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남의편 조회수 : 1,225
작성일 : 2015-11-03 15:01:43
여기는 미국이고 8살 딸 한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스쿨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말도 못하며 울기에 계속 물었더니 남아 두명이 때렸다고 합니다 한명은 신발로 머리를, 나머지 한명은 엉덩이를 손으로 때렸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를 신발로 때린 아이는 이미 몇 주 전에도 저와 친한 언니의 아이를 같은 스쿨버스에서 세살이나 많은 형임에도 불구하고 따귀를 6대 때려서 일주일 버스 탑승 정지 당한 적이 있는 아이입니다

또 8살 제 딸은 같은 반 친구가 스쿨버스에서 발로 얼굴을 찼는데 유치가 빠진적이 있습니다 물론 흔들린 유치였고 얼굴에 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그 일로 같은 반친구 역시 일주일 버스 정지였습니다

그 외에도 여자친구 두명이 아이에게 코딱지 지우개 뭐 이런식으로 놀리고 버스 타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새치기 하고 해서 담임선생님이 나서서 그 아이들에게 주의나 경고 주고 사과받고 한 적도 있습니다

우선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담임선생님께 상세하게 메일 썼고 아이는 많이 진정된 상태고 당분간은 버스를 태우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런데 남편의 태도가 너무 화가나서요
제가 영어로 의사표현이 자유롭지 못해서 메일 확인하면 남편한테 전화 연락 달라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연락오면 확실하게 버스를 태울수 있게 해주고 저희 아이에게 사건에 대해서 묻는 건 괜찮으나 가해아이와 대질심문은 피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왜냐면 가해아이가 같은 학년이지만 이미 우리 아이보다 덩치도 너무 큰 남자아이고 앞으로 같은 버스를 타야하니까요

그랬더니 남편이 무슨 다른 아이를 범죄자 취급을 하냐면서 애 키우면서 저한테 너무 그렇게 살지 말라네요
그렇게 나쁜 아이가 아닐거라면서요
너무 화가나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매번 제가 오버라고 생각하는 남편 정말 저한테뿐 아니라 애들한테도 남의편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ㅜ
IP : 24.99.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5.11.3 3:08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이번에 처음 그런애도 아니고 전에도 그런 경력이 있는 아이인데
    어째 그아이편을 들까요. 서운하고 짜증나시겠어요.

  • 2. 남자들은
    '15.11.3 3:13 PM (112.173.xxx.196)

    이런 걸 그닥 심각하게 생각을 안하더군요.
    처음도 아닌데 부모가 강력하게 나가지 않음 애들도 순둥이 친구는 얕잡아 보고 점점 정도가 심해지는 게
    어제 어느 방에서 한 님은 아들인데 몇번 당하다 이번엔 친구가 아이 고추를 일부러 손으로 쳤다고 하더군요.
    님 남편 나중에 여기 댓글들 보여 주세요.
    세상 일이 내 생각대로만 설렁설렁 하지가 않다는 걸 알면 남편도 신경 쓸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096 이상하게 맘이약해지는 친구 3 고민녀 2016/03/21 1,315
540095 영화 업사이드 다운 ㅡ뒤집힌 아버지들의 꿈 고고 2016/03/21 542
540094 부러우면 지는건데.. ㅎㅎ 2016/03/21 615
540093 5년된 자동차, 자차 보험 넣어야 할까요? 7 일단물어보고.. 2016/03/21 1,451
540092 일단은... 3 df 2016/03/21 1,108
540091 6살 아들 때문에 걱정이 많아요 7 모라구 2016/03/21 2,554
540090 국민의당, 경선참여·탈락후보 지지자들 최고위에서 난동 9 샬랄라 2016/03/21 710
540089 "난 보복 당했다" 3 그래도 복지.. 2016/03/21 862
540088 대학교졸업하고 바로 선생님 되면 몇급 공무원이 되는건가요? 4 엄마 2016/03/21 1,680
540087 슬립온 - 정장에도 어울릴까요? 1 패션 2016/03/21 1,523
540086 정대협 대표까지 통신자료 조회한 국정원…“권한 남용” 1 세우실 2016/03/21 283
540085 집안 자랑 많이 하는 친한 친구, 제가 열등감인걸까요? 5 집안자랑 2016/03/21 2,963
540084 남편의 이상적 와이프 13 2016/03/21 6,001
540083 유방암 검진 해야하는데 언제 가는게 좋나요? 1 ??? 2016/03/21 912
540082 학교다닐때 학교선생님들 수업 잘가르치시고 열의 있으셨나요? 5 ..... 2016/03/21 963
540081 세탁기로 돌린 세탁물 마르고 나면 먼지 어느정도 나나요?? 3 먼지 2016/03/21 1,235
540080 오일릴리 가방 수선 1 tangja.. 2016/03/21 2,194
540079 남친이랑 싸우고 회해했는데 제가 시큰둥해요 1 ㅇㅇ 2016/03/21 1,007
540078 아들은 정말 아빠편인가 봐요 12 2016/03/21 2,752
540077 태양의 후예 보다가 생각.. 9 태양 2016/03/21 2,025
540076 자존감 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찌해야하나요? 9 .... 2016/03/21 3,449
540075 청소년들 영양제 먹이나요 영양제 2016/03/21 432
540074 해외에 살고 계신분들, 반지 찾아준 사람에게 어떻게.. 6 반지찾아준사.. 2016/03/21 805
540073 경기도에서 좋은아침 이사서비스나 우리이사서비스 어떤지...? 봄날이사 2016/03/21 955
540072 60평대 집 사면... 10 .. 2016/03/21 3,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