처럼 안하려고 노력하면서 살았고

    .이제 둘째가 고딩이 되고,독립적인 성격이라 공부하는 거 참견하는 엄마보단 자기 알아서 하도록 믿고 봐주는 엄마를 원하길래 이제 슬슬 제 시간을 가지는 거거든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친정엄마가 저 소리 하시는데 정말 .꽥 소리 나올뻔한 걸 간신히 참았네요. 무심코 주말에 친구들이랑 거기 맛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정말 맛있더라 했더니 .. 질투가 나서 그러신건지.하지만 엄마모임도 많아서 저를 굳이 질투하실 건 없을 것 같고.그냥 본인이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엄마였는지는 다 잊으셨나봐요.

    엄마에게 제 생활을 얘기한 자체가 잘못이었어요.이래서 갈수록 엄마랑 대화의 질도 떨어지고 시간도 줄어들어요.

  • 15. ㅁㅁ
    '15.11.3 6:26 PM (112.149.xxx.88)

    허그덩
    이혼해도 좋으니 얼른 결혼하라구요??

    원글만 읽고는 그냥 걱정이 많으신 분이구나, 했는데
    원글님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거 같아요
    남존여비 사상이 뿌리깊이 박히신 분인 듯..

  • 16. 0000
    '15.11.3 6:36 PM (211.58.xxx.189)

    기분나쁜게 정상이에요..
    자기자식 깔아서 염치찾는게 부모에요?

  • 17. 한번쯤
    '15.11.3 6:57 PM (58.148.xxx.14)

    정확하게 말씀드리세요 아휴엄마 듣기좋은 노래도 한두번이지 알고있으니깐 이젠 그만 하셔~라고요.
    인간은 미성숙하니 끊임없이 배워야 해요
    마음에 담고 검소한 생활을 해야하는건 옳지만 엄마의
    지속된 그런 말씀은 분명 딸의 자존감을 낮춰요
    잘 해결되길 바래요

  • 18. ...
    '15.11.3 10:08 PM (119.64.xxx.92)

    부모님과 함께 살때 청소를 잘 안했다거나, 어머님이 비슷한 처지 아니었을까요?
    이혼하고 싶어도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이혼을 못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던가...
    아무튼 딸이 들어서 기쁜 나쁠 말인건 맞죠. 자식이라도 이미 독립하고 분가해서 살고있는데
    계속 어린애 취급이라니...

  • 19. 님엄마가
    '15.11.4 4:18 PM (118.217.xxx.29)

    82를 하는게 틀림없어요

  • 20. 켕켕이
    '15.11.4 4:56 PM (61.104.xxx.162) - 삭제된댓글

    아파트 반 비용을 대주시고..가끔 생활비까지주시는 친정부모님은..
    매번 시댁에 잘해라..제가 쫒겨날까봐 전전긍긍하세요..
    누가보면 흠있는 딸 보낸줄 알겠을정도에요..
    다시 as해야할까봐..그러심...

  • 21. 켕켕이
    '15.11.4 4:56 PM (61.104.xxx.162)

    아파트 반 비용을 대주시고..가끔 생활비까지주시는 친정부모님은..
    매번 시댁에 잘해라..제가 쫒겨날까봐 전전긍긍하세요..
    누가보면 흠있는 딸 보낸줄 알겠을정도에요..
    다시 as해야할까봐..그러심...

  • 22. 저는 아빠가...
    '15.11.4 5:17 PM (220.126.xxx.28)

    저는 저희 아빠가 그러세요.
    시댁 가풍을 잘 익혀라, 언행을 조심해라, 눈치를 잘 살피다 언잖아하시는거 같으면 절대 하지 말아라 등등..
    누가보면 본인 딸이 날라리 뽕짝으로 살다가 남자 잘만나 결혼해서 전전긍긍하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빠랑은 원래도 잘 안맞았지만.. 결혼하면서 진짜 멀어졌어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요.. 원래 그러려니 하고 넘기려고 해도 기분이 자꾸 나쁜거.. 에효...
    전 돌아가신 엄마 원망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995 아이가 계속 울어서..전화했는데.. 34 아우 2016/03/21 6,517
539994 반대표 2 고2 2016/03/21 985
539993 소매까지 달린 앞치마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 앞치마 2016/03/21 900
539992 한심한 하루 6 저 왜 이러.. 2016/03/21 1,501
539991 승무원 몇년차부터 국제선 탈수 있나요 ?? 3 궁금 2016/03/21 3,361
539990 간장피클 물 재활용 안되나요? 3 겨울 2016/03/21 821
539989 누가 해묵은 송혜교 허위사실 찌라시 들고 나르더니. 역시 사실 .. 10 2016/03/21 9,072
539988 정봉주 전의원이 엄청 화났네요 46 더민주를 돌.. 2016/03/21 4,497
539987 선암사 홍매화 지금 얼마나 피었는지 아시는분? 3 궁금 2016/03/21 897
539986 판 엎는 거 좋아하는 갈대 같은 유리멘탈의 민주당 지지자들 23 ㅠㅠ 2016/03/21 1,216
539985 남편을 더 사랑하면 무시받나요? 18 자유 2016/03/21 4,164
539984 비례대표 바꾸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 찍지 않겠습니다 11 결심했어요 2016/03/21 737
539983 손톱자국 흉터에 재생밴드 붙였는데 언제 떼어야하나요? 6 ㅇㅇ 2016/03/21 2,354
539982 비싼치즈가 확실히 맛이 다르네요 2 ee 2016/03/21 1,723
539981 녹색어머니 대신 서는 곳 7 녹색어머니 2016/03/21 1,217
539980 물세탁 패딩인데 100 2016/03/21 423
539979 출퇴근 용으로 신을 슬립온 신발있나요? 1 직딩맘 2016/03/21 1,167
539978 김종인 "그 따위로 대접하는 정당에서 일할 생각 추호도.. 11 어머나 2016/03/21 1,901
539977 여행지고민 - 뉴욕 . 시카고 . 파리 중에 어디가는게 좋을까요.. 7 남편과여행 2016/03/21 1,341
539976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주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132 미침 2016/03/21 43,204
539975 마른 체질이었을때의 특징(현재는 찌는 체질) 3 .... 2016/03/21 3,315
539974 커피 끊었어요 4 ;;;;;;.. 2016/03/21 2,453
539973 시그널 마지막회 질문요 2 정주행 다했.. 2016/03/21 1,851
539972 저희아이 수2 기본정석으로 나갈수있을까요? 3 중2 2016/03/21 1,165
539971 득템)머리볼륨없는 사람 6 껌값 2016/03/21 4,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