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남의편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15-11-03 15:01:43
여기는 미국이고 8살 딸 한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스쿨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말도 못하며 울기에 계속 물었더니 남아 두명이 때렸다고 합니다 한명은 신발로 머리를, 나머지 한명은 엉덩이를 손으로 때렸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를 신발로 때린 아이는 이미 몇 주 전에도 저와 친한 언니의 아이를 같은 스쿨버스에서 세살이나 많은 형임에도 불구하고 따귀를 6대 때려서 일주일 버스 탑승 정지 당한 적이 있는 아이입니다

또 8살 제 딸은 같은 반 친구가 스쿨버스에서 발로 얼굴을 찼는데 유치가 빠진적이 있습니다 물론 흔들린 유치였고 얼굴에 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그 일로 같은 반친구 역시 일주일 버스 정지였습니다

그 외에도 여자친구 두명이 아이에게 코딱지 지우개 뭐 이런식으로 놀리고 버스 타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새치기 하고 해서 담임선생님이 나서서 그 아이들에게 주의나 경고 주고 사과받고 한 적도 있습니다

우선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담임선생님께 상세하게 메일 썼고 아이는 많이 진정된 상태고 당분간은 버스를 태우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런데 남편의 태도가 너무 화가나서요
제가 영어로 의사표현이 자유롭지 못해서 메일 확인하면 남편한테 전화 연락 달라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연락오면 확실하게 버스를 태울수 있게 해주고 저희 아이에게 사건에 대해서 묻는 건 괜찮으나 가해아이와 대질심문은 피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왜냐면 가해아이가 같은 학년이지만 이미 우리 아이보다 덩치도 너무 큰 남자아이고 앞으로 같은 버스를 타야하니까요

그랬더니 남편이 무슨 다른 아이를 범죄자 취급을 하냐면서 애 키우면서 저한테 너무 그렇게 살지 말라네요
그렇게 나쁜 아이가 아닐거라면서요
너무 화가나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매번 제가 오버라고 생각하는 남편 정말 저한테뿐 아니라 애들한테도 남의편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ㅜ
IP : 24.99.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5.11.3 3:08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이번에 처음 그런애도 아니고 전에도 그런 경력이 있는 아이인데
    어째 그아이편을 들까요. 서운하고 짜증나시겠어요.

  • 2. 남자들은
    '15.11.3 3:13 PM (112.173.xxx.196)

    이런 걸 그닥 심각하게 생각을 안하더군요.
    처음도 아닌데 부모가 강력하게 나가지 않음 애들도 순둥이 친구는 얕잡아 보고 점점 정도가 심해지는 게
    어제 어느 방에서 한 님은 아들인데 몇번 당하다 이번엔 친구가 아이 고추를 일부러 손으로 쳤다고 하더군요.
    님 남편 나중에 여기 댓글들 보여 주세요.
    세상 일이 내 생각대로만 설렁설렁 하지가 않다는 걸 알면 남편도 신경 쓸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264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 5 앵두 2015/12/13 4,306
508263 남자는 어릴수록 여자는 늙을수록 자녀머리 똑똑하다 18 2015/12/13 8,481
508262 초등4학년 여아 전학.. 3 123 2015/12/13 1,538
508261 문재인 대표님 기쁘하는 얼굴 보셨나요? 42 ........ 2015/12/13 4,614
508260 하도 딥하다길래 1 나 참 2015/12/13 1,121
508259 안철수가 두번 당하지는 않았네요ㅋ 49 ..... 2015/12/13 8,922
508258 주진우 기자 차량 공격당했네요. 5 2015/12/13 1,812
508257 바둑 초 읽기 2 ........ 2015/12/13 692
508256 얼굴 땡기미라는 거 효과 있나요? 1 .. 2015/12/13 12,320
508255 겨울이불중 최고는 뭐라고 보세요? 6 ㅇㅇ 2015/12/13 3,552
508254 도해강 피부요 4 ㅇㅇ 2015/12/13 3,177
508253 근무일수가 보장되지 않는 시급시터 계속 해야할까요? 7 유아시터 2015/12/13 1,331
508252 문재인 또 쇼하네... 49 ..... 2015/12/13 3,050
508251 오늘 하루 득템한 거 적어보아요. 국정화반대 2015/12/13 1,459
508250 부산 남포동에 있는 롯데몰이 롯데백화점 맞나요? 1 와글와글 2015/12/13 1,087
508249 레이온60인 자켓 물빨래될까요ㅡ.ㅜ 2 ..... 2015/12/13 1,163
508248 오마이걸 걸그룹 매춘부로 오인받아.. 5 BBC 2015/12/13 4,622
508247 이사갈 아파트나 오피스텔 추천해 주세요 7 귀국남 2015/12/13 1,414
508246 명덕외고 기숙사 왜 보내나요? 2 ㅗㅗ 2015/12/13 4,944
508245 국제시장에 나온 ..진주..어릴때 모습 6 ㅇㅇㅇ 2015/12/13 4,122
508244 미국이나 유럽도 테뉴어 받기 5 ㅇㅇ 2015/12/13 1,283
508243 낙제 수준의 과학, 중3.. 중학과정을 복습 or 고등선행 2 과학 2015/12/13 1,119
508242 쌍커풀수술함 일상활동? 5 하늘 2015/12/13 1,243
508241 고등학교 1학년 성적표요... 1 vvv 2015/12/13 1,280
508240 죽고 싶다는 남편... 종종 있나요? 49 40대 2015/12/13 19,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