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은 인테리어 쟁이입니다
설계도 하고 감리도 보고
아파트도 김밥집도 미용실도 멋지게 만드는
배운만치 배워도 노가다 쟁이죠
새옷을 새신을 사줘도 현장 하루만 갔다오면 먼지 가득
진짜 현장 분들보다는 번드르 해보이지만 그래도 회사원보다는
먼지 구댕이 입니다
하루일당이 안아까울정도로 열심히 일해주시는 분들 보면 너무 감사하죠 다른분들이 오면 새참달라
밥 먹고 낮잠 한숨 자야겠다 하는 분도 계시니
그리되면 하루 일이 이틀로 금새 미뤄지고
암튼 내일처럼 해주는 사람들과 제가 밥을 먹으러 갔어요
페인트 목공 필름 분들하고
밥값은 5천원 하는 백반 집이였고요
일하실땐 잘 몰랐는데 이모님 같은 페인트 반장님
동생같은 필름 실장님 동창생 같은 목공 실장님
즐겁게 밥 먹고 금새 일 하러 가시더라고요
클라이언트와 시공 해주시는분들 사이에서 잘 먹고살고 있어요
입은 옷에 상관 마시고 음식 파시면 더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당하는분들도 우리의 식구입니다
인테리어쟁이 와이프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5-11-02 18:50:15
IP : 58.234.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모든
'15.11.2 7:22 PM (112.173.xxx.196)직업은 다 생계유지의 수단이고 신성 한거죠.
내가 입은 옷도 미싱하는 사람 있어야 하고 내가 살고 있는 집도 집 짓는 사람 있어야 하고
청소하는 사람도 있어야 깨끗한 아파트가 유지가 되고 주방서 밥해 주는 사람 없음
우리는 회사 다니면서 엣날처럼 도시락 싸 들고 다녀야 해요.
이렇게 남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살수가 없는거죠.2. ...
'15.11.2 8:35 PM (180.230.xxx.163)제가 식당할 때(저도 대학교 앞 식당) 가끔 근처 공사장에서 오시는 손님들이 계셨는데요. 음식 불평 일체없고 정말 편하고 무난한 손님들이셨어요. 다른 학생 손님들도 전혀 개의치 않았고요. 어떤 손님이든 오셔서 맛있게 드셔 주시면 감사할 따름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35371 | 대통령 "경제상황,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수준&quo.. 8 | 제2의 IM.. | 2016/03/07 | 1,016 |
535370 | 고등참고서들 버리는게 답이죠? 3 | 유리 | 2016/03/07 | 1,221 |
535369 | 한국사는 공부하면 할수록...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이..뚝뚝 11 | ... | 2016/03/07 | 1,884 |
535368 | 제과점 이름 지어야하는데요... 30 | 고민중 | 2016/03/07 | 2,752 |
535367 |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하라네요ㅠ 5 | 이스루 | 2016/03/07 | 7,117 |
535366 | 꽃청춘의 고경표.. 보다 보니 저랑 같은 과네요. 24 | O형 | 2016/03/07 | 8,314 |
535365 | 아파트 비상등도 교체 되나요? 1 | ;;;;;;.. | 2016/03/07 | 2,180 |
535364 | sk 브로드밴드 노예계약때문에 화나요 12 | 와이파이 | 2016/03/07 | 2,960 |
535363 | 제과나 제빵중에 어느걸 배우면 좋은가요?? 4 | 렉스 | 2016/03/07 | 1,682 |
535362 | 이제 14개월 아긴데 너무 미워요 ㅠㅠ 49 | .... | 2016/03/07 | 22,008 |
535361 | 세입자 상대하기 정말 피곤해요 15 | ... | 2016/03/07 | 5,090 |
535360 | 무난한 원두커피 없을까요? 8 | 컵휘 | 2016/03/07 | 2,368 |
535359 | 양도소득세신고 4 | *^-^* | 2016/03/07 | 1,319 |
535358 | 맞춤양복 저렴히 잘하는곳 아세요? | 맞춤양복 | 2016/03/07 | 575 |
535357 | 초1부터 학원 많이 보내는거 의미있나요? 12 | 제목없음 | 2016/03/07 | 2,872 |
535356 | 문이과 통합수학 에 대해 여쭤요. 4 | 질문 | 2016/03/07 | 2,249 |
535355 | 후배가 찾아왔는데 1 | 아줌마 | 2016/03/07 | 773 |
535354 | 사촌들간의 축의금 6 | 측의금 | 2016/03/07 | 3,073 |
535353 | 도시락 아이디어 좀 주세요....(만들기 쉽고 먹기 좋은) 6 | 센스 | 2016/03/07 | 1,997 |
535352 | 머리가 어지러워요 5 | ~~~ | 2016/03/07 | 1,495 |
535351 | 요즘 82 왜그래요? 13 | .. | 2016/03/07 | 2,432 |
535350 | 며칠전 티비에 일본 원전사고 난 곳 나오던데.. 2 | ..... | 2016/03/07 | 1,160 |
535349 | 시작은아버지가 조카며느리들에게 14 | 밴드에 올린.. | 2016/03/07 | 4,638 |
535348 | 민감하고 지성피부인 분들요!! 2 | 질문 | 2016/03/07 | 1,004 |
535347 | 옥수수 수염차 많이들 마시던데 보리차 보다는 맛이 있나요 3 | 차 중에 | 2016/03/07 | 974 |