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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그리 불쌍한척 하는 사람에게

!!! 조회수 : 3,346
작성일 : 2015-11-03 00:41:42

끌리는 사람이 많은지 의아할 때가 많네요.


아까 친구가 아버지 잃고 애처로운 모습 많이 보여서~~안쓰럽다면서 이것저것 신경쓴다면서


친구가 돈없다고 징징대니까...콕집어 친구가 돈빌려달라고는 안했는데


자기가 결혼전에 모은 비상금 천만원을 빌려줬다(라고 쓰고 그냥 줬다..라고 읽히네요).


근데 300만원짜리 요리클래스에 등록한 친구보고 놀라서리(보나마나 친구가 준돈으로 등록한거죠)


그래도 내돈 천만원 언젠가 갚겠지 믿는거 황당하네요.


아무래도 못받을 돈인거 같은데 말이죠.


돈 받은 친구는 또 이렇게 말하겠죠. ~~내가 돈빌려달란거 아니잖느냐? 니가 자발적으로 빌려주는거 받았을 뿐이다~~


물론 콕집어 빌려달라 말은 안했지만, 온몸으로 표정으로 불쌍한척 도움을 요청했잖아요. 그래놓고선 오리발 내밀죠.

IP : 119.70.xxx.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험같은 거죠.
    '15.11.3 12:47 AM (110.47.xxx.144)

    사람의 일이라는게 알 수가 없는 거죠.
    만약 내가 불쌍하게 됐을 때 세상이 내게 냉정하지 않았으면 하는 기대심리 때문에 불쌍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기 힘든 겁니다.
    그리고 그런 측은지심이 있어 세상은 이만큼이나마 유지되고 있는 것이구요.
    인간들 사이에 측은지심이 완전히 사라지는 그날이 인류멸망의 그날이 될 겁니다.

  • 2. ....
    '15.11.3 12:47 AM (221.151.xxx.68) - 삭제된댓글

    대통령도 불쌍해서 뽑아주는 국민성이잖아요.
    하물며 친구한테 어떻게 이성적으로 대하나요.
    우리나라 사람의 특징인 거 같아요.

  • 3. !!!
    '15.11.3 12:53 AM (119.70.xxx.27)

    친구가 준돈을 생활비도 아니고, 고가의 요리클래스 수강하는데 쓰는게 황당하지 않단건가요?
    힐링해야하고, 밥해먹는거 배운다고 변명했다는데...꼭 그 비싼 요리클래스를 들어야된단 것도 아주 이상하고,
    받은 친구는 그냥 공돈이니까 한풀이하듯 막쓴다고 생각되는데요. 주는 사람은 자기 마지막 비상금 빌려준건데..
    불쌍해 보이는게 그렇게 못헤어날 정도로 매력이라도 있다는건가??

  • 4. ㅇㅇ
    '15.11.3 1:00 AM (66.249.xxx.249)

    백기사 신드롬이죠
    친구가 불쌍해서 빌러준게 아니고
    불쌍한 친구에게 팍팍 선심쓰는 자기 모습이 좋아서 빌려준거에요.

  • 5. 리봉리봉
    '15.11.3 1:04 AM (211.208.xxx.185)

    대통령 불쌍해서 뽑아준 나라. 222222 미쳐버리겠어요.

  • 6. penciloo2
    '15.11.3 1:15 AM (172.56.xxx.93) - 삭제된댓글

    예전에 어떤 종교인이 그러더만요
    마귀,사탄은 무서운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아주 연약하고 불쌍한 모습으로 다가와서 방어벽을 허물게하고 철저히 도적질하고 망가뜨린다.

  • 7. 어린조이
    '15.11.3 1:25 AM (121.172.xxx.222) - 삭제된댓글

    본인이 빌려주고 싶은 마음이, 기타 다른 문제보다 크니 해주겠죠...
    받아내는 사람은 그 사람대로, 주는 사람 주는대로
    남일에 참견하는 사람은 그런대로 각자 생긴대로 사는거죠
    이해하기 어려운게 사람속이에요~

  • 8. ....
    '15.11.3 1:41 AM (180.70.xxx.65)

    저두 몇번 그런 경우를 보고 당하다보니 언제부턴가 측은지심이 없어졌어요. 불쌍하고 연약해보이며 남들 도움으로 나보다 더 잘 살더라구요.

  • 9. dd
    '15.11.3 1:53 AM (211.215.xxx.166)

    20대때 친구랑 늘 외치던 말이있는데
    '약한게 악한거다' 입니다.

    전략적으로 약함을 선택하는 사람 옆에 살아보니 골을빼먹히는 느낌이 듭니다.
    원래 친구랑 외치던 저말은 우리들 자신을 향해서 하는 말였습니다.
    독립적인 주체가 되자고.

    지금은 정말 뼈저리게 느낍니다.

  • 10. ㅎㅎ
    '15.11.3 4:27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어려운 친구 천만원 빌려줬는데
    웰빙 요리학원 3백만원 등록했더라는 글이요?

    그거 결론이 궁금했는데 지웠네요

    결론이 뭐였어요?

  • 11. ㅎㅎㅎ
    '15.11.3 11:58 AM (220.76.xxx.231)

    이글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는일이 있어요 우리아파트에는 목욕탕 사우나가 잇어요 여탕에서의 느낌인데
    나는자주 샤워하러가고 사우나하고해도 때안밀어요 밀것도 없지만 밀면 시원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목욕탕에서 자주마주치는 아줌마가 나이가 많아요 80이 넘엇어요 그래도 정정한데 이아줌마가
    목욕탕에서 마주치면 덩치도큰 아줌마가 불쌍한 표정을 나에게 지어요 날마다 목욕탕에 오는재미로
    사시는분인데 그불쌍한 표정이 등좀 밀어달라는 표정이예요 그래서 나는 모른척하고 말지만
    그표정이 불쌍 하면서도 부담스러워요 덩치나 작아야지 아무도 등안밀어 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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