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남의편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15-11-03 15:01:43
여기는 미국이고 8살 딸 한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스쿨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말도 못하며 울기에 계속 물었더니 남아 두명이 때렸다고 합니다 한명은 신발로 머리를, 나머지 한명은 엉덩이를 손으로 때렸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를 신발로 때린 아이는 이미 몇 주 전에도 저와 친한 언니의 아이를 같은 스쿨버스에서 세살이나 많은 형임에도 불구하고 따귀를 6대 때려서 일주일 버스 탑승 정지 당한 적이 있는 아이입니다

또 8살 제 딸은 같은 반 친구가 스쿨버스에서 발로 얼굴을 찼는데 유치가 빠진적이 있습니다 물론 흔들린 유치였고 얼굴에 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그 일로 같은 반친구 역시 일주일 버스 정지였습니다

그 외에도 여자친구 두명이 아이에게 코딱지 지우개 뭐 이런식으로 놀리고 버스 타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새치기 하고 해서 담임선생님이 나서서 그 아이들에게 주의나 경고 주고 사과받고 한 적도 있습니다

우선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담임선생님께 상세하게 메일 썼고 아이는 많이 진정된 상태고 당분간은 버스를 태우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런데 남편의 태도가 너무 화가나서요
제가 영어로 의사표현이 자유롭지 못해서 메일 확인하면 남편한테 전화 연락 달라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연락오면 확실하게 버스를 태울수 있게 해주고 저희 아이에게 사건에 대해서 묻는 건 괜찮으나 가해아이와 대질심문은 피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왜냐면 가해아이가 같은 학년이지만 이미 우리 아이보다 덩치도 너무 큰 남자아이고 앞으로 같은 버스를 타야하니까요

그랬더니 남편이 무슨 다른 아이를 범죄자 취급을 하냐면서 애 키우면서 저한테 너무 그렇게 살지 말라네요
그렇게 나쁜 아이가 아닐거라면서요
너무 화가나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매번 제가 오버라고 생각하는 남편 정말 저한테뿐 아니라 애들한테도 남의편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ㅜ
IP : 24.99.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5.11.3 3:08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이번에 처음 그런애도 아니고 전에도 그런 경력이 있는 아이인데
    어째 그아이편을 들까요. 서운하고 짜증나시겠어요.

  • 2. 남자들은
    '15.11.3 3:13 PM (112.173.xxx.196)

    이런 걸 그닥 심각하게 생각을 안하더군요.
    처음도 아닌데 부모가 강력하게 나가지 않음 애들도 순둥이 친구는 얕잡아 보고 점점 정도가 심해지는 게
    어제 어느 방에서 한 님은 아들인데 몇번 당하다 이번엔 친구가 아이 고추를 일부러 손으로 쳤다고 하더군요.
    님 남편 나중에 여기 댓글들 보여 주세요.
    세상 일이 내 생각대로만 설렁설렁 하지가 않다는 걸 알면 남편도 신경 쓸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973 시디즈 의자 좋은가요? 3 의자 2016/04/08 2,218
545972 왼쪽 가슴쪽이 아파요 2 뭘까요? 2016/04/08 1,187
545971 이런경우면 중도파라고 봐도 되나요?? 1 정당 2016/04/08 357
545970 지금의 국민의 당 상승세는 이번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에게 유리하게.. 8 길벗1 2016/04/08 990
545969 서청원 "새누리당 대표는 김무성 아닌 박근혜" 3 이상한선관위.. 2016/04/08 785
545968 부산분들 가사도우미 어디서 구하세요? 2 부산 2016/04/08 975
545967 (영어질문)자원봉사자 식사를 사주길 바란다..를 좀 부드럽게말하.. 13 000 2016/04/08 1,036
545966 광주의 반문 정서 진짜 있네요 49 놀람 2016/04/08 4,667
545965 이번에도 투표통 하나에 2장 넣는 건가요? 3 혹시 2016/04/08 973
545964 집앞 작은퓨전음식점 190 은 괜찮을까요? 10 오드리 2016/04/08 1,618
545963 혹시 텔레그램 사용하시는 분 질문요. 49 질문 2016/04/08 1,107
545962 고3 은 중간고사 사탐 준비할 때요 공부공부 2016/04/08 804
545961 천만원 더 주고 테라스있는아파트어떨까요 18 ddd 2016/04/08 6,736
545960 집에서 오븐으로 치킨 맛있게 만드는 방법 알려주세요! 7 집에서 2016/04/08 2,231
545959 생으로 먹을 수 있는것 좀 알려주세요 7 마당에서 2016/04/08 1,426
545958 투표 다들 마음 정하셨나요? 20 .. 2016/04/08 1,103
545957 예전 이런사람 피해라 글 찾아요 2016/04/08 471
545956 사전 투표했어요..전략투표 4 투표를 마치.. 2016/04/08 682
545955 현 시간 광주 충장로 문재인 대단하네요 발 길에 치여서... 42 환영인파 2016/04/08 4,757
545954 학부모 상담 3 상담 2016/04/08 1,884
545953 김치찌개 양파없이 끓여도 되나요?? 19 Bb 2016/04/08 8,218
545952 남자 그놈이 그ㄴ이라는말이 먼뜻이에요? 2 질문 2016/04/08 1,164
545951 4~50대 가장 세련돼 보이는 헤어 스타일 뭐라 생각하시나요? 9 머리 2016/04/08 9,363
545950 베스트 글 중의 기대 내려놓기를 읽고나서... 6 .. 2016/04/08 2,261
545949 클렌징 오일 후에 비누세안 하는 건가요? 6 ... 2016/04/08 5,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