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내놨을 때, 좋은 인상 주는 팁

34 조회수 : 4,151
작성일 : 2015-11-03 15:22:28

아래 어떤 분이 전셋집인데 집보러 오는 통에 스트레스 받으신다길래

덧글 달고 생각난김에 써 보아요.

 

 

전세살이 하느라 2년에 한 번씩 꼬박 이사를 다닌 지도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때마다 집 내놓고 사람 들락이는게 스트레스여서

어떻게 하면 한 큐에 빨리 나가게 할까 궁리를 많이 했어요. ㅎㅎ

 

 

다 아실테지만, 제 팁을 좀 공유하자면요.

 

 

1. 현관 앞 룸스프레이.

집보러 오는 사람 도착 10분 전에 현관 문 밖에 살짝 룸스프레이 뿌려요.

좋은 냄새 나면 첫인상이 좋아요.

 

2. 화장실, 부엌은 보송보송하게.

목욕 밤에 하고, 부엌 개수도도 자기 전에 치워서 되도록이면 물기 없이 만들어요.

물비린내 덜 나면서 훨씬 청결해보이더라고요.

 

3. 커피, 빵, 보리차 등 좋은 냄새.

커피를 내리거나 보리차를 끓이거나 빵을 굽거나 해서 집안에서 좋은 냄새가 나도록 해요.

 

4. 겨울엔 보일러 빵빵하게.

집안에 들어왔을 때 훈훈하면 마음이 훨씬 더 열려요.

 

5. 중개인을 가려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문제상황 대처하고 설득하는 믿음직한 중개인들을 눈여겨 보시고

반대의 경우라면 그 부동산 전화왔을 때 그냥 거절합니다.

멀뚱멀뚱 따라만 다니면서 적당히 장단 맞추는 중개인이라면 나갈 집도 안 나가요.

저희집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중개인이어서 훨씬 도움 되었어요.

자주 부동산에 통화해서 상황 알리고 가능한 약속 시간 먼저 체크하면 부동산에서도 더 신경 써줘요.

 

 

또 좋은 팁 있으면 공유해요. 우리.

 

IP : 210.103.xxx.17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3 3:25 PM (61.80.xxx.19) - 삭제된댓글

    중개인이 치명적인 단점을 커버해준건 사기꾼? 아닌가요? 그건 맘에 안 드네요.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알고 있으시라 해야 좋은 중개사 같은데요

  • 2. 글쎄
    '15.11.3 3:26 PM (218.235.xxx.111)

    그런것보다..
    가격.위치.조건이 맞으면
    주택이라도 안보고도 삽디다(전에 주택살때...전세살고 있었는데
    집도 안보여줬는데...사버려서...이사나왔네요)

    전 중개인 말많은 남자 딱 질색
    내가 둘러보고 할때 생각해야하는데..생각을 못하게 방해해요
    이런남자는 시끄러워요!해도 계속 지말 하더라구요...
    말 안하고 그냥 가만있는 사람(남자든여자든)중개인이 좋아요.
    어차피 생각은 내가 하고.구입도 전세도 내가 하는거라서.

    가격
    입지
    구조...면 끝이라고 봅니다.

  • 3. 23
    '15.11.3 3:27 PM (210.103.xxx.177)

    ..
    중개인 사기친게 아니고, 중간에서 집주인과 조율을 잘 해줬다는 뜻이에요.


    글쎄
    그렇죠. 좋은 곳이면 뭐가 문제겠어요. 모두가 그런 곳에 살지 못하니, 보통의 평범한 입지라면
    이런 노력도 해보자, 라는 의미였습니다

  • 4. ㅠㅠ
    '15.11.3 3:27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집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하면 바로 계약함.
    집이 드러우면 보기만 함.
    내가 인테리어 하고 들어온 집들은 서로 계약하려고 했음.
    리모델링 안하고 잠시 살던 집들은 정리정돈 해 놨어도
    애 먹었음.

  • 5. Xx
    '15.11.3 3:28 PM (118.223.xxx.155)

    치명적 결함이 뭐였나요...전 집에 대해 솔직히 있는대로 말했어요
    옆에서 허풍 떠는 중개인이 부풀려 말하면 바로바로 정정했구요
    첫날 봤던 두팀 다 사겠다 해서 바로 당일로 팔았구요

  • 6. 23
    '15.11.3 3:28 PM (210.103.xxx.177)

    ㅠㅠ

    저도 청소하느라 애 많이 먹었습니다.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이건 해본 사람만 알지요 ㅠ

  • 7. ㅠㅠ
    '15.11.3 3:29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집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하면 바로 계약함.
    집이 드러우면 보기만 함.
    내가 인테리어 하고 들어온 집들은 서로 계약하려고 했음.
    리모델링 안하고 잠시 살던 집들은 정리정돈 해 놨어도
    애 먹었음.
    내가 사고 싶어 구경 간 집들도 마찬가지임.
    오줌누고 물 안내리고 화장실 문 열어 놓아 찌린내 등천인 집...
    들어가자 온 집안이 정리 안된 집...
    사기 싫고 바로 나오고 싶음.
    역지사지 임.

  • 8. 화초가
    '15.11.3 3:30 PM (112.173.xxx.196)

    많은 집도 쾌적해서 좋더군요.
    맘을 편안하게도 하구요.
    그리고 집 보러오면 가능한 집에 사람이 너무 많은 것도 별루에요.
    집 보기 부담되서 대충 보거든요.
    가족이 4인이라면 둘 정도는 집 보러오는 동안만은 잠깐 복도나 마당에 나가 있는 게 좋아요.

  • 9. ㅠㅠ
    '15.11.3 3:31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집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하면 바로 계약함.
    집이 드러우면 보기만 함.
    내가 인테리어 하고 들어온 집들은 서로 계약하려고 했음.
    리모델링 안하고 잠시 살던 집들은 정리정돈 해 놨어도
    애 먹었음.
    내가 사고 싶어 구경 간 집들도 마찬가지임.
    오줌누고 물 안내리고 화장실 문 열어 놓아 찌린내 등천인 집...
    들어가자 온 집안이 정리 안된 집...
    환기 안시키고 난방만 틀고 살아 뒷베란다 온 전체가 꺼먼 곰팡이 있는집...
    사기 싫고 바로 나오고 싶음.
    역지사지 임.

  • 10. 23
    '15.11.3 3:31 PM (210.103.xxx.177)

    xx
    결로가 너무 심한 집이었어요. 베란다가 특히 심했는데, 집주인이 나서서 해결해줄 수 있도록
    중개인이 많이 신경써줬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는 중개인도 문젠데 허풍떠는 중개인도 있군요.
    여긴 오래된 주거지역이고 부동산 다 오래된 곳들이라 그런 사람은 아직 못 봤는데

  • 11. Xx
    '15.11.3 3:33 PM (118.223.xxx.155)

    네 수리비 2500정도 들였던 집인데 막 금액을 더 보태 3000으로 말하고
    앞 아파트가 재건축으로 새로 높이 올라갈텐데 지금 보인다고
    한강뷰 강조하더라고요~

  • 12. 23
    '15.11.3 3:35 PM (210.103.xxx.177) - 삭제된댓글

    xx
    참 어지간한 사람이었네요.
    이래서 나갈 때도 중요하지만 들어갈 때도 좋은 중개인 만나야지 싶어요.

  • 13. ㅇㅋ
    '15.11.3 3:47 PM (116.41.xxx.48)

    어둡지 않게 불켜놓고 잔짐은 치워놓음..

  • 14. 동향
    '15.11.3 3:51 PM (211.177.xxx.199)

    동향이어서 최대한 환하게 했어요. 불 다 켜고요. 자질구레한 짐도 싹싹 치우고 .
    쓰고 보니 바로 위에도 같은 의견 주신 분이 있네요 ^^

  • 15. 애완동물
    '15.11.3 4:56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애완동물 없고 냄새만 안나면 다른 건 다 알아서 판단되더라구요.
    문 열자마자 애완동물들이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짖고 난리치는데 주인이 제지도 안하면서
    "응, 반가운 손님들이 오셨네, ~~야." 하고 자기 강아지만 챙기는 집도 있었어요.
    냄새는 말할 것도 없고...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 집은 절대 보고싶지도 않더라구요.
    애완동물 키우더라도 누가 방문한다고 하면 달겨들지 못하게 꼭 안고 있던가
    우리(?)에 집어넣어서 위협이 되거나 성가시게 굴지 않도록 해야죠.
    청소와 정리정돈은 기본이구요.
    창고와 붙박이장은 꼭 열어보고 수압체크도 해야하는데 못하게 하는 집은 패스했어요.
    창고와 붙박이장 안쪽에 곰팡이 날 수도 있는 건데 그걸 못보게 하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369 (태후)명장면 어떤 게 기억나세요? 6 흐린 하늘 2016/04/10 1,314
546368 시민의 눈분들이 .밤새내내 사전투표함 지키시네요-고맙습니다 6 집배원 2016/04/10 821
546367 은평갑 여론조사! 7 쿠이 2016/04/10 4,215
546366 남편 2 dma 2016/04/10 817
546365 남편들 옷은 인터넷 쇼핑몰 없나요? 3 40대 남자.. 2016/04/10 1,143
546364 미봉인 투표함은 어찌됐나요 ㅇㅇ 2016/04/10 362
546363 컴퓨터 잘아시는분~ 5 혹시 2016/04/10 518
546362 총선 사전투표율 12.2%…2013년 도입후 역대 최고 5 선택2016.. 2016/04/10 948
546361 오늘도 근무하냐? 탱자야 17 탱자야~~ 2016/04/10 2,314
546360 재미난 공포물이나 스릴러 영화 보고싶어요 4 사사 2016/04/10 1,156
546359 문재인님 남양주 고양 홍대 관악 강남 분당 안산 10 더컸과 홍대.. 2016/04/10 1,537
546358 온수역 근처 사시는 분 공기 어때요? 1 온수 2016/04/10 1,149
546357 미세먼지 분포상 인천은 3 블루 2016/04/10 1,395
546356 경단녀 애 둘 엄마 어떤 일을 해야할까요? 6 ... 2016/04/10 3,925
546355 야후 뉴스, ‘위기에 빠진 아시아 최고 영화제’ 보도 3 light7.. 2016/04/10 917
546354 소비유형 골라주세요 6 직장맘 2016/04/10 1,078
546353 투표율 높으면 뭐뭐 할께요. 가 없어진 이유. 3 투표율공약 2016/04/10 1,404
546352 껌을 쫙쫙 딱딱 우렁차게 씹는거 민폐 맞죠? 2 내귀 2016/04/10 816
546351 이천.어떨까요 1 .... 2016/04/10 942
546350 문재인님 익산 유세 현장에서 3 .... 2016/04/10 1,818
546349 식당-- 그러지 맙시다, 릴레이 2탄 2 음식재활용 .. 2016/04/10 2,214
546348 문재인님 경호원들 (냉무) 7 좋겠네요 2016/04/10 4,970
546347 대학생알바 하면서 계약서 써야 하나요? 1 알바 2016/04/10 631
546346 미국에서 승소했는데 변호사가 돈을 안주네요ㅜ 7 ... 2016/04/10 2,378
546345 세월호2주기 콘서트가 있었는데 2 이승환짱 2016/04/10 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