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내놨을 때, 좋은 인상 주는 팁

34 조회수 : 4,097
작성일 : 2015-11-03 15:22:28

아래 어떤 분이 전셋집인데 집보러 오는 통에 스트레스 받으신다길래

덧글 달고 생각난김에 써 보아요.

 

 

전세살이 하느라 2년에 한 번씩 꼬박 이사를 다닌 지도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때마다 집 내놓고 사람 들락이는게 스트레스여서

어떻게 하면 한 큐에 빨리 나가게 할까 궁리를 많이 했어요. ㅎㅎ

 

 

다 아실테지만, 제 팁을 좀 공유하자면요.

 

 

1. 현관 앞 룸스프레이.

집보러 오는 사람 도착 10분 전에 현관 문 밖에 살짝 룸스프레이 뿌려요.

좋은 냄새 나면 첫인상이 좋아요.

 

2. 화장실, 부엌은 보송보송하게.

목욕 밤에 하고, 부엌 개수도도 자기 전에 치워서 되도록이면 물기 없이 만들어요.

물비린내 덜 나면서 훨씬 청결해보이더라고요.

 

3. 커피, 빵, 보리차 등 좋은 냄새.

커피를 내리거나 보리차를 끓이거나 빵을 굽거나 해서 집안에서 좋은 냄새가 나도록 해요.

 

4. 겨울엔 보일러 빵빵하게.

집안에 들어왔을 때 훈훈하면 마음이 훨씬 더 열려요.

 

5. 중개인을 가려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문제상황 대처하고 설득하는 믿음직한 중개인들을 눈여겨 보시고

반대의 경우라면 그 부동산 전화왔을 때 그냥 거절합니다.

멀뚱멀뚱 따라만 다니면서 적당히 장단 맞추는 중개인이라면 나갈 집도 안 나가요.

저희집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중개인이어서 훨씬 도움 되었어요.

자주 부동산에 통화해서 상황 알리고 가능한 약속 시간 먼저 체크하면 부동산에서도 더 신경 써줘요.

 

 

또 좋은 팁 있으면 공유해요. 우리.

 

IP : 210.103.xxx.17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3 3:25 PM (61.80.xxx.19) - 삭제된댓글

    중개인이 치명적인 단점을 커버해준건 사기꾼? 아닌가요? 그건 맘에 안 드네요.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알고 있으시라 해야 좋은 중개사 같은데요

  • 2. 글쎄
    '15.11.3 3:26 PM (218.235.xxx.111)

    그런것보다..
    가격.위치.조건이 맞으면
    주택이라도 안보고도 삽디다(전에 주택살때...전세살고 있었는데
    집도 안보여줬는데...사버려서...이사나왔네요)

    전 중개인 말많은 남자 딱 질색
    내가 둘러보고 할때 생각해야하는데..생각을 못하게 방해해요
    이런남자는 시끄러워요!해도 계속 지말 하더라구요...
    말 안하고 그냥 가만있는 사람(남자든여자든)중개인이 좋아요.
    어차피 생각은 내가 하고.구입도 전세도 내가 하는거라서.

    가격
    입지
    구조...면 끝이라고 봅니다.

  • 3. 23
    '15.11.3 3:27 PM (210.103.xxx.177)

    ..
    중개인 사기친게 아니고, 중간에서 집주인과 조율을 잘 해줬다는 뜻이에요.


    글쎄
    그렇죠. 좋은 곳이면 뭐가 문제겠어요. 모두가 그런 곳에 살지 못하니, 보통의 평범한 입지라면
    이런 노력도 해보자, 라는 의미였습니다

  • 4. ㅠㅠ
    '15.11.3 3:27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집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하면 바로 계약함.
    집이 드러우면 보기만 함.
    내가 인테리어 하고 들어온 집들은 서로 계약하려고 했음.
    리모델링 안하고 잠시 살던 집들은 정리정돈 해 놨어도
    애 먹었음.

  • 5. Xx
    '15.11.3 3:28 PM (118.223.xxx.155)

    치명적 결함이 뭐였나요...전 집에 대해 솔직히 있는대로 말했어요
    옆에서 허풍 떠는 중개인이 부풀려 말하면 바로바로 정정했구요
    첫날 봤던 두팀 다 사겠다 해서 바로 당일로 팔았구요

  • 6. 23
    '15.11.3 3:28 PM (210.103.xxx.177)

    ㅠㅠ

    저도 청소하느라 애 많이 먹었습니다.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이건 해본 사람만 알지요 ㅠ

  • 7. ㅠㅠ
    '15.11.3 3:29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집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하면 바로 계약함.
    집이 드러우면 보기만 함.
    내가 인테리어 하고 들어온 집들은 서로 계약하려고 했음.
    리모델링 안하고 잠시 살던 집들은 정리정돈 해 놨어도
    애 먹었음.
    내가 사고 싶어 구경 간 집들도 마찬가지임.
    오줌누고 물 안내리고 화장실 문 열어 놓아 찌린내 등천인 집...
    들어가자 온 집안이 정리 안된 집...
    사기 싫고 바로 나오고 싶음.
    역지사지 임.

  • 8. 화초가
    '15.11.3 3:30 PM (112.173.xxx.196)

    많은 집도 쾌적해서 좋더군요.
    맘을 편안하게도 하구요.
    그리고 집 보러오면 가능한 집에 사람이 너무 많은 것도 별루에요.
    집 보기 부담되서 대충 보거든요.
    가족이 4인이라면 둘 정도는 집 보러오는 동안만은 잠깐 복도나 마당에 나가 있는 게 좋아요.

  • 9. ㅠㅠ
    '15.11.3 3:31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집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하면 바로 계약함.
    집이 드러우면 보기만 함.
    내가 인테리어 하고 들어온 집들은 서로 계약하려고 했음.
    리모델링 안하고 잠시 살던 집들은 정리정돈 해 놨어도
    애 먹었음.
    내가 사고 싶어 구경 간 집들도 마찬가지임.
    오줌누고 물 안내리고 화장실 문 열어 놓아 찌린내 등천인 집...
    들어가자 온 집안이 정리 안된 집...
    환기 안시키고 난방만 틀고 살아 뒷베란다 온 전체가 꺼먼 곰팡이 있는집...
    사기 싫고 바로 나오고 싶음.
    역지사지 임.

  • 10. 23
    '15.11.3 3:31 PM (210.103.xxx.177)

    xx
    결로가 너무 심한 집이었어요. 베란다가 특히 심했는데, 집주인이 나서서 해결해줄 수 있도록
    중개인이 많이 신경써줬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는 중개인도 문젠데 허풍떠는 중개인도 있군요.
    여긴 오래된 주거지역이고 부동산 다 오래된 곳들이라 그런 사람은 아직 못 봤는데

  • 11. Xx
    '15.11.3 3:33 PM (118.223.xxx.155)

    네 수리비 2500정도 들였던 집인데 막 금액을 더 보태 3000으로 말하고
    앞 아파트가 재건축으로 새로 높이 올라갈텐데 지금 보인다고
    한강뷰 강조하더라고요~

  • 12. 23
    '15.11.3 3:35 PM (210.103.xxx.177) - 삭제된댓글

    xx
    참 어지간한 사람이었네요.
    이래서 나갈 때도 중요하지만 들어갈 때도 좋은 중개인 만나야지 싶어요.

  • 13. ㅇㅋ
    '15.11.3 3:47 PM (116.41.xxx.48)

    어둡지 않게 불켜놓고 잔짐은 치워놓음..

  • 14. 동향
    '15.11.3 3:51 PM (211.177.xxx.199)

    동향이어서 최대한 환하게 했어요. 불 다 켜고요. 자질구레한 짐도 싹싹 치우고 .
    쓰고 보니 바로 위에도 같은 의견 주신 분이 있네요 ^^

  • 15. 애완동물
    '15.11.3 4:56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애완동물 없고 냄새만 안나면 다른 건 다 알아서 판단되더라구요.
    문 열자마자 애완동물들이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짖고 난리치는데 주인이 제지도 안하면서
    "응, 반가운 손님들이 오셨네, ~~야." 하고 자기 강아지만 챙기는 집도 있었어요.
    냄새는 말할 것도 없고...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 집은 절대 보고싶지도 않더라구요.
    애완동물 키우더라도 누가 방문한다고 하면 달겨들지 못하게 꼭 안고 있던가
    우리(?)에 집어넣어서 위협이 되거나 성가시게 굴지 않도록 해야죠.
    청소와 정리정돈은 기본이구요.
    창고와 붙박이장은 꼭 열어보고 수압체크도 해야하는데 못하게 하는 집은 패스했어요.
    창고와 붙박이장 안쪽에 곰팡이 날 수도 있는 건데 그걸 못보게 하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559 역사교과서 대표 집필진에 신형식·최몽룡 명예교수 5 세우실 2015/11/04 1,009
497558 아이 학교 선생님도 1인시위 하시네요. 49 국정교과서 2015/11/04 2,705
497557 다른집 남편들도 그런가요? (아이혼내킬때) 17 왜그래 2015/11/04 3,327
497556 3마리 오천원 2 동태 2015/11/04 1,170
497555 콩글리쉬가 어느 부분인지 5 #### 2015/11/04 958
497554 지금 전세 살고 있는집 만기 전 이사가려 하는데요... ~ 8 세입자임 2015/11/04 1,625
497553 강아지 키우시는분들 질문드려요 6 해태 2015/11/04 1,422
497552 발목쪽 정형외과 질환 있으신분들 계세요? 연골 2015/11/04 829
497551 친구 아이가 이번에 수능 보는데요 1 수능 2015/11/04 1,086
497550 종량제 쓰레기봉투 6 뤼1 2015/11/04 1,563
497549 기도하는 마음 3 이너공주님 2015/11/04 1,364
497548 디스크 환자 병문안갈때 외동맘 2015/11/04 1,158
497547 대만 지우펀이 계단이 많은가요? 무릎 안좋으면 구경하기 힘든지 4 !! 2015/11/04 1,627
497546 초3남자아이, 이성에게 관심 생길(여자친구) 나이인가요? 5 ㅎㅎ 2015/11/04 1,605
497545 인공수정 해보신 분께 질문드려요 7 ... 2015/11/04 1,723
497544 우체국계리직 괜찮나요 공무원 2015/11/04 2,167
497543 안나*블루 쇼핑몰 바지 어떠셨어요? 49 .. 2015/11/04 3,697
497542 공동식사 비용? 3 삼삼이 2015/11/04 1,275
497541 참 어렵네요 5 이런 고민 2015/11/04 911
497540 황교안의 국정화 발표에 국정홍보방송 KTV가 있었다 1 편파방송 2015/11/04 579
497539 수능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3 대박기원!!.. 2015/11/04 1,770
497538 한국, 2분기 연속 소비심리·경제전망 '세계 최악' 1 샬랄라 2015/11/04 962
497537 도와주세요! 캐쉬미어 스웨터 마다 좀벌레가 다 먹었어요. 3 좀벌레 2015/11/04 3,716
497536 과외 할때 방문 열어놓고 있나요? 8 과외 2015/11/04 2,472
497535 교과서 국정화 반대시위에 나선 여고생의 당찬 발언 5 ㅎㅎㅎ 2015/11/04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